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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44C4F57F34C0B1AAA16-설악산 서북 능선의 단풍,  속초 앞 바다의 운해-



설악산 <한계령-대청봉> 단풍과 속초 앞바다  환상의 운해

2016103067호                 2016-10-01()


자리한 곳 : 강원도 속초, 인제, 양양군

지나온 길 :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

거리및시간: 6시간 18(09:52~16:10) 총거리 : 8.9km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 43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바람 끝이 서늘해 고산지대부터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할 시기라 생각하며 기상자료를 뒤적거리다 올해 첫 단풍 평년보다 조금 늦어진 "2016년 첫 단풍 및 단풍 절정 시기 예상" 자료를 통해 평년보다 2일 늦은 929일설악산에서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에 대한민국의 寶物(보물) 설악산 단풍산행을 계획한다. 일반적으로 20%가 물들어야 공식적으로 첫 단풍이 말하기에 능선엔 이미 울긋불긋한 단풍 옷으로 갈아 이었으리란 추측에 마음만 바빠지는데 설악산 주변에 교통체증이 예상되어 한 시간 일찍 출발한다는 전화연락을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선다.(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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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과 삼거리 서북능선에서 만난 풍경-


가을이면 누구나 가을산행의 백미인 단풍명소를 찾아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이 있다 혼자서도 좋고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하면 더욱 좋은 오색으로 물든 단풍에 빠져들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장소로 최적지인 설악산 한계령휴게소에서 백두대간 산줄기를 답사하며 한계령삼거리에서 서북능선을 이어지는 능선에서 마음을 비우고 끝청에서 봉정암을 바라보노라니 열반송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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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의 전망 좋은 봉우리에서 만난 풍경들-


涅槃頌(열반송)

서옹스님(조계종 5대 종정, 200312월 입적,  세수 92. 법랍 77)


雲門日永無人至 (운문일영무인지) :    운문에 해는 긴데 이르는 사람 없고

猶有殘春半落花 (유유잔춘반락화) :    아직 남은 봄에 꽃은 반쯤 떨어졌네

一飛白鶴千年寂 (일비백학천년적) :    한번 백학이 날으니 천년동안 고요하고

細細松風送紫霞 (세세송풍송자하) :    솔솔 부는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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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끝청봉에서 바라본 이런저런 풍경들-


폭염이 그토록 극성을 부리던 지난여름(813)에 다녀왔던, 백두대간(한계령-대청봉-중청대피소)서북능선구간을 50일 만에 찾아오니 싱그럽던 신록이 사라진 자리에 곱게 물든 단풍산행을 마음껏 즐기며 중청대피소에 이르러 오늘산행을 매조지하고자 했는데 동해바다에 떠있는 환상적인 운해의 유혹으로 마음이 울렁거려 가만있지 못하고 대청봉에 올라서 바라본 장관의 구름바다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동안 멍하니 아무런 생각 없이 그대로 서있을 수밖에 없다.(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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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주변 풍경들-


중청대피소에 도착해 배낭을 풀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대피소 자리배정을 기다리며 휴식하는 중간에 마시는 커피한잔으로 나른함을 멀리멀리 날려 보내고 고정된 듯한 동해의 운무를 무심하게 바라보는데 스산함이 느껴져 겨울점퍼로 체온을 유지하며 해가 저물도록 꼼짝 않고 구름 넘어 먼 바다를 바라본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10-0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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