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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군락지에서 만난 철쭉-

 

 

황매산(黃梅山)<국내최고 철쭉명소도 냉해피해로 시든 꽃>

20210300252021-05-05()

 

자리한 곳 : 경남 산천, 합천군

지나온 길 : 장박리-너백기쉼터-황매산-철쭉군락지-베틀봉-산불초소-철쭉군락지-모산재-독도바위-덕만주차장

거리및시간: 04시간 40(11:10~15:50)     도상거리 : 9.6km        <걸음 수 : 19,835>

함께한 이 : D-산악회원 68

산행 날씨 : 바람 강함 약한 황사 <해 뜸 05:33   해 짐 19:26        ‘최저 12,   최고 20>

 

철쭉 꽃구경하러 황매산 가는 길

신록으로 가득한 가정의 달이며 계절의 여왕 5자가 겹치는 길일 55일은 내일의 주인공들을 위한 어린이날(공휴일)

.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 철쭉꽃 구경을 가야하는데 바래봉과 황매산 어디가 좋을까? 저울질하다가 국내최대 철쭉

명소로 자리매김한 황매산으로 낙점하고 수요일 아침 출발은 즐겁고 가벼웠는데 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에 들어서며 카

카오 톡에 각인된 사실무근의 중상모략에 실망감이 컸었지만 인격을 겸비한 산꾼에겐 격이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바꾸자 마음이 편안해지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부질없는 일이라 판정이 내려지며 맘 편히 접을 수 있었다. 아무튼 산

청군 차황면 법평리로 들머리하면 승용차이용객이 많아 주차전쟁을 치르기 일쑤인데 오늘은 떡갈재(합천군 대병면 하금

)가 들머리로 차황면 장박리에서 1.3km 떨어진 고갯마루에서 도착해 한산하게 산행을 준비하는 여유를 부리다 68

모두가 출발해 한산해진 등산안내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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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한산한 들머리 풍경-

 

황매산(黃梅山) 경남 합천군 가회면(佳會面)에 있는 군립공원이다.

1983년 합천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합천호의 푸른 물 속에 잠긴 산자락의 모습이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매화 같다

고 하여 수중매(水中梅)라고도 불리는 황매산(1,108m)을 중심으로 펼쳐진 그 일대의 지역을 가리킨다. 황매산은 영남의

소금강으로 일컬어지는 합천의 진산(鎭山)으로, 특히 5월 초순에 절정을 이루는 철쭉이 유명해 매년 이맘때면 합천군에

서 주관하는 황매산철쭉제가 열린다. 그 가운데서도 황매산의 북서쪽 능선 정상부에 펼쳐진 수만 평의 황매평전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고산 철쭉의 정경이 뛰어나다. 또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맑은 물이, 가을에는 온 산을 감싸는 참억새

, 겨울에는 새하얀 눈과 혹한의 바람이 각각 계절의 맛을 더한다. 그 밖에 삼라만상의 온갖 형태를 갖추고 있는 모산재

(767m)의 기암괴석과 한국 제일의 명당으로 알려진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합천 영암사지(靈巖

寺址:사적 131) 등이 있다. 모산재는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주변 관광지로는 합천호·황계폭포(黃溪瀑布해인

(海印寺용문정(龍門亭) 등이 있다.                     -황매산군립공원 [黃梅山郡立公園]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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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기맥과 작별한 정상에서 만난 풍경들-

 

황매평전을 경계로 산청군과 합천군으로 갈린다.

군립공원인 황매산은 철쭉능선을 경계로 합천군과 산청군으로 나뉜다. 진양기맥(떡갈재-황매산정상까지로 짧게 함께하

고 좌측(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오래 묵은 낡은 추억을 반주하며 산줄기와 작별하고 황매평전으로 방향

을 잡으며 본격적인 철쭉군락지 답사에 나선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금년에는 5월초에 이상저온으로 고산지대에 이례적

인 현상으로 많은 눈까지 내린 기상이변으로 온도가 낮아 봄꽃들은 추위로 활짝 피어보지도 못하고 시들해진 안쓰러운

현장을 지난주 보성군의 일림, 제암산에서도 목격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황매산까지라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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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산재에서 바라본 돛대위 풍경-

 

황매산(黃梅山) 모산재(茅山岾)

경남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로 607 모산재는 잣골듬이라고도 부르고, `신령스러운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산이나 봉이 아닌 `높은 산의 고개`라는 뜻의 재라는 것이 특이하다.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로 보이

는 모산재는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케한다. 각양각색의 형태를 한 바위 하며 그 바위틈에서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화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황매정사, 쇠사다리, 돛대바위,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 코스

로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넓은 평지를 이루고 숲이 우거졌으며,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

터와 바위 끝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있다. 순결바위는 평소 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

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전해진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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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군립공원 합천군 풍경-

 

정상까지 추천하는 황매산군립공원

황매산은 철쭉에 만개하는 봄도 아름답지만, 낮은 구름들이 푸르른 초목으로 뒤덮이는 한 여름이나, 억새풀이 흐트러지

는 가을, 눈꽃이 피어나는 겨울의 모습도 놓치긴 아쉽다. 여느 산의 정상의 모습과는 달리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그 어떤

계절의 모습도 그림처럼 다가온다. 자동차도로가 이어져 편리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황매산의절경인 모산재를 거쳐 정상

까지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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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와 양들이 떠난 자리의 철쭉 군락지-

 

철쭉군락지 형성과정

황매산철쭉은 해발 800~900m 지점의 광활한 구릉지인 황매평전에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 도처에 흔한 철

쭉이지만 무리지어 산허리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결코 흔치 않은 장관이다. 본디 이 구릉지는 1970년대 목장으로 개발

됐다. 당시 방목한 젖소와 양들은 독성을 가진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치웠다. 이후 젖소와 양들은 떠나고

구릉지엔 철쭉만 남아 지금과 같은 대규모 군락을 형성했다. 인위적이라고도 자연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철쭉군락의 재

미난 형성과정이다.                    -황매산 구립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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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바위, 가족형휴양단지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에필로그

예정된 시간인데 2호차에는 빈자리 없이 전원 승차했으니 먼저 출발시키고, 아직 3좌석의 빈자리가 눈에 띄는 1호차는

빈자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아보려고 코로나19 대응 방명록을 살피는데 전화벨이 울려댄다. 빈자리의 주인공으로

사람이 길을 잘못 들어 죄송하며 덕만주차장으로 가고 있는 중인데 금방 2호차가 지나갔다며 가는 길목이니 버스가 오

면 먼저오신 분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겠다는 의견이었으나 2차선 도로라 버스를 회전시키기도 어렵고, 이미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주차했으니 힘들더라도 서둘러 버스로 오라고 격려하고, 20분을 기다리는데 뜬금없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는 독일속담이 떠오르는 이유는 왜일까? 출발은 늦었으나 교통흐름이

순조로운 덕분에 차례로 기착지를 경유해 종착지인 사당역에 도착(20:52)했으니 내일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으니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05-12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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