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23 (목)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동두천시 탑동 국사봉 754m


소요.왕방지맥중 가장 높은 국사봉 754m 3월초순까지는 눈꽃을 볼수있는 산이라 어제 눈비가 내려

오늘 아침 날씨가 맑고 기온이 높지만 혹시나 눈꽃을 볼수있을까 생각하며 양주에서 천보산쪽으로 가며

바라보니 칠봉산,해룡산,감악산,천보산등에 눈이 전혀 보이질않아 역시나 인가 생각하며 천보터널을나가


동두천시 탑동에서 오른쪽 오지재고개방향으로 향하다가 혹시나 눈꽃이 없으면 시원한 설경과 조망이나

보고오자는 생각으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동원병원,동두천노인병원지나 예래원 정문을 지나 정자가

있는 삼거리 공터에 주차후 바라보니 국사봉 정상에 약한 상고대가 보이는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작년 2.15 (월) 처럼 나무정자위에서 새목고개 (수위봉고개) 오름길은 하얀눈으로 덮혀 차량통제라

09:50 캔커피 하나 시원하게 마신후 스틱과 귀마개,디카만 가지고 천천히 오르니 파란하늘아래 왕방산과

해룡산이 뒷쪽으로 잘보여 사진찍으며 수위봉고개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오른쪽 국사봉으로 오르는데


군부대로 오르는 도로가 하얀눈에 덮혀 아무도 간 흔적이 없어 기분좋게 발걸음을 옮기니 바로 미끌..

깜짝놀라 눈을 걷어내고 보니 온통 얼음으로 덮혀있어 길가쪽 풀이 말라있는곳으로 천천히 오르는데도

계속 미끄러워 속도를 낼수가 없어 아이젠을 안가져온것을 후회하지만 어쩔수없이 조심하며 오르니


중간에 수위봉정상의 하얀 상고대도 보이고 북쪽으로 연천 전곡읍과 종현산도 잘 조망되어 보기좋은데

얼음때문에 거의 한시간이나 걸려 군부대 정문 (수위봉고개 1.5km,왕방산 2.8km) 에 10:46 도착하여

한숨돌리고 약하나마 예쁜 상고대가 환하게 피어있어 기분좋게 철조망길따라 헬기장으로 가면되는구나하고


하얀상고대가 덮힌 철조망길로 들어서니 아뿔싸 여기도 얼어붙어 나무가지와 철조망을 잡고 조심조심

서쪽의 동두천시와 소요산,감악산조망과 하얀상고대를 보는 기분도 잠시 새로이 철조망을 헬기장까지

아주 길게 설치하여 정말 가시철조망과 나무등을 잡고 간신히 11시에 헬기장에 도착하여


왕방산을 바라보니 한쪽사면이 벌목을하여 하얀눈으로 덮혀있는것이 보기에도 별로 좋아보이지않고

동쪽의 운악산,명지산,화악산.한북정맥의 산군들도 하얀설경이 보이는것 같은데 이제 다시 돌아갈일이

큰일인데 철조망길로 다시 갈수는 없는것 같아 지능선으로 조심하며 개척산행으로 나무를 잡으며

계곡길과 능선길따라 조심하며 내려가니 11:40 드디어 임도에 도착하여 잠깐 임도길따라 나가니


눈길을 올라온 SUV뒤에 세분의 산님이 준비를 하고계셔서 도로가 얼음길이라 미끄러우니 아이젠 착용

하고 가시라고 알려준후 예래원쪽으로 내려와 11:50 차량을 회수하여 두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귀가합니다.

올겨울 눈이귀한 수도권에서 다행히 약한 상고대를 볼수있어 좋았던 국사봉 정상인데, 다시는 겨울에

올라가기 싫어지고 대신 수위봉쪽으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기분좋은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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