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 절벽, 조망이 좋은 - 보해산 (2016.10.09)

(http://gogosan.tistory.com/1605)


ㅇ 산행지 : 보해산(911m) (거창)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거기리 입구(11:00) -> 정상(13:10) -> 855봉(14:30) -> 고대마을 -> 거기리 입구(16:10) (총 5시간 10분) 

토요일은 비?.. 산행준비를 하고.. 애마를 끌고 나가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날씨는 잔뜩 흐려있고.. 차창으로는 빗방울이 툭툭 떨어진다.
하루 참자.. 지루한 토요일.. 오후에 회사에 나가서 잠깐 업무를 보고..
일요일..
하늘이 구름 한점없이 쾌청하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애마를 끌고 나간다.
거창의 보해산.. 

동네 이름도 특이한 거기리 입구에 도착.. 거기리 안쪽에 외장포, 내장포라는 마을이 있는데.. 산꾼의 고향마을인 외삼포, 내삼포와 비슷하다.
애마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외장포 마을입구의 보해산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들머리를 찾아 오르는 길.. 양쪽이 사과 과수원이다.
이제 막 수확을 시작하고 있다.
과수원 사이를 미로찾아 나가듯이 산을 향해 나가는데.. 더 이상 이정표가 없다.
과수원길에서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 걷다가.. 임도 마저 끝난다.
이정표도 없고.. 리본도 없는.. 희미한 들머리를 찾아 오른다.
끊어질듯 끊어질듯 길은 이어지고.. 능선을 향해 오른다.
능선을 향한 오름길.. 울창한 소나무숲을 지나고.. 암반의 급경사를 오르고.. 단풍은 아직 이른데.. 고사리이끼는 단풍이 한창이다.
암릉이 시작되고.. 정상 0.4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잠시 오르니.. 커다란 너럭바위가 길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