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4년 12 월 24-25-26일(1무1박3일)

 

산행코스 : 25일05시원서리-석골사-억산(3.5km 2시간25분-팔풍재(55분)-딱발재-운문산(4km1시간57분)-아랫재(1.2km42분)-가지산(3.8km2시간17분)(1시간점심시간)-석남고개-능동산(6km)-눈이 많이 온 관계로 산행시간이 늦어 천황산 재약산은 하지못했음-배내고개(1km2시간48분)오후5시산행완료 -산행시간12시간소요 선두11시간 후미12시간-청수골산장 숙소로 이동 -26일07시30분청수골-청수좌골-샘터삼거리-영축산(3.5km1시간20분)-신불산(3km1시간30분)-간월산(2.3km1시간10분)-배내봉(2.2km1시간30분)-배내고개(1.5km30분)산행시간6시간소요 

 

산행시간 :25일 12시간

               26일  6시간

 총산행시간 : 18시간   

      

 배내고개출발 : 오후2시35분

 

서울도착 :오후7시30분 

 

우리의 산은 계절따라 다양하고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짦은 시간 물들엇다 저버리는 단풍의 화려함에 뒤이어서는 은은한 억새의 풍요로움과 높고 푸른 하늘 밑에 하얗게 펼쳐지는 설경 설화 상고대를 찾아 베낭을 꾸리고  본 산악회는 석골사 입구에서 출발해 억산을 오른후 운문산,가지산,능동산,을 경유해 천황산 재약산에서 배내골로 하산해 청수좌골을 올라 영축산(취서산) 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로 하산하는 54.87km의 1무1박3일 일정으로 영남알프스로 향했다.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해 서울산 인터체인지에서 24번 도로를 타고 성남터널 얼음골 앞을지나 석골사 입구인 원서리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석남사를 지나 왼쪽의 작은 너덜을 통과해 구불거리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가파른 절벽을 자일로 올라서니 평평한 전망대에 도착한다. 어느덧 헬기장을 지나 2시간20분만에 억산에 도착한다.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산꼭대기가 두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대비사의 주지스님과 상좌의 전설이 얽혀있는 산이기도 하다. 왼쪽은 천길 낭떠러지로 진행되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한편 저멀리는 대비지의 설화와 상고대 모습이 설경속에 묻혀있다.

 

암능길의 밧줄이 설치된 곳을지나 대비사 2.6km 억산0.6km 운문산2.9km의 표지판이 설치된 팔풍재에 도착한다. 이곳을 조금지나 간식으로 배를 달랜후 딱발재를 지나 상운암 갈림길에서 운문산 정상까지는 300m.10여분 후 정상에 올랐다. 이곳 정상은 양팔을 벌려 설화와 설경속으로 뛰어 내리고 싶은 충동마저 든다.설화의 북쪽에는 운문사가 자리잡고있다 신라 진흥왕 21년 신승 스님이 창건 하였으며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어 승려교육과 경전연구 기관으로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운문산 정상에서 아랫재로 날개를 내리며 고도차가 500m이상인  내리막의 연속구간으로 산고대가 만발하여 있다. 이곳 아랫재는 가지산과 운문산을 잇는 고개이며 옛날에는 이곳으로 수많은 장사꾼과 사람들이 넘나들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부터 백운산 갈림길까지는 체력소모가 많은 오르막의 연속이나 능선길로 오르면 영남알프스 조망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도중 순한 산양 3마리가 우리를 반긴다.상고대 터널을지나 가지산 정상에 도착한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은 간월산,신불산,영축산,제약산,천황산을 호령하듯 거느리고 있다.날개를 편듯한 중심부에는 성남계곡을 끼고 돌아앉은 비구니 스님의 수도처인 대가람 성남사가 안겨있다. 대피소에서 허기를 달랜후 낙동정맥 줄기인 석남고개로

발길을 돌렸다. 나무계단을 내려서 터널속 차량 소리를 멀리하며 삼각점이 설치된곳을지나 또 한번의 오르막길을 걸어 능동산 갈림길을 지나 배내고개로 첫날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시간관계로 천황재약산을 하지못했음)

 

다음날 아침 청수좌골을 통해 차가운 골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암봉으로 되어있는 영축산에 도착한다(취서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능선에 지고진 억새밭을 통과해 신불산 정상에 오르니 장사하시는 아지매의 구수한 입담과 더불어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신불산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공룡능선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의 대표적인 암릉 산행길 이기도 하다. 간월재를 지나 간월산에 도착한다. 이곳 간월재는 보는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산을 파헤치며 한참 공사중이다. 마지막 남은 배내봉을 향해 이마의 땀방울이 맺힐무렵 배내봉에 도착 한다. 시원한 골바람과함께 배내고개에 도착합니다.

 

지리산 태극종주 보다 더힘든 산행에 참가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