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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산(앵무봉)에서 바라본 풍경, 마장호수 출렁다리 전경-




고령산(앵무봉) 마장호수 출렁다리 그리고 2층 버스


2018041022호            2018-06-02()


자리한 곳 : 경기 파주, 양주시

지나온 길 : 보광사입구-보광사-도솔암-정상갈림길-앵무봉-가산리(안고령)-마장호수-출렁다리-마장댐-2층버스

거리및시간: 3시간 36(12:25~16:01) : 도상거리 약 6.6km

함께한 이 : 혼자서

산행 날씨 : 맑음(일부지역 폭염특보 발령)

 

오늘 산행을 사자성어로 표한다면 迂餘曲折(우여곡절)이 정답일 것이다.

지난 3월초에 예약했던 내시경 날(61)에 맞춰 병원에서 보내온 복용(설사)약을 주의사항에 충실해 생수 2.L에 용해시켜 순서대로 복용해 소화기관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아침이 밝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06:50)에 병원건강검진센터를 찾아 번호표를 뽑고 70여분을 기다려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내시경실에서 睡眠(수면)으로 ()大腸(대장) 睡眠內視鏡(수면내시경)을 했는데 용종을 제거했고 조직검사의뢰비가 추가로 발생(\49,580)되어 지불하고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 귀가해 쉬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설악산에 가자는 전화를 받았으나, 무리하지 말라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정중하게 거절하고 가벼운 근교산행을 생각한다.

 

주말아침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파주의 고령산과 마장호수로 낙점하고 정확한 자료 없이 개인적인 판단만으로 주말 교통체증을 피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지하철을 이용 불광역(6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삼송역에서 하차해 버스정류장(삼송역사거리)으로 이동해 땡볕에서 한 시간 남짓의 장시간을 기다리고서야 333버스에 승차했으나 빈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흔들거리며 보광사정류장에 도착한다.(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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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보광사-

 

普光寺(보광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고령산에 있는 절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894(진성여왕 8)에 왕명에 따라 도선이 비보사찰로 창건하였다. 1215(고종 2)에 원진이 중창하고 법민이 불보살상 5위를 봉안하였으며, 1388(우왕 14)에 무학(無學) 자초(自超)가 중창하였다.

그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1622(광해군 4)에 설미와 덕인이 함께 중건하였으며, 1634년 범종을 봉안하였다. 1667(현종 8) 지간과 석련이 중수하고, 1740(영조 16)에는 대웅보전, 관음전을 중수하였으며 인근에 있는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묘소인 소령원(昭寧園)의 기복사(祈福寺)로 삼았다.

1863(철종 14)에는 쌍세전과 나한전, 큰방, 수구암을 새로 짓고 지장보살상, 시왕상, 석가여래삼존불, 16나한상 등을 조성하였다. 1864(고종 1)에는 관음전과 별당을 짓고 1893년 산신각을 신축하였으며 1901년 인파가 상궁 천씨의 시주를 얻어 중수하였다.

6·25전쟁 때 별당 등 일부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957년에 수각을 짓고 1973년에 종각을 세웠다. 1981년에는 절 뒤쪽에 거대한 호국대불을 세우고 1994년 지장전과 관음전을 새로 지었다. 문화재로 보광사 대웅전(경기유형문화재 83), 파주 보광사 숭정칠년명동종(경기유형문화재 158)이 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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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산 8부능선에 자리한 도솔암-

  

버스 떠난 뒤에 알게 됐지만 오!! 통제라 무슨 소용 있으리오.~

서현운수 333번 버스(금촌-광탄-구파발역)는 교통취약지인 광탄면(보광사)의 유일한 노선인데 이용객이 거주하는 주민이 많지 않아 적자누적으로 버스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여, 주민들과 보광사 신도들이 시위와 진정으로, 행정당국과 협의가 진행중에 있는 영세운수업체로 배차간격이 매우 길어 50~60분이며, 구파발역 정류장에서는 전광판안내서비스로 도착예상 시간을 가늠할 수 있고, 쾌적하고 그늘진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가능 하다는 사실도 뒤늦게야 알게 됐지만 오!! 통제라 무슨 소용 있으리오.~~

 

高靈山(고령산)

고령산은 파주시 공탄면 기산리와 영장리, 양주시 장흥계곡에 걸쳐 있으며,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고 능선을 따라 봄과 가을이면 꽃과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지형도에는 앵무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꾀꼬리봉이라고도 한다.

고령산에 위치한 보광사는 신라 진성여왕 8(894) 도선국사가 창건했으며 창건 당시 한강 이북 6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혔다.

고려 고종 2(1215) 원진국사가 중창하고 우왕 14(1388) 무학대사가 삼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광해군 4(1622)에 복원했다고 한다.

보광사의 내력을 담은 범종(1631, 인조9년 주조)은 조선시대 범종양식을 잘 보여 주는 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인근에 조선 제21대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묘 소령원이 있다.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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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293355B163FEA37EBF1 -고령산(앵무봉) 정상에서 만나 구조물 -

 

산행준비를 갖추고 지도를 펼쳐들고 진행코스를 그려나간다. 보광사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나서 도솔암-갈림등산로(보광사-정상)-앵무봉-가산리(안고령)-가산로(98번도로)-마장호수 출렁다리-마장댐-고령산-보광사로 회귀하는 코스를 계획하고 힘찬 걸음으로 보광사로 향한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금년 처음으로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는 예보처럼 30도를 넘는 때 이른 무더위로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로 눈뜨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정상인 앵무봉에 올라서 땀을 훔치고 얼음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잠재우고, 기산리(안고령)로 방향을 잡고 40여분 유흥업소들이 늘어선 기산리 명보정사 고갯마루 시계에서, 양주시를 뒤로하고 파주시를 보듬으며 가산로(98번도로)를 따라 마장호수 전망대아래 몰려있는 인파속으로 스며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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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리(안고령)와 마장호수 전망대건물 전경-

 

마장호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65 자리한 인공저수지다

파주의 새로운 명소 마장호수는 2000년에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되었으나 파주시가 광탄면 기산리 등 마장호수 일대 20를 마장호수공원으로 조성하면서 도심형 테마파크로 재탄생 되었다.

파주시는 마장호수 일대를 산책로와 트래킹코스, 둘레길, 캠핑장, 물놀이 체험시설, 흔들다리, 전망대, 카페 등을 두루 갖춘 아우트로테마파크20183월 새롭게 개장하였다.

 

마장호수는 사계절이 아름답다.

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며,

여름에는 캠핑과 밤하늘의 별빛, 그리고 반딧불이도 만날 수 있으며,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에 저절로 힐링이 되며,

겨울에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고 애완동물 동반입장까지 가능하다.

서울 구파발이나 도봉구, 의정부 쪽에서도 불과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주차장도 여러 군데에 있어서 차를 가져갈 수도 있다.

호수 수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걷다보면 바위틈에 피어난 들꽃들이 반겨주며, 일몰 무렵에는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호수 위에 내려앉아 일상에서 고단했던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홈페이지(http://majanghos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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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호수와 댐, 그리고 2층버스-



출렁다리를 건넌다. 여유롭게 유영하는 대형잉어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장호수 둘레길을 진행 마장댐 한가운데를 가르는 계단아래 대기하고 있는 2층 버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고령산(앵무봉)을 넘어서려했던 마음을 고쳐먹고 계단을 내려서, 난생처음으로 2층 버스에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실내 2층 빈 의자에 자리한다. 운정역(경의중앙선)에서 전동차로 갈아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다시 6호선으로 환승하는 순조로운 귀갓길은 산행을 나설 때와는 반대라 오전시간을 조금은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 넉넉한 마음으로 내일산행을 설계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8-06-0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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