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4년 1월23일 날씨; 맑음
인원 4명(와이프 딸2명 그리고 나)
산행코스
화양3교우측 도명산입구- 도명산-마애삼체불-학소대
산행시간; 4시간

이곳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정계를 은퇴하여 은거 생활을 하면서 화양계곡에 9가지의 비경의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능운대 학소대 와룡암 경천벽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파천 운영담 ) 아름다운 비경의 바위와 계곡이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또 대원군이 이곳 하마소를 지날때에 말에서 내려서 가지 않는다고 유생들에게 곤욕을치루어 차후 서원철패령의 빌미를 주기도 한곳이다
도명산 정상 밑에는 마애삼체불이 있어며 옛 절터로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기도드리는 곳이기도 하다

도명산은 화양구곡을 만들고 옆으로는 낙영산을 이웃하고 있으며 산꾼들이 낙영산과 같이 종주 산행을 즐기는 곳이다 주변의 기암 암봉들은 설악을 능가할정도의 빼어난 절경을 가지고 있으며 저멀리 속리산의 문장대를 시작으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병풍처럼 보이는 절경이야말로 그무엇에 비길수 없다

앨범

10:40분에 화양동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다

11:00 화양3교 옆 도명산(3.4키로미터) 입구에 도착을하여 우리는 하얀 눈길을 밟으며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등산로는 도명산을 찾는 산행길중 가장힘드는 곳이다 올라 가면서 계속적인 릿지와 돌계단과 철사다리를 몇 번을 지나야 정상을 도착할수 있는길이다

11;20분 능운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잠시 쉬며 물을 마시고 힘들어하는 둘째딸에게 식혜와 따뜻한 물을 마시게하고 우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을 향하였다
정상을 향하는 길은 상당히 힘드는 곳이었다 밧줄을 타고 철계단을 몇 번을 올라 서니 해발 500고지의 너덜지대를 만나니 눈은 많이 쌓여있고 상당히 힘들었다 딸들을 안고 밀고 당기고 하면서 8부 능선 안부에 도착을 하였다

12:20분에 우리는 8부능선 안부에 도착을 하였다 참으로 힘드는 코스였다
이렇게 힘드는 곳을 우리 딸들은 아무런 불평도 없이 열심히 따라주니 그래도 안도의 숨을 쉬게 하였다
여기서 부터는 상당히 힘들고 난코스였다 올라 가는 곳은 철사다리는 없고 손잡이만 있어 정상까지의 길은 미끄럽고 참으로 힘든 코스였다 암벽을 이리 저리 헤치고 한폭의 수채화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절로 자아내게하는 이코스야말로 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하고 하얀 눈들과 암봉들과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니 이것이야말로 천하의 절경이요 내 눈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비경이었다 글이 짧아 표현을 다하지 못하는 내 졸필을 안타깝게 생각하누나 아 참으로 아름다운 비경이여...

13;00 우리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정상 표지석은 까만 대리석으로 도명산이라고 세운지가 얼마되지를 않은 것같다
정상은 거대한 바위5개가 포개져있으며 우람함을 자랑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낙영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13;30분에 우리는 하산을 시작하였다 하산은 마애 삼체불이 있는 곳으로 하산을 하였다
약3분을 내려오니 구멍으로 통하는 구멍바위가 있다 여기서 돌계단을 지나
약10분을 하산하니 마애삼체불이 있어며 여기서 어느 무속인이 지성을 드리고 있었다 고려시대의 절터였으나 없어지고 크다란 바위에는 불상이 그러져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잠시 크다란 바위들과 삼체 불상을 감상하고 마주하는 계곡에 아름다운 비경을 다시한번감탄을 하면서 하산을 서둘렀다
하산길은 계단을 만들어두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주변의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감탄사를 연발하며 무사히 학소대 다리를 만나 무사히 하산을 할 수가 있었다
학소대의 철다리 입구에는 자연석에 도명산 시비가 세워져있다 우리는 여기서 주차장길을 따라오면서 채운사 절을 구경하고 조금더 내려와 암서제(우암 송시열이거처하던곳)를 둘러보고 산행을 모두 마쳤다

15;00분에 무사히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영하의 날씨에도 잘 따라 준 우리 딸들 파이팅을 외치며 귀가를 서둘렀다

돌아오는 길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송어횟집을 들러 송어회와 식사를 하였다 우리딸들은 너무나 좋아하며 내일은 문경 온천을 들러기로 약속을 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도명산 계곡에서 살다간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 모르겠다 정계에서 은퇴하여 구국 충정의 마음으로 후학을 가르키며 청렴결백하게 살다간 의지를 우리 모두 본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 정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암 선생의 높은 뜻을 본받아 서민을 위한 정치와 구국충정으로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를 빌면서 오염된 정치인은 이 계곡을 찾지 못하도록 모든 국민들이 말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된것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