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06-03(목)  오후 3:02 - 8:40


 

산행코스 : 강촌역-408봉-삼악좌봉-등선봉-616봉-흥국사-용화봉-삼악산정상-상원사-삼악산장 (산행거리 약 8.5키로)


 

날   씨 : 맑음. 무더움


 

집사람과 함께 둘이서...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목요일에 집사람은 하는 일이 있어서 함께 산에 가지 못하였는데 이제 좀 당분간은 가능할 것 같다.

그 사이에 나 혼자 내 속도로 내 맘대로 열심히 잘 다닐 수 있었는데 이젠 혹이 하나 달려서 좀 몸이 무거울지 모르겠구나...


 

어느 산에 갈까 하다가 이틀전 도솔봉-소백산 종주로 긴 거리를 걸었기에 오늘은 좀 힘들지 않은 산, 그리고 집사람과 함께 버스나 기차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강촌의 삼악산에 가기로 했다.


 

강촌은 언제 가 보아도 낭만적이고 아늑한 곳 인 것 같다. 과거 대학시절에 완행 경춘선 열차를 타고 열차안에서 통키타에 노래를 부르면서 놀러 다니던 곳이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 등이 아니었나 싶고 그 중에서도 강촌은 강촌역, 북한강, 삼악산이 함께 어우러진 정경과 지금은 사라지고 없어진 출렁다리(현수교)가 늘 기억에 남는 곳 이다. 강촌이란 이름은 정겨운 느낌이 늘 들어서 언제 가 보아도 추억이 서린 곳 이어서 좋고 지금도 버스나 기차여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작년에 강촌의 검봉산에 두 번 직장동료들과 함께 가서 구곡폭포를 거쳐서 유명한 검봉산 칡국수집에 가서 손두부와 칡국수를 먹고 왔었던 기억이 가장 최근의 강촌에 대한 기억이다.


 

삼악산은 몇 번 이미 가 보았지만 주로 기암절벽의 장관과 폭포로 유명한 등선폭포 쪽에서만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촌역에서 시작하여 삼악산을 길게 걸어 보기로 맘을 먹었다.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얼마전에 노고지리님께서 강촌역에서 시작을 하셔서 삼악산 정상을 거쳐 등선폭포로 하산을 하신 산행기가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구나


 

나는 강촌역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계속 타고 삼악산에 올랐다가 의암댐쪽인 상원사쪽으로 종주하듯이 하산을 하는 것으로 산행코스를 잡아 보았다.


 

강촌에서 삼악산을 오르는 능선코스는 처음이라서 지도만 보아서는 잘 모르겠으나 거리상으로 보면 그리 어렵지 않으리라 예상을 했다.


 

오전근무를 마치고 상봉터미널에서 집사람을 만나기로 하였는데 집사람이 3분을 늦어서 아깝게 1시발 춘천행 버스를 놓쳤다. 그러나 그 덕분에 그 앞에 있는 이마트에 가서 맛있는 떡을 사 가지고 갈 수 있긴 했다.

1시 반 버스를 타고 강촌에 내리니 3시 2분...


 

육교를 건너서 내려 오면 바로 우측에 있는 삼악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시작부터 가파른 급경사이다.


 

이십여 미터 올랐는데 숲속에 빨갛게 잘 익은 산딸기가 꽤 많이 보인다.

중학교때 정릉에 살 때 산딸기를 워낙 많이 따 먹은 기억이 난다.

오늘 삼악산에 잘 읽은 산딸기가 많겠구나 하고 기대를 하고 올라가는데 그 뒤로른 다시는 산딸기를 보지 못했다.


 

급경사 오르막이기에 무척 힘들다.

길도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이틀전에 소백산에서 무리를 해서 인지 양쪽 종아리의 근육이 뭉쳐 있었는데 오르막을 오르니 시끈 시끈하다... 오늘 산에 다녀 오면 뭉친 근육이 다 풀어지겠구먼...


 

오랜만에 산에 온 집사람은 첨부터 급경사 오르막이라서 그런지 무척 힘들어 한다.


 

늘 그렇듯이 오르막은 내가 주로 집사람을 끌어 주며 올라 간다.

안 그러면 너무 천천히 올라 오기 때문에 산행시간이 장난이 아니게 걸리기 때문이다.


 

날씨는 32도라고 하니 엄청 덥구나.

뒤쪽에서는 강촌역 부근을 지나는 기차소리가 간간이 들린다.


 

한 이십분 된비알을 올라가니 경사가 약간 완만해 지면서 돌무더기들이 많이 나타난다.

산님들이 쌓아 놓은 돌탑들 근처에서 모처럼 앉아서 가쁜 숨을 누그러뜨린다.


 

다시 오르막을 천천히 올라 가니 등선폭포쪽의 북한강이 잘 조망이 되는 전망 좋은 바위에 도착하여 잠시 또 쉬었다가 다시 오르는데 이제 부턴 진짜 능선길의 시작이고 돌짝길로 되어 있다.

능선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가끔 불기도 하여 잔뜩 땀에 젖은 몸을 모처럼 시원하게 해 주어 아주 좋다.


 

돌짝길을 완만하게 올라 가니 408봉이 나와서 지나서 계속 능선을 타고 간다.


 

좌측으로 가평쪽 한강이 보이고 가평쪽 산들이 이제 보이기 시작한다. 몽가북계가 어딘지도 좀 궁금한데 정확하게 잘 모르겠구나...


 

좌측은 깍아지른 절벽같은 지대이고 바위가 매우 위험하여 약간 우회를 하면서 삼악좌봉으로 향하는데 삼악좌봉을 가는 길이 조망은 훌륭하지만 매우 위험한 바위지대라서 엄청 조심을 한다.

겁많은 집사람은 왜 이런 힘든길로 왔냐고 하면서 입이 많이 나와 있고 게다가 집사람이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험한 바위 구간이라서 시간도 엄청 걸린다.

강촌에서 시작하는 오늘의 코스가 이렇게 힘든 바위지대인지, 그리고 이렇게 초반부터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지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만만하게 본 삼악산 종주코스를 오늘 해지기 전에 마칠 수 있을까 좀 걱정이 된다.


 

조금 서둘러 걷기 시작한다. 오르막에선 집사람을 더 열심히 끌어 주고...


 

어렵게 삼악좌봉(570M)에 도착을 하니 시간은 4시 51분...

지도의 거리상으로 보면 오늘 코스의 약 5/1 정도 밖에 안 되는데 급경사와 바위지대로 인해 벌써 두시간 가까이 지났네?


 

삼악좌봉을 지나서 다음 봉우리인 등선봉을 향한다.


 

이 구간도 보기엔 만만치 않게 험해 보였지만 좌측의 봉우리를 우회를 하여 완만한 오르막으로 되어 있고 위험한 구간이 보기와는 달리 많지 않아서 생각보단 어렵지 않게 잘 통과를 할 수 있구나.


 

등선봉(632.3M)을 5시 22분에 지나서 다음 봉우리인 616봉까지는 비록 좌측은 매우 위험한 급경사이지만 역시 그리 힘들지 않은 능선길의 연속이다.


 

616봉에 도착을 하니 5시44분.


 

이곳에서 삼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계곡 아래쪽으로 흥국사가 삼악산의 품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늘 물을 약 2.5리터 정도 준비를 하였고 작은 참외 3개를 가져 와서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날씨가 워낙 덥고 갈증으로 인해 여기까지 오는데 물을 많이 마셔서 물이 문제이구나.


 

원래 계획은 616봉에서 능선을 계속 타고 노고지리님처럼 546봉을 거쳐서 삼악산 정상쪽으로 직접 오르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삼악산정상에서도 상원사쪽으로 우리는 하산을 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산행 중 물을 구할 곳이 전혀 없어서 이 정도 남은 물로는 남은 코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물을 보충하는 것이 시급하여서 616봉에서 일단 흥국사쪽으로 내려 가기로 했다.


 

616봉에서 내려 오는 능선길은 비록 바위는 등선봉이나 삼악좌봉부근처럼 많지 않으나 급경사이라서 좀 조심을 해야 한다. 꽤 길게 가파른 길을 능선을 타고 내려와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타고 546봉으로 한참 가다 보면 546봉 좀 못 미쳐서 우측으로 흥국사 내려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구나. (지도상의 등산로 표시와는 약간 다름...)


 

흥국사에 내려 가니 계곡물을 만나서 시원하게 세수를 하고 머리에 물도 끼얹으니 무더운 날씨에 이렇게 좋을 수가 없구나. 시간은 6시 20분...

절구경을 하고 절 입구에 있는 샘에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운 뒤에 다시 삼악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집사람이 날 보고 당신 혼자 정상에 올라갔다 오고 자긴 여기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되냐고 한다.


 

집사람이 좀 전에 표지판을 보니 정상까지 53분이 걸린다고 써 있는데 자기는 힘들어서 이 오르막을 오십분이나 올라갈 자신이 없다고 한다.


 

정상까지 무슨 오십분이나 걸려? 삼십분이면 충분하니 걱정 말고 올라가자고 하고 우린 이리로 내려올 것이 아니고 삼악산 정상을 지나 넘어가서 상원사-의암댐으로 갈 거니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하고 집사람의 손을 잡아 끌면서 삼악산 정상을 향했다.


 

이미 여러번 다녀 온 흥국사에서 정상까지의 코스이기에 눈에 익어서 초반에 좀 능선까지만 힘들게 올라가면 된다 생각을 하고 열심히 집사람을 끌어 주면서 꽤 긴 오르막을 중간에 잠
깐 쉬면서 아주 힘들게 올라 소나무가 울창한 쉼터인 능선에 올라서서 쉬면서 간식을 했다.


 

오늘 이마트에서 사 온 떡과 참외를 먹으면서 좀 더 길게 쉬려고 했지만 모기가 자꾸 달려 들어서 걸어가면서 먹으면서 완만하고 편안한 능선길을 지나서 정상 바로 못 미쳐 약간 경사진 돌짝길 오르막을 올라 서니 용화봉(654M)에 드디어 도착을 한다.

진짜 힘들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걸었는데도 시간이 50분이나 걸리네?


 

이제 좀 있으며 일몰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구나.


 

용화봉에서 사진을 좀 찍고 능선길을 좀 더 직진을 하니 전망이 끝내 주는 삼악산 정상(역시 654미터)!!! 시간은 7시22분...


 

바로 아래에 의암호의 멋진 풍경이 압권이다.

그 뒤로 춘천시가 잘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화악산, 명지산 등이 잘 보이고 ...


 

간식을 하면서 좀 정상에서 쉬는데 명지산으로 해가 좀 있으면 넘어가려고 한다.


 

오랜만에 산 정상에서 멋진 일몰을 또 감상을 할 수 있는 행운을 또 맛 보는구나.


 

내려갈 길에 대한 부담도 좀 느껴진다.

상원사쪽 길은 십여년전에 한번 올라온 경험이 있지만 힘들었다는 것 말고는 기억이 별로 없는데 산행기를 읽어 보아도 그렇고 실제 상원사쪽 하산길에 매우 위험하다는 위험표지판이 있어 좀 걱정이 되는구나.


 

나 혼자라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집사람이 잘 내려 갈 수 있을지, 일몰시간인데 어두워지면 길을 찾는데 괜찮을지... 등등


 

삼악산 정상에서 멋진 조망을 충분히 감상도 하고 싶었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을 하자 생각을 하고 간식을 하고 나서 바로 하산을 시작 했다.


 

역시 위험 표지판의 글 대로 하산길이 바위의 연속이어서 좀 위험하구나. 그러나 위험 구간 대부분 로프가 설치가 잘 되어 있어 서두르지만 않으면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조심만 하면 내려 가는데 어려움은 별로 없는 것 같구나.


 

만약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라면 정말 위험할 것 같고 또 거리에 비해서 상원사까지 걸리는 시간이 예상보다는 많이 걸리는 것이 좀 흠 이었다.


 

오늘도 평일이어서 그런지 산에서 산님을 한분도 못 만났는데 하산을 시작한지 사십분쯤 지나서 어둑어둑 할 무렵에 상원사에서 올라 오시는 남자 두분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앞으로 남은 길이 어떤지 여쭈어 보니 십여분만 바위길 더 가면 그 다음부터는 괜찮다고 하셔서 안심이 된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졌으니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넓은 바위길을 타고 가면 그게 길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신다.


 

왜 이리 늦은 시간에 산에 오르기 시작하시냐 여쭈니 그냥 정상을 거쳐서 등선폭포쪽으로 가끔 하산을 한다고 하신다. 아마 이 근방에 사시는 분들인가 보다.


 

감사의 인사를 나누고 어두워진 바위길을 조심 조심 하산을 하여 상원사에 도착을 하니 이제 아주 깜깜하여 상원사 부터는 랜턴을 켜고 내려 왔다.


 

삼악산은 등산로에 동그란 모양의 철판에 등산로라고 붉은 글씨로 군데 군데 쓰여 있어서 오늘 산행 내내 주 등산로를 찾는데 어려움은 거의 없어 보인다.


 

상원사에서 도로까지도 꽤 긴 하산길이구나. 깜깜했지만 랜턴의 도움으로 아무 어려움 없이 삼악산장을 거쳐서 도로로 내려 올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 바위에 대해 유난히 겁이 많은 집사람과 함께 무사히 잘 내려 온 것에 대한 안도의 한숨을 내 쉬고 국도를 걸어서 의암댐까지 약 삼사백미터쯤 걸어 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운전자 혼자 탄 승용차 한대가 오길래 손을 들었더니 다행히 태워주신다.


 

강촌 부근에 사시는 분인데 춘천에서 퇴근을 하는 길이신 모양...


 

강촌까지만 태워달라고 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강촌에 오니 9시 10분... 정확하게 9시 15분 기차를 시간에 맞추어 탈 수 있는 행운까지 오늘 따르는 구나...


 

편안한 기차를 타고 청량리에 도착을 하니 열한시다...


 

오늘의 산행을 되돌아 보니 사실 좀 이틀전에 무리한 몸을 좀 가볍게 풀려고 계획한 삼악산 등산이었지만 막상 길게 능선길을 타다 보니 몇 개의 봉우리를 넘으면서 매우 위험한 코스도 있고 바위길도 만만치 않아 집사람과 함께 거닐기에는 참 힘이 많이 들어 체력 소모가 매우 많았다 싶구나.


 

내가 이 코스를 좀 너무 쉽게 생각을 한 것도 있었지만 날씨도 매우 무더워서 더 힘이 많이 들었던 것 같구나.


 

오늘 물을 둘이서 함께 4.5리터 이상을 마신 것으로 보아서도 이젠 무더운 여름이 이미 시작되었으니 산행시 충분한 물을 준비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처럼 가 본 삼악산 종주길은 낭만적인 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탁월한 조망과 비록 위험하였지만 멋진 바위지대로 결코 지루하지 않은 최고의 산행코스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스스로 해 보았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오후

1:30 상봉터미널 춘천행 버스 출발

3:02 강촌 도착

3:54 408봉

4:51 삼악좌봉

5:22 등선봉

5:44 616봉

6:20 흥국사

7:06 용화봉

7:22 삼악산 정상

8:40 상원사 거쳐서 의암호반 도로로 하산

9:15 강촌역 청량리행 기차


 

<찍은 사진들>

(버스에서 내려 바라 본 추억의 강촌역... )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 올라가서 만난 돌무더기, 돌탑들... 여기서 좀 쉬고..)

 

(전망 좋은 바위에서 바라 본 등선폭포쪽 북한강)

 

(위험한 바위길을 지나면서 삼악좌봉쪽을 바라 보며... 언제 저길 올라가나...)

 

(강촌역을 사이에 두고 삼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검봉산...)

 

(능선길 좌측으로는 늘 아름다운 북한강이 가평쪽으로 흐르고...)

 

(삼악좌봉)

 

(등선봉)

 

(616봉)

 

(흥국사... )

 

(용화봉 정상석 643미터... 여기가 정상인지 좀 더 가서 삼악산 643미터 라고 쓰인 곳이 정상인지... 둘 다 정상인듯)

 

(삼악산 정상 643미터)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의암호, 춘천)

 

(삼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일몰...)

 

(명지산에 걸린 멋진 일몰... 우측 긴산이 화악산)

 

(날은 이미 어두워지고... 하산길에 바라 본 의암댐)

 

(하산길에 멋진 의암호와 춘천을 바라 보며 다시 한 컷...)

 

(하산길에 잘 설치되어 있는 계단과 줄... 집사람 말에 의하면 쇠줄이 아니고 스텐으로 만든 줄이라네요...)

 

(상원사쪽 하산길은 이런 험한 바위 지대랍니다... 위험해 보이지만 조심하니 괜찮더군요...)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 똘배(山梨) - 산모퉁이님 덕분에 저도 학창시절때 강촌에서 야영하던 때를 떠올립니다. 사진도 멋지고 특히 산정상에서의 일몰이 환상적입니다. 곁님께서 모처럼 산에 가셨다가 극기훈련 하신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두분 모습 좋아 보입니다. 즐산하세요.^^        ^*^  님께서도 그런 추억이 역시 있으시군요. 언제 한번 기차를 타시고 강촌에 들려 보세요... 옛생각이 많이 나실겁니다. 저희 집사람이 좀 힘이 들긴 했지만 이제 극기훈련에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시길...
▣ 산초스 - ㅋㅋㅋ 산모퉁이님 간단하게 몸풀기로 부부동반으로 계획하셨지만 강촌다리에서 삼악좌봉-등선봉-흥국사-용화봉-상원사 코스가 보통 힘든게 아니지요, 5시간이상 소요되고 된비알에 아주 위험한곳은 없어도 긴장을 풀기쉽지 않은코스인데 수고하셨습니다. 삼성산-관악산 팔봉능선 종주코스하고 비슷한 느낌이지만 경치는 북한강과 의암호를 볼수있어 훨씬 멋있는곳인데.. 아래서 세번째 사진의 붕어섬과 위의 중도.오른쪽 춘천시내와 뾰족산 봉의산이 잘 나왔습니다.^^** 덕분에 고향사진 잘 봤습니다.        ^*^  아름다운 춘천이 고향이시군요. 붕어섬, 봉의산 이름 갈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업에 바쁘실텐데 이렇게 자주 들리셔서 댓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산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 김정길 - 님은 도솔~구인사 에서 이미 워킹산행의 적토마로 인증을 받으셨는데, 따르는 부인께서 힘드셨겠습니다.       ^*^  선배님.. 제가 적토마라니요...당치않습니다. 걷기 좋은 소백산을 좀 길게 걸은 것 뿐인데요 뭘... 제 집사람은 바지런한 남편 덕에 힘도 들겠지만 그 덕에 좋은 산에도 다닐 수 있으니 남편 잘 만난 거 아닌가요?...ㅋㅋ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 진맹익 - 체력 소모가 보통이 아닐텐데 수고 하셨읍니다. 가기 힘든 산 보여 주시매 늘 감사 드립니다. 즐산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언어의 마술사님... 제가 생각한 것 보다는 날씨 때문에, 그리고 험한 코스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긴 했지만 체력 소모 없는 산행은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님께서도 허기진 배 움켜쥐고 지리산 종주 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셨네요... 님께서도 늘 즐산하시길...
▣ 방춘환 - 너무 멋집니다...결혼전에 자주 갔던 곳..지난번에 가기로했다가 비가 너무와서 취소됐던 곳..조만간 곧 갈 예정입니다        ^*^ 언제 가도 강촌은 낭만적이고, 삼악산 등선폭포부근은 멋지고, 이번에 제가 간 능선코스도 비록 위험했지만 전망이 좋아 참 멋지더군요. 추억이 서린 곳 같으시니 조만간 한번 꼭 들르시죠... 감사합니다.
▣ 산너울 - 강줄기와 어우러진 삼악산의 모습이 참으로 절경입니다. 오늘도 역시 목요일 이군요. 사모님과 함께 하신 산행 너무나도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부부산행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감사합니다. 저랑 집사람은 산행속도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함께 하기가 좀 힘이 들었는데 작년말에 지리산(성삼재-중산리)을 1박2일로 함께 종주를 한 뒤로는 집사람도 좀 자신이 생긴 모양입니다. 요즘에는 산행시 오르막에 제가 좀 끌어 주니 저도 땀이 나고 좋더군요..^^  앞으로 자주 기회가 되는데로 함께 다녀 볼까 합니다. 산너울님의 산행기도 잘 읽고 있습니다. 늘 즐산하시길 빕니다.

▣ 이수영 - 오늘은 사모님과 함께 산행을 하셨군요. ^^ 물을 가지러 흥국사로 내려가신 것 만으로 대단하신데 다시 올라 오시어 (사모님 심정 이해) 끝내 산행을 끝마치는 산모퉁이님의 끈질긴 투혼(?)에 감탄을 합니다. 그리고 어제 님의 뒤를 따라 소백산 종주를 하였는데, 님이 가셨던길(님의 표현대로면 등로가 평탄해 쉬었다지만)이 결코 녹녹한 길이 아니었음을 몸소 체험하고 왔습니다. (그것도 님이 가신것 보다 짧은 코스인 죽령에서 구인사까지 였는데도 )토영말로 시껍쌌습니다.      ^*^ 맞습니다. 제가 좀 질긴 모양입니다. 목표를 세우면 어지간하면 끝내는 성격이어서... 그래서 집사람이 힘들때가 좀 있지요... 소백산 잘 다녀오셨군요. 비로봉에서 구인사까지는 좀 힘이 드셨겠네요. 특히 사모님과 함께 가셨을테니까요. 멋 모르고 한번 다녀 오셔야지 힘들다고 하면 가실 엄두를 안 내실 것 같아서 제가 소백은 편하다고 하긴 했지만... 멋진 산행기가 올라올테니 기대가 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jkys - 15년전에 저는 의암댐으로 해서 등선폭포로 내려왔었는데, 그 때가 겨울이라 눈이 많아서 무척 미끄러웠읍니다.명지산의 일몰이 참 인상적입니다.      ^*^ 겨울에 의암댐-상원사에서 오르셨으면 정상까지 가는 길이 꽤 위험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몰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하지만 이젠 익숙해졌네요. 감사합니다... 
▣ SOLO -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하는거없이 바빠서.. 두분이서 아주 오붓하게 다녀오셨네요. 소백산의 여독이 채가시기도 전에.. 그러고보면 산은 쫌 중독성이 있어요.. 그쵸? 하하.. 삼악산의 풍광이 참 좋네요. 계관에서 삼악으로 한번 가야되는데요. 이번 주 전 수레넘이고개, 파워고개에서 아주 dog고생했어요. 집에와서 모퉁이님 수레넘이에서 고생한 거 다시 봤어요. 의외로 헷갈리더군요..     ^*^ ㅎㅎㅎ 네... 우리집에선 집사람이나 애들이나 제가 산에 자주 다녀 오고 나서는 또 산행기 올린다고 컴에 붙어 있는 것 보면 늘 산중독이라고 놀려 댑니다. 그래서 애들 눈치도 보면서 늦은 시간에 컴을 쓰곤 하지요. 파위고개는 전 안 가봐서 모르겠고요 축령에서 수레넘이로 내려 오는 것도 헷갈리셨을 것 같네요. 제가 궁금한 건 수레넘이에서 파위쪽으로 등산로가 찾기 쉬운지 궁금하던데... 담에 그쪽을 좀 가보고 싶어서요.님의 산행기에 답이 있겠죠? dog고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용진 - 10여년전에 의암댐 상원사쪽에서 암릉코스로 올랐다가 등선폭포로 내려온 기억이 생생해 지네요...그런데 등선봉쪽은 엄청 된비알이 많은 구간이라 들었는데 고생 많으셨네요....잘 찍어 올리신 사진을 보니 예전에 다 한번씩은 오른 경험이 있는 건너편의 검봉산과 삼악산이 나를 부른 것 같은 느낌입니다......수고하셨고 ..즐산하시길 기원할께요..      ^*^ 감사합니다. 삼악좌봉, 등선봉 쪽 모두 꽤 위험한 바위구간이더군요. 하지만 바위구간이 대개는 조망이 좋아서 장단점은 함께 있는 것 같더군요. 님께서도 늘 즐산하시길 빕니다.  
▣ 박래현 - 6월5일날 님의 코스와는 역으로 산행을 하였는데 다시 사진으로 대하니 마치 산속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408봉에서 등선봉까지의 코스에서 저는 바위코스를 우회해서 산행했습니다      ^*^  우회하시기 잘 하셨네요. 저는 집사람을 데리고 그 코스를 지나느라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소비를 했답니다. 하지만 조망은 좋았지요. 산행기 잘 보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즐산하시길 빕니다.


▣ 김성기 - 부부가함께 하는산! 근무후 오후에 멀리까지 산행하시니 대단하십니다.절경에 감탄 하구요,늘 즐산하세요.      ^*^  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후산행에 이젠 익숙해져서 경기도 산은 왠만하면 가게 되고 일몰을 자주 보게 되네요. 님께서도 늘 즐산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