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안녕하십니까? 창원의 산짐승이라 합니다.


2년전 산도전자의 이름으로 왕복종주(노-천-노)에 도전하여 11시간 10분에 도착하여
논란도 많았던 적이 있었습니다.(2002/6/28 04:47 ~ 15:57)
(좌측 산행기모음-지리산왕복종주-산도전자-에 있습니다.2002/07/03)
거의 평지이하는 뛰고...오르막은 쌕쌕거리며 속보로 걸어야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은 전번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을 했습니다만 실패했습니다.
12시간 50분이 걸려 2년전보다 1시간 40분이나 더 걸렸습니다.
원인분석결과 4일전 비오는 가운데 울트라 훈련 100키로를 뛰어 피로가 계속 누적되었고...
도전 2일전 피치못할 술좌석으로 미해독된 상태로 무리한 왕복종주에 임했다고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무식한 도전이었던 것입니다.


민족의 영산-지리산을 얕보다가 뭐 될 뻔 했습니다.
하마터면 산속에서 밤을 지샐 뻔 했습니다.
지리산이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갈 때는 그래도 5시간 30분이 걸려 2년전과 비슷했으나...
노고단으로 돌아올 때는 거의 걸었습니다.(뛰어야 되는데...몸이 영 말을 안들어서...)
피로누적과 후덥지근한 날씨 덕분(?)에 더욱 더 발목을 조였습니다.


많은 지리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오다 가다 만났습니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줄기차게 나아가는 모습에서 도전의지가 강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남자,여자분 가릴 것 없이 인사하고...좁은 소로에서 반가워 했습니다.
저를 알아보는 분들도 좀 있던데요...갈 때 만나고...올 때 만나고...ㅎㅎㅎ
(18908번 글 정인호님 등...)
특히 이 날은 제주도에서 수련(?)온 중3학생들과...구례에서 온 학생들...
수백병이 끝도 없이 이어져 오는 바람에...속도 또한 늦춰질 수 밖에...


2년 전과 바뀐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2년 전은 벽소령에서 0.7키로 지점에서 좌측으로 음정마을 쪽으로 잘못들어
시껍하다가...다시 임도(?)를 타고 벽소령으로 올라와 선비샘으로 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바른 길로 갔으나(이구간 시간은 약 25~30분 단축됨)...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저의 최고기록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돌멩이는 더 많아 진 것 같았습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 질 뻔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이건 정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큰 바위부터...작은 돌멩이까지...정말 지리산은 돌 많아요...


날씨는 2년전 출발시에 추워서 긴소매 입고 가다...짧은 것으로 바꿔 입었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선선하여 반소매,반바지로 충분했습니다.
얼마 안돼 내리쬐는 땡볕에 고행길을 예상해야만 했습니다.
2년전 선선하고...쾌적한 날씨와는 비교도 안돼는 후덥지근한 날씨...
쥑여 주더구먼요...


대피소 매점은 사발면은 안팔고...준비없는 산행을 하는 분은 아예 굶을 생각을
해야만 했습니다.(저는 사발면 있는 줄 철떡같이 믿었습니다.)
물론 저는 탄수화물 종류와 필요한 음식은 최소한 가져갔으나...얼큰한 뭔가가
필요했기에...다른 분들이 끓여 먹는 라면과 김밥...햇반,김치...국물...정말
먹고 싶었습니다.
계속 사탕과 방울토마토,초콜릿,파워젤,연양갱 등만 먹어보세요...
어느 정도 가면 속에서 잘 안받아 줍니다.


물맛은 정말 끝내 줬습니다. 물량도 충분했고...
500씨씨 한병으로 계속 보충했습니다.
갈 때는 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에서 보충하고...
올 때는 장터목,세석,벽소령,선비샘,연하천,임걸령,노고단에서...


그 날은 앞으로 왕복종주는 죽어도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서서히 생각이 또 바뀝니다.
그래서 또 갑니다.
내일이군요...6/6 일요일...모산악회 주관으로 당일종주...성삼재-천왕봉-중산리...
최대한 뛰어서 갈려는데...일욜이라 사람들 때문에...


아래는 간단한 시간내역입니다.
6/3 새벽 2시반 창원 명서동 출발
       5시 성삼재 도착
       6시경 노고단 출발 (왕복종주 시작)
      11시 30분 천왕봉 도착 (5시간 30분 소요)
      18시 50분 노고단 도착 (7시간 20분 소요) 총 12시간 50분 소요...
      23시경 창원 명서동 도착.


참고로 저는 울트라마라톤 200키로 1회 완주,100키로 2회 완주,마라톤 26회 완주,
하프마라톤 20회 완주,산악마라톤 11회 완주,산해원종주(마산,창원,진해 일원 산악 약 40키로)
11회 종주,지리산 왕복종주(노-천-노) 1회,중산리-천왕봉-중산리 2회 등의 경력이 있습니다.


저는 계속 한계 등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사람만 참고로 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에는 저보다도 많이 뛰고...오르고...달리고...걷고...하신 분들 엄청 많습니다.
부디 거슬리지 않도록 보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읽어 주시어 고맙습니다.


충성!! 안녕히 계십시오. 산짐승 드림.

▣ 도전자 -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답습네다. 또한 당일종주 생각만 해도 징그럽습네다.^^
▣ 정인호 - 하하 제 예상이 맞았군요, 님은 분명 마라톤 선수이상이라 생각 되어 지더군요.
▣ 정인호 - 아마 내일(6일)쯤 여수 마라톤 클럽에서도 단체로 노고단~천왕봉~노고단한다고 합니다.
▣ song - 1편도 읽었는데 존경스럽습니다.
▣ 기록이 - 뭐 그리 중요한지?
▣ MT사랑 - 용기를 보내며 정신력도 중요하지만 육체도 생각하시길...
▣ 배씨아찌 - 저도 그시간대에 주능선에 있었는데, 못- 뵈었네요, 힘 있을때 열심히 뛰-십시요.
▣ 1234 - 41321.
▣ 마라톤 - 하시는분들 제발 산악 마라톤 삼가해 주세요.
▣ 산초보 - 토끼가 거북이의 참 맛을 어찌 알리요 마는 님의 도전 정신은 정말 대단하시군요. 그래도 저는 큰배낭 짊어지고 지리산 땅밑에서 부터 한걸음 한걸음씩 기어 올라가 지리와 만나는 것이 더 좋은것 같네요.특히 겨울 종주는 거의 환상적이죠.
▣ 무돌이 - 기본적으로 지리산에 대한 외경심만 간직한다면 마라톤을 하던 게걸음하던 지리산에서 삶을 마치던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단지 시간에 쫒겨 샛길만드는 일만 없다면 그리고 나무가지 부러지는 일만 없다면 다행이라 여기겠습니다. 빨리 달릴수록 지면에 가해지는 충격은 커지고 흙은 유실되어 나중엔 더많은 너덜과 돌부리를 만나실겁니다. 즐산되십시요.
▣ 김기만 -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냅니다. 하지만 지리산 주능은 마라톤 코스가 아닙니다. 마라톤은 마라톤 코스에서 해야죠. 6/6 저도 지리산 주능에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깨를 치고 샛길을 만들며 뛰어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님은 산행예의를 제대로 지켰는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산행객에게 피해는 주지않았는지 다시 생각해 보시길...
▣ 불암산 - 지리산은 우리민족의 靈山입니다. 마라톤은 마라톤,산행은 산행입니다. 그리고 지리산 종주는 성삼재-중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고단-대원사가 아닌가요? 조심스럽게 말씀 드리는 것이고 산은 결코 우리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곳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아끼고 보존해야 할 산! 다같이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 몽~~ - 뭐~ 자신의 만족을 위해 지리 등줄기를 뛰어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한 말이 없습니다만~~ 달리시는 도중에 행여나 타인에 대한 배려나 산에 대한 배려를 잊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스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오르는 우리의 산하입니다. 제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시길 바랍니다.
▣ 몽~~ - 님의 글을 보며 또한번 우리가 산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무시해서는 않되겠지만 시간과 기록만을 중요시하는 많은 산행기를 보고있으면 요즘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 남기는 산행기가 이럴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탓해야 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 마라톤?? - 여기는 산행기를 남기는 게시판이지 마라톤 후기를 남기는 게시판이 아닙니다. 마라톤 후기를 마라톤 동호회 게시판을 이요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 김보켠 - 전진! 정말로 대단하네요.우선 ,무사히 오셔서 이렇게 보고?하니 반갑꾸요 .이세상은 경쟁시대! 도전정신!기록갱신! 앞으로 더욱 분발바랍니다.또한,하루하루 건강체크도 잊지 마시고요.화이팅! 이만...
▣ 산짐승 - 여러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고칠 것은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몇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첫째:산행은 꼭 걸어가야 산행인가요? 뛰어가면 산행이 아닌가요? 둘째:걸어가면 산이 괜찮고 뛰어가면 산이 손상이 갑니까? 제생각은 뛰어가면 하중에 의해 산이 더 압착강화 될 것 같은데...베낭의 무게,양 스틱으로 헤짚고..등을 감안하면 어느 것이 산을 더 손상시키겠는지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세째:걸어가면 산에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뛰어가면 산을 무시한다...저도 산에가기전 목욕재배하고 산을 향해 기도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안전을 항상 기원합니다.
▣ 산짐승 - 네째:마라톤코스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 산짐승 - 산에서도 하고..바닷가에서도 하고...언덕에서도 하고...길에서도 하고...단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돼겠지요. 저는 항상 앞서갈 때 죄송합니다.라고 했으며..모든분들이 화이팅을 외쳐 주었습니다. 안비켜 주면 그냥 따라 갔습니다. 큰길 나오면 옆으로...다섯째:지리산종주코스는 제가 알기로는 오리지날은 화엄사에서 대원사 코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성삼재주차장이 생기면서 변화가 일어나 몇가지 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산짐승 - 여섯째:저도 산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산에서 음식도 해먹지 않고...쓰레기도 없습니다.일곱째:사람은 일부 욕심이 있어 힘든 코스를 훈련코스로 잡아 훈련을 하곤합니다. 저도 없는 시간 쪼개어 당일 갔다가 퍼떡 내려오려고 무지하게 노력했습니다.결론적으로 뛰는 것은 산을 무시하고...많이 훼손시키고...산행이 아니고...하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 몽~~ - 제 글이 달리시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잘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산악마라톤이라는 것에 대해서 완강한 반대론자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문제 삼는 부분은 산을 찾는 목적이 순수하게 산이 좋고 산과 함께 하고픈 마음보다는 남기신 글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산행시간과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자신이 다녀온 산에 대해 자신의 흔적을 기록하고자 하는 요즘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말씀 드린겁니다.
▣ 몽~~ - 마음한켠에 기록을 해야한다는 생각과 목적했던 시간에 도달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을 안고 산행을 한다면 아무래도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겸허한 마음으로 바라보기도 어려울 것이고 산이 기록 갱신의 무대가 될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의 기록 갱신의 무대는 산이 아닌 운동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니 너무 노여워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 그래도 - 산에서는 뛰어다니지 맙시다. 그 힘있으면 동서횡단 울트라대회 준비나 하세요. 산에 가는 사람들이 남에게 무엇인가를 보이기 위해 다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부는 꼭 그렇지도 않지만... 즐기려 가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그러니까 산에서는 조용 조용 한발 한발 내딛으며 산행을 해야 산에 대한 예의, 자연에 대한 예의라 생각이 듭니다. 잘못이 있고 없고를 떠나 모두가 즐기는 자연을 다같은 마음으로 품어봅시다.
▣ 나그네 - 지리산 왕복종주 축하 드립니다. 지난번 종주기도 잘 읽었습니다. 혹시 화엄사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 종주 해보셨는지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셨는지요. 하여튼 대단한 분이시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산에서 뛰는것을 가지고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 누가 뛴다고 합니까.모든것이 각자의 체력 한계에 도전하고 싶으신것이지요. 뛰는사람도 다즐기러 가는것입니다.걸어가면 자연에대한 예의고 뛰어가면 예의가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잘못생각 하신것 같습니다. 산악마라톤도 있잖아요. 남은 심들게 열심히 뛰어 격려는 못할 망정 이런식으로 논하면 않되지요. 축하해 주세요.
▣ 나그네2 - 산에서 뛰어가던 걸어가던 무슨논란이 있느지 모르겠군요. 여러논란이 있습니다만 뛰어 가던 걸어가던 자기 취향에 따라서 다른것 아닌가요. 앞으로도 화엄사에서 대원사종주도 하고,태극종주도 도전 해보세요, 다른분 의견 무시해도 되겠네요. 산에 가면 빨리가는분 천천히가는분 여러분이 있잖아요. 빨리가는거나 천천히가는거나 무슨차이가 있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려 천천히 가는분때문에 설악산 같은곳에서는 산행길이 정체돼요, 술을먹고 가는 등산객등 막혀서 도심차량정체보다 더심할때도 많아요. 하여튼 축하드립니다, 연세에 비하여 체력이 아주 뛰이 납니다. 용기를 갖고 열심히 뛰세요. 아직까지 산짐승 같은 분은 없어요. 나도 마라톤과 등산을 좋아해도 그렇게 까지는 할수가 없을것 같아요. 기회가 있으면 산행을 같이 한번 했으면 하네요.
▣ 산짐승 - 나그네님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다음은 꼭 화엄사-대원사 코스를 밟을 예정입니다.격려와 응원의 말씀 거듭고맙게 받아들이고...님도 건강한 삶과 생활을 기원하겠습니다.
▣ 나그네 - 오늘올라온 산행기에 화엄사에서 대원사 주차장까지 13시간20분에 완주 하였다고 하는데 한번 도전 해보세요
▣ 몽~~ - 문득 나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인것을... 너가 나와 같이 않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내가 너와 같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참말로~ 참말로~ 세상은 요지경이라~ 운동선수에게는 컨디션과 기록이 중요하고 산우인에겐 산과 자연이 중요한것을.... 그냥 그렇게 생각하면 될것을.. 내가 왜 그랬는지~~ 원~~ 나그네님께서 그렇듯 열심히 노력하셔서 이름을 알리시길 바랍니다.
▣ song - 훌륭합니다. 산짐승님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전형적인 속물인간. 계속 좋은 산행기 써주세요.
▣ ㄴㅏ대로 - 왕복종주기는 산행기보다 다른싸이트로 올리는게나을겄갔네요.워낙수준차이가나서 열심히산행하는사람들 기죽네요..
▣ 몽~~ - song 보시오!! 내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은 속물로 보는 당신도 역시 속물인것을 아시오?
▣ 나그네 - 산에서 뛰어 다닌다고 남한테 피해 주는것은 아인것 같습니다. 산행중 뛰는사람도 있고 걷는사람도 있고 10킬로미터를 3시간또는4시간에 가는사람도 있고 각자가 자기 체력에 맞게 하면 되지 뛴다고 해서 잘못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것 가지고 왈가불가 할 필요가 없는것 갔네요. 제가 이런 말씀드린것 너무 서운하게 생각 하지 마세요. 하여튼간에 산짐승님은 체력하나 끝내 주네요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 훌터 - 산짐승 당신은 정말로 짐승이야!!!!!!(울트라 그거 무서운 건데) 돌멩이 조심하시고요, 산에서 만나면 사발면 제가 쏘겠읍니다.
▣ 무돌이 - 흙의 다짐이론상으로는 산짐승님의 압축강화논리는 무의미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다닌 지리산능선길에 산짐승님의 체중으로인한 압밀은 거의1mm도 되지 않습니다. 대신 빠른 주행으로인한 흙의 패임은 1mm가 훨씬 넘을것입니다. 시속10km로 주행하는 도로와 100km로 주행하는 도로훼손율이 같을 수 가 없습니다. 더욱이 계단옆에 샛길을 만들면 누구나 짜증나는 계단보다는 흙길을 밟고 싶은 유혹이 있습니다. 더더욱 앞질러 가야할경우에는 말할나위가 없겠죠.
▣ 무돌이 - 나는 지리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성삼재운전하는 버스기사님.택시운전사.관리소직원.산악구조요원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 지리산에서 산악마라톤을 자제해주십사하는 당부를 수없이들었습니다. 님도 지리산을 사랑하지만 기록관계로 그분들을 만날수없었군요. 다음엔 차놔두시고 버스타고 올라 지리산대피소에서 1박하며 미남관리인에게 지리산사랑법도 새로 들으시는것도 왕복종주만큼의미있는일일것같군요. 내가보기에는 지리산마라톤왕복종주는 안대쓰고 지리산 다녀간건대 구태여 지리산에서 할필요가 있을까싶어서요. 더욱이 혼자만 조용히 끝내고 말일이지... 1편으로 끝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여.
▣ 연하선경 - @@@종주기를 보노라니 촛대봉바위에다 "산짐승다녀가다" 라고 정으로 새겨논 느낌이군요. 이름을 바위에 새기는거나 기록을 남겨 산행기에 올리는거나 너르디너른 지리산에게는 부질없는 짓이지요.
▣ 몽~~ - 게시판에 올라온 거의 모든 산행후기가 마치 누군가에게 쫓기는 사람들처럼 분초를 다투는 산행기를 올리셨군요... 사람들이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보고 느낀 산행기를 접하고자 이렇게 매일매일 둘러보는데.. 아쉽습니다. 차라리 친한 친구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술 한잔 기울이기 위해 지리산의 산장으로 산행을 간다는 산행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 산짐승 - 의견 감사합니다. 근데...자연을 보호 한답시고...자연을 사랑한답시고...산과 자연이 중요하다고 하면서...산을 오른다??...그대로 놔 두면 자연보호되는데...무돌이님! 그럼 배낭무게와 스틱으로 땅을 헤짚어 가면서 패이는 흙이나 나무뿌리의 훼손은 어떻습니까? 저 샛길 절대로 만들지 않습니다. 안비켜주면 추월안합니다. 저는 산에서 밥도 안해먹고...불도 붙이지 않습니다. 제가 안대쓰고 지리산을 뛰어다니든...지리산에서 할 필요가 있느냐? 하시면...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님은 지리산에서 꼭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산짐승 - 저는 산행기를 계속 올릴 겁니다. 참고로 하시는 분이 많거든요..다음은 화엄사에서 대원사로 뛰어서 갈겁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안 읽으면 됩니다. 운영자가 지우면 할 수 없구요.
▣ 산짐승 - 연하선경님! 산행기를 올리는 모든 분들에게 다 해당되는 말인 것 같은데...저 부질없이 이렇게 올리지 않습니다. 참고로 하는 분이 있으니깐...
▣ 산짐승 - 제발 산행기 올리지 마라 소리 하지 마세요...올리는 건 내 자유고...이 게시판의 성격과 맞지 않으면 지울 것이고...내것은 혼자만 조용히 끝내고...나머지 분들은 산행기 기록하라...이 무슨 논리인지...
▣ 무돌이 - 내가 보기에는 지리산을 직업적으로 관리하시는 분들을 산짐승님은 한번도 만난일이 없는거 같군요. 이대로 가다가는 지리산종주코스도 당연히 입산금지됩니다. 내눈에는 성삼재를 그랬던거처럼 종주능선도 도로내자고 주장하는거 같군요. 지금도 반쯤은 도로가 되었지만... 제발 아니오신듯 다녀가소서!!!
▣ 산꾼 - 열분들,, 그 보다는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이야기 합시다,
▣ 산꾼 - 종주시에는 아무래도 쓰레기가 생기게 마련인데 어느 대피소도 받아 주질 않더군요,아마 더러는 산에다가 몰래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은데 어떤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되는데 열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 산꾼 - 나도 산꾼이라 자처하는 사람이지만 산짐승님은 정말 대단 하십니다, 왠만한 꾼들이라 하더라도 종주 그 자체를 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인데 님은 왕복으로 두번씩을 그것도 초단시간에 하셨으니 그저 님의 체력을 부러워 할 뿐입니다,근데 그에 따른 다른 사람에게의 피해나 산 훼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염려 말씀을 하시는데 제 생각은 사람들이 많은 주말이 아닌 평일에 하신다면 별 문제 될거 없다고 생각 되네요,계속 좋은 기록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건투 바랍니다,
▣ 나그네2 - 모처럼 산행기를 읽으면서 속이 후련해 짐을 느낍니다.
▣ 나그네2 - 모처럼 산행기를 읽으면서 속이 후련해 짐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