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미륵산


* 일자 : 2004. 5. 16 (흐림)


* 교통 : 승용차


* 인원 : 산꾼한명과 날건달2명


* 코스 : 황산사지 입구~황산사지~미륵불아래~미륵불위 봉우리~미륵봉~신선봉~치마바위(턴해서)~미륵봉~미륵산 정상(다시 턴)~미륵봉~황산사지~황산사지 입구(4시간 30분)


산은 가고 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없다.


별수없이 전날 새벽4시까정 술퍼먹은 날건달들을 겨우 꼬득여 간다.


산악회 따라 산에 가보고 싶으나 한번도 같이 가본적 없어 어색하고 시간내기도 만만치않다.


차는 수원을 지나 영동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내마음도 덩달아 신이 난다


뒤에 누운 친구놈은 골아 떨아졌다.ㅋㅋㅋ작작 마시지~~~이슬이하구 원수 졌는지/


문막ic를 나와 차는 모내기 한창인 들판을 달린다.


벼들은 사람들이 바삐 사는동안 또 금방 황금들판으로 변할것이다.


귀례면소재지가 70년대 풍경이다 원조 자장면집이 있고 메밀국수집이 있다. 고민하다 메밀국수에 막걸리 한병을 먹었더니 배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미륵산 등산안내도)     


미륵산 입구에 등산안내도가 있고 원시림이 가득한 등로가 시작된다.



(원시림 등산로)         



(황산사지 3층석탑)



(황산사지 마당)마당끝 용왕각이라는 약수터가 있는데 물이 무지무지 차갑다/


신라말 경순왕때 창건했단는 황산사는 지금은 천막으로된 법당이 있습니다.


황산사지까지는 완만한 등산로지만 황산사지부터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곳곳에 밧줄이 메달려 있어서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미륵불아래에서)



(올려다본 미륵불 / 자세히 봐야한다)



(미륵봉 정상에서 걍~~~ 기념으로요.........)



(미륵봉에서의 전망)


미륵봉에서 신선봉쪽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산이나뱅뱅님의 산행기를 보니 여기서 부터 신나는 길이 시작된다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밧줄도 없는 무시무시한 수직절벽으로 간신히 길이 나있습니다. 헛디디면 119신세 져야합니다.(개인적으로 이런 길이 좋습니다 이수영님의 산행기를 보니 덕룡/주작산이 딱 구미에 와 닿더군요 이달안에 멀지만 휴가라도 내서 꼭 가봐야 겠습니다.)



(신선봉아래 치마바위)



(신선봉인데요 표지판이 바위위에 덜렁 놓여져 있더군요)


요기서 턴해서 다시 미륵봉으로 갔지요..


미륵봉아래 무시무시한 바위길을 다시 올라가야 하네요...


다시 미륵봉을 지나고 정상으로 가는데 시뻘건 살모사가 위협합니다. 헉 밟을뻔 했네여 나무가지를 주워서 쫓아보냅니다 눈에 불을 켜고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아 드뎌 헬기장으로 된 옛정상이네요.. 저앞에 진짜 미륵산 정상이 있는데 나무로 둘러쌓여 전망도 볼품없을것같아 하산을 시작합니다.


다시 미륵봉입니다.


오늘 미륵봉 3번 오릅니다..그러나 전혀 실증나지 않는 그런 미봉입니다.......


이 미륵산은 오염되지 않은 정말 깨끗한산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산초스 - 원주의 치악산 말고도 미륵산,감악산등 명산이 많이 있는데 결국 못가보고 님의 산행기로 대신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김지형 - 산초스님 산행기 즐겨 보고있습니다 님께서도 안가본 산이 있다니 놀랍습니다.
▣ 산초스 - 주로 서울,경기도의 산을 위주로 산행하였기에 다른곳의 산은 거의 안가봤다고 해야지요.강원도는 설악산과 춘천부근의 산들을 주로 많이 다녔고 ,원주쪽은 치악산만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 삼포친구 - 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단풍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산길에 황산사 말고 우회해서 내려오는데 아무도 안 다닌 낙엽이 우찌나 좋았던지..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