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당일 종주 산행 (화엄사~중산리)


ㅇ 산행일시 : "04.6.3 (목)


ㅇ 장 소 : 지리산 (화엄사 ⇒ 중산리)


ㅇ 산행방법 : 무박 단독 종주


ㅇ 산행소요시간 : 총 15시간20분


산행거리 화엄사~노고단 7km


노고단~천왕봉 25.5km


천왕봉~중산리 5.4km



< 시간대별 산행구간 요약 >


6. 3(목) 02:05 차량 출발


6. 3(목) 02:10 김밥구입 , 02:35 , 03:00 지리산 도착


. 03:10 산행시작


. 03:20 화엄사 입구
. 04:30 중재


. 05:20 무넹기
. 06:00 노고단 정상(휴식)


. 07:? 임결령
. 08:? 반야봉
. 09:? 삼도봉.
. 09:36연하천 산장


. 11:00 벽소령 산장 30분 휴식
. 13:25 세석 평전


. 13:40 촛대봉
. 15:05 장터목 산장
. 16;10 천왕봉 정상


. 17:05 로타리 산장(휴식)


. 18;30 중산리 주차장


. 18;35 버스정류장까지(1.5km) 봉고차로 급하게 이동 간신히 승차
. 19;30 진주터미널


. 19;50 진주 출발(막차)


. 21:15 순천 도착
. 21;30 집 도착



《산행기》


한번 쯤 지리산 종주를 하겠다고 마음만 있었으나 막상 계획을


못 잡고 있는 상황에 회사에서 지리산 조직 활성화 교육이 있었다


( 지리산 종주는 주위에서 너무 겁나는 얘기만이 해서 솔직히 겁이 난다)


그래 이번 기회에 교육이 종료 되면 오후 시간을 내어서 노고단까지


등산 하기로 하고 등산화를 차에 싣고 교육에 임하였다


교육 점식 시간에 백남일 상무님 하시는 말씀이 젊었을 때 화엄사 출발


노고단,지리산 능선,


세석 산장에서 1박 대원사로(1박2일) 하산 하였다고 한다. 속으로(남들은 2박3일 인데?)


대단한 체력이라 생각하며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긴다


교육 종료 후(5월22일 12;30) 혼자서 목표지점 성삼재~노고단까지의


중간 지점 무넹기를 향해 출발한다.


싱그러운 나뭇잎이 너무 좋다. 숲 속을 걸어가면 갈수록 머리가 점점 맑아지고


이마에 흐르는 땀이 묵은 체증을 모두 날려 버린 것 같다


중재의 힘든 돌계단이 있으나 몸이 가벼워서 단숨에 올라 간다


2시간 정도 산행하니 벌써 목표 지점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는 하산이다 1시간40분만에 하산이다


내려오면서 계곡에 발을 담그는 여유를 부리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그리고 다짐한다 이렇게 좋은 숲길을 조만 간에 계획 잡고 지리산 종주로 화답 하리라.


회사 출근 하여 지리산 종주 계획으로 머리가 어지럽다


한국의 산하 사이트에 지리산 종주 관련 글을 모조리 읽어 보며 화엄사에서 노고단 ,천왕봉,


대원사로 오리지날 지리산 종주(1박2일)로 계획을 굳혀간다.(산장,봉오리,약수터 모조리 암기한다)


이사람 저 사람 나의 산행 계획은 알게 되고 물려 설 수 없는 상황으로


점점 기정사실화 되어 간다.


그렇지만 체력이 계속 염려스럽다. 남승룡 마라톤 대회21km도 뛰어 보았다지만


지금은 불어나는 체중을 감당하기 어렵다.
 
종주 날짜를 심야 오프(교대근무)로 잡고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달리기를 해 본다.너무 무리했을까, 무릎에 통증이 있다.


하루 전 무릎이 많이 양호해 졌다.그렇지만 산행(지리산 종주)은 무리 인 것 같다.


산행을 물어보는 모두에게 산행 포기라고 이야기 한다.


잠시 굉장히 우스운 사람이 되어간다.


집에 온 나는 산행을 할까 말까 심한 고민에 빠진다


일단 뛰는 근육과 걷는 근육이 다르다(나는 걷기만 하면 된다.)


하루는 오르다가 종주며 1박이고 그날 하산은 아니기 때문에


무릎을 보호하며 걸으면 가능 하리라.


점점 마음은 산행 쪽으로 기운다


그리고 비장한 각오로 산행을 결심한다


심야근무 후유증으로 일찍 잠자리에 든다


꿈속에서 산을 걷는 꿈을 꾸다가 6월3일 01:25분 잠에서 깬다.


샤워 후 간단한 산행 준비를 한다


(일주일전 모든 물건을 구비하여 베낭에 셋팅 되어 출발만을 기다리고 있음)


오른 무릎에 파스 2장 왼쪽 무릎에 파스 1장 그리고 무릎 보호대로 착용하고
02:10집 출발


02;20 24시 김밥 집에서 김밥 4줄을 산다.


03;00 지리산  도착


03;10 화엄사 입구로 가다 도중에 봉고차 4명 산행 인원과, 1명 택시 산행 인원이 지나간다


03;20 화엄사 입구에 도착하니, 봉고차 4명은 산행 준비 중이다.


택시손님 1명은 보이지 않는다.


어둠 속을 걸어가며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후레쉬는 오직 땅만 비춘다


가끔 숲 속을 비춰 보면 어둠의 숲 속이라 소름이 돋는다.


화엄사 입구에서 2.5km가니 택시 산행1명은 벌써 휴식이다. 서로 인사 하고 앞서 먼저 간다.


4km가니 중재다. 가파른 돌계단 그렇지만 가볍게 올라서


아침으로 김밥 한 줄을 먹으며 첫 휴식을 취한다.


중재에서 2km만  더 가면 무넹기이다
두어 번 힘에 부쳐서 가다 쉬었다를 반복 하다가 드디어 무넹기(05;20)에 이른다


노고단 산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 중이다.


모두 등산 장비들이 만만치 않는다


버너,스틱 등산화 등산복,기타. 모두 산을 즐기는 여유로운 산악인 인것 같다.


06;00 노고단 도착 ,노고단 개방 불가다. 아쉽지만 비슷한 곳에서 사진 한방 찍고


다시 산행이다


노고단에서 임걸령은 3.4km이고 반야봉은 5.1KM이다.


그 꿀맛 같은 임걸령 샘물을 생각 하며 걷는다.


말이 산이지 평지길 이나 다름 없다.


서울에서 기차로 구례에 와서,구례에서 성삼재 첫버스을 타고 온 사람들과 조우한다.


안양에서 온 사람과 인사하며 내가 앞장 서며 걸음을 맞춘다


따라 가기가 힘에 부치다고 한다


무릎에 파스의 시원함을 느끼며 한 걸음에 나아간다.


30대 서울 여자분과 걸음을 같이하며 가볍게 인사하고 일행이 된다.


목적지가 오늘 연하천 산장이란다. 갑자기 일행이 3명이다


드디어 임걸령이다. 샘물 맛은 작년 4월의 맛에 비해 시원함은 없다


물통에 물을 임걸령 샘물로 바꾸고 간단한 식사와 영양갱을 먹는다


임걸령을 지나서 2명과 더 일행이 된다.


서로 인사하고 갑자기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본다


다시 일행이 5명이다.


두 세 명은 못 따라 가겠다고 엄살이다.


반야봉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후 여자분(1박후 거림으로 하산)과 남자1명(2박3일종주)반야봉으로 향하고


나머지 2명은 1박2일 종주이므로 나와 함께 간다


삼도봉에서 안양 사람이 천천히 가겠다고 하여 둘이 또 출발한다.


마지막 동행자는 서울에서 오파상 계통에서 일하는 이 친구는 얼짱에 키가 180정도이다


나이는 31세고, 알고 보니 한국해양 대학을 나와, 나와 비슷한 삶도 살았다.


토끼봉 ,형제봉 속도를 조금 빨리 하였다


따라온 친구 근육에 쥐가 난다고 한다.


형제봉 내려가는 길에 나무계단을 힘들게 내려가는 두명이 있다


파스 한 장과 멘소레담을 주니 모두 고마워 한다.


내 일행도 파스가 필요한가 보다


파스 한 장을 건넌다 .매우 고마워 한다.


연하천 산장에 도착한다.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잠시 휴식을 갖는다.


파스를 건네 받은 친구들이 갑자기 오이, 바나나 ,석류즙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일행친구 다리가 불편하다고 먼저 출발 하기를 원한다


연하천 산장에서 2.8km거리인  벽소령 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파스의 시원함을 느끼며 무리없는 걸음에 스스로 감탄하며 걷는다


건전지 광고가 생각난다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힘세고 오래가는 건전지......


내가 에너자이저 건전지가 된 기분이다


11; 00 드디어 벽소령 대피소이다. 온통 쉬포리(파리)새끼들로 들끊는다.


간이 화장실이 10개 정도인데 온통 파리들이다. 약수터는 50미터 아래에 있다


이곳에서 점심으로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있는데 아까 헤어진 얼짱을 다시 만난다


서로 음식을 나눠 먹고, 그 친구 세석이나 장터목에서 1박한다고 한다.


나에게 계획를 묻는데 장터목 아니면 무박 종주로 얘기한다


나는 계산상 세석은 13; 30 천왕봉 16;00 될 것 같은 생각으로 오늘 하산을 생각하고 있다
 
원래 출발 할때 계획은 화엄사~세석산장1박~천황봉~대원사이었는데, 


13;30쯤 세석 산장에 도착하면 대낮에 그곳에서 무얼 하겠는가?????


1일 무박 종주로 계획은 서서히 수정 되어지며 진주행 버스를 타려면 대원사는


이제 물 건너갔고 중산리로 하산하면 진주행 버스는 탈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먼저 떠나길 원해 벽소령 산장에서 6.2km 거리의 세석
평전 대장정에 오른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목적지이다. 배가 조금 허기지지만 몸은 가볍다.


선비샘에 도착하여 머리를 통 채로 약수 물에 맡기고 약수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시원한 물맛을 안고 끝도 없는 산행, 드디어 영신봉, 오르기가 가파르다 ,


이곳만 넘으면 세석 평전이다


세석 평전 도착 직전(13;30)에 한번 보았던 사람이 지나간다.


노고단 산장 못 가서(05;30) 물통 하나에 두 주먹 되는


베낭 내용물을 등에 지고 계단을 달음질 치고 가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그 사람이다


분명히 천왕봉까지 왕복 후 돌아오는 것 같은 데 계산상 노고단~천왕봉25.5km


천왕봉~세석평전5.1km 도합31.6km을 13;30-05;30


8시간동간31.6km이다 평균 시간당 4km이다


한마디로 도인(마라톤 선수인가?)이다 성삼재에서 천왕봉 왕복 14시간의 사나이다....


세석 평전에 도착하니 등산객이 굉장히 많고 소란 스럽다.


간단한 식사와 장터목(3.2km)까지는 물 보충없이 남아있는 식수로 가기로 하고 15분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촛대봉 오르는 길은 숲이 없어서 힘들다


아니 원래 종착지를 오버한 길인지라 더욱더 힘든지도 모른다


언제부터 인지 두 발 바닥에 물집이 잡혀서 물주머니가 걸을 때 마다 이상한 감촉으로 다가온다.


장터목 산장에는(15;05) 학생 MT인지 도통 학생들로 가득하다.


이제 남은 것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진 1.7km 천왕봉 망설임없이 출발한다


가다 쉬었다를 반복하다가 제석봉이다.// 예전에 보았던 고사목이 땅바닥에 나뒹군다


하기야 10년 전에 왔으니 고사목이야 풍파에 온전하리...


천왕봉 가는 길은 너무 가파르다 //짐 없는 학생들이 다름 질 치며 간다


한발 한발 힘주어 오르고 또 오른다


드디어 정상이다 천왕봉 (16:10)


"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라는 글귀가 보인다.


3방 기념 촬영을 하고 여유로운 휴식도 잠시 급하게 하산한다


6시 부근까지 중산리에서 진주행 버스를 타리라 마음먹고 가파른 돌무더기 길을 내려갔다
6시 부근에 출발하는 진주행 버스을 못 타면 순천행 막차를 못 타 나는 진주 시내의 미아가 된다.


그렇게 되면 차라리 세석산장이나 장터목 산장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대원사로 하산 하는 것이 훨씬 낮다.


내발에 돌들이 마구 굴려 내려간다


아마도 이곳이 지리산에서 가장 험준한 길이리라..


계속되는 내리막 길에 무릎에 통증이 온다.


법계사 2km구간이 너무 멀게만 보인다


내려 갈수록 몸은 점점 지친다


다만 희망은 오늘 산행 종착 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천왕봉~중산리5.4km이다


그래도 국방부 시계가 돌듯이 나도 로타리 산장에 드디어 도착이다.


의외로 로따리 산장에는 많은 사람이 있다( 30명 정도)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지체 할 수 없이 하산이다


나머지3.4km만 가면 오늘 일정 종료~~~다.


로타리 산장에서 2.1km가는 칼 바위까지는 너무 멀다


계단은 너무 싫다 차라리 고문이다


드디어 칼 바위이다. 이제 평탄한 길만 1.3km 가면 된다.


한동안 등산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너무 무리한 산행이고, 이번 산행으로 얻은 갑진 무박 종주라는


커다란 소득을 오래 동안 간직하고 싶다.


중산리 주차장에 18;30 도착이다


진주행 버스시간을 생각하면서 시원한 캔 맥주가 그립다.


가게에 들려서 버스 시간을 물어보니 18:35에 1.5km내려가서 진주 행 버스가 있다고 한다.


시간은 5분 남았다.


내려가는 봉고차에 부탁하여 18:35분 진주행 버스를 간신히 타며,


진주에서 19;50 순천행 막차 버스를 타고 하루의 긴 여행을 마무리 한다.


장황하고 자기 자랑같은 글이지만, 저도 생각지도 못한 지리산 당일 종주라서


모두에게 부끄러운 저의 체험담을 적어 올려 봅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리산 -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9 킬로의 베낭을 메고 가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볼만큼 천천히 갈실 수 있을겝니다.


▣ 상진 - 처음 계획을 수정했지만 정말 장하도다 아우 그렇지않아도 C/R와서 물어보니 세석산장이라고 연락이 왔는데13:30분이라고 해서 많은 시간을 아떻게 보내지? 그냥 하루만에 중산리로 내려오지 했었다네 ....아무튼 대단한 사나이구만 다음엔 꼭 대원사쪽으로 ....다시한번 축하하네


▣ 상진 - 처음 계획을 수정했지만 정말 장하도다 아우 그렇지않아도 C/R와서 물어보니 세석산장이라고 연락이 왔는데13:30분이라고 해서 많은 시간을 아떻게 보내지? 그냥 하루만에 중산리로 내려오지 했었다네 ....아무튼 대단한 사나이구만 다음엔 꼭 대원사쪽으로 ....다시한번 축하하네


 ▣ 대단해요 - 고생하셨습니다. 산님들마다 산행방법이 각자 틀립니다만 고생길을 택하셨군요.^^ 물론 성취감은 있겠지만 서도..다음엔 지리산을 한번 느껴보세요^^


▣ 정병산 - 대단하시네여!.. 당일 종주는 미칫다 하는디, 지도마.모래 종주를함더,일단하고 두어달쯤 뒤 꼭지하고 한 3박4일쯤으로 유유 자적하며 .......한번더 생각중. 인호님 ! 참고가 많이 됬습니다. 항상 안산 , 즐산 하세여...........


▣ 정병산 - 대단하시네여!.. 당일 종주는 미칫다 하는디, 지도마.모래 종주를함더,일단하고 두어달쯤 뒤 꼭지하고 한 3박4일쯤으로 유유 자적하며 .......한번더 생각중. 인호님 ! 참고가 많이 됬습니다. 항상 안산 , 즐산 하세여...........


▣ 쥐약 - 계획하고 있던 코스인데 좋은 참고 자료가 디겠읍니다 잘 보았읍니다


▣ 글쓴사람 - 지리산님 이번 산행은 저의 체력을 test하느라 산을 즐기지 못해서 저도 아쉽습니다 다음에 여유을 갖고 산행해 보겠습니다


▣ 글쓴이 - 상진님 어떻게 알고 금세 글 올려 주셨네요. 관심과 지도에 감사합니다


▣ 윤도균 - 정인호님 산행기 간결하게 잘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답자들의 흔적을 참고하는데 큰 도움이 될줄 믿습니다 젊음이 부럽습니다 늘 즐산하시길...


▣ 민경희 - 장하다 ! 정인호 !! 함평의 건아 ~~~


▣ 산이좋아 - 지리산 무박 종주 축하 드림니다. 저희들도 7월1일 산악회에서 무박으로 지리산 종주 산행 계획을 잡아놓고 있습니다. 산악회 버스로 성삼재에서 천황봉을 오른다음 중산리로 하산하려고 하는데 저회 회원들은 나이도 있고 산을 그다지 잘타는 사람들이 아닌데 지리산 종주가 가능하려는지요 그리고 시간이 어느정도 소요되며 발걸름은 어느정도 빨라야 하는지요 ?


▣ 산사랑방 - 축~~!! 축하합니다. 약간은 미친짓같지만 역시 당일종주의 지리산은 더욱 멋있습니다. 지리산이기에 더욱 그러한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왜들그러는지 - 도대체 왜들그렇는지 모르겠습니다..지리산과 같이 넓고 깊은산을 다들 종주 종주 하니까..일반 관광버스 산악회에서 지리산 무박산행등 을 하고 또 어떤이들은 지리산무박종주를 한단다..이런말 하면 뭐하지만 차라리 지리산을 자시지 마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등산은 천천히 하는게 나의 모토다...이골저골 둘러보고 여유있게 산행을 하여야 한다.,.잠도 안자고 주위 둘러볼시간도 없이 그 라름다운 산에가서 뛰듯이 걷고 그것이 무슨 자랑인냥 "나 무박으로 아니면 몇시간만에 산에 올라갔다 왔다."" 그 것은 자랑이 아니라 흉이라는 것을 으찌들 모르는지 참 한심할 뿐이다.....


▣ 山용호 - ㅎㅎ 윗분 말씀도 지당하시네요..산은 보고 와야하고 더 좋은것은 느끼고 오는거겟죠.ㅎㅎ 지리당일종주는 꼭 자랑거리가 아니라 자신의 산행경험과 체력을 확인해보고 종주가 주는 성취감과 열정등을 재삼 느껴보는 계기가 됩니다. 지리당일종주를 폄하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자랑삼아 내세울것도 못되오니 넓게 이해하시고 이런저런 산행스타일을 교훈삼아 자신에게 맞는 정보와 산행길을 꾸려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ㅎㅎㅎ


▣ 불암산 - 山용호님 말씀이 정답이겠지요. 정인호님, 각자 개인의 스타일에 맞추어 산에 가는것이지요, 왜들그러는지님이 딱 정인호님에 대한 지적의 말씀으로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허락하면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지요. 다음에는 꼭 여유를 가지시고 지리의 웅장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산행 기대 합니다. 즐산하세요.


▣ 산짐승 - 정인호님 축하드립니다. 저는 왕복종주를 했는데 저를 보셨군요...2년전 노고단-천왕봉-노고단 11시간10분 걸렸는데..6/3일은 13시간 가량 걸렸네요...고생무지하게 했어요...


▣ 김성기 - 젊었을땐 종주...나이들면 느긋이 음미하면서...축하드리구요,즐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