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4. 5. 30(09:00-)


 산 행 지 : 춘천 신북읍 마적산


 날    씨 : 흐린후 맑음


 동    행 : 딸님과 마눌님 그리고 나


 코    스 : 윗샘밭 해강아파트 뒤 주차장 -풀내음-임도-군벙커 및 군막-소양댐포토지점-정상-헬기장


                -임도(절개지)-784봉-바위지대-삼거리(산불감시초소 있던지점)-배후령고개-윗샘밭 주차장


 시간대별 코스


   - 09:14 해강아파트 뒤 주차장


   - 09:20 풀내음 식당 


   - 09:30 임도


   - 09:35 군벙커 및 군막사


   - 09:47 능선


   - 09:58 소양댐 포토 지점


   - 11:00 마적산 정상(605.2m)


   - 11:35 헬기장


   - 12:30 임도(절개지)


   - 13:30 784봉(삼각점)


   - 13:50 바위지대(늦은 점심식사:30분정도)


   - 14:30 725봉(삼거리)


   - 14:40 배후령 고개


   - 15:30 주차장




 산행 후기




지난주 토요일 원주 감악봉 그리고 석가탄신일에는 삿갓봉을 다녀오고


오늘은 마적산을 만나러 간다.


왼발 뒷굼치의 통증으로 산행을 자제하면서 근 10일간 침을 맞았는데 효과를


보아서 인지 통증은 조금 나아진 듯 하다.


이번 마적산 산행에는 막내딸과 마눌 그리고 나 셋이서 단촐한 산행을 한다.


산행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메뉴는 고추장비빔밥....


떡집에 들러 떡 한 덩어리와 슈퍼에 들러 쵸콜릿을 샀다.


이제 산행준비는 완료됐고 마적산을 향하여 출발이다.


윗샘밭 해강아파트 뒤 주차장에(호반막국수 앞) 도착하니 09:00이다.


나의 애마인 **토를 주차한후 배낭과 스틱,디카를 챙기고....


지나가는 50대로 보이는 남자분께 산행 초입을 물어본다.


상천초등학교 쪽으로 진행하다  풀내음 식당옆으로  진입하면 된단다.


쉬운길이라면서..(.자세히 알려주신 님께 감사)


마적산 산행 초입은 여러곳이 있다고 한다.


상천초등학교앞,수자원공사 관사등등


풀내음 식당 옆길로 들어서 상추,고추밭을 지나 50여m 진행하니 산길이


나온다.


산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면 임도와 만나고 완만한 임도를 따라  오르는


등로옆에는 붓꽃이 예쁘게 피어 있다.(붓꽃을 디카에 담고)


군막사를(비어있음) 지나 5분여 오르면 산길로 접어 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딸님과 마눌님은 잘도 올라간다.


20여분 오르니 소양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그마한 공터가 나온다.


몇 년에 한번 방류하는 소양댐 비경의 촬영지로는 제격인 듯 싶다.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뿌연 가스가 끼어 조망은 빵점 이다.


배후령쪽에서 내려오는 산객 4명을 만났다


구봉산쪽으로 간단다.


12시간 이상 걸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산객의 말들...


우린 4-5시간만 걸어도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오는데  12시간 이상 걷는다니


부럽기도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등로를 따라 오른다.


계속되는 오르막과 내리막 길들....


혹자는 인생을 등산에 비교한다.


삶이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라는.....


등로옆에 야생화(백선)가 피어 있다.


디카에 담고...


백선의 자태는 아름답지만


향기는 글쎄(한번 맡아 보시죠)


1시간여 오르 내리는 동안 어느덧 마적산 정상이다(605.2m)


정상에는 조그마한 정상비가 있고


2개의 군사 안테나 인듯한 것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한 후 정상 바로밑 넓은 공터에 설치된


나무에 걸터 않아 쉬면서 과일로 체력 보충을 한다


이제는 마음의 결정을 하여야 할 시간 이다.


배후령으로 가야하나 아니면 하산 해야하는가?


딸님은 하산 하자고 하고


마눌님도 하산 하자고 하다가 마음의 동요가 온 듯 배후령으로 가잔다.


자 가자... 배후령으로


마적산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내려서는데


등로 옆 소나무에 희안한 것이 붙어 있다


버섯종류 같은데 글쎄??


탕수육에 들어가는 흐물흐물한 버섯(목이버섯??) 같기도 하고


색깔은 아니지만, 만져보니 물렁물렁 하다.


2시간 이상 계속되는 행군으로 발뒷굼치가 도진 듯 아프다


통증을 염두에 두고 쉬엄쉬엄 오르니 조망이 아주 좋은 헬기장을 만난다.


능선을 배경으로 딸님과 마눌님 기념촬영을 해주고


연이어서 또 헬기장이 나오고 등로 옆에서 식사하는 산객을 만난다.


배후령 정상까지 얼마 남았냐고 물어보니 반도 못 왔다고 한다.


맛있게 드시라는 말을 뒤로 하고 산길을 따라 오르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니


산을 절개하여 낸 임도길 나온다.


청평사로 통하는 길인 듯 싶다.


이곳까지 약3시간 정도 걸렸다(필자의 산행속도는 굉장히 느림:참고바람)


개발의 미명아래 우리의 산하가 망가지고,깨어지는 것을 보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위정자들의 환경친화적개발마인드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생각 해본다.


절개지를 건너 가파른 등로를 가뿐 숨을 몰아쉬며 오르는데


꼬르륵 밥달라는 신호가 온다


마눌에게 밥먹고 가자고 하니 정상에서 먹자고 한다(난 배고프면 낙오하는데...)


쵸콜릿으로 대신 배를 채우고...행군 또 행군


앞에서 사람소리가 들려 온다.


잠시후 등로에 앉아 식사하는 산객들을 만난다


길을 막아 미안하다는 인사말을 건네 오고


가파르게 오르니 784봉 이다


임도에서 이곳까지 1시간 정도 걸린 듯 싶다


삼각점에는 내평...21   1988재설이라는 표식이 있다


능선 우측으로는 소양호가 조망되고...


이곳이 마적산 정상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있다는 산행기를 본듯하다.


심하지 않은 오르내림을 계속하다 보면 오봉산이 잘 조망되는 넓은 바위가 나온다


오봉산과 청평사가 내려다 보이고...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후.


마눌님의 특별식인 고추장 비빔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바위사면을 우회하여 조심스럽게 5여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지금은 없음) 나온다


이곳은 배후령과 오봉산,마적산의 갈림길인 삼거리 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졌다.


폐쇄로라고  써있는 등로로 들어서니 암릉 이다.


말안장 바위 인듯한 멋진 바위가 나오고, 청평사가 잘 조망 된다.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뒤돌아 나와 배후령 방향으로 10여분 내려오니


오늘 산행의 종착역인 배후령 고개정상 이다.


이제부터는 차를 얻어 타고 샘밭까지 가야 하는데 갈길이 막막하다


버스를 기다리자니 한도 끝도 없을 듯 하고 일단 걸어가면서 차를 세워볼 마음으로


배후령 아스팔트 길을 내려 선다


차를 세우니 서는 차가 없다.


인심이 각박해진 세상 누구를 원망 하겠는가...


나 자신도 세울지 말진데.....


계속 손짓하면서 내려가니 서울넘버인 다마스가 서고 우리 일행을 태워 준다.


차를 태워주신 아저씨와 아주머니께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해강아파트 뒤 주차장(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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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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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내음 식당 : 식당옆길로 100여미터 가면 산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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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로옆에 핀 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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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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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양댐 포토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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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로옆에 핀 야생화 ... 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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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적산 정상(605.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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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꽃  "은대난초"  거의 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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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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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장.. 지나면 또 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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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도(절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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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4봉.. 삼각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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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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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위험한 구간...좌측으로 낭떠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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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안장바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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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오봉산,마적산.배후경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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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후령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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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남자 - 난그날 아지매한테 그말하고 갑둔이고개에서 죽는줄 알았담니.
▣ 가을남자 - 11시간만 등산후 종료했담니다 . 아지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