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구름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금강구름다리)

[12시 19분]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컫는 대둔산 입니다. 웬만한 산꾼 이라면 안가본 분들이 없다는데, 우리가 사는 곳에서 이곳까지는 지리상으로 멀어 처음 가는 산 입니다. 통영 대전 고속국도 덕택에 이제 아침밥을 집에서 먹고 느긋하게 출발하여도 당일 산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많았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요..(F11을 누르면 더 쉽게 볼 수있습니다.) 








◁제1주차장(기동매표소)-마천대(정상)-220계단-제2주차장(수락계곡매표소)▷




 



일시: 2004.05.30(일요일)

날씨: 비 오기 전.. 습도가 높아 땀이 무척 나는 무덥고 흐린 날씨

산행자: 오늘도 변함없이 아내와 나

車의 길: 경남 통영시-서 진주-통영대전 고속국도-금산IC-금산읍-진산면-대둔산 제1주차장 (기동)



산행코스: 대둔산 주차장-동심바위-금강구름다리-삼선구름다리-▲마천대(대둔산 정상)-220계단-군지계곡-대둔산승전기념탑-수락계곡 매표소-수락리

산행시각

10:38 배티재 (해발349m)
10:45 대둔산 제1 주차장 (주차료 2,000원)

10:51 <산행시작>
10:59 매표소 (1인당 1,300원)
11:12 동학 농민혁명 대둔산 항쟁 전적비
11:40 동심바위
12:00 금강구름다리
12:29 삼선구름다리
12:53 마천대 (대둔산 정상) 878m
13:05~13:28 점심식사
13:57 이정표(석천암0.55k 수락계곡0.8k)
14:09 220계단 입구
14:42 이정표(정류장1.48 석천암0.5k 수락폭포0.42k)
14:55 대둔산 승전 기념탑
15:27 수락계곡 매표소 <산행끝>

15:28-16:03 택시타고 제1 주차장 도착 (대전택시 15,000원)
16:07 귀향길로 출발
17:42 산청휴게소

19:00 귀가

■ 산행거리 약7km
■ 산행시간 4시간 36분
■ 나의 만보계 15,184步

산의내력

▲ 대둔산 大芚山 878m→위치 : 충남 논산시 벌곡면(伐谷面), 충남 금산군 진산면(珍山面), 전북 완주군 운주면(雲洲面)

대둔산 (click here)




 

산행기

오늘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 금산군에 위치한 대둔산을 산행하려고 합니다. 산행에 앞서 좋은 코스를 선택하기 위해 여러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을 뒤적이니 과연 명산답게 여러 사람의 산행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대둔산의 산행코스가 여러 갈래라, 초행인 우리로서는 대체 어느 코스로 가야 가장 경제적이고 또한 멋있게 산행할 것인가? 하고 머리를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두형 형님의 말씀도 참조하고 여러 산행기를 검토한 결과, 제1주차장에서 수락계곡으로 산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했습니다. 처음 생각은 수락계곡을 들머리로 하고 낙조대, 마천대(정상)를 거쳐 제1주차장인 기동매표소로 내려오는 코스도 생각하였으나, 대둔산의 하이라이트인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구름다리를 오르기 위해서는 역시 정코스인 제1주차장에서 수락계곡(제2주차장) 매표소까지 가는 것이 초행인 우리로서는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실제로 삼선구름다리는 편도만 허용되므로 내려올 수는 없었고 올라가는 것만 허용됩니다. 물론 이 다리를 구태여 타지 않아도 오르내리는 등로는 있습니다.)


 
▷배티재에서 바라본 대둔산 <10:38>


명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요? 아침 5시도 못되어 기상을 하여 창밖을 내다보니 부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비가 오는데 무슨 산? 하겠지만 이미 깊은 병에 빠진 이 몸은 이 정도 비쯤이야 눈썹도 까딱하지 않습니다. 평일 보다 2시간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 부친을 본가까지 다시 모셔드리는 차안에서, “이 비가 오는데 오늘은 집에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부친의 말씀이 오히려 야속하게 들립니다. 우리 딴에는 서둔다고 서둘렀지만, 7시 53분이 되어서야 출발을 합니다.

오늘 날씨는 좀 변덕스럽습니다. 함양휴게소에 오니 햇볕이 쨍쨍합니다. 여기서 커피한잔하고..다시 육십령부근에 오니 비가 억수로 쏟아집니다. 그리고 다시 개이고.. 운해에 덮여있는 남덕유산은 멀리서 보아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운전 중에 한눈판다고 아내에게 한소리 듣지만 자꾸만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는데 어떡합니까..

10시에 금산IC, 68번 지방도를 따라 금산읍으로 가서 진산방향으로 들어섭니다. 다시 17번국도를 타고 해발 349m 의 배티재에 들어서면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기동매표소가 배티재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락리매표소를 들머리로 하시려면 배티제 못 와서 690번 지방도로 우회전해야 합니다. 배티재에서 대둔산을 바라보니 한 눈에 전개되는지라, 파노라마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했으나 수평이 맞지 않아 결국 이렇게 둘로 찢어 졌습니다.


 
▷대둔산 주차장<10:51>


▷주차장에서 매표소 가는 길의 주변 음식점 <10:53>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배티재에서 우리 화이트 밥도 먹이고 제1주차장에 주차비 2,000원을 내고 화이트를 쉬게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는 햇볕이 쨍쨍 입니다. 혹시 몰라서 판쵸와 우산까지 준비했건만.. 아내는 벌써부터 얼굴이 탈까봐 걱정입니다.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10:58>


▷매표소 <10:59>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에는 식당가, 사우나, 어린이 놀이기구 등, 여러 유락시설이 잘 되어있습니다. 오랜만에 사람들이 복작거리는 산을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산님도 많이 계셨지만, 반은 유산객 입니다. 일인당 1,300씩 입장료를 내고(기계식인데 오히려 감질나게 늦음.) 들어갑니다.


 
▷케이블카 타는 곳<11:03>


▷케이블카와 등산로 <11:04>

케이블카를 타시는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이 좋은 산을 오르시면서 왜 산만 보시려는지? 우리는 산도 보고 숲도 보아야겠기에 케이블카 대합실을 구렁이 활 보듯 스쳐 지나갑니다.


 
▷올라가는 등산로에 피어있는 꿀풀<11:05>


▷올라가는 등산로에 피어있는 야생화 (쥐똥나무) <11:07>

올라오는 등산로에는 아름다운 꽃들로 만발합니다. 꿀풀은 알겠는데 꽃잎이 네 개인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인지요? 아마도 솔나루님이 또 가르쳐 주실 겁니다. ^^ 솔나루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올라가는 등산로에 피어있는 야생화 (개망초,일명 계란꽃)<11:08>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전적비를 지나 올라가는 등산로에 피어있는 야생화 (애기똥풀) <11:12>

아직 많이 올라오지도 않았는데 등산로에는 꽃들로 만발합니다. 그런데 이 꽃들이 야생화가 맞기는 맞는지? 제가 너무 무식하지요? 그래도 이제는 지나간 제 산행기에 나오는 야생화는 자신 있게 알 수 있답니다. 다 고수님(솔나루님) 덕분이지요. ^^ 솔나루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동심(童心)바위<11:40>


▷금강문(金剛門)<11:43>

그런데 와 이리 덥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땀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몸 인데, 정말 너무 무덥습니다. 그리고 산사랑방님 말씀대로 웬 돌바구는 이리도 많은지..
신라 문무왕때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을 이 바위 아래서 지냈다는 전설이 있는 동심 바위입니다. 그리고 임란때 영규대사가 왜병과 싸우기 위해 연곤평으로 진군할 때 통과하였다는 금강문인데, 아무리 봐도 문은 보이지 않고 웬 돌바구들 만 꽉 차있습니까?.. 에궁..




▷금강문 지나 올려다 본 금강구름다리 <11:46>


머리 위를 올려다보니 금강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시기를 지상에서 높이가 80m 랍니다. 120m인 월출산 구름다리 보다는 낮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공포감을 주기에는 충분한 높이입니다.




▷금강구름 다리의 전망봉에서 내려다 본 케이블카와 제1주차장 쪽 풍경 <11:57>


저렇게 편하게 케이블카를 타시고 올라오는 분들도 계시지만 1시간여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하며 올라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무슨 재미일까요? (금강구름다리까지 케이블카가 올라옴.) 여기서 산거북이님의 산행기를 참조하여 동남쪽 방향으로 조망을 하였으나, 이미 조망은 짙은 운무로 보기 힘듭니다. 역시 산행도 천기를 잘 살펴야 좋은 조망을 얻을 수 있는 법, 일박까지 하시고 새벽에 오르신 산거북이님의 산행에 새삼 경의를 표합니다.



금강구름다리위에서 올려다본 삼선구름다리와 마천대 (줌 촬영)

[12시 00분]

월출산 구름다리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정상보행이 안되는 금강구름다리위에서 마천대(정상)를 바라봅니다. 그런데 정상보다 삼선구름다리가 더 장관이네요. 저 정도면 70도 경사는 될듯한데.. 우~아~~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를 건너는 산님과 유산객들<12:02>


▷위에서 내려다본 금강구름다리 <12:04>

이곳을 건너기전, 이정표가 나오는데 금강구름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금강구름다리 위에서 사진까지 찍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월출산 구름다리는 너무 무서워 두 번 다시 건너기 싫었지요.


 
▷위에서 내려다본 삼선구름다리<12:17>


▷삼선구름다리를 올라가는 산님과 유산객들 <12:29>

이정표를 잘못 읽어 바로 올라오니 한 무리의 산님들이 왼쪽 바위에서 내려오시는데 삼선구름다리로 올라오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일단 구경이라도 하려고 일방통행의 삼선구름다리입구로 가봅니다. 으잉? (딱 한사람만이 오를 수 있는 폭의 삼선구름다리) 장난이 아니네..

남 하는 것은 다 해봐야지..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그리고 70도 경사의 삼선구름다리를 타고 오릅니다. 왜 이런 다리만 오르면 방정맞을 생각만 드는 건지.. 제발..우리가 다 건널 때까지 만이라도 철심아 끓어지지 마라. 하니 아내가 말합니다. “당신은 별걱정을 다 하네요.” “아, 이 사람아 멀쩡한 다리가 끊기는 나라가 우리나라 아이가”..^^;; 옆을 바라보니 손에서 진땀과 머리털이 곤두서고..



삼선구름다리위 전망봉에서 올려다 본 마천대 (정면)

[12시 22분]




삼선구름다리위 전망봉에서 올려다 본 좌측 서각봉(829m)쪽 풍경

[12시 25분]




삼선구름다리위 전망봉에서 올려다 본 우측 칠성봉쪽 풍경

[12시 20분]




삼선구름다리위 전망봉에서 올려다 본 우측 칠성봉의 아랫쪽 풍경

[12시 21분]



 
이정표<12:47>


▷마천대 (정상) 878m 와 개척탑 開拓塔 <12:53>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는 정상석 대신에 개척탑이란 탑이 건립되어 있습니다. 마천대란 하늘에 맞닿았다하여 붙인 이름인데 개척탑의 의미는 또 뭐꼬?? 탑 뒷면에 쓰여 있지만 왠지 이런 인공구조물에 대한 불만 때문일까요? 쳐다보기조차 싫습니다. 차라리 소박한 정상석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정상에 서서.. 다시 사방을 조망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 때문인지 사방은 운무로 자욱합니다.
아깝다. 꼭 덕유산을 보려고 했는데..


 
이정표<13:02>


▷220계단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 (이정표) <13:33>

마천대(정상)에는 많은 산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조망에 대한 아쉬움을 버리지 못한 채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낙조대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220계단을 갈까? 하다가 낙조대는 생략을 합니다. 잠시 후, 13시 05분.. 배도 약간 고프지만 무엇보다도 비가 내릴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능선에서 전을 풉니다. (13:05~13:28) 아내의 도시락은 언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오늘은 정상주로 준비한 캔맥까지..한잔 쭈욱 들이킵니다. 크~~
점심을 먹고 내려가니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똑같이 220계단으로 가는 길입니다. 100m 더 먼 왼쪽 길로 내려가는 이유는 또 뭡니까. 이유는 없고 왠지 왼쪽으로 가고 싶어서요.




▷등로에는 안개구름이 덮히고, 조망의 아쉬움속에 나타나는 마치 분재같이 생긴 멋진 소나무 <13:39>




 
진주 강씨묘 앞에 피어있는 야생화 (땅비싸리)<13:49>


▷이정표 <13:57>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있는 진주 강씨와 고평 문씨 합장묘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석천암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불현듯 “석천암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220계단에 대한 호기심도 감추지 못합니다. 야생화의 이름을 솔나루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 220계단<14:13>


군지계곡 협곡에 건립되어있는 220계단입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만약 이 계단이 없다면 얼마나 힘들게 오르내릴까 상상을 해봅니다. 비록 같은 인공구조물이지만 마천대 정상에 있는 개척탑 하고는 느낌이 영 다릅니다. 계단에 숫자를 적어놓은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이고 이처럼 대나무같이 직선의 긴 계단은 난생 처음 보았습니다. (보통은 조금 내려가다가 각도가 휘어짐.)


 
▷비선폭포 <14:15>


▷금강폭포 <14:22>

220계단을 내려서니 우측에 폭포수가 우렁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나옵니다. 바로 비선폭포 입니다. 여기서 소금으로 절은 얼굴도 씻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어느 여성 산님은 폭포수를 받아 마시는데, 마셔도 될는지 의문이지만 영화에서는 다들 잘도 마시데요. ^^ 우리는 물이 넉넉하므로 폭포수를 마실 이유가 없지요.

조금 내려오니 좌측에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나옵니다. 금강폭포인 듯 합니다. 잠시 후 커다란 암반 위에 물만 적시는 군지폭포도 나오네요. (이것도 폭폰가??) 폭포도 폭포지만 협곡사이로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 군지계곡의 비경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낙석이 떨어지는 관계로 양심안전모까지 비치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안전모를 착용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락폭포 <14:32>


▷선녀폭포 <14:46>

수락폭포도 그렇지만 선녀폭포는 등로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있어 나무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포기하고 내려가는데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입니다. 잘됐다 싶어 내려가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뽕이 뭐냐고요? 헤헤 --프랑스 배우 이름이 아마 소피 마르소지요. ^^


 
▷대둔산 승전 기념탑 입구 <14:52>


▷ 대둔산 승전 기념탑 <14:55>

오늘 산행은 여태한 산행보다 비교적 수월한 산행입니다. 아까 내려오다가 14시 42분경(수락폭포와 선녀폭포의 중간지점)에 석천암으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왔습니다. 석천암까지는 0.5k 밖에 되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다시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올라가서 낙조대까지 올라가 제 1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려는 망상도 해 보았지만 너무 종주만 한다고 어느분의 지적(종주질?)^^도 있고 해서 오늘은 이 정도 산행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사실 다른 산을 오른다면 몰라도 같은 산을 되돌아가고픈 생각도 없고요. 또한 귀가 길도 어디 한발두발 거리입니까? 등로를 벗어나니 대둔산 승전 기념탑 입구가 나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아름다운 풍경이라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승전탑 아래에서 남쪽과 서쪽을 바라보니 대둔산은 운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새리봉과 월성봉이 운무속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운무에 싸인 새리봉과 월성봉을 바라보니 자꾸만 군침이 넘어갑니다. 산행 전 이런 생각도 했답니다. 양촌면 채광리에서 바랑산에 오른 후, 월성봉 새리봉 서각봉을 거쳐 마천대를 오른 후 제1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종주길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산행은 그런 종주산행이 아닌 비교적 짧은 산행이었습니다. 날씨도 무덥고 이정도 산행하니 아내도 무척 좋아합니다. ^^


 
▷대둔산 승전 기념탑에서 내려오다 본 산딸나무 <14:52>


▷ 대둔산 승전 기념탑에서 내려오다 본 나무열매 5<15:05>





▷건강 지압도로가 있는 하산길 (올라가는 방향)<15:12>


아내가 건강지압도로를 맨발로 올라가는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아니다 다를까 잠시 후, 신발을 벗더니 건강지압도로를 맨발로 걸어 내려옵니다. 좌우간 좋다는 것은 다하고 보는 아내입니다. --나는 신발 벗기 귀찮아서 그냥 내려오는 성격인데..허허..




▷건강 지압도로가 있는 하산길 (내려가는 방향)<15:13>


이렇게 건강지압도로의 모양도 다양합니다. 사진에 보시듯이 잘 정돈된 길과 아름다운 가로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연이 훼손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저나 벌써 산행의 종착역에 달하니 좀 아쉽습니다.




▷수락계곡 매표소<15:27>


수락계곡 매표소를 막 통과하려는데 드디어 하늘에서 비님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얼른 한 컷을 찍고 수락리로 향하여 내려갑니다. 콜택시를 불러야 하나? 하고 있는데 어렵소? 마치 우리가 대절한 택시 마냥 수락리 매표소 쪽에서 노란 택시 한 대가 내려옵니다. 대둔산 산행을 하시러온 산님을 태우고 온 대전 택시였습니다. 이를 보고 누이 좋고 매부 좋다라고 하지요? ^^ 오늘산행은 조망을 제대로 못한 것 빼고는 모두다 좋았습니다.

삼선 구름다리위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진경산수화도 보았고 군지계곡의 원시림 같은 아름다운 폭포와 계곡까지 보았으니 이만하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대둔산은 과연 소문대로 호남의 소금강이었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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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30 호남의 소금강인 대둔산에 다녀와서..




 


Rain - Jose Feliciano





▣ 권경선 - 아니~대둔산까지 고속도로가 생겨 당일산행이 가능해 졌나 봅니다. 꽃과 풍경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요즘 워밍업으로 근교산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하도 좋아 수락산으로 야간릿지산행 갑니다. 지리와 공룡을 상상하며 다녀오겠습니다. 안산, 즐산 하시길......
LSY -  수락산의 야간릿지산행은 대체 어떤 산행입니까? 설마 야간에 암벽을 타오르지는 않을테고 참으로 궁금하네요? 갔다오신 산행후기를 기다리겠습니다. ^^

▣ 永漢 - 최근 다닌 코스에 비하면 쉬운 곳이어서 마음의 여유가 있었죠?
▣ 永漢 - 그래도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첫째.인공구조물과 케이블카 등 인간의 흔적이 많아서 산같지 않고 유원지 같다는 느낌...둘째,미인박명이듯 암봉은 멋있는데 멋진 암봉때문에 오히려 인간의 침범을 당한 대둔산이 가여워서....저도 그렇게 아쉬웠습니다.^^*
LSY - 영한님의 댓글을 읽고 왜 그렇게 아쉬움이 남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길문주 -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저는 작년9월 아내와 아들과 함께 마천루-낙조대-배티고개로 한바퀴돌아 원점회귀한후 태고사와 관촉사를 돌아보고 온 기억이 납니다. 마천대 정상의 개척탑은 정말 보기싫죠?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 이어 가세요^^*
LSY - 소백산 가려다가 생각해낸 산이 대둔산이었습니다. 소백산 보다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암릉미는 더 훌륭한 산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소백을 접해보지 않아 이렇게 말하기는 좀 성급하지만요..

▣ 운해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악 과 어울려진 대둔산의 멋진 풍광이 환상적입니다. 비 오는날 그래도 산행중에는 다행이 멈춘듯 하여 여간 다행이 아닙니다.저는 아직 대둔산을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입구에서 일박을 하면서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언제 시간내어서 형님 발자취 따라 한 번 올라 보겠습니다.건강 하시고 줄산 이어 가세요^^**
LSY - 처음 대둔산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했던 이 코스가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우님의 장거리 산행에는 좀 미흡할 듯 한데..사실 나도 좀 모자라랐거든요..

▣ 솔나루 - 알콩 달콩 살아가는 두분의 모습이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저 지금 밑천 떨어질려고 까딱 까딱합니다. 흰꽃은 쥐똥나무같구요. 개망초(일명 계란꽃) 애기똥풀도 보이고 보라색은 땅비싸리같습니다.
LSY - 이렇게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는 솔나루님 덕택에 제가 찍어온 야생화는 확실히 알게 됩니다. 정말 가까이 사시면 술이라도 한잔 대접 하고픈 그런 분입니다. 복 마이 마이 받으이소.

▣ 산거북이 - 대둔산에서는 운장산이 너무 멋있게 보입니다. 남사면과 정상부 어디에서나.... 지난번에 다녀오신 주릉을 멋있게 보는 건데 아쉽네요... 수락계곡 쪽 처음 구경합니다. 긴 직선다리가 정말 특이하네요... 삼선다리에서 겁먹었다는 말씀을 진심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전 너무 겁났거던요.
LSY - 그렇군요 나는 덕유산만 그리워 했는데 지난주 우리가 걸었던 운장도 보이는 곳이군요. 그 말씀을 들으니 더 애석하네요. 그리고 삼선다리를 오를때 뭐하러 이런 위험한 다리를 기를 쓰고 오를까? 하고 잠시 생각해 보았지요. --사실은 아내가 극구 내려가서 타자는 바람에..쉿..누가 들으면..

▣ 豊岳 - 전국산하가 님의 발자욱 소리에 놀라 비상 대기 상태에 들어 갔다는 소문이..뜬 소문이 아닌 듯 싶습니다. 두분 서로 밀고 당기며 오르고 내리는 모습이 항상 보기가 좋습니다. 지난 산행기들을 죽~둘러보니 그냥 지나치기엔 값진 내용들이 많습니다. 글향의 멋을 다듬는 님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그래도 뭔가의 아쉬움이 은은하게 접혀지길 빕니다. 건산하시고 행복하십시요
LSY - 아!..풍악 사부님 허접한 제 산행기를 둘러 보셨다니 부끄럽고 황송합니다. 사부님이 그동안 슬리핑 하시는 바람에 제가 이정도 밖에 진도가 나가지 못했어요. ㅠㅠ 앞으론 자주 오셔서 지도해 주실거지요? 늘 사부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좋습니다. ^^

▣ 빵과 버터 - 쬐끔 아쉬어야....그래야 사는 맛 나는거 아닌가벼유? 깊은 영혼을 쥐어짜는듯 호소력 강한 호세 펠리치아노의 "레인"을 비 오는날 오후 들으면 쥑이죠???
LSY - 음악 사이트에서 한곡씩 듣고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곡을 미리 제 문서에 보관했다가 분위기에 맞쳐 음악을 선정하곤 하는데 형님..이제 큰일났습니다. 가처분이다 해서 음악사이트가 제대로 운영이 되지않아요. 앞으로는 다른 사람 산행기 속에 있는 음악을 훔쳐와야 할지..난감..또 난감..

▣ 똘배 - 선배님의 멋진 산행기로 가보지 못한 명산을 대신합니다.전 친구와 설악(둘째주)1박 계획을 잡고 마눌 눈치 보느라 일요일 산에 못같더니만 지금 죽겠습니다. 두분의 정겨운 모습 잘 보았습니다.^^
LSY - 에구..똘배님 마눌 눈치 보면서 사시다니요. 그 무슨 똘배님 답지 않으신 소리 입니까..그저 여자는 남자하기에 달려는데..여기서 비법을 이야기하자니..미성년자 들이 볼까 그렇고..콱. 알겟지요?

▣ 한울타리 - 요번에는 비교적 여유로운 산행을 하셨군요. 정상이 878m라면 결코 낮지 않은 산이군요. 산세가 멋집니다. 언젠가 둘러봐야할 산으로 등록하겠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LSY - 부산에서 가시려면 조금더 걸릴겁니다. 수덩이님도 멀어서 아직 안 가보신 모양이군요.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이 조만간 님의 발걸음을 보게 되겠군요.

▣ 김성기 - 가본지가 오래되어 잊혀질뻔한산! 좋은풍경 잘보고 갑니다.음악도 좋구요.늘 즐산하십시요.
LSY - 김성기님은 처음 뵙는 분 같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행복하십시오.

▣ 김찬영 - 얼마전에 가볼기회를 놓치고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수영님덕분에 너무 쉽게 편안하게 잘보았습니다 . 또한 오랜만에 듣는 rain 과는 너무도 잘어울립니다...
LSY - 저번 운해님과 김정길형님 3인의 산행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김정길 형님하고는 궁합이 잘맞으신 모양입니다. 두 분 인상도 닮았고요. 그리고 지난번 장거리 산행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댓글을 쓰려다가 못썼는데 다음에는 꼭 쓰겠습니다.

▣ 심재영 - 같이 가자는 연락을 받고도 부산에 멸치회 먹으러 가느라 같이 하지 못했네요.. 6월은 주말마다 좀 바쁘게 되었고... 7월에 같이 한 번 다녀 왔으면 좋겠네요... 항상 건강한 모습이 참 보기 좋군요..언제나 즐산, 안산하시길....
LSY - 이렇게 온라인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아니 멸치회 자시러 부산까지 가시다니요? 설마? 우리는 대둔산 가기전에 농어회로 원기를 보충했는데요. 요즘은 감성돔 보다 농어회가 제철이라 더 맛이 좋더군요. 한번 농어회 대접하고 싶은데 시간나시면 놀러오세요. 같이 산도 한번 타고요.

▣ 불암산 - 저 역시 수락계곡쪽 비경은 아직 접해보질 않았습니다, 역시 수영엉아다우신 산행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위잇몸이 아프더니만 엄청 부어 올랐습니다. 사랑니를 세갠가, 네갠가 뺀 기억이 있는데 세개인가 봅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겠습니다. 침을 삼키기가 힘들어집니다. 어----후 수영엉아의 대둔산행 축하드립니다. 에구! 쑤시고 난리 났습니다....
LSY - ㅎㅎㅎ 불암산님 나는 처음 무슨말인지 독해가 안되어서 한동안 어리둥절 했답니다. (엉아) ..참 정겨운 말입니다. 우리 경상도 지방에서는 (세이) 라고 하지요. ㅋㅋ  그리고 이 쑤시는데는 내가 지은약 먹으면 한첩이면 그냥 끝나는데.. 아쉽당..

▣ 뚝골 - 먼거리라 좀처럼 가보기 어려운 대둔산..님 덕분에 귀경 잘 하고갑니다..들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산행.. 개망초꽃은 물건너와 귀찮게 자리잡은 넘이라 하더군요..그래서 천하라고 개자를 붙였다고도 하던데..늘 즐산하세요..
LSY - 개망초의 의미까지 아르켜 주시는군요. ^^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 맴맴 - 이번에는 대둔산을 다녀오셨군요. 언제가도 정말 좋은 곳이지요. 이수영님의 글을보니 또 가고 싶어집니다. 부부지간에 항상 함께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좋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LSY - 홀로 산행을 하는 것도 좋지만 부부끼리 다니니 여러가지로 좋은점이 많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니 더욱 고맙고요. 늘 행운이 함께 하시길..

▣ 산사랑방 - 헤헤~~@@ 오랜만에 먼길을 행차하셨습니다 그려.. 제가 갔을때는 겨울끝자락이라 생강꽃이 한창이었는데 신록이 물든 대둔산.. 지금의 모습을 보니 그때의 감회가 새롭네요.. 두분 늘 행복하신 산행길 이어지시길~~^^*
LSY - 헤헤? 무슨 의미신지? 참고 산행기중 산사랑방님의 산행기도 많이 참고했습니다. 우리는 시간대가 맞지 않아 전주 비빕밥은 먹지 못하고 귀가해서 삼계탕으로 때웠지요.

▣ 주왕 - 먼길떠나 입산하시는데 쾌청하지 않은 날씨, 산의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공구조물, 칠성봉 전망대에서 환상적인 칠성봉을 보시지 못한점... 이런게 꼭 아니더라도 다른무언가 아쉬움이... 저도 산행후 항상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데, 다음번 더 아름다운 산행하시어 아쉬움 털어내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십시요^^.
LSY - 칠성봉이 아니라 더 좋은 곳이 있어도 운무가 앞을 가리는데야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아마도 짧은 산행코스와 항상 호젓한 산길을 걷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 일겁니다.

▣ 물안개 - 대둔산하면 아마 10번은 다녀왔을꺼예요.님이 가신코스는 작년가을에 역으로 다녀온듯 하군요.늘 건강하세요
LSY - 선배님의 산행기도 읽어 보았습니다. 야후에 클릭해도 나오던데 어떻게하면 그렇게 나옵니까? 그 때문인지 조회수가 엄청 많더군요. 

▣ 이우원 - 대둔산이면 통영에서 꽤 먼거리인데 잘다녀 오셨군요. 이제 부부지간에 산신령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본업이 바뀌면 안되져 ㅎㅎㅎㅎㅎ
LSY - 본업을 바꾸면 좋겠습니다만은 아무래도 지금 이대로가 좋을듯 합니다. 1주일에 한번 산행은 적으나 산행기는 1주일에 한번도 제게는 벅찹니다.

▣ 두타행 - 호남의 소금강인 대둔산을 다녀오셨군요. 형님의 산행기를 보니 더욱 새롭습니다. 손에서 진땀이 나고 머리털이 곤두서고.. 형님 모습 상상한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야생화 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형수님과 안산하십시요
LSY - 아우님...이 엉아는 무서바서 손에서 진땀이나고 머리털이 쭈삣서는데..뭬요? 웃음이..

▣ 이송면 - 재작년인가? 언제 마천대 릿지를 한적이 있지요. 마천대 바위에 매달려서 하루종일 대롱거리고 땀깨나 흘린 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둔산을 정식으로 올라가보지 않아서 언젠가는 가보려 합니다. 바위에 붙어서가 아니라 양다리로 걸어서 입니다. 님 덕분에 미리 가보고 왔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LSY - 마천대 릿지라.. 생각만 해도 손에서 진땀이 납니다. 한번도 암벽등반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느낌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삼선구름다리를 올라가는데도 고공 공포증으로 식은땀을 흘린 이몸으로서는 이송면님 같은 고수님이 하늘처럼 우러러 보입니다.

▣ 브르스황 - 바위와 구름다리로 널리 알려진 멋진 산엘 잘 다녀 오셨군요. 대학때 한 번 가보고 너무 오랜시간이 지나서인지 구름다리와 마천대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선배님 덕분에 그냥 앉아서 구경 잘하고 갑니다.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한 산행하시길 기원드립니다.
LSY - 브르스황님 잊지않고 꼭 찾아주시네요.^^ 이렇게 매주 만나니 바로 옆에 사는 이웃같습니다. 그려..^^

▣ 이두영 - 아우님 먼길 다녀 왔읍니다 그런데 최고의 산행기를 올리는 분이 대둔산이 처음이라니 머리가 좋아 산행기를 잘 적는것입니까 괜히 처음이라며 엄살 부리는 것입니까 좌우간 멋진 사진을 보고 갑니다 바위가 많은 산은 입이 푸르르지기 전에 옷벗은 모양을 봐야 더 멋있는데 다음기회에 이번에 못가본곳을 한번더 다녀오십시요 즐산 되세요
LSY - 형님 저는 산행기를 쓸때 절대로 사실만 쓰지 거짓은 쓰지않습니다. ^^  초행이니까, 구름다리를 기필코 오르려고 했지요. 만약 다음에 간다면 술꾼님 코스대로 종주를 한번 하고 싶어요. 형님 날씨도 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즐겁게 사세요. 굽벅..

▣ 윤도균 - 늘 언제나 변함없이 부모님 조반을 차려 함께 식사를 모시고 두분 나란히 산행길을 나서시는 아우님의 정다운 모습을 느낄때만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아니계신 부모님 생각에 코끗이 찡해지도하고 참으로 효성스런 자부를 두신 부모님이 복받으신분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매사 무엇한가지 아우님의 눈길과 마음이 가는곳이면 언제나 사람들의 선망이되시는 아우님의 사람사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배울바가 많다는것을 늘 느낌니다 두분이 함께한 대둔산 산행의 그림에서 너무도 짙은 초록색화면 제공에 눈이 다 선하여지듯 상쾌하고 가쁜합니다 늘 나란히 두분이 함께 하시는 산행길 언제나 안전과 즐거운 산행길이 되시길...
LSY - 형님, 어디 갔다오셨나 봅니다. 혹, 지리종주하고 오신 것은 아닌지요? 멋진 산행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이렇게 향기로운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주시니 형님의 댓글이 기다려지는 모양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 김정길 - 강원도에 다녀와서 제일 먼저 걱정하신 댓글에 답글 완료하고 나왔습니다. 아우님... 아, 이 사람아 멀쩡한 다리가 끊기는 나라가 우리나라 아이가”..^^;; 아우님 말씀이 맞습니다. 맞고요. 대둔산 정상의 조형물에 관하여 오래전부터 매우 속상해 오던 나와 어쩜 같은 생각을 하셨는지 아우님은 나와는 찰떡궁합입니다. 무엇보다도 제수씨께서 무척 좋아하셨다니 다행입니다.
LSY - 형님, 방금 형님 산행기 다시 한번 보고왔습니다. 그 많은 댓글을 어찌 답글 하실려는지 궁금했는데 참으로 절묘하게 넘어 가시네요. 그리고 미녀 3총사는 의상봉에서 뵈었던 분들 맞군요. 그리 추측은 했지만 형님께서 워낙 홀로 산행을 하시는 분이고 여색을 멀리 하시는 분이라 아닌줄 알았지 뭡니까..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