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덩이의 5월 6번째 산행일기 (도립공원 구미 금오산)
금오산(金烏山) (976.5m)
▶언제? : 2004년 5월 30일(일)/ 날씨 : 흐린후 가끔 비
▶어디로? : 매표소-해운사/도선굴/다혜폭포-할딱고개-미륵불-정상-약사암-법성사-야영장-금오랜드
▶누구캉? : 수덩이 부부
10여일전... 구미에서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아제... 오는 30일, 일요일에 신축 사옥 준공식이 있는데 친지들분만 모시고 간단히 연회를 하려 하는데 오셨으면 합니다.”
“연락해주어서 고맙네. 그럼 당연히 가봐야제... ”
헉! 그러면 산에 못가는데?? 순간적으로 잔머리를 굴립니다. “구미쪽에 좋은 산이 어디 있을까?”
“금오산이 있지요.... 그기 제법 높은데요.”
“금오산이라면 왕복 4시간 정도면 된다던디... 그라몬 나는 난 등산복 입고 가면 안될까?
행사 참석후에 산행이나 했으면...”
아무리 산을 좋다고 하지만... 조카도 순간적으로 황당했을겁니다.
조카는 수덩이가 산행기 쓰는 것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아직 말도 않했습니다.
예의에 벗어난 짓이고 아내역시 그 차림새로 참석하는 게 부정적이라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요즘들어 진짜... 수덩이가 미쳤나봅니다.^^
지금 되돌이켜 생각하면 차라리 차를 가지고가 정장으로 참석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때늦은 후회를 하게됩니다.
잘못된 부분... 조카를 나중에 만나게 되면 정중히 사과할 참입니다.
▲ 오전 8시 30분, 동래전철역앞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해 고속도로를 오르니 마산부근에서 많은 비가 쏟아지더니,
현풍휴게소에 도착하자 흐리기만 할 뿐 비는 오지 않습니다.
11시가 되어 구미요금소를 벗어나 금오산쪽으로 가기를 은근히 바랬지만 ‘박대통령생가’ 쪽으로 좌회전을 해버립니다. ^^
▲ 오전 11시 30분경, 친지들과 외빈들을 모셔, 사옥 준공행사를 성대히 하고 곧장 3층 연회장에서 식사를 서둘러 끝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아 슬그머니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구태어 산행기에 이런 그림이 필요한가에 대해선 산거북이님만큼은 잘 아시고 계실것입니다. 그렇지요? 산거북이님... ^^
▲ 신축사옥을 빠져나오자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습니다. 도로에 나오니 마침 구미역이란 큰 글자를 단 28번 버스와
손을 들어
무조건 올라타 기사분께 여쭈어보니 금오산사거리에서 하차하면 된다하니 웬 횡잽니까? ^^.
다시 택시를 타고 금오산매표소에 가니 오후 2시가 다 되어갑니다. 차가 밀려 택시비는 3,700원이 나왔는데 입장료는
둘이 합해서 고작 800냥입니다. 결혼시즌 일요일 오후에는 금오지앞의 대형예식장으로 인해 상습 체증지역이랍니다.
▲
다른 산님들은 하산중인데... 수덩이는 이제 오르기 시작하니 오늘도 정상에 길을 잃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명색이 도립공원인데... 설마 그럴리는 없겠지요.
▲ 후덥지근한 날씨에 금방 땀이 흐르고, 10여분을 오르자 금오산성문이 보입니다.
▲ 5분가량을 더 오르니 영흥정 약수터가 나오고 해운사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 대웅전 지붕뒤로 도선굴이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이한 점이 없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이 길이 없었을 그 때... 칡넝쿨로 암벽을 오르내렸다는데 여기의 선인들은 암벽등산의 대가였던 모양입니다.
▲ 신라 말, 도선이라는 고승이 이곳에서 참선하여 도를 깨우쳐 풍수지리설의 창시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크기는 생각보다 작아보입니다.
▲ 도선굴에서 몇m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혜폭포가 보이는데 물줄기가 영 시원찮아 실망이 큽니다.
▲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줄기가 있어야 폭포의 이름값을 할텐데... 최악일 때 제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절벽일뿐이고 욕담이라는 곳에는 지저분해 안보는 것이 오히려 나을 뻔 했습니다.
▲ 바람 한점없고 후덥한 날씨에 20여분간의 가파른 돌계단길은 짜증스럽습니다.
▲ 계속되는 경사진 돌계단의 고행길에 평소 땀이 없는 수덩이의 이마에 땀이 연신맺힙니다.
▲ 능선에 올라서니... 역시 까닭이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 오후 3시,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비로소 전망이 확 터이고 바람이 조금씩 불어 시원해집니다.
▲ 그러나 아직 정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 잠시 숨을 고르고, 제2의 고행길로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지나가는 비인듯 한바탕 쏟아지더니 곧 그칩니다.
▲ 3시 40분, 바위밑으로 자그마한 약수터가 있습니다만 수량은 적습니다. 등로를 약간 벗어나 있어 그냥 스쳐지나기 좋은 곳입니다.
▲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나봅니다. 여기서 수덩이는 마애석불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이 쪽으로도 정상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 너덜구간에서 목련같이 생긴 탐스런 꽃이 보입니다. 산목련인가요? 너덜구간을 지나니 비로소 등로가 편안해집니다.
다른 산행기에 올려져 있네요. 함박꽃인가 봅니다.
▲ 집채만한 암벽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 마애석불을 찾아보았으나 없었고 돌탑이 있는 산기슭 우측으로 난 등로도 들어섭니다.
▲ 경주, 금정산 마애석불과는 달리 암벽 모서리부분을 암각하여 전체적인 윤각이 뚜렷하고 조형미가 돋보입니다.
▲ 4시 20분, 작지만 누군가 돌로 탑을 정교하게 만들어 놓았군요.
대단한 정성입니다.
▲ 축축해지는 느낌의 음지길을 한동안 가다... 20분간의 마지막 가파른 경사를 오르니 안부가 나타납니다.
냉커피로 목을 축이고, 마애석불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으니 우측편이 당연히 정상이라 생각하고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3분가량을 가다 조망이 좋을 듯한 등로옆의 바위에 올라섭니다. 하이고...!!
▲ 이럴수가?? 마애석불로 오는 그 동안에 이런 비경을 연출하고 있었으니... 가슴이 꽁딱꽁딱 뛰기 시작합니다.
▲ 우찌 된일인지? 안개낀 날은 항상 반대방향으로만 가집니다. 혹시 좋은 그림 놓칠새라 연거푸 샷터를 누릅니다.
▲ 팔공산으로 짐작되는 구름에 덮힌 산이 보이고, 잘하면 운해도 기대될 듯합니다. 마음은 이미 정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 좋은 그림에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이제 받는 것 같습니다.
▲ 줌으로 댕겨보니 산님 한분이 건너편 바위에 앉아 유유자적 그 선경을 보고 있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 너른 헬기장까지 황급히 이동해 너른 헬기장에 도착했지만 고압선 철탑이 보여 별로입니다.
▲ 오후 5시가 다되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1953년부터 금오산 정상 6,800여평에 통신기지를 운영해 오다 91년 무인기지로 전환하면서
대부분의 시설을 흉물스럽게 방치해오다 구미지역 시민단체와 구미시, 구미시의회 등은 국방부와 미군 측에 금오산의
환경보존을 위해 관련 시설물을 철거하고 부지를 반환해줄 것을 요구해, 미군통신기지 건물 12동 가운데 9동을 6월초부터
7월말까지 비용 2억 3천여만원을 미군측이 부담해 철거하기로 하고, 나머지 건물 3동은 리모델링해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는군요.
결국은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완벽하게 제거는 되지 않아 통제구역은 남아 있겠군요.
▲ 정상에는 발전기 돌리는 웅웅거리는 소음에 머물기가 싫어져 얼른 약사암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 약사암 팔각정 구름다리의 자물통까지 잠겨진 문짝에 녹슨 철조망이 촬영에 방해가 되어 신경이 쓰입니다.
정상의 미군기지가 흉물스럽게 느껴진다면 이 곳 녹쓴 철망도 제거가 되어야 않는건 지... 이율배반 아닙니까?
▲ 못가게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시설이 낡아 위험하다면 약간의 사용료를 받아, 관리인을 고용해
더 튼튼하게 보수해 개방하는게 더 나을 듯 한데... 혹시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 하여튼 운무만 보일 뿐... 멋진 운해는 보지못하고 아쉬운 하산을 합니다.
▲ 스님께서 기거하시는 지 출타중인지 모르지만 좋은 그림을 얻을 욕심에 살째기 들어가 두어장 찍어 나왔습니다. ^^
▲ 황악산과 팔공산이 조망이 된다더니... 황악산은 어디 붙어있는 지 모르겠고, 팔공산자락만 잠깐 보였을뿐입니다.
마애불은 올라오면서 이미 친견했고, 법성사쪽으로 방향을 잡아 엉덩방아를 크게 한번 찧어면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여기부터는 1시간을 훨씬 넘도록 내려가도 오가는 산님 한분 만나지 못했습니다.
▲ 칼로 쪼갠듯한 바위가 보여 올라가보니 약사봉 전경이 조망됩니다.
▲ 약사봉은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초년때 천하절경을 찾아 이 바위 아래서 참선할 때
선녀가 하루 한끼의 주먹밥을 내려주어 요기를 했고, 약사여래가 내려와 시중을 들어주므로써,
사바의 번뇌를 끊고 득도했다라는 전설이 있다합니다.
▲ 가끔씩 비가 내려 하산길을 더디게 하고, 급기야 우의를 꺼내입습니다.
▲ 오후 6시 20분, 고도를 현저히 낮추어 산행종착점에 도달합니다만 10분정도를 더 내려가서야 비로소 차로를 만납니다.
▲ 대구로 가는 깨끗한 도로를 5분정도 거슬러 올라가 법성사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 잘은 모르지만 고찰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 옛것 새것... 굳이 따질 필요는 없지만 사찰은...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고찰이 분명 더 좋아보입니다.
▲ 6시 50분경, 무료로 개방한다는 잘 조성된 야영장옆을 지나...
▲ 언제 다시 오게 될는지 모르는 어두어져 가는 금오산정상을 한번 더 바라다봅니다.
구미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4km 떨어져 우뚝 솟은 금오산은 1970년 6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하고,
원래 이름은 대본산, 고려때 남숭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때 당나라 국사가 책을 보던 중 날아온 황금색 까마귀를
따라갔으나 어디론지 사라졌다고 해서 금오산이라 이름 붙어졌다합니다. 황금색 까마귀??
보는 위치에 따라서 동쪽에서 보면 하늘을 보고 누운 와불형상이고, 선산쪽에서 보면 붓끝처럼 생겨 필봉,
인동쪽에서 보면 귀인이 관을 쓴 모습이라서 귀봉이라고도 한다합니다.
▲ 요즘들어 공휴일이면 비님은 어김없이 오시는 것같은데... 오늘도 별탈없이 산행을 마치게됨을 감사드립니다.
▲ 5분 정도를 기다려 12번 버스를 타고 구미역에서 저녁 7시 48분 부산발 무궁화 열차(입석 @7,100원)을
타고 늦은 10시에 부산에 도착해 집에 들어가니 10시 30분입니다.
조카의 사옥신축을 축하하러온 것인지... 아니면 금오산을 오르려 온 것인지... 애매모호했던 수덩이의 하루는
또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지루한 산행기를 보아주신 산하가족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 불암산 - "1번"인가요? 역시 한울타리님다운 휴일을 보내셨습니다. 그냥 산에 대한 열정, 그에 대해 항상 반합니다. 느을 행복하고 즐거운산행 이어가세요^^^
♥♥ 안녕하세요? 불암산님... 산에 대한 열정이야 불암산님께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시면서 괜히 그러셔. ㅎㅎㅎ... 지리산이 얼마나 좋으셨으면 연속으로 2번씩이나?^^ 진짜로 존경스럽습니다. 수덩이는 아직 종주도 못해봤는데...^^
▣ 산초스 - ㅋㅋㅋ 산행에 한번 빠지면 누구도 못 말리지요. 오로지 머리속에는 산행계획만이 꽉 차있으니 사옥준공식이고 집안 행사고 할수없이 참석후 빨리 빠져나가 산으로 가야지만 직성이 풀리고 산행하면서 미안한 마음과 후회가 잠깐되지요,,,덕분에 최초의 도립공원 금오산 잘 보았습니다.^^**
♥♥ 헉! 산초스님... 반갑습니다. ^^ 사업은 요? 혹시... 마음은 콩밭에 가 계시는 건 아니겠지요?ㅋㅋㅋ... 사업장은 연중무휴이시겠네요? 바쁘신데도 이렇게 짬을 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다른 분들 보다 10배 감사드립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산거북이 - 그 무슨 알리바이까지...ㅎㅎㅎ. 시간을 쪼개 귀한 산행하셨네요. 금오산도 안가면 지나다보면 늘 못다한 숙제일겁니다. 경부선 기차타고 오르내릴 때 눈쌓인 금오산은 정말 멋있더군요. 2001년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암자 구름다리는 출렁출렁~ 잘도 다녔지요. 그때 내가 너무 흔들었나??^^ 편안한 주중되세요...(주말이 아닌건 이상하지만 사실이죠?? 제가 가끔 정확해요^^.)
♥♥ ㅋㅋㅋ... 5월 23일... 친구 모친 출상때도 눈치살펴 등산복을 입고 가니... 친구들 다들 한마디씩 하더군요. ^^ 제가 그랬죠. "꺄불고 이써! 내만큼 완벽한 상복 복장으로 온 사람 나와 보라꼬... 내의까지 깜장색이다. 바라!! " 카민서 윗도리 올리다가 집단폭행 당할뽄 했지요. ㅋㅋㅋ... 그리곤 하관식까지 다보고 진주에서 내리오다 창원 성주사에까지 친구차를 얻어타고 와 성주사옆으로 올라가다 등산금지 철망보수공사하는 관리원에 걸려 되내려와 친구차에 다시 얹혀 안민고개에 내려달라하다 그 넘들이 진해횟집으로 데꼬 가버리더라구요. 술만 잔뜩 묵꼬 왔었답니다. 수덩이가 왜 이럴까요? 진짜 미친거 아임미까? ㅎㅎㅎ... 그리고 암자 구름다리 마카놘거 그리고보이... 우띠!! 원인이 산거북이님 땀시네...^^
▣ 똘배 - 수덩님 好山病(?) 중증이십니다.^^등산복이 평상복이 되셨군요.. 그래도 좋은산 다녀 오셨네요. 정자를 배경으로 한 어두운 사진... 압권입니다.
♥♥똘배님 역시 중증 이잖수? ㅎㅎㅎ... 산행기 올리려면 보아주시는 분들 눈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때로는 흙묻혀가면서 엎드리고 녹슨 철망 휘어가며... 낭떠러지의 위험도 불사하면서 어렵게 올리는 걸 다른 분들은 아실랑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요? ㅎㅎㅎ...
▣ 서디카 - 한울타리 안에 수덩이 부부 .. 닉도 좋습니다... 금오산 도선굴 ..약사암 시원한 바람..옛추억이 되살아 오네요.. 갑자기 나타난 운해가 수덩님의 발품을 보상 하셨네요..
♥♥ 고맙습니다. 운무가 없었다면 진짜 허무했을겁니다. 어린애 오줌줄기같은 폭포수... 찌는 더위... 기분도 별로 였었는데... 그런 행운이 제게 다가오더군요.
▣ 빵과 버터 - 얼라라? 수덩이님이 이제 염불은 내몰라라, 잿밥에만 잔머리 굴리는 땡초가 되어가는구랴? 덕분에 금오산 구경은 참 잘했습니다.....
♥♥ ㅎㅎㅎ... 죄송합니다. 아직 인간이 덜되다보니 그렇게 되었답니다. 누님께선 요새 우예 지내십니까? 부르스황님 인범이 한테 보내는... 그 이후로 댓글도 잘 안쓰시는것 같던데... ^^
▣ 永漢 - 금오산이 이렇게 좋은 산인줄 몰랐습니다.분명 저도 다녀 온 산인데 완전히 새롭습니다.^^*
♥♥ 영한님 안녕하세요? 산행루트와 촬영각도가 조금 달랐고 날씨가 조금 흐리니까 또다른 분위기가 나질 않았겠습니까?
▣ 운해 - 언젠가는 한 번 가 보고 싶은산이 금오산인데 한울타리님의 산행기로 미리 볼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즐산 하세요.
♥♥ 이른 봄에나 가을, 겨울철이 오히려 나을것 같더군요. 멋진 운해님의 산행기 기다려집니다. 운해님 역시 즐산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달빛대장 - 수덩이님 덕으로 우린 가만히 앉아 삼천리 금수강산을 살필수 있어 좋지만, 그건 그렇고 이렇게 다니면 돈은 언제 버는기요...ㅋㅋㅋ, 그래도 요즘 매주 수덩이님 산행기보는 재미로 산다우
♥♥ ㅎㅎㅎ... 돈은 내가 쫒아가면 더 도망가버리고 해서 그냥 있기로 했다오... 달력에 빨간글자 찍힐 때만 산에 오르니 상관이 별로 없지요. 요새는 수덩이가 이런줄 알고 친구들이나, 처가에서도 그려러니 하고 아예 공휴일만큼은 포기하고 있지요. 그러나 할짓은 다하고 돌아 다닌답니다. ㅋㅋㅋ...
▣ 이수영 - 구미 금오산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수덩이님의 시각에서 보니 더욱 멋집니다. 참으로 공이 많이든 사진 산행기 입니다. 나도 개인적으로 산에 갔다가 내 업무보고 밤2시까지 산행기 작성하느라 고생을 하는데 수덩이님의 산행기를 보니 결코 만만치가 않아요..수고하셨습니다.(산행보담 산행기 작성하시느라..^^)
♥♥ 수영님 말씀대로 산행기 쓰려 산에 가는지... 저도 가끔 헷갈립니다. 산행기 올리는 정성이나 품격에서 수영님께서 저보다 단연 앞서지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쁘신데두 이렇게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 산사랑방 - 같은 산자락에서 비를 맞으며 운무와 동무했으니.. 수덩이님과의 인연도 보통이 아닌가 봅니다. 저는 성안으로 해서 계곡에서 가재와 놀다가 폭포로 하산했지요. 다음엔 도킹되지 싶습다. 즐산하세요~^^*
♥♥ 네~에? 그럼... 같은 금오산에?? 옴마야~~!! 얼마전에 가지산, 운문산 갔을 때엔 통영의 이수영님과 조우할뽄 했었는데... 샤부님께서두... 이럴수가??
근데... 제캉 노시지않고 왜 가재랑 노셨수? ㅎㅎㅎ. 수업료... 공소시효가 올매남지 않았는디. ㅋㅋㅋ...
▣ 이우원 -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수덩이부부라는 닉네임도 구수하고 모나지 않는 듯한 인상이 연상됩니다. 요즘 한국의 산하 산행기란에 수덩이님 산행기가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 디카입성을 감축드리옵니다.^^ 서디카님께서 최고로 기쁘하시더라구요. ㅎㅎㅎ 앞으로 멋진 그림 많은 기대가 됩니다. 요번 주 저는... 혼자서 지리산입성할 계획입니다.^^
▣ 수객 - 멋진 산행기 즐감했습니다.항상 님의 산행기속에 배어있는 여유를 배우려합니다.
♥♥ 안녕하세요? 님께선 북한산연가팀이시죠? 참으로 부러운 모임이더군요. 산행 1주년이라하지만 쟁쟁한 맴버속에서 많이 배우시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방문해주셔서...
▣ 김정길 - 강원도 갔다가 늦었군요, 유명산 보다 유명하지 않은 산부터 다니기 때문에 금오산을 아직 못가봤습니다. 유명산 부터 다녔다면, 한 500산쯤 다니고는 그만두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다시피 하는 1500산을 위하여 온갓 방법과 수단을 다 하고있는겁니다. 금오산은 금년 겨울에 오를 예정인데 수덩이부부님의 산행기를 모아둘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신기 - 수더이님 금오산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는 김천에 여러번 갔었는데 수동이님과 같이 시간을 쪼개서 산을 오르지 않고 그만 금오산 아래서 대충 쳐다만 보고 돌아왔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오리라 이렇게 맘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