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운  산 (白雲山)904.4m





산행일자 : 2004년3월1일()/경기도 포천군, 강원도 화천군





산행코스 : 광덕고개-762봉-백운산-762봉-광덕고개--- [원점 회귀산행] 




  

▷762봉에서 바라본 능선 앞 봉우리 넘어 우측에 평평한 모습을 보이는 백운산 정상 





프롤로그

 

2년 만에 5번째로...다시 찾는 한북정맥, 제 3구간이자 본격적인 한북정맥의 고봉이 연이어 시작되는 시발 점인 광덕고개에서 1시간 여 거리에 위치한 백운산,  그 간 출석하는 교회의 남전도회 일행분들과 그 가족들의 산행을 겸한 나들이 행사 및 산행에 나선다. 아이들과 산행 초보자로 구성된 인원이 되다보니 이동갈비와 온천욕이 우선되는... 산행은 조연이  되는 전제 하에  자연스레 668m인 광덕고개에서 시작하는 표고차 236m인 백운산이 선정되고, 그것도 산행능력에 차이를 감쇄하려 정상에서 되돌아 나오며 미쳐 오르지 못한 일행들을 거두어 출발점인 광덕고개로 회귀하는 산행으로 준비한다... 아이들을 포함한, 산행 경험에 차이가 많은 40여명의 인원이 부담되는 산행이지만  짧은 산행코스에 원점회귀산행이 그나마 안심이 되는...      





산행지도

 

~ 산 행 지 도 ~




산행시간 : <3시간29분... 정상휴식 1시간 포함>

 

집07:40-출발장소07:50-출발08:35-광덕고개10:30-산행시작10:35-762봉11:05-갈림길이정목11:36-백운산11:50/12:50-광덕고개14:04/14:46-중식15:00/16:00-이동알프스17:26/19:43-석식19:50/20:46-도착22:15-집22:30





산행인원 : 43명





집07:40-교회07:50-출발08:35-광덕고개10:30






출발-일동-이동

 

오랜기간 산행을 하여 왔지만 오늘 같은 산행을 준비하고 나서긴 처음인 듯하다. 하지만 아무런 두려움 없이 오히려 약간의 긴장감 만이 스침을... 8시 출발을 앞두고 집을 나선다. 가볍게 준비한 배낭...맑게 게인 하늘은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 괘청함을 보이지만 쉬엄쉬엄 걸으며 얼굴에 다가오는 바람이 생각보다 조금은 쌀쌀한 느낌이다. 2년전 3월말, 심한 열이 나는 몸살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산행 하면서 무척 고생하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며 능선에서 맞을 바람이 은근히 걱정이 되어 오지만 가볍게 움직여주는 발걸음에 파랗게 다가오는 하늘이 위안이 되는...출발장소에 도착을 하니 벌써 반을 약간 넘는 일행 분들이 모습을 보이고...인사를 나누고 복장상태를 일일히 점검해주는데 산행에 기초적인 사항의 질문들이 쏟아진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시간이 한참 지난 08:35, 산행 예정인 광덕고개를 향하여 출발한다. 오늘 산행을 예정한 백운산에 대한 간단한 위치 및 설명, 산행 주의사항을 전달하고...간단한 간식이 나눠지고...그러는 사이 버스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47번 국도를 따르며 일동으로 향한다...    

  

▷출발장소로 향하며...<07:42>

▷이미 도착한 일행분들...마져 준비로 바쁘시고...<07:50>

  

▷일동으로 향하는 47번 신설 국도의 모습...<09:35>


▷일동읍...<09:41>



광덕고개

 

근래에 새로 건설된 47번 국도를 버스는 쉼 없이 달리고...도로를 벗어나 일동을 지나고 온천지구와 많은 갈비집이 몰려있는 장암지역...중식을 위한 음식점 예약을 마치고 이동막걸리 공장이 위치한 도평리를 지나며 우측으로 이어진 광덕고개로 버스는 머리를 돌린다. 왼편으로 이어진 도로는 자등고개(각흘산, 명성산, 상해봉 산행기점)을 지나  와수리,육단리로 가는 도로... 복계산이나 수피령(한북정맥의 시발지), 실내고개를 지나 명월리의 두류산을 오르려면 이곳으로 가게된다. 물론 광덕산이나 백운산은  카라멜 고개라 불리는 광덕고개로 올라야 하고... 이제 이 도로는 모두 포장이 되어 있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를 버스는 우렁찬 심장의 고동소리를 울리며 올라 고갯마루에 도착한다... 이곳 고갯마루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로 상시 산나물 장이 열리고 휴일에는 여지없이 심하게 북적대는 곳...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한다. 쌀쌀하게 볼어오는 바람의 상쾌함 속에...버스는 고개를 내려서서 300m지점에 위치한 대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 장암리 이동갈비 촌을 지나며...<09:56>

▷잠시 쉬어가며 음식점 예약 중...<10:03>

    


▷백운산 산행 들머리인 광덕고개...<10:30>

 

▷광덕고개에서 강원도 쪽을 바라본 모습...<10:31>

 


▷경기 포천과 강원 화천의 경계선...<10:31>





산행시작10:35-762봉11:05-갈림길이정목11:36-백운산11:50/12:50



한북정맥...능선에서...

 

간단하게 나머지 산행 준비를 마치고 산나물 장터, 광덕고개 쉼터 휴게소 우측으로 이어진 산행들머리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예전 산행 기억으로는 쉼터 휴게소 좌측 철 계단을 바로 올라 매표소를 지나 능선을 따르는 곳도 있지만... 매표소를 지나고 나니 눈에 익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눈이 녹은 후 얼어 붙은 모습도 간간이 보이기 시작하며 완만한 가파름을 따른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급격히 고도를 높이며 첫 번째 봉우리를 넘는다. 바닥에 유난히 많은 얼음으로 완전한 빙판 상태를 보인다. 선두로 진행하며 뒤를 따르는 일행분들에게 조심을 당부하는 고함을 쳐가며...아이젠 없이 오름에 점점 힘이 들어오고...평탄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는 진창을 이룬모습...오늘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등산로의 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 평탄하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한 차례 급경사를 차고 오르게 한다. 50도 정도의 급경사 등산로는 완전한 얼음에 빙판...이곳 부터 아이젠을 차고 오른다. 가파름에 오르는  뒤를 따르는 일행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함참을 기다리니 2선으로 오르는 일행들이 보이고... 위치를 알리고 계속 선두로 진행한다. 완만한 능선길...우측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삭풍이다. 아직도 이곳은 겨울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습이다. 다만 햇살이 드는 곳은 진창을 이루어 봄이 다가온 모습도 보이고...능선 상에 계속 모습을 보이는 군 교통호, 참호...한차례 다시 급경사로 올려치는 봉우리를 올라선다. 본격적인 땀이 쏟으며 몸도 풀리고...긴장감도 사라진다. 1시간여 진행을 하며 바위를 돌아 오르니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이정목, 광덕고개2.5km, 백운산0.5km... 한참을 서서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일행들을 기다리고...움직임을 확인하는 사이 2분의 일행분이 아이젠 착용도 없이 앞으로 나서고...많은 산행경험이 우러나는 모습이다.. 뒤를 따르시는~...미끄럼을 거슬러 오르시는 모습...이렇게 선두권이 형성되고 뒤를 따르는 2선의 일행분들은 마지막 봉우리를 넘는 모습이 멀리 눈에 들어온다. 후미는 어디까지 왔는지 전혀 보이지 않고...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며...보이는 광덕고개 이정표...664m...<10:37>

 

▷산행 안내도...<10:38>
  


▷매표소...<10:38> 

▷들머리 초입의 눈과 얼음이...<10:40>

  


▷오름 능선에 바라본 광덕산...능선 우측에 하얀 볼 모양의 광덕산 레이더기상대...<10:44>

▷백운산으로 이어진 능선 봉우리...<10:44>

  


▷가파른 능선 등산로를 오르는 일행분들...<10:47> 

▷미끄러운 구간은 4발로...<10:59>

  

▷4발로 올라야 하는 빙판 등산로가...<10:59>


▷봄을 느끼게 하는 등산로...<11:06>

  


▷눈이 가득한 참호와 교통호...<11:26>

▷바위지대를 지니며..눈이 어우러진 등산로...<11:28>

 


▷능선 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이는 이정목...<11:36>

  


▷바위 암릉으로 이어져 가는 위험 등산로임을 알리는...<11:44>

▷바위를 올라 돌아 내리며...<11:44>





백운산 정상

 

잠시 숨을 고르고 ... 앞선 일행분들을 앞질러 치고 오른다. 두 차례 가파른 경사를 올라 약간의 오름을 오르니 예전의 정상비와 이정표는 온데간데 없이 아무것도 없는 사방 경관이 트이고 평평한 헬기장의 모습을 한  백운산 정상... 어어 선두 일행 분 들이 올라오시고...주변에 보이는 경관은 맑고 쾌청한 하늘과 햇살 속에  투명함으로  다가선다.  북쪽으로 광덕산 능선에는 예전에 없던 둥근 볼 모양을 한 레이더기상대가 조금은 달라진 능선의 모습으로 다가오고... 이어진 박달봉, 광덕산, 상해봉으로 이어진 능선은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  남동쪽 역광의 뿌연 안개 속에  화악산과 정상부 군 시설물이 눈에 들어오며... 1,468m 경기 최고봉의 위용을 한껏 자랑하는 듯 하다. 남쪽으로 이어져간 도마치봉, 신로령과  이어진 한북정맥 능선 상에 우뚝한 1,168m로 가장 높은 높이를 보이는 국망봉... 심심치 않게 동절기 등반 조난사고로 사망자가 이어지는한 맺힌 봉우리...요즘은 포천시에서 국망봉 등산로를  정비한다고 하는데... 초입 국망봉휴양림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아 조금은 민원이 많은 곳이기도... 인당 2,000원씩이나...사유지를 통과한다는 이유로 통행세를 받는 것 같은 느낌으로...초특별 국립공원이라도 되는 모양...포천시청에 근무를 하시며 이 지역, 포천~연천~철원 인터넷산악회를 이끌고 계시는 "이성일"대장님께서 모니터링도 하시며 안전한 등산로, 편리한 산행을 위하여 고생을 하시기도...빨리 백운산 정상에도 멋진 정상비가 세워 졌으면 하는 바램이...

 

▷백운산 정상...헬기장의 모습으로 예전에 있던 정상비와 이정목이 모두 철거된 황량함만이 ...<11:52>

이곳에서 도마치봉은 왼편으로 90도 꺽어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야 하며 정면에 표지기가 보이는

등산로를 따르면 서릉을 따라 홍룡사, 또는 백운계곡으로 내려서서 홍룡사로 내려서게된다.





[참고사진]

  

사라진 정상비와 이정목<2002.3.28 촬영사진>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덕산과 상해봉, 복주산,수피령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11:52>

  

▷정상에서 바라본 광덕고개 도로와 광덕산 레이더 기상대...<11:55>

    


▷정상에서  바라본 경기 최고봉 화악산과 군 시설물...<12:00>

  

▷화악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져 가는 응봉...<12:05>





백운산11:50/12:50-광덕고개14:04/14:46





정상에서...

 

내리 쪼이는 햇살의 환함 속에 바람도 잦아들며 따스함이 느껴져온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그런 날씨... 선두일행이 올라오고 나서 1시간여 시간이 지나며 38명의 일행분들이 차례로 얼음판 등산로를 올라 정상에 도착한다. 미끄럼을 줄이려고 긴 나무 지팡이를 하나씩 들고... 어울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간식을 하며 시간이 지난다. 얼마간의 휴식을 마치고 광덕고개로 되돌아가는 등산로로 내려서며 하산을 시작한다. 빙판의 등산로는 오름보다 내려서는 것 이 더욱 힘이 드는데...조금은 걱정이...일행분들이 모두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완전 후미에서 하산한다. 이어진 내리막 등산로에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며 내려오는 아이들...나무를 부여잡고 씨름하듯 한발한발 조심스레 내려서는 일행들, 예정된 산행시간을 훨씬 초과하는 산행이 이어지고... 그래도 아무일 없이 안전하게 하산만 할  수 있다면...사실  겨울 산행에 경험이 거의 없어 보이는 일행분들을 빙판 등산로로 인도한 것 같아 후회막급...분명 아이젠을 준비하시라고들 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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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기념사진...<12:43>

  

▷백운산 정상의 삼각점...<12:45>

▷정상 표정...<12:45>








광덕고개로 되돌아 능선을 내려서며...

 


오르내림이 심한 능선에 바위를 돌아내리며 등산로를 따른다.  얼음이 있는 빙판지대의 가파른 내리막에 옆에 쌓인 다져진 눈을 밟으며 이정목이 세워진 봉우리를 지나고... 한차례 가파른 내리막 빙판 등산로... 어렵게 내려서는 일행분들... 안전하게 등산로를  지적해 가며 내려서게 하며...지나는 봉우리에 올라 앞으로 진행하는, 뒤를 따르는 일행분들을 바라보며 대열 중간에 선다. 간간이 남녘으로 화악산 줄기에서 이어져간 응봉능선의 웅장함과 북녘으로 광덕고개를 오르는 꾸불꾸불 이어지는 고개길 도로, 뒤로 선명한 모습을 보이는 광덕산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2개의 봉우리를 넘어 762봉에 올라선다. 남북으로 이어진 능선이 모두 조망되는 곳...선두대열이 바로 앞을 지나는데 후미는 앞 능선 봉우리에 가려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무척 지체가되는 모양...15분여 봉우리에 모습이 보일 때 까지 기다리며 시간이 흐르고...마지막 후미가 봉우리를 통과 내려서는 모습을 보며 내려서서 선두를 따른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곳곳은 진창을 이룬 모습... 완연한 봄의 모습이다. 2차례 오르내림을 하니 아침에 지났던 매표소... 매표원이 없는 매표소는 열쇠로 굳게 잠겨있는 모습... 안내판...뭔가 세워질 자리에 콘크리트 기초물...철계단을 내려서서 광덕고개 쉼터로 내려서며 반쪽 미완성 산행을 마감한다. 사실 많은 산행을 해 왔지만 오늘 같이 이런 산행은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무사히 모든 일행분들이 하산한 줄 알았는데 한분이 발목을 접 찔리는 사고로 발목이 퉁퉁 부어있는 모습을 보인다. 미안하고 죄스러움이 불쑥~~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에 보이는 눈...<12:53>

▷미끄러운 등산로 엉덩이를 깔고 내리는...<12:54>

   


▷능선에서 바라본 명성산...<13:02>

 

▷눈과 얼음이 가득한 등산로...<13:06>

   


▷눈이 쌓인...<13:08>


 




▷빙판 등산로...<13:20>

 

▷봄을 느끼게 하는 등산로...<13:27>


   

▷눈과 얼음이 공존하는 등산로...<13:31>

 

▷능선에서 바라본 광덕고개...<13:37>

 


▷능선에서 바라본 화악산...<13:38>

 

▷내리막 등산로에 눈과 얼음이...<13:38>

 

▷능선 봉우리에서 바라본 백운산으로 이어진 능선의 봉우리...<13:45>

 

▷등산로에 박힌 무억을 하는 것인지 모를 표목...<13:46>

 

▷능선에서 바라본 응봉과 이어진 능선...<13:49>

 

▷광덕산...레이더 기상대의 모습도 확연함을...<13:55>

  

▷매표소에 도착...<14:03>

▷등산로 입구 철계단...<14:05>

 


▷광덕고개의 모습...<14:04>





광덕고개

  


▷광덕고개...<14:07>

▷광덕고개 쉼터...<14:08>

 


▷약초와 산나물 1...<14:11>

 

▷약초와 산나물 2...<14:11>

  


▷광덕고개의 여유...<14:15>

▷산행을 정리하며...<14:16>

     


▷광덕고개를 내려서며...<14:46>

 


▷도평리 갈림길...<14:54>

 

▷백운계곡 안내 아치 안내판...<14:54>




광덕고개-중식15:00/16:00-이동알프스17:26/19:43



중식

 

일행 모두의 도착을 확인하고 발걸음을 옮긴 버스는 광덕고개를 거슬러 내려 도평리 백운계곡입구를 지나 산정호수, 여우고개로 오르는 도로막 입구에 정차한다. 이동갈비로 중식을 위하여...등산화에 묻은 흙을 모두 닦아내고 미리 준비된 중식을 하며 담소가 이어진다. 그리고 산행을 정리하는 말씀을 드리고 초행에 고생하신 분...산행에 정겨움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 다음 산행을 기약하는 말씀도 하시고...1시간여 중식을 마치고 온천욕을 위하여 여우고개를 넘는다. 산정호수입구, 국민관광단지라는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는 곳을 지나 산정캠프를 지나고 도착한 한화콘도...  

 


▷이동갈비...

   


▷중식...<15:00~15:55>

 

▷음식점에서 바라본 가리산과 한북정맥 능선, 국망봉의 모습...<15:58>

     


▷가리산...<16:00>

    

▷한화콘도...입장료를 징수하려는 안내원...<16:24>

▷일동으로 아가는 도로 입구에도  입장료를 징수하는...<16:34>



  



▷일동으로 향하는 도로...<16:37>

▷온천입구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능선...<17:26>





온천욕

 

인당 입장료로 1,000원씩을 징수한다고 한다. 통과를 하면 받지 않는데 차에서 내리면 받는다고...산정호수가 여기서 어딘데... 이곳부터 산정호수 국민관광지구의 시작이라며 매표원이 다가와 강경한 어조로 매표 할 것을 종용하고... 관광수익이 목적이라면 일정 구간에서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데 뭔가 무척 아니다 싶은 생각이 스쳐간다. 관광객을 쫓는 듯한 인상은 온천욕을 하고 집에 도착 할 때까지도 못내 씻어내지 못한 감을 받았으니...일동으로 나가 온천욕을 하기로하고 산정호수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 일동으로 향하는 도로를 따른다. 이곳 초입에도 징수대가 설치되어 입장료를 받는 모습이 보이고...삼팔교를 건너 일동사이판 온천을 지나 이동으로 향한다. 벌써 귀경하는 차량으로 47번 도로는 차량 정체와 지체가 시작된다. 줄지어 늘어선 차량을 바라보며 반대로 달리는 버스... 이동 알프스리조트에 발걸음을 멈추고...온천욕... 대인 6,000원, 단체 20인이상 5,000원... 19:30까지 2시간여 온천욕 시간이 주어지고...

 


▷이동 알프스리조트 온천...<17:26>

   


▷온천 요금표...<17:31>

  

▷이동 알프스리조트...<19:21~19:29>





석식19:50/20:46-출발-교회22:15-집22:30



석식-이동-서울

 

온천욕을 마치고 나오니 주변은 이미 짙은 어둠 속으로 자리하고... 출출함이 밀려온다. 귀경차량 지체도 염려가 되고...이곳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귀경 하기로 하고 들른 막국수집... 갑작스레 들이닥친 많은 인원에 당황하는 음식점 주인... 시간이 지체되며 음식이 준비되고... 어울려 식사를 마치고...늦은 귀경길을 서두른다.  인원 점검이 끝나고... 일동을 지나 47번 국도를 달린다. 늦은 시간과 좋은 도로환경에 차량정체 없이 내촌을 지나고 퇴계원, 양평간 도로를 지나 광나루길, 워커힐호텔 후문을 지나 교회에 도착하니 22:15 ... 일찍 시작한 하루일정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다. 인사를 나누고 천천히 야유회라는 감을 지울 수 없는 산행을 마감, 정리하며  아침보다 더욱 쌀쌀해진 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향한다...   

     

▷석식을 하기 위하여...<19:49>

▷음식을 기다리며...<20:04> 





산행...에필로그...

 

뭔가 새로움이 발견된 듯한 정겨움이 함께 한 행사와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한다... 한가지  초보자분들을 홀로 가이드하며  더욱 치밀한 산행준비와 마음의 자세가 더욱 필요할 것 같다. 하지만 계속되는 산행이라면 스스로 겪으며 터득해 가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 할 것이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 산행에 자그마한 쾌감도 느껴오며... 넉넉한 나눔과 은혜로움이 충만해 오는 행사와 산행의 하루가 아니었는지...포근함이 다가옴을 느낀다...skkim...^L^...





[기타]

 

기본적인 산행은 백운산 정상에서 홍룡사로 내려서는 서릉 또는, 백운계곡을 따라 홍룡사로 내려서거나 40여분 거리에 위치한 도마치봉까지 진행을 한 후 흑룡봉을 거쳐 백운계곡을 경유 홍룡사로 내려서는 산행이라면 더욱 좋은 산행이 될 듯하다. 



▣ 산초스 - 40명이나 되는 대식구를 이끄시느라 산행다운 산행기분도 못 느끼고 부담스럽게 다녀오셨지만 다행히 사고없이 좋은산행을 한 일행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신 하루여행인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관악산에서 뵙기를 기다리ㅁ^^**
▣ 포도사랑 - 예전에 아주 예전(20여년전)에 두번 정도 갔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사진을 보니 예전의 모습이 약간, 아주 약간 떠오르는 듯합니다. 특히 이동갈비의 지글거림이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네요..수고하셨습니다.
▣ skkim - 산초스님~~!!, 포도사랑님~!!... 올리지 않으려고 했던 산행긴데 잘봐 주시고 꼬리글 까지 달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사실 백운산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도마치봉과 더 멀리 국망봉의 손짓을 가슴에 묻어두고 하산을 했습니다. 5월안에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을 거쳐 강씨봉을 올라 오뚜령에서 하산을 하는 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땐 더 좋은 산행기 보여드리죠... 지금 서울은 눈이 오고 있지요?...산하에 쌓여 있을 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군요...감사...~~^L^...
▣ 김정길 - 청소년 주일학교 학생들을 인솔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산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산행습관이나 산행기술요령 등을 일찍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보아 저는 개인적으로 수년 내에 유치부부터 초등학생 위주의 유소년 산악회를 운영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기에 님의 이번 산행기에 관심을 가지고 몇 차례를 읽어봅니다. skkim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