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뱅이산 정상석을 대신한 정자, 진천 농다리(충북 문화재 제28호)-


함박단맥 2<솔테고개-먹뱅이산-진천농다리>
2022017017호              2022-02-17()
 
자리한 곳 : 충북 음성군
지나온 길 : 충북혁신도시터미널-솔테고개-193.3m-대형알바-갈티고개-부창고개갈리길-알바-부창마을-먹뱅이산-용고개-진천농다리-초평,미호천합수점
거리및시간: 7시간 50(08:32~16:22)      도상거리  :   20,3km      보행수(步行數)  :  35,429보(알바 포함 )
함께한 이 : 고송부님과  계백 둘이서
산행 날씨 : 맑음 바람강하고 추운 날 <해 뜸 07:20 짐,     해짐 18:13     /     ‘최저 -10,     최고 0>
 
7일만에 다시 찾은 솔테고개 그러나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10() 한남금북정맥 함박단맥(20km)산줄기 종주에 도전했다가 꽃동네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절개지란 복병을 만나 상당시간을 허비해 그러지 않아도 빠듯한 일정으로 강행했기에, 당일에 산행을 갈무리하기엔 시간적으로 무리가 따르기에 현실을 인정, 2차로 나눠 종주하기로 했으니 중간지점인 솔테고개(충북혁신도시 : 충북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산 56-2)에서 종료했던 함박단맥 산줄기를 갈무리하기로 했으므로 오늘 새벽 서울과 대전에서 첫차(07:00)로 출발 0822분에 충북혁신도시터미널 비슷한 시간 도착, 산행복장을 갖추고 천천히 걸어서 솔테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혁신도시에서 멧돼지 놀이터 까지는 별탈 없이 진행했다.-

준비 소홀과 독도를 등한시한 결과는 2시간이상의 대형 알바.
혁신도시 주변의 야산에 난이도가 낮다고 얕보고 전혀 공부하지 않고 더군다나 독도에도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이미 무뎌진지지 오래로 녹슨 감각만으로 안이하게 산행에 임했다가 한 시간이면이 충분한 거리를 무려 3시간15분만에야 도착한 대형알바로 가시잡목 속에서 산줄기를 찾아 헤매느라 낡았으나 그런대로 쓸만한 배낭이 찢어져 내용물이 삐져나왔고, 상당한 체력소모라는 대가를 보시하고서야 어긋났던 마루금으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사전 준비에 비하면 그마저도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 자위하며 당연한 세상이치라 반성한다.


-진천 농다리에서 어린시절의 정겨운 풍경과 만났다-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 :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다리는 사력암질의 자석을 쌓아 놓은 다리로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서 길이는 93.6m,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석회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권신, 임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신비로운 다리모양과 주변풍경이 잘 어우러져 드라마 촬영지로도 등장한다.

-묘지에 자리한 정자라 용도마저 특별하다, 고갯마루까지도 포장-
 

[농다리에 관한 전설]
* 농다리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 임연 오누이 힘내기 설화옛날 굴티 임씨네 집안에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 둘 다 훌륭한 장사라서 서로 죽고 사는 내기를 하였다. 아들(임장군)은 굽 높은 나무신을 신고 목매기 송아지를 끌고 서울로 갔다가 오기로 했고, 딸은 농다리를 놓기로 하여, 치마로 돌을 날라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아들은 올 기미가 없고 딸은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갔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살릴 묘책을 내어 딸에게는 뜨거운 팥죽 등 먹을 것을 해다주며 일을 늦추게 하였다. 결국 아들이 먼저 돌아온 것에 화가난 딸은 치마에 있던 돌을 내리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돌이 그대로 박혀있다. 약속대로 딸은 죽게 되었고, 딸이 마지막 한 칸을 놓지 못해서 나머지 한 칸은 일반인이 놓았다. 역사적으로 여장수가 놓은 다리는 그래도 있는데, 일반인이 놓은 다리는 장마가 지면 떠내려 간다고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정목이 안내하고 있는데도 알바한 곳, 재미있는 부창마을 지명유래-
 
미호저수지  :  진천군은 관내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농업기반시설인 미호저수지초평저수지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지난 1961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미호천의 상류를 막아 저수지를 조성하면서 '미호저수지'로 명칭을 지정했으나 대부분의 지역 주민들은 위치적 특성상 초평저수지로 사용하며 명칭이 혼재돼 왔다.
이에 진천군은 한국농어촌공사에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된 지명인 초평저수지로 명칭변경을 요구했으며 이번 승인을 통해 초평저수지가 정식 명칭을 갖게 됐다군 관계자는 초평저수지 명칭변경에 따라 저수지 주변에 설치된 미호저수지 표지판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천시사신문-

-초평저수지의 한가로운 풍경, 진천 농다리 설명판 등산안내도-
 
한남금북정맥 함박단맥 약20km 산줄기를 마감하며
대형 알바 후 순조로운 산행을 이어가나 했는데 부창마을 갈림길 이정목
(2.08km부창저수지/등산로입구1.27km)에서 어처구니 없이 2번째로 알바 했으나 어렵지 않게 초평삼거리에서 부창마을, 초평생활체육공원을 경유해 먹뱅이산 정상에 올라서 의자에서 잠시 다리쉼하고 이어지는 산줄기는 좌측으로 초평저수지 우측으론 중부고속도로를 울타리삼아 용고개(성황당)에서 진천농다리를 건너 초평천과 미호천이 하나로 합쳐지는 합수점에서 7시간 50분 도상거리 약20km의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산행을 마감하니 시장기가 업습해 우선 식당부터 찾아 식사를 겸해 맥주 1, 소주 2병으로 하산주부터 나눈다.  택시를 불러 진천터미널로 이동해 서울과 대전행 버스에 각자 오르며 3월초 12일 일정으로 구례 지리산자락 산행을 약속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2-2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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