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지오트레일 - 고석정(孤石亭) , 승일교, 승일빙폭, 순담계곡(蓴潭溪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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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빙폭

영하8°C로 치닫는 한파는 서울의 아침하늘을 거울처럼 씻어냈다. 

파란하늘을 투영하는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폐쇄된 경원선(복원중이다)의 신탄진역 앞을 지나칠 때 민들레홀씨처럼 흩날리던 눈발이 

북상하는 차창 앞으로 부나비떼거리가 되어 군무를 춘다. 

어지러운 허공 속에 다가서는 철원평야는 금세 하얀 옥양목을 깔았다. 

버스가 조심조심 바퀴를 굴린다. 

소복차림의 백마고지역사는 하얀 카페트를 깔아놓고 환승객을 맞고 있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134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