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발교태의단맥종주제1구간 지도

제1-1구간 진행경로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일리 어울목마을-어울목고개 임도-758봉-한강발교단맥상 태의단맥 분기봉인 등고선상890봉-758봉-어울목고개 임도-갈미봉-늘목재 도로-670봉-1-1구간 탈출점 등고선상570m 안부-임도끝-병지방 임도석-소학동 삼거리-청소년수련원 1-1구간 종점 늘목 대각정사입구 삼거리

제1-2구간 진행경로

횡성군 갑천면 늘목 대각정사 인근 병지방 임도석-임도끝- 1-1구간 탈출점 등고선상570m 안부 1-2구간 능선 시작점-606봉-태의산-601봉-590봉-546봉- 돗골재 십자안부-마지막 민가-병지방이리 당거리 삼거리-1-2구간 종점 민박집 및 주차장 오토캠핑장입구  

언제 : 2017. 3. 19(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 늘목마을 대각정사 인근 병지방임도입구에서 임도따라 올라 임도끝에서 한강발교태의단맥 등고선상570m 안부로 올라 태의산을 넘어 돗골재에서 병지방이리 당거리 삼거리에서 좌측 민박집들이 있는 오토캠핑장 입구로 탈출 

태의산(△675) : 홍천군 동면, 횡성군 갑천면, 공근면

구간거리 : 10.7km  접근거리 : 2.4km  단맥거리 : 5.5km  탈출거리 : 2.8km 

구간시간 9:0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4:10  탈출시간 1:00   휴식시간 2:20

아침 그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어묵우동으로 속을 달래고 달리고 달려 

어제 들어간 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대각정사 가기전 임도입구에 이르고 

차단기 때문에 더 올라갈 수가 없는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온 것으로 만족한다 

어제와 같은 산줄기가 계속된다면 

오늘도 반코스 정도도 못나갈지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330

임도입구 : 8:50

요새님은 둔내면 조항리로 오늘 산행을 위해 되돌아나가고 

나는 그 팍팍한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비포장으로 바뀌고 

'간선임도1km 국가지점번호판'에 이르고

묘한 나무도 보아가며

잘 다져진 자갈깔린 임도를 따라 올라 

임도 끝에 이른다

530, 2.2

임도끝 : 9:30  9:40출발(10분 휴식)

임도끝에서 어제 내려온 곳은 너무 힘들것 같아 꽤를 낸다는 것이 

능선 하나를 잡고 오르기로 하고 작은 서덜지대를 조심스럽게 통과해 오르는데 

작은 돌들이 흘러내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힘을 주다보니 엄청 힘이 든다 

도저히 서서는 오를 수가 없을 정도의 절벽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돌을 붙잡으면 안되고 손바닥으로 돌을 누르고 손가락으로 땅을 찍으며 힘을 받아 오른다 

드디어 등고선상570m지점 어제 내려온 곳 어름으로 올라섰다 

그 구간 200m 어제 내려올 때는 20분이 걸렸는데 오르다보니 50분이나 걸렸으니 오늘 일정도 뻔한 것 같다 

570, 2.4 

등고선상570m 지점 : 10:30  10:40출발(10분 휴식)  

칼날같은 능선은 다행스럽게도 여맥능선이라 일단은 한숨 돌렸다

우측 남서쪽으로 저 멀리 

높이 보이는 듬직한 태의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0.3

606봉 : 10:50  11:00출발(10분 휴식)

잔돌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른다

11:25

능선은 유순해지고 햇살은 다사롭고 산들바람은 상쾌하다 

쪽쪽새까지 쪽쪽거리며 반겨주니 금상첨화라 잠시나마 모든 시름 잊고 오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급경사를 기어서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630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른다 

1.6

12:25  12:3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간다 

오르는 능선은 다시 칼날암릉이 시작되며 조심해서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확터지는 가야할 산줄기 우측 사면을 벌목해 개활지가 한없이 이어진다 

당분간 능선 잃을 염려는 없을 것 같다 

약간의 공터에 '청일314 1989재설' 삼각점이 있고 

새마포산악회에서 만든 정상판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어 볼성 사나워 

다시 주워 이리저리 엉긴 철사줄을 풀어 

적당한 나뭇가지에 달아 A/S를 하고  

떨어져 나뒹구는 봉오름이 시그널 강동윤인순, 대구 김문암, 우리카페의 배창랑 선배님 시그널까지 

A/S를 하고 

자연으로 돌아간 조삼국님 시그널 

아니나 다를가 작명의 대가님이신 서래야님의 정상코팅지도 보고 

고 한현우님 작은 정상 코팅지도 나를 반깁니다  모든분들 너무나 반갑습니다^^ 

우측으로 떨어지는 작은 산줄기도 정겹고

그 뒤로 육중한 한강정맥 응곡산 너머 공작산 아스라이 하늘에 떠있는 오음산까지

가슴속까지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좌측으로 원을 그리는 가야할 산줄기도 정겹구요^^  

삼각점 위에 제상을 차리고 고시레도 하며 잡다한 근심을 내려놓는다 

발바닥이 화끈거려 아예 양말까지 벗고 열을 식히고 

어제의 후유증과 접근시간 때문에 어차피 멀리 가지 못할 것이 뻔해 

마냥 게으름을 피우다가 일어난다

1.8

태의산 : 12:45  13:45출발(1시간 휴식)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한동안 진행하는데 

그 앞으로 하늘에 군계일학으로 특이한 모습으로 떠있는 어답산을 보면 진행한다 

당겨본 어답산  

그 밀어버린 산사면은 잘 보면 수종갱신지임을 알 수 있다

가야할 산줄기는 마치 

가야할 산줄기 

우측 계곡ㅇ느로는 길이 바로 밑까지 나있으니 바로 이리로 올라오면 

그 고생 안하고 태의산을 오를수 있다

바로 그 계곡이 홍천군 동면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인데 

도대체 동면 좌운리 여내 예의촌인지 공근면인지 잘 모르겠다 

한강정맥과  

당겨본 만대산? 오음산?은 정상 군부대가 없어 아닌 것도 같다 

뒤돌아본 태의산은 넉넉해 보인다 

머리를 잘 깍은 젊은이 정수리를 닮았는가 하면 흡사 닭벼슬 같기도 하고 

등고선상570m  안부 :  14:20

평범한 도면상601봉으로 올라가면 Y자능선이 되는데 

좌측으로 붙어있는 이름없는 주황색 시그널은 무시해야한다

그런데 우측으로 진행하다보면 그 시그널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

3.1

도면상601봉 : 14:30

뒤돌아본 태의산으로 가는 능선은 흰바위 아마도 차돌이 사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라 아름답다

백아산보다는 규모가 작고 거칠지만 

그런 모습의 산은 자주 보는 모습이 아니라 자꾸 뒤돌아보게 만든다 

등고선상590봉 : 14:50   15:0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며 수종갱신지는 계속되고 그바람에 우측 조망은 여전하다 

한강정맥 

만대산 오음산 

등고선상490m 안부 : 15:20

멋진 546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천하의 조망처인 도면상546봉으로 올라선다

뒤돌아본 흰바위능선 태의산  

가야할 산줄기 

우측으로 한강정맥 

4.1

546봉 : 15:30

밀어버린 능선도 끝나고 좌측 숲속으로 내려간다 

15:40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어답산의 특이한 모습을 보며

당겨본 어답산

등고선상430m 지점 낮은 둔덕에 이른다

16:00  16:10출발(10분 휴식)

돗골재로 내려서기 막판에 우측으로 밀어버린 능선이 시작되며

건너편 산자락은 하얀 자작나무 숲이라 보기에 좋다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350m 

묵은 십자안부인 돗골재로 내려섰다 

이런 고개라면 보통 경운기길이나 임도길이 나있는 것을 기대했는데 실망 대실망이다 

시간상으로 아직도 2~3시간은 더 진행해도 되고 그러면 윗삼배고개에 이를 것이고 

그래야 그 다음구간을 한번에 답사하는데 지장이 없겠지만 

지나온 산줄기를 보면 여기 외에는 탈출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리고 좌측으로 탈출하는 계곡이 너른 평지라 그런 곳이라면 밭이나 논이 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2일간이나 진행을 했지만 나름대로 정한 1구간을 간신히 마친 정도에서 끝내고 

좌측으로 탈출하는데 방점을 찍는다 

350, 5.1

돗골재 :  16:20  16:25출발(5분 휴식)

길 흔적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완만해지며 마른 계곡이 나온다

16:30

이후 평지같은 계곡길 흔적을 잘 찾아가며 진행하는데 길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해대니 

잘못하면 헤매기 딱좋은 계곡이라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거기다가 사람들이 안다녀 

이런저런 장애물도 한몫 단단히 하고 나서니 귀찮기만 하다 

나중에 경운기길이 나와 옳다구나 했지만 그 길은 좌측 다른 계곡으로 한없이 오르는 것이 아니냐

빽을 해서 계곡으로 길 흔적을 가늠하며 내려간다 

16:55

잘 가늠하다보면 

펑퍼짐한 갈대습지에 이르게 된다 

얼마나 이리저리 쟀는지 1km내려오는데 무려 50분이나 걸리고 말았다

다음에 능선을 이어갈때도 문제인 것 같아 한번에 끝나지 않을 공산이 100%인 것 같다

참 지난한 산줄기다 ^^  

250, 6.1

17:10  

민가가 있는 비포장 T자길에 이르면 

좌측으로 국유림숲가꾸기사업장 대형 프래카드가 걸려있다 

내가 내려온 곳으로 그런 것이 아니고 길 우측 산자락을 말하는 것 같다 

230, 6.4

민가끝 : 17:15  17:2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그림 같은 집들이 나오고 

적당한 곳에서 베어놓은 소나무에 앉아 뒷정리를 하는데 동네분이 아는체를 한다 

이런 곳에 배낭을 맨 거지가 들어올일이 없는데 이상하고 궁금한 모양이다

배낭이 짱짱한 것을 보니 뭐 좋은 것을 많이 하신 모양이죠

아뇨 산에만 다니지 아무 것도 모르고 할 줄도 모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내가 물어본다 

그 결과 이분은 태의산도 모르고 앞으로 가야할 산이름도 모르고 

아는 것은 오로지 앞에 보이는 거대한 어답산 정도라 내가 다 한심하기만 하다 

(15분 휴식)

길거리의 견공들도 반겨주고 

어답산의 위용을 눈이 시리도록 맞바로 쳐다보며 가다가 

당겨본 어답산 

차가 못들어오도록 차단줄이 쳐져있고 

포장도로로 바뀌고 

다리 이름이 재미있어 나열해본다 

홍문터골2교 : 17:40

잠깐 가면 ㅏ자삼거리 큰자차골교

홍문터골1교

자찻골교 건너 

T자길 삼거리 

좌측 계곡으로 들어가면 홍문터골 곧은골 들어가는 길이고 

나는 우측으로 간다

17:45

어답산이 맞바로 바라보이는 병지방이리 

당거리교가 있는 2차선도로로 나가면 내가 지나온 길이 병지방서길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민가들이 있고 

그 민가들은 전부 민박들이고 음식점과 전방도 있어 불편함은 없는 곳 같다  

광명가라는 멋진 집 앞으로 지나 주차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아침에 지나갔던 이 앞으로 지나갔던  

'자연조차 쉬고 가는 아름다운 곳 병지방 당거리 어답산관광지 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이 있다

그런데 나중에 안결과 이런 캠핑장이 여러군데 있어 기사님도 헷갈린다고 한다 

당거리라고 하니 금방 안다  

210, 7.9

병지방이리 당거리마을 오토캠핑장 :  17:50 

그후

말물어봅시다 버스가 몇시에 있나요 

8시에 있는데요 

어제 생각해보니 그 버스가 종점까지 갔다가 뒤돌아 나오면 이곳에 8시에 오는 것이 맞다

아침 점심 저녁 3대가 전부라고 하니 2시간 이상을 기다릴 수도 없구 택시를 안부를 수가 없다

황성에 도착 수시로 다니는 원주가는 2번버스를 타고 19시10분에 원주역에 도착하니 

이런 숨쉴틈도 없이 19시17분 청량리 가는 열차편이 있어 

원주하면 들리는 그 맛있는 추어탕집도 못들리고 입석표를 구입해 

카페칸에서 생맥주 2캔으로 시간을 게기고 1시간15분만에 청량리역에 도착해 

전철편으로 집에 도착하니 아직도 밤10시가 안되었다 

마눌표국수에 파래를 듬뿍 넣어 바다내음으로 이제서야 하산주 한잔으로 

지난했던 이틀간의 산행을 접는다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그 산줄기가 그리워집니다 

다시 언제나 이어가려나 아침 7시쯤 횡성에서 첫버스가 있다는데 

그 시간을 맞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