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진락산 (732m)  충남 금산군 남이면


2.산행일시 : 2004. 2. 5(목)


3.산행자 : 개털도사 (강송산악회를 따라)


***진악산(732m)  인산의 고장 충남 금산군에 소재하는 산으로 충남에서는 서대산,계룡산,오서산 다음으로 네번째로 높은산으로(대둔산은 전북으로) 임진왜란당시 왜군과 싸우다 옥쇄한 칠백인의 충혼이 깃들은 "칠백의총"과 천년고찰 보석사에는 영규대사의 뜻을 기리기위한 의선각이 보석사 대웅전 맞은편에 있으며, 천년넘은 은행나무가 천연기념수로 보호되고 있으며 ,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기암절벽이 일품인 산입니다.


**** 오늘은 산초스팀의 개털도사님이 강송산악회를 따라 덕유산의 설경을 보고자 일찍 출발하였지만 수요일부터 폭설이 내려 안성매표소까지 갔지만 입산통제라 할수없이 충남 금산의 진락산으로 발길을 돌려 대타로 다녀오며 찍은 사진입니다.



덕유산 안성매표소 (길동에서 07:15출발하여 예까지 왔는데)


어제부터 내린 폭설로 입산통제(철문은 굳게 잠기고)



아쉬움에 설경이라도 한장찍고



미끄러운 눈길에 버스를 밀어 겨우 돌려출발합니다.



12:16 겨우 진락산을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금산인삼과 진악산 설명문



진락산 입구의 장승



아름다운 소나무숲길



온통 흰눈으로 덮힌 금산읍내도 보이고



눈덮힌 산들



멋진 바위봉우리도 보이기 시작하고



까스통이 비상종으로 사용되나?(폭발되는것은 아니겠죠)



아름다운 능선길의 설화



돌탑



 도구통바위



바위 설명문인가? 시 네요


          바    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깍이는 대로


억년 비정의 함묵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도구통바위 이정표



하산길의 장승도 만나도



아! 이게 천년넘은 은행나무(천연기념수)



천년고찰 보석사 대웅전



돌담인가 성인가?



쭉쭉뻗은 전나무길



영규대사를 기리는 의선각



이게 꽃인가요? 열매인가요?


*** 산행후기 : 목표로 했던 덕유산을 못가 영 개운치 못하지만 자연재해 인걸 어찌하랴? 다시 봄에 산초팀과 오기로하고 작지만 예쁘고 일부러 오지는 않을 진락산을 알게되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일요일 관악-삼성산행을 기다리며.... (개털도사 올림)


****한국의산하 명산소개에 충남3위의 산이라해서 그냥 썼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3위는 오서산(790M)인데 , 잘못소개되어 있어 4위로 고쳤습니다.



▣ 김현호 - 진락산의 전나무 숲도 볼거리네요 산이 아담하고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 - 꿩대신 닭이라고 ... 그래도 김현호님 말씀대로 아기자기하고 역사의 현장인 칠백의총과 영규대사를 기리는 의선각을 들러볼수 있고 특히 금산하면 인삼아닙니까? 모레 뵙지요^^ ^^


▣ 북한산 - 굳게 잠겨있는 안성매표소의 철문이 마음아프게 하는군요. 산초스님 금산까지 가신김에 산삼한뿌리 캐오시죠? 금산부근의 산들이 산삼이 많이 난다고 하던데요.설경 잘보고 갑니다.      ###-북한산님 매화산 잘다녀 오셨지요. 아직 산행하며 산삼커녕 더덕한뿌리도 못 캣음다. 연인산 두릅밭도 두번이나 가서 헛탕치고 그저 산행이나 열심히 해야지. 안전산행에 신경써야지 다른 욕심가져보이 황입니다.....감사합니다.


▣ 김용관 - 진락산 "도구통바위" 라 바위 이름은 금방 머리에 들어갑니다. 잘보고갑니다.                    ### 반갑습니다. 별 특이한 바위도 많은것이 조물주의 솜씨에 그저 감탄뿐입니다.


▣ 永漢 - 덕유산 대신이지만 좋은 곳 다녀왔네요.도구통은 절구통을 말하는 것 같고 은행나무 ,축대도 볼만합니다.
###- 영한님 감사합니다.이번주에도 좋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 산이좋아(another - 지난 일욜날 저는 서대산에 다녀왔습니다...그때는 눈이 다 녹아서 얼마 없었는데...이 주에 눈이 많이 왔군요..낼 새벽에 덕유산 가는데 갈 수 있을라나...오늘까지 통제라고 하던데...걱정이됩니다.근데 산악회에서 전화가 안오는걸 보면 갈려고 하나 봅니다....
###- 산이좋아님 반갑습니다. 날은 틀리지만 같은 금산의 산을 다녀오셨군요. 주말에도 호남지방은 폭설이 예상된다는데 덕유산 산행하실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눈만 그치면 설경은 그만일텐데....^^


▣ 물안개 - 진악산하면 아기자기한 암봉과 등로주변에 아름다운시를 장식해놓아 시를 읽으며 산행했던기억...보석사 연못에서 자라는나무가 인상적이였어요.지금도 있는지 궁금하군요
###- 물안개님 반갑습니다. 소백산에서 칼바람에 엄청 고생하셨죠. 혹시나 해서 산행기 검색했더니 물안개선배님께서 역시 먼저 다녀가셨더군요. 건강조심 하시고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행복한 김정길 - 산마다 특성이 다르니 궂이 대타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흔히 오르는 덕유산보다도 오히려 진락산은 나름대로 훌륭한 산 입니다. 잘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매년 그러 해 왔듯이 20일 후 3월부터 12월까지는 300산 예정으로 본격적인 전국 미답산 답사에 들어갑니다. 그때는 등산로 등의 자료를 찾고 만들 시간도 체력도 없기에 매년 겨울에는 사방 팔방을 뒤지며 알려지지 않은 산들의 자료를 찾고 만드느라 여념이 없답니다.
**** 안녕하세요? 선배님 . 아쉽기는 하지만 산은 저마다 특성이있고 같은산을 매일 가도 느낌이 틀리지요. 미답산을 다니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항상 안전산행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