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래봉. 회령봉 산행기
일시; 2004년2월4일 날씨; 맑음
인원; 인일 산악회(김도식대장외19명)
산행 코스
운두령-보래령-1260봉삼거리-회령봉-쌍묘-주차장

너무나 차거운 날씨였다 영하7도라고 하지만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마다 체감온도는 영하10도
이상인 것 같다 추운 날씨에 산행을 할려면 위험요소도 많이 있어 더욱더 조심을 하여야 하며
또 미끄러운 눈길이라 스패치와 아이젠을 준비를 완벽히 갖추어야 했다
인천 만수동을 출발하여 강원도 운두령으로 새벽 바람을 가르며 달려가고 있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눈들이 차창으로 날리기도하고 햇님이 방긋웃기도 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다

09:00 운두령에 도착을하니 매서운 바람은 불어오고 하얀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젠을 착용을 하고 모든 준비를 하고 운두령 포장 마차 뒤편으로 우리는 출발을 하였다 맞은 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계방산으로 향할 수 있다 지난 1월1일 새벽5시 해돋이를 볼려고 왔다가 해돋이도 못보고 고생만 한
생각이 떠올랐다
운두령에서 보래령까지는 약6키로 정도로 우리는 2시간 30분정도 소요되어 보래령을 도착하였다
보래령까지 오는 길은 눈 덮인 산죽과 갈참나무로 이어진다 이능선은 다른 계절에는 특별이 볼 수 있는 것이나
아기 자기한 코스도 아니다 겨울 산행으로 눈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외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

11:00 보래령에 도착을 하였다 이곳은 옛날 봉평리에서 운두리로 이어지는 고갯길이었다 운두령이 생기면서
이길을 사용하지 않아 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봉평면소재지에서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보래령에서 B코스 하산 길 표식을 놓고 우리는 보래봉을 향하였다 보래봉을 오르는 길은 가파른 능선길이었다

11;50 우리는 보래봉에 도착을 하였다 김도식대장 외8명은 기념촬영을하고 행동식을 먹고 회령봉으로 향하였다
여기까지 오는길은 눈길과 산죽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조망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이정표만 장승처럼 서있다
1260봉우리에서 우측능선을 따라가면 태기산과 덕고산으로 향하는 삼거리 능선이다 보래봉에서 삼거리 능선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약 1키로정도 된다

12;30 우리는 회령봉에 도착을 하였다 능선길로 이어지는 길이라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를 않았다
회령봉에는 표지석이 없고 그냥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회령봉이라고 나무에 매달려있다
너무나 실망한 산행이었으며 지난번에 눈길산행을 회령봉으로만 한 것으로 만족을.....
실속없고 조망과 아기자기한 맛은 없고 그냥 한강기맥을 종주하였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했다

13;00 하산길이 있는 쌍묘에 도착을 하였다 재주꾼 김도식대장님은 쌍묘에 모든산악인들에 안전을
기원하며 쌍묘에 술한잔과 절을하였다 참으로 인정많고 남을 베려할줄하는 김대장님 감사합니다
여기서 행동식과 술한잔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고 하산을 서둘렀다 여기서 좌측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하였다 능선에서 남쪽으로 직진을 하면 흥정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13;50 하산하여 버스에 도착을하니 기사분이 맛있는 식사를 만들고 있었다 또 동료한분이(고향이 목포이진분)
너무나 맛있는 홍어를 내 놓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특별한 산행이었다

그래도 자미 있었어며 동료 산악인들을 만나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만남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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