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모악산과 금산사.

◈ 산행코스 :
    구이 상학주차장 - 대원사 - 무제봉 - 모악산정상(793.5m) - 730m 헬기장 -심원암뒤능선 - 금산사.

◈ 산행일정.
   09:50.      구이 상학 주차장
   09:52.      등산로 입구.( 안내도와  모악산표석)
   10:07       청룡사.동곡암 갈림길.
   10:17/23   대원사.
   10:58/11:09. 수왕사.
   11:16        중인리.상학능선 갈림능선.
   11:25/28    무제봉.
   11:42/47    모악산정상북쪽 철조망.
   11:50/53    정상남쪽송신소입구문.
   12:00        모악정 갈림길.
   12:04/33    매봉.금산사 갈림길 헬기장(730m).점심.
   13:00        심원암 갈림 안부(모악정1.1k 금산사 1.8k. 안내판)
   13:23        모악정가는 주 등산로 도로합류.
   13:27  /29  부도전.
   13:36 /14:16 금산사.
   14:23        일주문.
   14:45        주차장.

◈ 산행후기.
몇일있다가 남도 기행을 떠날려고 하면서
일요일에 집에 하루라도 있으면 큰일이라도 나는줄알고 길을  떠난다.
여기저기 뒤적이다가 실로 오랬만에 지방에 있는 산악회를 따라가 본다.
그동안 대간에 정맥종주 하느라고 요 몇년간은 소속산악회이외에는 좀 뜸했었다.
한달 있다가 다시 1월부터 기맥종주를 시작하면 또 한동안은 같이할 시간이 없겠다.

호남정맥 종주때 한창 도로공사를 하더니 전주서 순창가는27번 도로가 고속도로가 돼버렸다.
모악산 구이면 상학지구도 많이 변해서 많은 상가와 넓은 주차장에 새단장을 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전주근교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금산사쪽은 입장료가 2600원인가 하는데 이쪽은 입장료가 없어서 단체팀들이 즐겨 찿는 곳이다.
큰길을 따라 조금 위로 올라가면 모악산 시비와 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안내도를 보면 모악산정상을 국사봉으로 표기한것을 보니 국사봉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다리를 건너면 전주김씨 시조묘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보인다.
김일성이 전주김씨래서 유명해진 바로 그 묘지인 모양이다.
계곡을 좌측에 끼고 잠시 올라가면 다시 천룡사와 동곡암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날이 푹해서 겉옷을 벗어서 배낭에 넣고 좀 더 올라가면 직진해 계곡을 건너는길과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는길로 갈라 지는데 두길은 대원사앞에서 다시 만난다.
우측의 너른 대원사에 들려 잠시 여기 저기를 기웃거려본다.
모악산 정상부의 송신탑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대원사르 지나면서 부터는 한동안 오름길이 계속된다.
독경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더니 식수대와 수왕사 안내판이 보인다.
식수대는 파이프로 물을 끌어다가 수도꼭지를 달은것이 수량이 넉넉치 않은 모양이다.
좌측으로 몇십미터 돌아가면 초라한 낡은 수왕사 절집이 있고
뒤에 높게 지은 진묵조사전안에 진묵조사 영전이있다
다시 되돌아 나와 식수대에서 물을 채우고 윗 능선으로 7-8분 올라가면 능선위네거리이다.
상학능선과 중인리하산길이 보이고 표고 620m이란다.좌측위로 올라간다.
다시 8-9분정도 더 올라가면 작은봉우리에 무제봉.장군봉 안내판이 있고 긴의자가 있는 무제봉이다.
정상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 구이저수지와 건너로 경각산.고덕산. 만덕산이 건너다 보인다
몇발짝 건너서면 이정표가 있고 좀더 올라가면 바위봉이 잇는것이 장군봉인가보다
통신탑을 올려다 보면서 좀더 오르면 철조망가에 정상 이정표가 보인다.
정상부는 거대한 방송국 통신소가 처지하고 철조망이 쳐져있어 들어갈수가 없다.
많은 등산객들이 철조망가에 서서 정상에 왔다고 야호를 외치는것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중인동쪽 능선들과 대원사와 구이저수지쪽을 대충 훝어보고 이내 자리를 뜬다
우측으로 철조망을 돌아가서 장근재 쪽으로 돌아가 본다.
정상부 출입문은 닫혀있고 모악정쪽에서 케이블카가 오르내리고 있다.
멀리 국사봉으로 해서 호남정맥의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모악정에서 금산사와 멀리 금평지와 매봉 구성산을 가늠해본다.
다시 삼거리로 나와서 물기를 먹어 미끄러운 경사길을 내려오면 안부에 모악정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다가 능선따라 내려가는 모악정길이다.금산사에서 올라오는 주 등산로이다.
모악정11k는 1.1k일테고 모악정(금산사)로 해놔서 모른 사람이 보면 모악정하고 금산사하고 한곳에 있는줄 알겠다
잠시 올라선 헬기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우리도 점심을 먹는다.
뒤 돌아보면 정상아래에 보이는 바위 두개가 쉰길바위로 아래에서 보면
어미가 아이를 앉고 있는듯하여 모악산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는 바위다.
이 헬기장이 지도에는 730m 공터로 표시돼있는데 신경을 써야할 곳이다.
이정표가 있지만 자칯하면 금산사로 간다는것이 좋은길따라 가면 매봉쪽으로 가기쉽다.
금산사길은 직진해 내려가야 하는데 위에서는 잘 보이지를 않고 우측 매봉길은 평평하고 넓어서 잘보인다.
직진해서 급한 경사길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길이 눌연계곡길이다.
계곡으로 내려가는듯한능선 길로 내려서서 산죽밭길로 한동안 내려가면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는 모악정1.1k. 금산사 1.8k.안내판이 있고 좌측 계곡길로 갈림길이 보인다.
좌측길은 심원암으로 해서 큰길로 내려가서 금산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하는 능선길은 여기서 부터는 좀전보다는 확연하게 길이 좁아진다.
그래도 헬기장부터 내려오는 이 능선길은 돌이 없는 흙길이라 편하다.
마누라 얘기가 청룡사-배재-정상길.중인동-염불암-정상길.금산사-모악정-정상길등 모악산을 댓번왔는데
여러 길중에서 여자들은 이 능선길이 제일 나쁘단다.전에도 이길로 내려오다가
산죽밭길에서 불쑥불쑥 남자들을 만나니 무서워서 다시 올라가서 여러명이 같이 내려온적이 있단다.
키를넘는 산죽밭이 나오고 키큰 송림이 나오면 다 내려온것이다.
임도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내려서면 모악정으로 오르는 큰길이다.
개울쪽에 상수원 보호지역인가 뭔가 경고판이있고향나무 비슷한 측백나무가 몇그루보인다.
아래로 3-4분 내려오면 부도전이 우측에 있고 특별히 지붕을 덮어 보호하고있는 혜덕왕사 진흥탑비도 보인다.
개천가에서는 불도져들이 하천정비사업을 하고있고 금산사의 마지막남은 단풍빛이 곱다.
시간이 넉넉하여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금산사 경내에 들려 이것저것 여유있게 돌아본다.
생각치 못했던 보물급 문화재가 많이 있고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는줄은 몰랐다.
나서는 일주문뒤로 보이는 모악산정상의 하얀 머리가 보기 좋치를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