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완전종주기 (4박5일 마눌과 함께)

  

□ 11. 25. (목요일 1일차)
배내고개 - 배내봉(966m) - 간월산(1083m) - 신불산(1208m) - 취서산(1075m) - 통도사(11시간)

 

 ○ 전날(24일수요일) 서울에서 승용차로 내려와(5시간소요)

     울산시 언양읍내 시내버스 정류장이 가까운 곳에 숙소(모텔)를 정하고 

 

-  05:00기상 식사후 언양읍내 버스 정류장에서 하루에 3번(이후 10시,16:20)

   다니는  배내골행 대우여객  시내버스(요금 900원)를 06:20분 정각에 승차하여
- 06:45 배내고개에서 하차, 좌측에 이름없는 산장(포차)들이 3-4개 있고 

  그 사이에 산행 안내판이 커다 랗게 달려있고 그 사이길로 산행시작
- 07:26 배내봉(966M) 도착 이정표 간월산 2.5㎞
- 08:15 능선길좌측으로 등억온천 하산 작은 안내판

 

 

  

  - 08:44 간월산 정상(1083m) 도착

  - 조금 내려오니 한우리 산악회 기념탑이 있고

    그옆으로 (간월능선-등억온천),간월산장으로 하산(험로)라는 작은 이정표


 

 

 - 09:11 간월재 도착, 억새밭 관광지개발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 09:57 신불산(1208m) 도착 ,

    이정표(취서산 2.95㎞, 간월산 2.34㎞), 가는 길에 억새밭60만평이 장관을 이룬다

 

 

- 11:00 영취산(취서산1075㎞)도착,

   이른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는데  40대초반의 남자 2명이 올라와 인사말을 건너면서

   어느쪽에서 왔느냐고 물으니 운문산 석골사를 어제 오후 4시에 출발하여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제약산, 00마을(배내골)쪽으로 내려와서 여기까지 오는데 잠도 안자고 20시간이 걸렸다며 자랑스게

   말을 하고 우리는 어느쪽에서 왔느냐고 물어 우리의 방향을 알려주자 자기네 들이 앞으로 가야할 방

   향이라며 우리가 다 먹었던 밥그릇을 연신 바라본다

 

   나는 이분들이 장시간 산행에 배가 고픈것이라 생각하고

   우리한테 남아있는 감귤2개,요그르트2개 전부를 주자 매우 황송히

   받으면서 먹을 것이 다 떨어졌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치며 가는길을 떠난다,

   "이분들이 정말 산귀신이다"라고 마눌과 농담을 건네다 (나도 예전에 장시간 산행에

   배고프고, 갈증을 심하게 느낄 때 남한테서 얻어 먹었던 생각에 가슴이 칭하다)

- 11:45 영취산 출발 (시살등,극락암,백운암 쪽으로)

- 12:37 이정표 백운암,시살등 삼거리 도착, 백운암으로 하산

- 13:10 백운암 도착, 암자뒤에 보이는 앞으로 튀어나온 거대한 바위가 웅장하다(식수채움)


  


- 14:00 극락암 도착, 극락암이 자리잡은 곳은 절뒤에는 대나무들이, 그 뒤로 대나무보다 더큰 노송들이

  그 뒤에는 산과 능선들이.. 3겹의  병풍처럼 둘러쌓여 아주 온화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절이 여러개가

  있는 암자로서 이곳은 암자라기 보다는 사찰같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이렇게 멋있는 절은 처음본다

   
 

- 14:50 통도사(불보사찰) 도착
  극락암에서 시멘트길을 지루하게 오다보니 발목도 아프다고 마눌이 히치하이킹하자며 절에서 나오는

  승용차를 얻어타자 우리가 백운암에서 내려올 때 올라가며 우리에게 어디에서 오냐고 해서 우리일정

  을 말해 주자 놀라며 5키로 몸무게 빠졌을 것이라고 말해주던 아주머니 두분이다 반갑게 인사하며 10분 정도의 거리를 절 부속건물이 목적지라서 그곳에서 내려  냇가옆 오솔길로 10여분 걸어 통도사 도착


 


 

- 15:20 통도사 경내구경후 출발, 보행길로 10여분 내려오다 음악이 나오는 주모 혼자서 영업하는 어느

   주막에서 동동주(반병) 3잔에 파전를 나눠먹으며 푸듯한 오늘 산행의 기분을 내본다
- 16:42 시외버스 정류장 도착, 통도사 정문을 통과하여 직진으로 쭉 내려오면 양산 신평시외버스 주차

  장에서 언양가는 차가 5-10분 수시로 있다
- 16:50 언양행 버스 승차(요금900원)
- 17:30 숙소(모텔)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5분거리에 숙소가 있음
- 내일 산행날씨에 TV뉴스에서 비가 5-10미리 온 뒤 추워진다하나

  산행을 예정대로 하기로 하고 피곤하여 22:00경 일찍 잠자리 들다

  

□  26일(금요일 2일차)
배내고개 - 능동산(986M) - 무명봉(1010M) - 천황사(1189M) - 제약산(1108M) - 사자평야

- 층층폭포 - 표충사

- 06:05 숙소 출발

- 06:20 배내골행 시내버스 승차

- 06:50 배내고개 하차---여기까지는 어제와 같다

- 06:55 능동산 산행 시작, 어제와는 반대편으로 안내판은 안보이고 30M지점 경사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  바로 산으로 붙는다
- 07:25 헬기장 도착

 

    

- 07:35 능동산 도착,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1회용 하얀비닐우의를 입는다

- 07:50 쇠점골 약수터 도착(식수)

- 08:40 봉우리위 안테나 도착, 가는 길에 임도로 되어 있고 표지기가 달려있는 곳에서는 그곳으로 능선

   길 들어서고 해서 가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비바람이 세게 내리쳐 산행속도도 떨어진다,

   우의는 입었지만 바지하단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신발속으로 빗물이 철덕철덕하다 이후 숙소에 도착

   하여 신발을 벗을 때까지 축축하다
- 08:50 이정표 어름골 4.7㎞
- 09:05 무명봉(1010㎞)
- 09:15 샘물산장(포차수준) 도착, 안개자욱하여 전방 10M만 보이고 조망은 기대할수없을 뿐아니라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우선 쉬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마눌이 잠깐 산장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산장에는 60대 부부가 살림을 차리고 살고 있고 산행객을 상대로 장사메뉴도 다양하다 커피(2잔2000

   원)를 주문하여 마시고 천황산을 간다고 하니까 산장의 아주머니는 이 비바람에 천황산을 어떻게 가

   려느냐 천황산은 여기보다 더 비바람이 세다(원래 바람이 많다고 나중에 사람들이 이야기 함)며 내려

  가라고 말하자 아저씨는 무슨 소리냐 갈수 있단다고 소리친다(우리는 예정대로 갈려고 맘을 먹었는데) - 09:30 산장 출발 이정표있음
- 10:10 천황산(사자봉1189M) 도착, 정상은 암청색계통의 거대한 암반으로 되어 있어 사뭇 다른 느낌이

   다 비바람이 더욱 세차게 분다 마치 태풍이 부는 것 같다 비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빗방울이 내 얼

   굴을  따끔따끔 아프게 때리기도 하고 비닐 우의밖으로 맞는 비바람때리는 소리는 싸리기눈이 내 귀  

   밖를 때리는 것같다

   비바람에 순간적으로 4발자국 옆 물러서는 날아감이있어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에 다리에 힘을 주고

   조심조심 암반을 따라 내려온다( 그래서 사진도 못찍었다)

- 10:40 만남의 집 도착

  
 


- 11:15 재약산(1108M)수미봉 도착, 창원에서 왔다는 20-30대 하얀비닐우의를 쓴 일행5명을 만나다,

   너무도 반갑다, 산객은 처음이고 비바람에 시달려서 ....그분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부부도

   사진을 찍어주기를 요청하다,
- 11:30 날씨가 갠다 주변 산과 능선이 보인다 지금까지 안개, 비바람 때문에 조망을 못본 것이 아깝다,

   사자평야 100만평이 눈앞에 펼쳐진다 장관이다.

   이 산능산 언저리에 이 넓은 평야 억새밭이 있다니 전날 신불평야의 보다 더 장관이다
- 11:40 사자평야, 층층폭포로 가는 길목에 산장(포차)가 2개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 12:30 층층폭포, 약 30M직벽에서 많은 물이 떨어지는데 장관이다,

   바람이 부니 떨어지는 물이 바람부는 방향으로 휘날는 모양도 장관이다, 흔들다리를 걷너가다
- 12:55 바람도 안 불고 양지바른 따뜻한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맞은 편 계곡방향에서는  바람소리가 세차게 "휘휘" 나는데 이곳 상당거리는 바람도 없고 따뜻하다
   참 희한한 곳이다,  휴식한 흔적(과일껍질)들이 많이 있다
- 13:13 점심시사후 출발
- 13:15 무명의 폭포의 흔들다리를 건너가다


   

  

- 13:55 전망대가 있고 계곡에 폭포가 있고 작은 소가 있고 또 이어진 폭포가 있고 작은 소가 있는 전경

   이 눈에 들어온다(보기에 괜찮다)

 

  

- 14:40 표충사 도착, 경내 관람, 사찰매표소에 버스시간표있음 (30분에 한 대씩 1대는 절입구까지,

   1대는 표충상회정류장까지)
- 15:30 약15분 거리의 표충상회정류장에서 밀양행 버스승차, 버스매표소에서 승차권 구입
- 16:00 밀양군 금곡삼거리 도착 버스매표소에서 승차권구입
- 16:30 석남사행 버스 승차 .. (막차버스 17:30)
- 17:30 석남사 입구 주차장 도착, 숙소가 있는 언양시내까지 버스를 갈아탐
- 18:00 숙소에서 뜨거운 욕탕물로 언몸을 녹이고 옷을 갈아입고 내일 산행에 반드시 필요한 등산화세탁

   을 알아본바, 다행히 운동화빨래방을 찾아 세탁은 하되 내일 아침 08:30에 말려 준다하니 등산일정에

   차질을 빚지만 어쩔수 없다
   산행코스를 조금 변경하다(원래는 내일도 배내고개에서 가지산 출발예정임)

  

□ 27일(토요일 3일차) 석남터널입구 - 가지산(1240M) -아래재 - 운문산(1188M) - 석골사

- 08:35 운동화빨래방에서 등산화 2컬레를 찾았다 조금은 덜 말랐다 우리 승용차로 석남사 주차장으로

   향하다
- 09:05 석남사 주차장 도착, 주차비 2000원 지불
- 09:20 밀양행 버스에 승차 10분거리인 석남터널입구에 하차, 요금이 900원씩 1800원인줄 알았는데 360

   0원을 내란다, 언양 시내버스가 바로옆(배내고개) 지나가며 배내골까지 더 많은 거리를 운행하기 때문

   에 이 버스도 기본요금정도로 생각했는데 따불을 받으니 박가지를 쓴 기분이다...그래도 어쩔수없지
- 09:30 석남터널 도착 산행시작
- 09:50 이정표 삼거리 좌측 능동산, 우리는 직진, 경사가 심하다

  
 


   


 

 

- 11:00 가지산 정상 도착, 이정표, 기념사진 능선따라 이어지다가 한동안은 경사로를 내려오기만 한다

- 12:35 아래재 도착, 통나무집에서 한약재를 판매한다
   이정표(운문산1.2M-남명초등학교 3.91M- 가지산 3.87M-운문사 7.0M)

  
   

- 14:00 운문사(1188M)도착, 오는 도중 리치(너무험해 되돌아감)한다고 약 30분 알바,

- 14:35 점심식사후 하산, 울산에서 오신 말솜씨 좋은 50대후반 남자와 그의 아내와 또 부산에서 온 40대

  초반의 남자1명 도합 5명이 동행을 하다
  말솜씨 좋은 남자는 술한잔이 들어갔는지 한시를 읅어가며 중국, 일본, 우리나라의 정치, 여자이야기,

  주변관광지의 유래 등을 이야기 하며 재미있게 풀어간다 정치성향이 매우 강한분이다.

  우리는 들어주는(청취) 편이다
- 14:47 상운암(절 한채) 도착, 지루한 계곡길임에도 이야기를 듣니라고 지루한 줄 모르고 하산
- 16:16 석골사 도착 사찰의 안내판도 없고 사찰이 작고 너무 낡아 이름없는 암자인줄 알았는데

   이곳이 석골사란다. 너무 시시하다 문득 통도사의 아름다운 극락암이 떠오른다
- 16:28 석골사 주차장 출발,  같이 동행한 울산의 말솜씨좋은 그 남자분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석남사

   주차장까지 가다
- 17:10 석남사 주차장에 하차, 그분들에게 매우 감사함을 표하고 우리 승용차로 내일 원래 일정에 없는

   고헌산산행을 위해 고헌사 입구를 물어물어 답사하고 인터넷 PC방을 찾아가서 산행정보를 얻은 후

   장시간 산행에 따른 몸보신으로 오리불고기식당에서 맛있게 식사후(반찬이 다양함) 숙소(모델)로

   향하다

 

□ 28일(일요일 4일차)
 석남주유소 건너편 신기마을 - 삼진아파트 - 구인사 - 고헌사 - 남능선 - 고헌산(1033M) - 북능선하산  

- 고헌사

- 07:30 숙소 출발, 석남사가는 가는 방향

- 08:00 우리승용차로 동광사와 고헌사 갈라지는 길 모퉁이에 주차후 출발,


 
- 09:45 고헌산 정상(1033M)도착

 산정상까지 능선으로 이어지고 안부한개없는 다소 심한 오르막경사를 표지기만 보고 길을 따라가다,   

 정상도착시까지 사람구경도 못했다(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정표에는 하산길 표시는 없다


- 10:00 일단 하산하기 위해 100M능선길에 어느부부가 올라오는 길(우측 소호령방향)로 가서 하산방향

  을 물어본바 자기들이 온 방향을 알려주어 그곳으로 간다(정상에서 우측 50M지점 직진하지 말고 우

  측   으로 내려가는 경사에서 약100M지점 능선길에서 우측 아래로 떨어지는 곳 표지기가 많이 달려있

  음)  이 부부의 방향제시가 없었다면 사람이 올때까지 아니면 고헌사방향으로 뻗어있는 길을 찾아

  일단 탈출로를 찾았을 것임(우리가 온 길로는 다시 가지지 않음 부득이 하면 어쩔수 없고)

 

- 10:30 능선길을 따라가다 우측으로 떨어지다 삼거리 우측에 고헌사지붕이 보임 (직진하면 마을입구에

  있는 삼진아파트 가는 방향 5분간 알바하며 산행객에 물어본 정보)
- 11:35 고헌사 도착, 점심식사후 13:00 서울로 출발 일요일이라서 마눌과 교대운전하여 20:30 우리의 집

   에 도착, 4박5일 영남알프스 1000M넘는 고봉 8개와 950M이상의 2개봉우리 도합 10개산군 종주답사를

   무사히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