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반갑습니다금낭화 입니다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Mt.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금낭화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구정봉에서 본 천황봉모습 ◈

【월출산 국립공원 산행 】

산행장소 ☞ 전라남도 영암군, 강진군/2004년 11월27일(토요일)/날씨 : 맑음


◆산행표◆

 월출산 국립공원

금낭화

2004.11.27

(토) 맑음

11/27 서울(06:30분)-월출산도착(11:40분)-(산행시작☞ 11:40분)천황사매표소-천황사,바람골(갈림길)-구름다리-바람골,구름다리(갈림길)-통천문-천왕봉-남근바위-바람재-향로봉,베틀굴(갈림길)-베틀굴-구정봉-마애여래좌상(가림길)-바람재,구정봉,향로봉(갈림길)-향로봉-헬기장 직전 갈림길(우측→발봉.노적봉)-미왕재-용수폭포-도갑사-도갑사주차장(산행종료☞15:10분 도착)

    산    행    기    록

지 점

고 도

구간 거리

도착 시각

소 요 시 간

비 고

주능

오르내림

휴식등

김포(집)

 


 

05:00


 


 


 

좌석버스로 시청까지..

서울(덕수궁앞)

 


 

06:30


 


 


 

산악회버스 산행지출발

천황사매표소

 


 

11:40

산행

시작


 


천황사

 


 

11:50

10분

 

 

구름다리입구

 

 

12:17

27분


 

시루봉과 매봉사이다리

매봉안부

 


 

12:34

16분

 

 

천왕봉,바람골(갈림길)

 


 

13:00

26분

 

 

통천문

 


 

13:09

9분

 

 

천황봉

809m


 

13:14

5분

 

 

남근바위

 


 

13:35

21분

 

 

바람재

 


 

13:37

2분

 

 

베틀굴

 


 

13:49

12분

 

구정봉 밑 토굴

구정봉

705m


 

13:53

4분

 

구정봉 마애불가는길나옴

향로봉,우회길(갈림길)

 


 

14:08

3분

12분

구정봉과갈림길 중간 점심

향로봉

742m


 

14:16

8분

 

 

미왕재(억새밭)

 


 

14:40

24분

 

헬기장우측 노적봉가는길

용수폭포

 


 

15:02

22분

 

도갑사 직전 폭포

도갑사매표소

 


 

15;10

8분

 

오늘산행종료

도갑사주차장(출발)

 


 

16:50

산행

완료

 

산행완료후 출발

서울(시청)도착

 

 

22:20

 


 


 

 17:50거창행 시내버스

김포(집)도착

 

 

23:30

 


 


 

김포집에 도착함


 

10km

18:30

3:30

3:18

12분

총산행시간:3시간30분

◆ 참석자 :금낭화외85명(총 86명)


◆ 산행지도(월출산)


◈월출산(808.7m)

◐개요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 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도 압권이다.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 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3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3월말이나 4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만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답사의 1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 월출산 등반 코스 및 지도 / 교통안내 〓〓


등 산 코 스

거리(Km)

소요시간

천황사 - 바람폭포 -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억새밭) - 도갑사

10

6시간

도갑사 - 억새밭 - 구정봉 - 경포대

6.8

5시간

경포대 - 바람재 - 천황봉 - 바람폭포 - 구름다리 - 천황사

5.4

4시간 30분


 월출산국립공원 안내(클릭하세요)



교통 안내

 버스편은 서울에서 영암까지 고속 직통이 왕래하며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차편이 자주 없으므로 광주를 거쳐 가는 수도 있다. 광주에서 영암은 10여분 간격으로 버스가 왕래하며 1시간 10여분 이상 소요된다. 기차편을 이용할 경우 호남선을 이용해서 나주역이나 영산포역에 내려 영암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영산포역에서 터미널까지는 다리를 건너 한참 걸어야 하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철도청 홈페이지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시는
▶서울에서 오시는 분은 경부/천안-논산/호남고속도/광산IC→13번국도→나주→영암으로 오면된다.
▶대구 경북 방면에서 오시는 분은 88고속도/동광주IC→1번국도→나주→영암으로 오면된다.
▶부산 경남 방면에서 오시는 분은 남해고속도/광양IC→2번국도→강진→성전→13국도-월출산으로 오면된다.
▶광주에서 영암은 54Km, 목포에서 영암은 41Km, 강진에서 영암은 25Km.


자세히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나주에서 영암은 25Km 승용차로 25분 정도 소요된다. 여유가 있다면 반남고분군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양산삼거리에서 입간판을 보고 오른편으로 꺾으면 된다.

 영암터미널에서 왼쪽으로 강진 가는 길로 가다가 오른쪽을 보면  월출산천황사지구 입간판이 보인다. 우회전하면 천황사코스로 등산이 되며 영암시외버스터미날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구림까지 간 후 왼쪽 으로 가면 도갑사를 통해 등산할 수 있다.

경포대를 통해 등산하려면 성전가는 길로 2차선 구도로로 풀티재를 넘으면 오른쪽으로 청소년야영장입간판이 보이는데 그 길로 들어서면 가장 짧은 코스로 정상을 오를 수 있다. 

◈군내버스 안내 영암터미날(061-473-3355~7)

구분

천황사 (천황지구)

도갑사(도갑지구)

경포대(경포대지구)

영암터미널

천황사(주차장)

영암터미널

도갑사(주차장)

성전터미널

경포대

1

06:40

06:50

09:30

09:45

07:00

07:10

2

09:10

09:20

16:10

16:25

08:45

08:55

3

10:10

10:20

 

 

10:15

10:25

4

15:20

15:30

 

 

15:15

15:25

5

16:30

16:40

 

 

16:20

16:30

6

 

 

 

 

17:45

17:55



★★★ 산이좋아 산을찾는 『금낭화』 ★★★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금낭화...★★★

◈ 산행을 다녀와서 ◈


월출산 국립공원 종주산행.


이번 산행은 월출산(月出山).
월출산(月出山)은 강진과 영암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산이다.
온갖 바위 봉우리가 제멋대로 솟아 기괴한 현상을 하고 있어 천연 수석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 등의 영봉이 신비롭게 이어져 있다.
생김새가 범상치 않은 만큼 기슭에 수많은 문화유적을 안고 있다.
불교 전성기에는 99개의 사암이 월출산(月出山)에 있었다고 하며 현재 무위사 극락보전, 월남사지 모전석탑,
월남사지 석비 등 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으며 영암군에는 도갑사 해탈문, 마애여래좌상 등이 있다.

전번주에 수도-가야산 종주산행을 하고 일주일 내내 산행을 못했다.
전날 산악회 예약을 해놓고...
월출산(月出山)을 찾기위해 토요일 새벽부터 부지런을 떤다.
전날 서울엔 첫눈이 내리고 제법 바람이 많이 불어 날씨가 추워 단단히 준비하여 집을 나선다.
이른 새벽 김포에서 서울(시청)앞 까지 운행하는 좌석버스를 타고 시청앞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있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지니 한분 한분 산우님들 탑승하시고 출발한다.
경부/천안-논산/호남고속도로 광주와 나주를 경유 영암 월출산 천황사매표소에 도착.(거리가 먼 관계로 오전11시35분)
많은 인원이 월출산(月出山) 종주산을 하기에 차에서 내리자 마자 산행을 시작한다.

천황사(天皇寺)에서 도갑사까지 산행시간 보통 5시간30분 걸린다.
하지만 나에겐 사진촬영하며 산행을 해도 대략 3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할것 같다.

▥【천황사(天皇寺)와 구름다리】

11시 40분, 매표소를 출발하여 천황사(天皇寺)를 향하는 도로를 따라 오름짓을 시작한다.
월출산은 국립공원인 관계로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굳이 세세하게 산길 따라가기를 부연설명 한다는 것은 낭비가 아닐까쉽다.
천황사 야영장을 지나치고 바람폭포 갈림길에서는 왼쪽 구름다리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숲길을 빠져 나오니 천황사에 도착한다.

월출산 동쪽 기슭의 천황사(天皇寺)는 대단한 사찰은 아니다.
천황사 사찰이라기 보단 천황사터가 더 어울리는 명칭이 아닐는지?
월출산 종주 코스의 기점으로서 더 의미가 있다고나 할까.

천황사(天皇寺) 대숲을 빠져나와 돌길과 계단이 뒤섞인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구름다리 0.3km를 알리는 이정표에 다다르니 오른쪽 건너편으로 장군봉이 보인다.
장군봉 능선의 멋진 암봉에 벌써 감탄사가 섞여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 겨우 월출은 시작을 알리고 있을 뿐인데...
오른쪽으로 거대한 화강암 슬랩을 형성하는 암봉 위가 시루봉이다.
계단을 올라 암봉 위에 서니 시루봉 밑 암벽등산을 하기위해 젊은분들 준비중이다.
암봉 옆사면을 오르니 팔각정 구름다리 입구에 도착했다.

그 너머로 천길 낭떠러지를 가로지른 구름다리....
월출산이 신의 조화로 빚어낸 조각품이라면
이 구름다리는 신의 작품에 조화를 이룬, 인간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월출산 명물이다.
저 아래 바람골을 따라 올라서 등산객들 모습도 보인다.
건너편 장군봉에서 광암터로 이어지는 능선 위에 도열한 바위군상들과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는 여전히 회색빛 색조를 띠고 있다.
그 왼편으로 거대한 암봉, 천황봉이 묵직하게 다가선다.

구름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길이 52m, 폭 0.6m로 사자봉과 매봉을 연결한 다리로 전국에서 가장 길고 험준한 벼랑위에 설치되어 건널때 120m 아래 계곡 에서 부는 바람은 한여름에도 오금을 저리게 한다고 한다.

     
▷장군봉모습                                       ▷구름다리 직전 팔각정



▥【구름다리를 건너 통천문(通天門)-천황봉】

억겁의 세월 속에 눈, 비 바람 않고 바위로 거듭난 왕관바위, 용 이빨, 전망암, 형제바위, 멀리 천황봉이 보인다.
구름다리 건너로 사자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두렵게 느껴지기만 하다.
구름다리를 건너니 사자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이 시작된다.
80℃ 가까이 수직으로 서있는 철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올라갈때는 앞을 보고 올라가 조금 두려움이 가셔지나 내려 올때는 위험할 것 같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올때나 신발이나 배낭이 걸렸을 때는 가슴이 철렁철렁 한다고 한다.
그렇게 가파른 철계단을 다 올라서게 되면 이정표가 있다.(경포대 3.6km, 천황봉 1.5km, 구름다리 0.4km)

여기서 오른쪽으로 하늘을 향해 서 있는 암봉이 건너다 뵈는데 사자봉이다.
사자봉은 표호하는 사자의 위협적인 기세로 하얗게 빛나고 인간의 접근을 허용치 않는다.
길은 사자봉을 왼쪽으로 돌아 크게 떨어진 후 다시 올라야 한다.
역시 산은 정직하다.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야 한다.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은 오름길이 보통이 아니다.
몇 발자국 오르고 쉬기를 반복해야 한다.
다시금 주능선에 올라 전후좌우를 살피는 경관은 가히 환상적이다.

광암터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그렇고, 왼편 경포대계곡을 형성시키는 암릉 또한 장관이다.
뒤돌아 본 사자봉과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위태로운 능선이 급격한 낙차를 이룬 끝부분에는 시루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애처로울 정도로 가냘프게 걸려있다.
어깨를 대고 이어진 암릉에는 여지없이 바위기둥들이 서 있고 그 기둥 위에 위태로울 만큼 얹혀져 있는 공기돌 같은 바위들이 부처의 모양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다.
또 그 바위 상단 또는 틈새로는 어김없이 소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거대한 수석과 분재 전시장을 보는 듯하다.

길이 잠시 완만하게 내려서는가 싶더니 왼쪽으로 경포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과 만난다.(경포대 2.5km)
천황봉까지는 400m의 거리, 얼마간을 더 나서니 다시 오른쪽으로 갈림길과 합류한다.
이제 천황봉까지는 불과 200m 남은 거리다.
오른쪽 길은 천황사터에서 바람폭포를 경유하여 올라오는 길로 가지런한 나무계단 길이다.
천황봉 오르는 관문, 아니 하늘에 오르는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에 도착.

정상직전
올 여름 지리산 통천문 3번 통과 했는데
월출산(月出山) 통천문(通天門)을 통과하면 4번째.....
통천문을 통과 계단과.암봉을 올라서니 달뜨는 산 월출산의 천황봉(808.7m)이다.
큼지막한 표석이 나를 반긴다.

월출산(月出山)은 정상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동쪽이 암봉이건 계곡이건 우악스럽고 거대한 느낌을 준다면 서쪽은 암봉도 계곡도 규모가 작고 순해 보인다.
암봉과 암봉은 서로 이어지지 않고 단발성이다.
월출산(月出山) 정상에서 보면 한쪽은 강진만, 한쪽은 영산강이라 월출산-두륜산-토말까지가 마치 반도처럼 보인다.
도갑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구정봉까지 오솔길처럼 펼쳐지어 있다.

     
▷천왕봉정상                               ▷구름다리전경



▥【천왕봉에서바람재 주봉으로도 손색이 없는 구정봉】

많은 등산객들로 붐벼 사진도 찍고 조망을 보고 바로 바람재로 내려선다.
그러고 내려가며 보니 천황봉과 구정봉이 빚어내는 골짜기가 바로 안개골이다.
정말 현실적인 이름이라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그 드넓고 기름지다는 나주평야와 지척에 내려다 보이는영암땅.
고개를 돌리게 되면 저아래 바람재와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구정봉, 향로봉 암봉이 햇살을 반쯤 걸치고 빼어나 암봉미를 자랑하고 있다.
바람재로 향하며 앞으로, 뒤로 펼쳐지는 빼어난 암릉미에 연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과연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조물주는 특별히 조각에 정통한 신을 지명하여 이 월출산의 빼어난 암봉들을 조각하도록 했으리다.
누군가가 애써 조각한 듯한 각양각생의 바위들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것 같고...

조릿대 가득한 억새밭 안부를 지나서 어디쯤에서 뒤 돌아본 천황봉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요새를 이루는 성채처럼 보인다.
그리고 중세 봉건기사가 영락없이 투구를 쓴 모습을 보이는 바위 하나가 상당히 입체적이다.
길은 크고 작은 암봉을 돌아나서기도 하고 넘어서기도 하면서 이어진다.
월출산에도 남근바위가 있다.

맞은편의 베틀굴과 대응하고 있어 음양의 조화가 마냥 신기해 보인다.
길은 이 남근바위가 세워진 바위벽 사이를 빠져나와 "경포대 2.3km" 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바람재에 도착하니.

천황봉과 구정봉 산행을하고 많은분들이 식사중....

왼쪽 길을 따르면 경포대계곡을 따라 월남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정면으로 보이는 구정봉(705m) 바위사면은 자비로운 부처의 얼굴을 하고 있고 그 왼편이 향로봉(743m)이다.

월출산의 봉우리들은 하나같이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바람재를 지나서는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억새밭(미왕재) 1.6km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구정봉으로 향한다.
구정봉의 얼굴모양을 가까이서 보기 좋은 지점으로 이어진다.
구정봉(九井峰)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 되어있고 동사면은 100m에 가까운 직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정봉 뒤로 건너다 보이는 세 개의 암봉은 가로 세로 아무렇게나 획을 그어 놓은 듯한 절리현상을 또렷이 보여준다.
그러나 그 아무렇게 그어놓은 획은 아주 규칙적인 배열을 하고 있다.
마치 거대한 탑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구정봉 오르는 초입으로 움푹 패여 들어간 곳이 베틀굴(음굴)이다.
베틀굴은 임진왜란 당시 여인네들이 난을 피해 이 굴에 숨어들어 베를 짯다는데서 붙여진 이름...
하여튼 음굴 보다는 훨씬 점잖은 표현이지만 생김새만은 어쩔 수가 없다.

이 베틀굴에서 100m 정도를 올라서면 구정봉이다.
정상부는 2단으로 이루어진 암반으로 상단부로 오르려면 바위 왼쪽으로 난 좁은 홈통을 빠져나가면 올라설 수 있다.
세월의 풍화로 녹아든 가마솥형태의 크고 작은 우물들은 어김없이 얼음을 가득 담고 있다.
구정봉에서 보는 천황봉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데? 역시 구정봉에서 보는 천황봉 모습 가히 절경이다.

구정봉은 월출산의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월출산의 주봉이 구정봉이라 잘못 표기되어 있다는데
굳이 높이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과연 주봉이라 해소 손색이 없을 만큼 월출산 일대를 굽어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무릇 영암(靈巖)이라는 지명도 이 구정봉 아래에 있었던 세 개의 신령스러운 바위(靈巖)에 기인한 것이고 보면 월출산의 최고봉은 아니더라도 주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재 전경                                   ▷구정봉과 향로봉전경



▥【향로봉과 부드러운 억새밭으로 이어지는 미왕재 가는길】

구정봉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접고 향로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남쪽 건너로 보이는 암봉이 향로봉(742m)이다.
향로봉으로 향하는 길의 헬기장에서 북쪽 500m 지점에 용장사터 마애여래좌상(국보144호)이 있다.
마애여래좌상을 보는것을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헬기장 조금 지나 길옆 바위에 잠시 식사와 휴식을 한다.
가지고 온 막걸리에다 김치를 안주삼아 한 두어잔 마시니 갈증이 해소된다.

바람이 불고 날씨가 싸늘해 식사를 마치자 마자 출발 구정봉과 마애여래좌상 안내판이 설치된 공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길은 향로봉으로 오르는길과 향로봉 산허리를 돌는 우회길이 있다.
흔히들 이곳에서 미왕재와 도갑사(道岬寺) 산행을 할시 향로봉 오르지 않고 우회를 하지만....
우회를 하지 않고 향로봉으로 올라 미왕재로 산행을 한다.

산세는 향로봉을 넘어서면서부터 부드럽게 이어져 나간다.
흔히들 구정봉을 기점으로 천황봉쪽을 남성적인 기개로, 향로봉, 도갑산쪽은 여성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과연 그렇다.
넓은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발봉과 노적봉으로 능선산행을 계속이어 갈려면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면된다.

왼쪽 아래로 미왕재(억새밭)가 내려다 보인다.
이렇게 옹골차게 솟은 바위산에 부드럽게 펼쳐지는 억새밭에 또 한번 놀란다.
구정봉이나 천황봉이 일구어 내는 기기묘묘한 바위능선에 익숙해진 시선이 평화롭게, 어쩌면 다소 황량한 기운마져 감도는 미왕재 억새밭에서 월출산이 주는 또다른 육산의 모습에 마음은 절로 느긋해 진다.

남쪽 저 아래로는 무위사(無爲寺)가 자리잡고 있다.
미왕재에서 정면으로 이어지는 길은 무위사(無爲寺) 또는 도갑산(道岬山)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미왕재 안부 좌측 바위에 올라 주위 경관을 감상해본다.
넘실대는 은빛 억새....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 전망대바위



▥【미왕재에서 홍계골따라 도갑사까지】

길은 고도를 낮추며 도갑사(道岬寺)가 있는 홍계골로 빠져든다.
그러나 그 옹골찬 바위들은 마지막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정면 북쪽으로 이어지는 노적봉의 암릉이다.
바로 앞에 하얗게 빛나는 암봉이 노적봉이고 그 너머 어딘가에 몽영암지가 있고 또 다른 마애여래좌상이 인간사를 굽어보고 있을 것이다.

도갑사 내려서는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며 계곡속으로 빨려들어간다.
그동안 바위와 철계단만 밟아오던 월출산에도 이런 흙길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아! 이제사 월출산도 뭍 산들처럼 평범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동백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동백숲은 무리지어 나타나지 않는다.
처음 한동안은 그저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다가 일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그 반들거리는 푸른빛과 푸르름을 자랑한다.

계류 하나를 건너면서 도갑사 1.8km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아직도 계곡은 한참을 내려서야 할 모양이다.
계곡 내림길이 지루하지 않도록 나무마다에는 자그마한 이름표들이 걸려있다.

나무울타리를 내려서게 되면 <도갑사 도선수미비>와 부도밭을 지나게 된다.
넓어진 길을 따라 내려와서 아치형 용화교를 건너 도갑사 도착 직전 우측 길옆에 정자가 세워져 있고 아래 계곡엔 용추폭포가 있다.
용수폭포에서 100m 거리에 도갑사 절이나온다.
대웅보전 앞 뜰에는 5층석탑 그윽한 산사의 정취가 월출산 천황봉을 넘어온 산객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준다.

도갑사(道岬寺)는 천황사와는 반대로 규모가 컸다.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사찰이 도갑사다.
도선은 9세기 신라 말의 승려이자 풍수설의 대가로 영암 구림에서 태어났다.
고려 왕실은 도선의 고려 태조에 관한 예언으로 그를 극진히 존경하였다고 한다.
고려 태조는 '신라 말엽에 사찰을 함부로 이곳 저곳 세웠기 때문에 지덕을 손상하여 나라가 멸망하였으니 경계하여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도선의 풍수도참설을 신봉했다.
그러나 고려도 결국은 망했으니, 고려 말에 또한 사찰을 이곳저곳에 함부로 세웠기 때문이었다는 말일까.

도선사를 들러보고 도갑사해탈문(道岬寺解脫門) 을 나서며 문득 뒤돌아보니 월출산(月出山)은 천황사쪽에서보다 한결 순한 얼굴이다.
동쪽에서 보는 월출산과 서쪽에서 보는 월출산(月出山)은 다같은 산이지만 보이는 것은 이렇게 확연히 다르니, 구림에서만 인물이 난 것도 그런 연유에서일까....

도갑리 계류 건너로 상가단지 옆으로 수령 450년된 팽나무고목이 군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곳 남녘땅 월출산 기슭 도갑리(道岬里) 에도 겨울이 성큼 다가와 날씨가 쌀쌀하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악회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일행중 제일 먼저 도착 오늘 월출산 산행을 마감한다.

     
▷도갑사전경                                       ▷도갑사 해탈문



오늘 종주산행을 함께한 산악회 여러 산우님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또한 월악산 종주산행 참 의미있는 산행이었고 오래오래 추억으로 간직하고자 합니다.



산이좋아 산을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 월출산 종주산행 』 사진산행기★★★

▼ 월출산 전경.

◈월출산◈

▼월출산 안내도.

◈안내도◈

▼천황사매표소에서 본 월출산전경.

◈월출산전경◈

▼천황사주차장 모습.

◈천왕사주차장◈

▼천황사 오르며 본 장군봉모습.

◈장군봉◈

▼월출산 구름다리입구 팔각정모습.

◈팔각정◈

▼팔각정근처에서 본 구름다리.

◈구름다리◈

▼구름다리를 건너는 등산객.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본 장군봉모습.

◈장군봉◈

▼구름다리에서 본 바람골전경.

◈바람골◈

▼구름다리를 통과해 본 구름다리전경.

◈구름다리전경◈

▼위에서 본 구름다리전경 .

◈구름다리전경◈

▼구름다리를 건너면 급경사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

▼사자저수지 모습.

◈사자저수지◈

▼사자봉오르며 본 천황봉 전경.

◈천황봉◈

▼급경사계단에서 장군봉쪽 전경.

◈전경◈

▼매봉안부 이정표.

◈안부◈

▼매봉 우회 급경사 내리막길.

◈매봉우회로◈

▼매봉 우회로를 내려서며 본 건너편 555봉 전경.

◈555봉◈

▼가까이에서 본 매봉모습.

◈매봉◈

▼매봉 우회로를 올라 본 구정봉과 향로봉모습.

◈전경◈

▼천황봉 오르며 본 천황봉전경.

◈천환봉전경◈

▼천황봉 오르기전 내려다본 경포대 전경.

◈경포대◈

▼천황봉 오르기 전 좌측 경포대 삼거리.

◈경포대삼거리◈

▼경포대삼거리 지나 돌아본 매봉쪽 전경.

◈매봉전경◈

▼천황봉 오르며 본 우측 매봉,바람골, 천황사매표소 모습.

◈전경◈

▼천황봉 100m 직전 통천문.

◈통천문◈

▼천황봉에서 본 나주평야와 영암시내 전경.

◈영암◈

▼천황봉 정상에 설치된 동판 지도.

◈지도◈

▼월출산(천황봉)정상.

◈월출산◈

▼천황봉에서 바람재로 내려서며 본 바람재,구정봉,향로봉과 멀리 노적봉전경.

◈전경◈

▼천황봉에서 남근바위 지나기전 바위모습.

◈바위모습◈

▼바람재 가기전 월출산 남근바위 사이통로길.

◈남근바위◈

▼바람재 모습.

◈바람재◈

▼바람재에서 구정봉가다 본 부처님 형상의 구정봉 동쪽사면 모습.

◈구정봉◈

▼바람재를 지나 돌아본 천황봉모습.

◈천황봉◈

▼구정봉전에서 본 바람재와 천황봉전경.

◈천황봉전경◈

▼구정봉 아래 베틀굴(음굴) 모습.

◈베틀굴◈

▼베틀굴 안내판.

◈안내판◈

▼베틀굴에서 100m 오르면 구정봉정상과 9개의 물구덩이 모습.

◈구정봉◈

▼구정봉 정상에서 본 천황봉,매봉,사자봉 모습.

◈구정봉◈

▼구정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500m에 마애불이 있다.

◈마애불◈

▼향로봉 우회길 전에서 본 노적봉쪽 전경.

◈노적봉◈

▼미왕재직전 헬기장(우측으로 발봉과 향로봉가는 지점).

◈헬기장◈

▼헬기장에서 미왕재로 내려서는 계단과 억새밭.

◈억새밭◈

▼미왕재 안부 바위전망대.

◈미왕재◈

▼용수폭포 안내판.

◈용수폭포◈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갑사 전경.

◈도갑사◈

▼오늘 산행 종착지 도갑사 해탈문.

◈해탈문◈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금낭화 금낭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산이좋아 산을 찾는 금낭화!!!!! ▒금낭화 금낭화 금낭화▒




★★★나는 아무래도 다시 산으로 가야겠다!! 금낭화...★★★
▩ ▩ 본산행기는 산을 사랑하는 산님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
〓 언제나 산을 사랑하시는 여러 산우님들의 안전 산행을 기원드립니다. 〓


〓산이좋아    산을찾는〓


★´″`°³☆금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