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년 11월 28일 일요일

산 행 지 : 무등산

산행코스: 원효사 주차장-공원관리사무소-산장호텔입구-꼬막재-규봉암-장불재-입석대-

             서석대-장불재-용추삼거리-중머리재-백운암터-봉황대삼거리-토끼봉-너덜경 약수터-             바람재-늧재삼거리-공원관리사무소-원효사 주차장


 찿아가는길:경남남해-하동 IC-남해고속도로-동광주 IC-제2순환도로-26번 국도-무등산

                 이정표따라진행 - 원효사주차장

  

오늘은 호남쪽 산을 가보기로하고 영원한 반려자는 다른일로 동행하지 못하고 홀로 산행을 하기로한다.

어제의 산행으로 조금 피곤 하기도 하지만 연거푸 2주동안 산행다운 주말 산행을 하지 못한 탓에 원정 산행을 강행한다.

  

07: 20분 애마를 몰고 길을 나선다

하동 IC 를 진입하여 목표지점 동광주 IC 를 향하여 힘차게 달린다 주암 에서 부터 안개가

시야를 가리기 시작한다  상습 안개 구간이다 저번 내장산 산행시에도 애를 먹었다 오늘은 그때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전조등을 켜고 조심 운전을 하여 동광주 IC 에 진입 제2순환 도로를 타고 고가도로를 지나 무등산 이정표를 따라 진행한다

  

09:30분 원효사 주차장 도착

주차비 2,000원 지불하고 초행이라  등산초입을 물어 집단상가지구를 지나 산장호텔 입구로 진입한다.

등산로는 완만하고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다 완만한 경사길을 빠르게 올라보지만 쌀쌀한 아침 기온 탓인지 땀도 베어 나오지 않고 등산객도 몇 보이지 않고 호젓한 산행을 즐기며 간다.

  

30여분 오르니 울창한 편백림지대가 나오고 쉼터도 있다 오성원이라 표시되어있고 무덤같은 흔적이남아 있다 글자도 새겨져 있으나 무슨 뜻인지 ?

  

  울창한 편백림  

이정표와 (위) 무덤같은 흔적 ?(아래)

능선 안부를 올라 평탄한 너덜길를 가니 샘터가 나온다 풍부한 수량이다

물한바가지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샘터를 지나 조금 가니 꼬막재 정상 표지석이 서있다 정상석이 다그렇지만

어쩐지 길가에 홀로 서있어  초라하게 보인다

계곡을 지나고 계단을 올라서니 더넓은 억새 평원이 나타난다

푸짐한 평원을 가로 지르니 억새 밭에서 풀을 띁는 소도 발견하고

목장지 이정표를 지나 평탄한 길을 계속 간다. 아직까지는 등산 다운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

너덜길을 지나고 산죽길도 지나고 또다시 너덜길를 오르니 무등산 규봉암 암자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잠시 휴식할겸 암자에 올라본다

  

규봉암

  규봉암 뒤의 절경

 

규봉암을 뒤로하고 산죽길을 한참을 걷는다 또다시 억새 평원이 나타나고 거대한 방송 시설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야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입석대 서석대가 보이고  앞쪽으로는 화순 안양산 능선이 길게

드리워져있다.

장불재에는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

반대 방향에서 올라온 등산객과  꼬막재에서 올라온 등산객이 교차하는 곳이다.

나도 한켠 의자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하고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한다.

의자하며 이엉을 얹은 쉼터가 이색 적이다.

입석대를 향하여 억새밭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입석대 표지석

 입석대

서석대 위에서 조망

서석대 정상에서 중식을 하면서 한컷 해본다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장불재로 되돌아 내려와 중머리재로 하산한다

많은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새인봉 쪽으로 하산하는 등산객과 증심사쪽  원효사쪽 각 각

길찿기에 바쁘다.

  

 봉황대 삼거리에  마즈막 가을의 운치가 남아있어 한컷

주말을 맞아 토끼봉에도 가족단위 등산객들로 붐빈다

  수량이 풍부한 너덜경 약수터

아스팔트길 한켠에 서있는 바람재 표지석

토끼봉에서 부터 늧재 삼거리 까지는 엣날에는 차량이 통행하였는지?

길도 넓게 개통되어있고 아스팔트 포장도 되어있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제일 싫어하는 길이

포장된 길이다 딱딱 하고 지루하고........

그러나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 마춤이다.

5.2 Km 지루한 길을 걸어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후기)

느낀 소감은 무등산은 둥글고 크며 육산이다.

온통 산허리가 다잘리고 정상에는 방송시설, 군사시설로 훼손되고

도시근교라서 그런지 ? 등산로가 좋아서 인지?

가족단위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 인파가 많고

예향의 고장 이라서 인지?

몇사람 건너 카세트 테이프 내지는 소형 트랜지스트로  음악을 켜고 등산하는 사람이 많다.

다른곳과는 특이한 점이다

  

구간별 산행시간

09:30 -주차장(산행시작)

10:10-오성원

10:19-꼬막재

11:15-규봉암

11:49-장불재(휴식)

12:30-입석대

12:30-서석대(중식)

13:00-장불재

13:10-용추삼거리

13:30-중머리재

13:50-토끼봉

14:09-바람재

14:18-늧재

14:30-주차장

  

산행시간 : 총 5시간(휴식 중식 사진촬영 시간포함)

산행거리 : 총 17.4 km

 

 

       2004년11월 28일  광주 무등산을 다녀와서     이향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