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4-11-25 (목) 오후 2:10 - 6:45 
 

산행코스 : 소리산소금강 입구-전망대-출세봉-전망대-소리산 정상-병천-능선-삼거리-350봉-(알바)계곡-병천 날머리-(도로)-석산교-석산1리-소금강입구   (산행거리 : 들머리-날머리  약 8키로 + 도로(병천-소금강) : 약 4.5키로) 
 

날    씨 : 흐림... 시계는 양호

  

나 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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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 소리산소금강-출세봉-정상-병천-맞은편 능선-다시 병천쪽으로 떨어져 내려옴..ㅠㅠ.

     점선쪽으로 가서 소금강쪽으로 원점회귀를 했어야 했슴)

 

<소리산>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의 소리산(小理山)은 해발 479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제법 깊고 의연한 산세가 두드러진다. 인근 주민들이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붙이면서까지 아끼는 비경지대다.

소리산은 빼어난 산세와 더불어 수풀이 울창한 데다 기슭에는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다. 단월면 산음리와 석산리 사이에 이어지는 소리산 계곡은 일명 용소계곡이라고도 불리는데 기암절벽과 괴석 사이를 굽이치는 맑은 물이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투명하다. 계곡 주위에는 조약돌이 깔린 공간도 곳곳에 펼쳐져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 (한국의 산하에서)


 

요즘에 양평 산들을 좀 살펴 보았다. 
 

유명한 폭산, 문례봉, 나산, 장락산, 왕터산을 아직 못 가 보았지만 이들은 언제 날을 잡아 한번에 한번 시도를 해 보려고 남겨 두고... 
 

그 외에 목요일 오후에 갈 만한 산들을 찾아 보는데... 
 

아주 높지 않으면서도 갈 만한 산들이 꽤 많아서 흐믓하고 좋다. 
 

소리산, 갈기산, 금물산, 청계산, 고래산, 일당산(당산) 등등... 
 

오늘은 이중에 소리산을 가 본다. 
 

산행정보를 수집해 보니 소리산은 비록 작지만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 하다고 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오후 산행이고 소리산이 아주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에 위치해 있기에 차를 몰고 가게 되었다. 
 

직장에서 오전근무를 하고 점심을 먹고 12시 45분 출발을 해서 덕소-팔당-양평-용문-단월면 까지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를 막힘 없이 달려서 단월면을 지나서 328지방도로를 타고 비슬고개를 지나 좌로 산음휴양림입구-봉미산입구를 지나니 좌측으로 수십개의 장승들이 사열을 받으려는 듯이 도열해 있는 곳도 지나고 좀 더 가니 우측으로 전혀 분위기가 다른 단애의 암봉이 전개가 되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어서 바로 소리산 소금강이라고 쓴 돌비가 나오고 이곳이 바로 소리산 산행 입구인 것이다. 
 

주차를 하고 눈에 전개되는 단애의 암봉들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나온다. 
 

입구에 소리산 산행 안내 지도도 있어서 사진을 찍고 옷을 갈아 입고 배낭을 꾸리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아무도 없이 아주 조용하다. 
 

입구에서 내려 와 산음천을 건너야 해서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그냥 마시고 싶을 정도이다. 
 

계곡으로 진입을 해서 졸졸졸 물소리를 들으면서 5분 정도 올라가니 좌측으로 계곡이 갈라지면서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 소리산정상 1.9K, 직진 선녀탕 이라고 쓰여 있다. 
 

선녀탕을 구경하고 올라가자 맘먹고 좀 올라 가는데 어디까지 가야 할지 아무런 정보가 없어 그냥 도로 내려와 좌측 소리산 정상쪽으로 향해 올라가는데 완만하지만 제법 험한 너덜길이며 졸졸졸 계곡물이 흘러 내리고 로프가 잘 설치가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름길을 진행을 한다. 
 

한참을 올라가니 이정표가 좌측을 향하여 있어 따라가니 계곡을 벗어나 이젠 능선길로 이어진다. 
 

가파른 너덜 능선길을 땀을 꽤 흘리며 올라가니 전망이 트이는 바위가 좌측으로 나타나며 좌측으로 오늘 달려온 도로와 그 뒤로 봉미산이 잘 보이기 시작한다. 
 

뒤를 돌아다 보니 도일봉-싸리봉이 우뚝 올라서 있어 반갑다. 
 

이 전망바위부터 좌측은 90도 깍아지른 낭떨어지라서 매우 위험하지만 수령이 꽤 된 소나무가 많이 있어 운치도 있고 너무 멋져서 소리산이 왜 소금강이라고 불리는지 이해가 된다. 
 

땀을 좀 더 흘리며 오름길을 진행하니 완만하고 부드러운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봉우리 이름이 출세봉이다. 
 

묘기 하나가 떡하니 차지하고 있어 이색적이고... 
 

어느 출세한 분의 묘라서 출세봉인가 생각도 했지만 비석도 없는 쓸쓸한 묘이구나. 
 

출세봉을 지나서부터는 완만한 산책길 이다.

완만한 봉을 두개쯤 넘으면서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걷고 나니 다시 전망이 트이는 멋진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봉미산-나산-널미재-장락산-왕터산 이 한눈에 너무 멋지게 들어 온다. 
 

역시 바로 아래는 낭떨어지 수준의 단애... 
 

전망대를 지나서 정상 가까이 오니 험한 암릉지대라서 조심 조심 진행을 하여 정상에 어렵지 않게 올라선다.

시간을 보니 3시 33분... 입구에서 1시간 좀 더 넘게 걸렸다. 
 

소리산 정상에서의 조망 역시 매우 훌륭하다.

봉미산쪽 조망이 약간 가려지긴 하지만 그 외 사방의 조망이 트여서 시원하기 짝이 없다. 
 

오늘 날씨가 비록 흐렸지만 개스가 많이 걷혀서 아주 시계가 양호해서 한참을 사방을 조망을 하니 가슴이 후련해 진다. 
 

왕터산과 그 우측의 이름 모를 멋진 산들이 아주 인상적이구나. 
 

잠시 간식을 하고 쉬면서 고민을 했다. 
 

산행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하산을 어떻게 할지... 
 

하산방법은 1. 온길을 되돌아 가는 방법, 2. 북릉으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좌측 가파른 하산길을 이용해서 버스종점이 있는 물래울 석산리 마을로 내려 가는 방법, 3. 북릉으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법왕정사-소향산장으로 해서 병천으로 내려 가는 방법... 
 

되돌아 가자니 좀 내키지 않고 물래울로 하산을 하자니 너무 짧고 소향산장쪽으로 하산을 하자니 정 반대편이기 때문에 주차해 놓은데까지 도로를 타고 빙 돌아 되돌아 가는 것이 너무 멀어 안 좋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소향산장으로 내려가서 그 뒤로 있는 맞은 편 능선을 타고 좀 돌아서 되돌아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그렇게 하려고 지도를 꺼내는데 지도를 차에 놓고 왔구나... 
 

지도 없이 맞은 편 능선을 타는 것이 자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눈으로 확인을 해 보니 분명히 능선이 이어져 있는 것 같으니 어렵지 않게 처음 시작한 계곡쪽으로 갈 수 있다 생각이 들었다. 
 

해 지기 전에 되돌아 가려면 시간이 좀 빠듯하긴 했지만 그래도 코스를 그렇게 정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가파르게 북릉으로 내려 오다가 두갈래 길에서 우측 소향산장쪽으로 내려 가는데 비교적 가파르고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조심 조심 스틱을 집으면서 내려 오니 앞에 멋진 험한 봉우리가 하나 나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멋진 삼형제 봉 이었구나. 
 

봉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계곡으로 하산을 하니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고 전봇대에 법왕정사라고 쓰여져 있어서 법왕정사 오름길 임을 알 수 있었다.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좌측으로 삼형제봉의 위용이 대단하구나. 
 

소향산장 부근을 지나서 다시 전방에 있는 능선을 타기 위해서 우측으로 계곡쪽을 향해 나 있는 갈대가 우거진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임도 끝 부분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향해 가파른 산 사면을 치고 올라가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라서 무척 힘이 든다. 
 

길도 없는 산사면을 힘들게 십여분 땀을 빼면서 나뭇가지를 헤치면서 얼굴에 좀 맞아 가면서 능선상에 올라서니 능선에 희미하게 길이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능선을 타고 계속 진행을 하는데 비교적 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진행을 하지만 희미한 길은 없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약간 우측 방향을 향해서 능선은 이어지고 이 능선을 타고 가다 보니 이미 해는 구름에 가려져 숨어 버렸고 약간의 어두움이 밀려 오려고 해서 맘이 약간 조급해 진다. 
 

가끔 봉우리를 우회하는 듯 산사면을 돌아서 진행을 하곤 하지만 주된 기조는 능선을 꾸준히 타고 가는 것 이었다. 
 

약간 우측방향을 유지하면서 능선을 쭉 타고 오니 길이 없어지면서 좌측으로는 능선(나중에 알고 보니 이 능선을 탔어야 하는데....)이 하나 나오고 직진을 하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며 계곡으로 떨어 지는 것 같구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 날도 이제 저물어 가고 하니 그냥 직진을 하여 계곡쪽으로 떨어져서 가다 보면 처음에 시작을 한 계곡이려니 생각을 하고 의심없이 직진을 하여 아주 가파른 내림길을 조심 조심 디디면서 계곡으로 향해 떨어져 내려 오니 물이 흐르는 너덜계곡길이 나온다.

  

길도 없는 계곡길을 길을 만들면서 진행을 하는데 이 계곡길의 끝을 바라 보니 처음에 들머리로 시작한 계곡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 보여 좀 이상하다 생각은 들었지만 맞겠지 생각을 하고 너덜길을 따라 내려 오니 임도가 나와 반갑구나. 
 

이젠 임도를 따라 편히 내려 가면 어딘가 들머리 부근이 나오겠지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걸어 내려오는데... 
 

갈대가 우거진 모양이 영락없이 아까 소향산장에서 다시 능선을 타기 위해 걸었던 바로 그길이 아닌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황당한 순간이었다. 
 

어떻게 내가 다시 이길로 접어 들게 되었는지...

반대편 산 계곡에 있어야 하는 내가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까 내가 지나갈 때 신나게 짖어 대던 달마시안 개가 내가 또 멀리서 접근하는 모습을 보더니 짖어 대기 시작하고... 
 

잠시 멍하게 있다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아마 능선에서 좌측으로 난 능선을 진행을 했어야 하는데 거기서 직진을 하여 다시 이 계곡으로 떨어진 것 이구나. 
 

능선이 약간 우측으로 휘면서 계속 진행을 했고 지도도 없이 그냥 내가 소리산 정상에서 능선을 본 기억과 방향감각만 믿고 진행을 하다 보니 원점으로 되돌아 오는 한시간 반 이상의 힘든 헛수고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시간을 보니 다섯시 반이 넘었고 이미 날을 껌껌해 지려 하고 있고... 
 

허탈감에 다시 천천히 걸어서 병천에 도착을 하니 5시 40분. 
 

이젠 차 있는데로 가야 하니 도로를 빙 돌아 걸어가는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이곳이 오지라서 그런지 차가 별로 안 다니는 도로를 걸어 직진을 하면 널미재-모곡 방향인 도로에서 좌측으로 석산리, 산음휴양림쪽 도로를 걸어서 소리산을 좌측으로 끼고 계속 4.5키로 정도 되는 도로를 걷고 걸었다. 
 

그런데 보름달은 훤히 소리산 위에 떠 있어 내가 가는 길을 밝게 밝혀 주어서 오히려 운치가 있어 좋았고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좌측에 언제나 있는 어둠에 쌓인 소리산과 달을 벗 삼아 어렵지 않게 주차해 놓은 들머리 소리산소금강 입구에 도착을 했다. 
 

홀로 긴 시간 주인을 기다리는 차에 들어서니 마음이 아늑해진다. 
 

비록 황당했지만 어쩌면 너무나 즐거웠던 오늘의 산행을 곰씹으면서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막힘없는 도로를 달려 서울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또 이렇게 접게 된다. 
 

(후기)

소리산은 정말 소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산 이었다. 
 

비록 깜깜한 밤에 이 단애 지대를 돌면서 걸었기에 다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멋진 암봉과 산음천을 끼고 돌아가며 보여주는 단애는 절경 바로 그 자체이었다. 
 

산행 거리는 반나절 산행이면 충분할 정도로 짧아 아담한 산 이지만 내용은 거대한 산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으며 전망대와 정상에서 보여주는 탁 트인 조망 역시 용문산과 비교적 오지인 주변의 산들을 보여 주는데 손색이 없이 훌륭했다. 
 

개인적으로 숙제로 생각하고 있던 비슬고개-폭산-봉미산-나산-널미재-장락산-왕터산이 한눈에 빙둘러 조망이 되어 너무 흐믓하고 좋았으며 다음에 숙제를 잘 마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다. 
 

비록 오늘 대형 알바를 하여 생각지 않게 병천쪽으로 되돌아 옴으로 실패를 했지만 산행거리가 짧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늘 제가 선택했던 원점회귀 코스(소리산입구-수리바위-출세봉-정상-소향산장-반대편능선-소리산 입구)가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추천하고 싶기도 하다. 
 

반대쪽 능선은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곳이어서 등로표시도 없지만 비록 희미하지만 등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능선만 타면 어렵지 않게 소금강쪽 계곡으로 연결을 시킬 수 있다고 생각된다. 

  

끝으로 소리산을 찾으시는 분들은 대개 소금강 입구에서 시작을 하지만 하산은 소향산장쪽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는 그쪽에 너무나 멋진 삼형제봉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기회가 되시면 소리산을 한번 찾아 보시길 추천 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산행시간)

14:20 소리산 소금강 입구

15:03 수리바위

15:13 출세봉

15:33 소리산 정상

16:14 소향산장 부근 임도

16:39 맞은 편 능선길 진입

17:39 능선을 빙돌아서 소향산장 부근 임도로 떨어짐

17:44 병천 마을

18:50 도로를 4.5키로 걸어서 소금강 입구 도착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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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 소금강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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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소리산 정상방향... 직진하면 선녀탕이라는데 잘 모르겠어서 좀 가다가 되돌아 와 좌측으로 향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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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바위인 수리바위... 좌측 아래로 내려다 보면 천길 낭떠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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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아래로 들머리인 소리산소금강 입구... 주차해 놓은 하얀 내 차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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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굴... 일년 내내 바람이 나온다는 군요... 여름엔 냉풍, 겨울엔 온풍이... 손을 대니 약간 나오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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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긴 나산의 능선과 우측의 널미재... 그 아래로 석산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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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널미재에서 장락산-왕터산의 능선이 잘 조망이 되고... 아래는 역시 석산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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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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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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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왕터산에서 우측으로 조망을 해 봄... 멋진 봉들이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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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뒤로 폭산과 용문산...우측으로 봉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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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엔 왠 진달래가...? 봄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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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터산쪽이 너무 멋져서 좀 가까이 땡겨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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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따라 소향산장쪽으로 내려 가며 다시 올라가야 할 맞은 편 능선을 쳐다 보고... 좌측이 멋진 삼형제봉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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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올려다 본 멋진 삼형제봉... 소리산에서 이 봉우리의 사진에서 보는 좌측으로 내려 오면 법왕정사 도로를 만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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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 능선을 타기 위해 임도를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올라감...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들 뒤가 들머리 소금강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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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능선에 올라서니 길은 희미하지만 꾸준히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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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의 긴 알바를 끝내고 내려선 길은 아까 그 임도길... 좀 황당했지만...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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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 좀 못 미쳐에 석간수가 있어 한컵 시원하게 들이키고...)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