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5. (04-74/85) 밤부터 추워져 눈이 내린다는데 아직은 선선하다
한봉우리 목요번개산행 : 총 9
@ =
국립공원(지방자치단체) 구조 위치 표지기
거리표시 km
[1
시간10] = 구간시간
tb = ticket booth(box)
매표소

[
산행개요]
느티나무길 입구 1040
진달래매표소 1117 @ 18-01 ☞ 대동문 2.3km
대동문 1215 [1시간35]

어영청유영지 1250/1350 [35]
청수동암문 1410
비봉 1500
향로봉 1510 [1시간20]

22
번 철탑 1625
잿말길 82번지/충희공지묘 1640 [1시간30]

총소요시간: 6시간

[
산행기록]
수유전철역에서
북한산 들머리 가는 마을버스는

3
번 출구 앞에서
2
번 마을버스는 기도원/화계사/범골
3
번 마을버스는 빨래골을 가고

1,2
번 출구 앞에서 1번 마을버스는 아카데미하우스로 간다

우이동 방면은 중앙차선으로 들어가서 환승을 하는데
방화동으로 돌아가지 않는 버스를 잘 골라 타면 된다
우리는 170번을 타고서 170번 차고지 근처에서 내려 길을 건넌다

진달래능선 매표소로 오르는 길은 도선사로 오르다 소귀천 못 가서 왼편으로 급경사 오르막길이 있지만 정작 능선의 시작부터 타려면
8(170 101번 차고) 종점 건너편 느티나무 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림슈퍼와 청백약국 사이길 이며
우이제일교회와 오봉정사 표지판이 서 있어 찾기 쉽다

다만 우이제일교회 앞마당을 넘어 왼편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데
그 전에는 우측 교회 길로 휘어지지 말고 느티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될 듯싶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능선을 조금씩 오르내리다가
철망 쳐진 길 왼편으로 오르다가
약간 급경사 길을 오르면 매표소가 있다

왼편으로 백련사 운가사 아카데미하우스 등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소귀천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고
능선에선 우측으로 북한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능선이다

능선의 끝자락엔 왼편으로 대동샘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대동문을 만난다

대동문에서 화장을 고치고
우리 일행은 바로 북한동 계곡으로 내려가
우측의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를 귀 벗 삼아
금위영 어영청 유영지 길을 오르며 뒤로 보이는 또 다른 삼각봉의 위용을 즐긴다

어영청에서 점심식사를 하곤
호연 극저체중 유채님은 대남문으로
나머지 우린 청수동암문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데
호연 광수생각님의 배추 쌈으로 너무 빵빵해 진 배를 두들기며 힘들게 오른다

청수동암문부터는 올라오기엔 깔딱고개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그리 어렵지 않게 삼천사 갈림길까지 내려올 수 있다

통천문을 오르며
뒤를 한번 돌아보고
승가봉을 오르며
또 한번 돌아보면
가까이 우측으로 사자능선과 보현봉 문수봉
좌측으로 칠성 나한 나월 증취 용혈 용출 의상봉이 줄을 이어 늘어서 있고

그 뒤로는
원효 염초 백운봉 인수봉 만경봉
그리고 앞쪽 가운데에 노적봉이 암릉미를 자랑한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
완벽한 균형 미를 갖추고

사모바위를 지나
비봉을 우회하여
관봉을 넘으면서 뒤를 돌아보면
응봉능선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준다

출입금지 향로봉 우측으로 내려서면
망바위을 지나
우측으로 진관사 하산 길
좌측으로 불광동 하산 길
직진하여
도톰한 바위 젖꼭지가 달린 늙은 하마배 바위를 넘어서

기자촌 루트인데
능선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1. 암릉 길이 있고
능선 넘어 조금 경사진 2. 릿지를 타고 내려서면 약수터에서 왼편 길과 만나고
우측으로 돌아 3. 진관사 방향으로 긴 능선을 타고 가면
얼핏 비문을 보니 성종의 13대 왕자인 충희공의 묘소에 이르러 산행이 끝난다
왼편 집이 잿말길 82번지

진관사로 들어가는 마을버스가 이제 보이니 걸어가는 게 빠르겠다 싶어
주말농장의 통통하고 고소하다 싶은 배추 포기를 쉬며 걸으며
고목 사이로 떨어지는 붉은 해도 바라보며 기자촌 사거리까지
오니 그제서야 버스가 보인다


물방울님을 보내고
오늘 산이좋아님이 번개를 친 연신네 불오징어 집에 들려
맛 진 불오징어랑 밥을 비벼먹고는
뒤이어 온 회원들께 자리를 비워주고서 아쉬운 발걸음을 떼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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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 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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