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데

어리석은 사람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있는데

길을 찾아가는 외로운 나그네는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어 가는데

어디 쉰 곳을 찾지 못하여

온 산을 헤매이다.

하늘의 별을 보고 머물고 만다.

저 산 언덕에 밤이 되면

외로운 그림자 세상에 비추오면

랜던 불빛에 발걸음을 재촉할 때에

산사람의 목소리는 어둠 속에 자자들고

새벽 햇살이 찾아오면

외로움도 잊고 정상에 머물려 있을 때

내 할아버지의 아버지,

내 아버지의 아버지,

내 아버지의 덕을 빌어

일출을 볼 수 있으련가...!

아직도 해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