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치

조가리봉/제천시 청풍면 하학현리

미인봉(저승봉)/제천시 청풍면 하학현리

학봉/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신선봉/제천시 청풍면 상학현리

금수산/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단양군 적성면 상학리

망덕봉/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2.교통

(갈때)동서울(06:30)~제천 시외버스터미널(08:20, 9,500원)~중앙로 사거리 중앙공원(08:33)~하학현리 학현교 입구(09:35, 900원)

(올때)도화리(17:20)~타이탄 트럭 탑승 제천 시외터미널(18:10)~제천출발(18:30)~동서울(20:30, 9,500원)

  

3.등산 발자취

09:35 하학현리 하차 *학현교를 지나 학현 관광농원 못미처 우측 임도길

09:47 무명봉1

09:52 무명봉2

10:05 무명봉3(궁뎅이 바위)

10:20 족가리봉(목판582m)*우측 정방사 진행

10:29 목판 우측:정방사  양철판 좌측:저승봉 코스 *좌측 저승봉 코스진행

10:52 미인봉(목판596m)

11:05 이정표(목판 미인봉0.5k)

11:12 무명봉1

11:17 무명봉2

11:20 무명봉3 *금수산-07 119위치 표지판

11:25 무명봉4 *이정표(오던길:미인봉1.2k, 직진:신선봉2.2k)

11:34 학봉(774m)

11:48 무명봉6 *금수산-08 119위치 표지판

11:52 무명봉7

11:56 무명봉8

12:05 무명봉9 *목판 이정표 신선봉1.2k

12:12 무명봉10

12:17 무명봉11

12:26 신선봉(검은 대리석 해발845m)*비 하단 이정표 좌측:학생 야영장2.8k, 우측:금수산2.5k

12:52 900봉 분기지점(좌측:용바위봉, 우측:금수산) *우측 금수산

13:55 이정표880m(오던길:상학2k, 좌측:금수산0.3k, 상천3.3k 우측:표시 없지만 망덕봉가는 코스) 월악14-02 119구조대

14:08 금수산 정상(화강암 대리석 해발1016m)*오던길로 백

15:00 휴식 및 중식

15:10 이정표880m 원위치 *우측 바위 올라감(서쪽 망덕봉)

15:17 금수산-10 119위치 표지판

15:25 작은 망덕봉

15:29 안부 사거리 목판 이정표(오던길:정상1k, 좌측:상천 휴개소, 우측:어름골2k, 직진:망덕봉0.5k)

15:34 등산로 아님(910m) 이정표

15:40 망덕봉 정상(표식 없슴)

15:49 삼거리 감림길(우측:표시기 조금, 좌측:표시기 많음)*좌측 진행

16:46 많은 암봉을 경유

17:13 도화리 82번 지방도로 *우측 만덕사, 천지암 입간판

  

4.초입

중앙로 사거리에서 우측 청풍,제천역 방향으로 간다. 중앙공원 앞 정류장에서 08:33분 출발하는 90번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이곳 저곳을 정차한후 청풍 면사무소가 있는 청풍대교를 지나 L.G주유소에서 U턴하여 다시 청풍대교를 지나 우측 학현리 방향으로 들어간후 하학현리에서 하차한다.

*버스 밯향으로 바라보면 학현 관광농원이 보이고 학현교를 지나 50m쯤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는 임도길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가 됩니다.

  

  

5.등산일자 및 시간

2004.11.24(수)  7시간38분(휴식 포함)

  

### 산행기 ###

"산새 좋아 찾는이가 많기도 하는 금수산" 줄기따라 밟아본 기암바위와 솔의 어울림은 신이 창조하신 미의 극치로 아름답기도 해라

청풍명월과 호접했으니 가히 명산을 무엇으로 표현해 보리까? 비경에 넋이 나갈 정도로 시인이 표현하는 글귀가 범상치 않도다.

세월이 변한들 탓하는 것은 인생사라지만 청산은 여전히 침묵하며 구름도 쉬어가게 하네.

모진풍파 닥쳐와도 비 바람이 불어와도 끄떡없는 금수산의 누각바위는 햇살에 더욱 빛나구나!

  

09;35 (들머리)

좌,우 비경사이로 길을 만든 하학현리에서 하차하면 학현 관광농원이 보이고 학현교를 지나 50m쯤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는 임도길이 보인다.표시기도 있으며 기암바위를 이리 저리 가파르게 시작하는 곳이 산행의 들머리가 된다.

  

10:20 (족가리봉, 582m)

가파른 바위암산을 돌고 돌아가면서 무명봉1,2을 지나 무명봉3인 궁뎅이 바위에 이른데 분명히 하늘을 향하여 허옇게 드러낸 맨살과 형태가 기히 하도다.내려서면 도화리 매표소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수하고 좌측으로 이어간데 산악 마라톤코스와 많은 표시기들이 줄비하게 안내한다.매표소를 만든 이유도 환상의 등산로 코스이기에 더욱 찾는이가 많아진 증거가 아닌가! 바위와 노송이 어울린 한폭의 동양화처럼 이루어진 봉이 족가리봉 정상이다.목판으로 582m라고 쓰여있고 우측은 정방사로 가는 화살표가 있다.

  

10:52 (미인봉, 596m)

등산로 좋고 조목 조목 놓여있는 바위의 형상도 기이하고 가까운 곳이나 먼곳이나 햇살의 빛나는 암산의 형태도 다양하다.삼거리 갈림길에 접어들고 우측은 목판으로 쓴 정방사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양철판으로 저승봉코스(이티 산악회) 라고 명기되어 있고 표시기도 많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방향을 잊을 염려는 없다.미인봉 정상에 이르고 596m라고 목판에 새겨져 있다.미인봉을 저승봉이라고 부르는 것은 확실히 답변하기가 곤란하지만 아마도 저승 사자모양으로 비춰진 바위형태가 아닌가 사료되고 옆으로 넓은 바위공간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동산이 실루엣 처럼 적나라하게 다가선다.

  

11:34 (학봉, 774m)

미인봉0.5k 목판 이정표를 지나 무명봉1,2를 지나면 금수산-07 119위치 표지판인 3봉에 이르고 전망이 무척이나 좋은 곳이다.무명봉4봉에 이르면 이정표에 오던길은 미인봉1.2k, 직진은 신선봉2.2k 라고 쓰여 있고, 무엇하나 놓칠새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또 보아도 탄복의 연속인 무명봉5에 이르니 학봉774m이다. 이런곳도 있었는가 반문하여 보고 전망이 좋아 학현리 마을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12:26 (신선봉, 검은 대리석845m)

학봉인 5봉부터 9봉까지 암릉코스의 진수를 맛보는 구간인데 암과 암 사이의 자생하는 소나무의 다양한 형태가 보배로워 돋보이고 암릉의 오르락 내리락 느껴보는 스릴감이 최고의 산행으로 화답하는 코스이다.능선의 중간지점으로서 뚝 끊어진 으뜸으로 솟아있는 9봉은 밧줄구간인데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서면 묘1기가 기분을 망치게한다.잠든사람은 말이 없지만 백미 구간에 꼭 이곳에 장사해야 했는지 후손에게 묻고싶다.명당이라고 인식하는 토속적인 샤머니즘이 잘못된 사고방식이 아닌가!목판으로 신선봉1.2k가 있고 이곳부터는 육산으로 평탄하게 무명봉10,11를 지나 12봉인 신선봉 정상에 이른다.검은 대리석으로 해발845m이고 비하단에는 좌측은 학생 야영장2.8k, 우측은 금수산2.5k라고 쓰여 있으며, 옆에는 돌무더기로 목판에 845m라고 정상을 표시한다.

  

14:08 (금수산 정상, 화강암 대리석 1016m)

900봉 분기지점에서 좌측은 용바위봉이고 우측은 금수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선택이 중요한 지점인지라 망설여지고 용바위봉,동산,작성산,마당재산,맹자산은 다음 기회로 돌리고 최고봉인 금수산으로 가기로 정하여 우측으로 내려선다.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면 거대한 바위암산인 금수산이 눈앞에 있는데 막상 오르는 지점을 파악하기가 어려워 밑으로 내려서서 바라보니 상학에서 올라오는 곳이 아닌가 우측으로 암산을 보니 이등분으로 갈라진 사이로 올라가는 지점이 보인다.갈라진 꼭지점에 이르니 해발880m 이정표에 오던길은 상학2k, 좌측은 금수산0.3k, 상천3.3k라고 쓰여 있고 우측은 표기가 없으나 망덕봉으로 가는 지점이다.좌측으로 올라서서 나무계단을 밟고 정상에 이르니 거대한 누각바위인 금수산 해발1016m 화강암 대리석으로 단양 심지 산악회에서 건립했다.

전망이 너무좋아 마음에 담아가고 싶어 시귀가 있는 두 목판에는 다짐과 가을산이 적혀있는데 두 시인 모두가 황홀한 금수산과 청풍명월인 충주호에 넋을 잊은듯 느껴본대로 시귀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가을산" 이종훈

금수산 산자락은/알몸의 하반신을/원산동 청풍호에/담그고 행궈내어/흰눈이/상체를 묻고/삭풍으로 /닦는다/갖은것 다 비우고/꽁꽁 언 호수에 누어/짐작 매임 모두 벗고/자유하는 법을 익혀/빈 가슴/바람에 바래/욕망 끈을/끊는다

  

15:40 (망덕봉 정상, 926m)

좌측 계단으로 내려서서 가면 상학으로 곧바로 가지만 망덕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던길을 뒤로 하여 가야한다.감상과 중식으로 많은 시간을 지체한후 15:00에 출발하여 오던길 뒤로 백하여 해발880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바위지대에 올라서면 서쪽에 높이 솟아있는 망덕봉으로 간다.금수산-10 119위치 표지판를 지나 무명봉인 작은 망덕봉에 이르고 내려서면 안부사거리 이정표에 목판으로 오던길은 정상1k, 좌측은 상천휴개소, 우측은 어름골2k, 직진은 망덕봉0.5k를 알린다.정상에 못미쳐 등산로 아님이라는 910m 표말이 있으나 그대로 직진하여 올라서면 망덕봉 정상이나 아무런 표시는 없다.단지 최고봉임을 알리는 표시기만이 바람에 펄럭인다.

  

17:13 (날머리 도화리)

망덕봉에서 내려서면 삼거리길이 나온데 우측은 표시기 별로 없고 좌측은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으로 표시가 많아 기로에 서서 일단 좌측으로 진행하기로 한다.아마도 망덕봉 정상에 오르기전에 등산로아님이라고 쓴 이유가 차편이 연결되지 않고 등산로가 험하고 위험하기때문이라고 생각된다.좌측으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보이는 기이한 암봉과 연접하여 계속 오르고 내리고 하는 암봉길이 연속하여 산행의 끝마무리가 처음 시작과 동일한 산새를 맛보면서 청풍명월로 산꼬리는 깊숙히 갈아 앉은다.마지막봉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은 능선으로 계속 이어지고 좌측은 마을이 보이는 길목으로 내려가는 길이다.마지막 끝봉에서 어느정도 내려서서 보면 병풍처럼 사각바위가 진을 치듯 경이로운 암바위에 마지막 희열을 느껴보면서 82번 지방도로에 임하니 털보 낚시터가 있고 우측에는 만덕사,천지암 진입표시인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시내버스가 오기를 기다리지만 차편이 수월치가 않아 지나가는 타이탄 트럭을 탑승하여 무사히 제천터미널까지 올수 있어 태워주신 그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32-561-6086, 016-305-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