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7년 1월 14일    날 씨 : 맑게 흐림. 바람 없고 따듯함

행 선 지 : 태백산(태백산 1,566.7m)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59차 정해년 첫산행

참가인원 : 45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종점:강원도 태백시  혈동(화방재)-강원도 태백시 문곡동(당골주차장) 

산행코스:화방재-사길령매표소-유일사쉽터-장군봉-태백산-부쇠봉-문수봉-소문수봉-당골주차장

산의 특성 : 순탄한 등산로에 쌓인 눈이 힘들지 않았고 사방의 조망(문수봉)이 너무 좋은 산길.


 

지점별통과시간:

-10 : 28~41 화방재(영월 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화방재,남쪽 태백산과 북쪽 함백산의 등산기점) 

-10 : 52    사길령매표소(화방재에서 봉우리를 우측으로 돌아가 팔보암 길과 만나는곳에 매표소)

-11 : 06~09 산령각(매표소를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자 평지 오른쪽에 산신각과 이정표가 있다.)

-11 : 33~38 안부사거리(좌측에 유일사매표소길이 있는 안부. 우측에 유일사로 가는 길이 있음)

-11 : 51    전망바위(돌탑을 지나고 길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유일사 주변 골자기가 잘 보임)

-11 : 56    유일사쉼터(또 하나의 유일사매표소길이 있고 간이매점과 유일사 삭도가 설치된 곳.)

-12 : 16~   주목군락지(많은 인파속 급경사 눈길을 숨차게 오르자 끝 부분에 있는 주목군락지)

-12 : 30    망경사갈림길(좌측 망경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 직진한다.)

-12 : 44~46 장군봉(길 좌측에 천제단과 같은 돌로 쌓은 제단이 장군봉. 사람이 많아 그냥 통과)

-12 : 51~54 태백산(천제단)(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장군봉보다 더 큰 제단. 추워 빨리 하산)

-12:59~13:31하제단(남쪽으로 하산하다 또 하나의 제단이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3 : 36    부쇠봉이정표(묘1기를 지나 길이 능선좌측으로 돌아가는 지점에 선 이정표)

-13 : 46    삼거리갈림길(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백두대간을 만난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3 : 52    망경사갈림길(내리막을 내려가다 좌측으로 망경사를 돌아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13 : 58    철쭉꽃안내판(평탄한 능선을 가다 좌측에 철쭉꽃 설명 안내판이 세워진 곳) 

-14 : 04    자작나무안내판(오르막을 잠시 오르다 좌측에 설치된 자작나무 설명 안내판)

-14 : 09~11 당골갈림길(왼쪽으로 당골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정표와 오갈피나무 안내판이 있음)

-14 : 25~30 문수봉(백천계곡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문수봉)

-14 : 40    당골갈림길(문수봉에서 10분거리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나는 소문수봉으로 직진)

-14 : 42~44 소문수봉(당골갈림길에서 2분정도 직진하자 너덜지대에 나무장승으로 정상을 표시함)

-14 : 52~54 당골갈림길(2시 방향은 문곡금천 길이므로 좌측 당골 쪽으로 내려가며 속도를 낸다.)

-15 : 07    계곡길만남(문수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며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15 : 16    병풍바위(계곡을 왼쪽으로 건너기전 오른쪽에 작은 병풍같은 바위와 설명문이 있음)

-15 : 19    샘터(하늘정원)(샘터에 오른쪽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고 하늘정원이라 명칭을 붙였다.)

-15 : 22    다리(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자 다리를 건너 개울 우측으로 가자 넓은 길이 시작)

-15 : 35    상가시작(석탄박물관)(어름조각장이 있는 상가가 시작되는 곳 우측엔 석탄박물관)

-15 : 40    당골매표소(석탄박물관 앞에서 도로 좌측 인도를 따라 내려가면 있는 당골매표소)

-15 : 52    산행종료(제4주차장)(상가 좌측으로 따라 내려가 끝머리에 있는 제4주차장에 도착.)


 

예 상  시 간 : 6시간 

참 고 지 도  : 태백(太白)(50,000/1 국립지리원발행) 랜덤허우스중앙(5만분지1). 산잡지 특별지도  

실제등산시간 : 5시간 11분(10시 41분 - 15시 52분, 휴식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약 12.656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直過長空入紫(직과장공 입자연하니)    긴 허공 곧게 지나 붉은 안개 속 들어가니

始知登了最高(시지등료 최고전이라)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네.

一丸白日低頭上(일환백일은 저두상이요)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 위에 나직하고

四面群山落眼(사면군산은 낙안전이라) 사면 뭇 산들이 눈앞에 내려앉았네.

身逐飛雲疑駕鶴(신축비운 의가학하고)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路懸危磴似梯(노현위등 사제천이라)    높은 층계 달린 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雨餘萬壑奔流漲(우여만학 분류창하니)    비 온 끝에 온 골짜기 세찬 물 불어나니

愁度縈廻五十(수도영회 오십천일세)    굽이도는 오십 천을 건널까 근심이 되네

(붉은 글씨(烟.巓.前.天.川)의 한자는 韻(운)자 이다)

이 한시는 근제 안축(안축:안축 [安軸, 1282~1348]고려 말기의 문신으로 밀직사지사 ·첨의찬성사 ·정치도감판사 등을 지냈다. 충렬 ·충선 ·충숙 3조의 실록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경기체가인 《관동별곡》 등을 남겼다. 자는 當之  시호는 文貞)이 태백산을 오르고 나서 미음속의 감회를 시로 읊은 것으로 천제단 남쪽 정상석 옆에 세워져 있는 글인데 정말로 태백산의 전경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글이다.  나는 태백산이야 세 번째 오는 곳이지만 철따라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이번에는 제일 긴 코스인 화방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거처 문수봉을 넘어 하산하였고 나는 욕심 때문에 소문수봉까지 넘어서 하산을 하였으니 완전종주를 한 셈이지만 기대했던 눈꽃을 보지 못하고 얼름조각 공원도 준비중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산행길은 도립공원답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능선길 또한 완만해서 힘들이지 않고 수월하게 산행을 마쳤으니 유일사쉼터 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등산객으로 밀려서 올라가는 어려움은 예전보다 더 심한 것 같았다.   

 

▲ 문수봉에서 바라본 태백산 전경

태백산(太白山  1,566.7m) 소개

[개요 및 소개]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1월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축제가 열린다. 눈축제가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눈 축제에 앞서 눈 조각 경연대회가 태백산 당골에서 개최된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 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태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핀다. 철쭉이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다. 태백산 철쭉은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 검은 주목과 연분홍빛 철쭉 대비가 일품이다. 강원도 태백시의 봄 축제인 태백산 철쭉제가 6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산 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한국의 산천>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서대구요금소-중앙고속도로-영주나들목 직진-26번국도 봉화-현동-늦재-태백시-35번국도-태백산쪽으로 31번국도 따라 좌회전- 당골입구 직진-유일사매표소 직진통과-화방재하차 


 

산행지로 출발하며  

05 : 20~10 : 28 출발에서 산행지까지 신년 첫 정기산행으로 새하얀 눈꽃산행을 기대하면서 출발

일년중의 첫날인 1월1일이 중요하듯이 신년들어서 첫산행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둔다. 더욱이 언제나 많은 눈 덕분에 항상 눈꽃을 볼 수 있다는 태백산으로 첫 산행지가 정해져서 더욱 기대가 되어서 일찌감치 예약을 해 놓고 이른 아침 서구청에서 버스에 승차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웅성댄다. 시내최종 경유지인 성서홈플러스(6:59)에서 45명을 싣고 서둘러 성서나들목으로 들어가 서대구 요금소를 통과하고 중앙고속도로 접어들어 열심히 달리던 버스는 안동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07:48~08:17) 서둘러 출발한 버스는 영주나들목(08:33)을 5700원의 요금을 주고 나가자 있는 신호등 사거리서 직진(↑영주.봉화)하고 다시 있는 사거리서 직진한 후 다음 나오는 굴다리 지나지 말고 우측으로 봉화 이정표를 보고 올라서서(08:46) 새로 난 도로를 따라 봉화 이정표만 보고 가다가 Y자 삼거리에서 우측(좌측은 ↖부석사) 봉화쪽으로 들어서서 36번국도를 따라 가다니까 언제 봉화를 지났는지 벌써 울진.현동 이정표가 나온다. 예전 이곳을 지나다가 휴식한 봉화.봉성면 우곡리 다덕약수터 앞을 지나 작은 고개를 넘어서고 두 번이나 나오는 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왼쪽은 춘양) 현동방향으로 진행하고(09:23) 곧 이어 나오는 Y자삼거리에서는 36번도로를 따라 울진.현동쪽으로 좌회전(우측 안동 35번국도)하여(09:23) 몇 년 전에 개통한 노루목터널을 통과 하고(09:30) 또 다른 청옥산 기슭에 자리 잡은 명산휴게소에서 휴식을 한 후(09:25~35) 구마동계곡 입구인 고선계곡 입구를 지나 넛재(896m)를 넘어서서(09:48) 내려가 청옥산자연휴양림 앞을 지나 차는 태백시내에 들어서서 장성터널을 통과하고 동해. 영월쪽으로 진행하며 좌측으로 태백산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서 영월쪽으로 좌회전하여 올라가면서 당골입구인 문곡동사무소삼거리에서 직진하고 얼마간을 올라가다 유일사 매표소 앞에서 역시 직진하여 고개마루인 화방재 좌측으로 공터에 주차한다.

▲ 어평재민박 집앞에 도착한 버스

▲ 휴게소 입구에 섰는 등산안내도와 휴게소 간판들...

10 : 28~41 산행준비(화방재) 어평재민박집 앞 주차장에서 하차 후 준비운동으로 몸을 푼다.

하차하고 보니 좌측(남쪽)에는 입구에 어평재 휴게소식당 이란 간판과 태백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이층건물인 어평재민박집이 있으며 그 앞에는 주유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길 건너에는 한 채로 보이는 민가 앞에는 백두대간의 길이자 함백산의 입구를 알리는 표시가 무수히 달려있는 나무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등산장비를 챙기고 다른 사람들은 준비운동을 서두르는 시간에 나는 GPS를 가동시키고 주변사진을 찍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느라고 준비운동은 함께하지 못한다. 


 

산행을 하면서 

▲ 산행시작 들머리

▲ 산행길 들머리 건너에는 만항재로 올라가는 도로가 갈라진다.

▲ 산행이 시작되고 눈길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10 : 41 화방재 영월 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화방재, 남쪽 태백산과 북쪽 함백산의 등산기점

화방재는 태백시에서 영월 상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남쪽으로는 태백산의 산행기점이자 북으로는 태백산의 산행시작지점이며 포장도로로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만항재로 올라가는 포장도로에서 우측으로 갈라진다. 이 만항재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반대편쪽 산능선 끝머리에 ‘한양화물알선소’란 간판과 ‘순금전통불화신탱화 ’란 간판이 나란히 세워진 곳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눈 쌓인 길을 선두그룹에 섞여 올라가지만 길은 이내 오른쪽으로 산비탈 낙엽송밭을 돌아가더니 곧 고랭지채소를 심었던 밭으로 보이는 사길령에 다다른다.  

▲ 예전에는 없었던 사길령매표소

▲ 사길령 왼쪽으로 지붕만 보이는 팔보암

▲ 뒤돌아 본 사길령 고냉지 채소밭이라나....

 

10 : 52    사길령매표소 화방재에서 봉우리를 우측으로 돌아가 팔보암 길과 만나는 곳에 매표소

왼쪽에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 지붕만 보이는 팔보암을 지나온 길이고 지도를 확인하니 사길령(四吉嶺)인데 그전에 없던 사길령매표소가 생겨났고 입산요금을 받고 있다. 금년부터 국립공원입장료가 없어졌는데 왜 받느냐고 항의하자 대답 왈 국립공원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도립공원 입장료는 지자체에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전과 동일하게 입산료를 받을뿐더러 요금도 1인당 2000원으로 올려 받는다고 한다. 입산료를 지불하고 올라서는 마음이 왜 그리 깨운하고 달갑지 않은지... 매표소를 지나자 눈은 더욱 많이 쌓여 있고 경사도 급해지지만 도로처럼 널따란 길을 오르다가 길이 편안해지면서 오른쪽에 산신각하나가 나타난다.      

▲ 산령각

▲ 산령각의 유래

▲ 산령각 앞에 이정표(오른쪽 길은 입산금지란다.)

11 : 06~09 산령각 매표소를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자 평지 오른쪽에 산신각과 이정표가 있다.

어떤이는 산신각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현판에 분명히 山靈閣(산령각)이라 되어 있고 앞에는 이정표(↖천재단 3.6km,↖유일사쉼터 1.9km/사길령매표소 0.5km↓)가 있고 그 옆에는 산령각의 유래가 적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이곳 태백산 사길령은 경상도에서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높고 험하기로 유명하였지만 가장 가깝게 강원도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에 길손의 왕래가 많았고 특히 보부상들이 수십.수백명씩 대열을 이루어 계수의 인솔 하에 넘어 다녔다.  산이 험하여 맹수와 산적등이 많이 출몰하기에 무사안전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음4월15일 태백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 현재 태백산사길령산령각계회에서 보관중인 천금록은 200여년 전부터 보부상들이 이곳 태백산산령각에서 제사를 지낸 기록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유래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안내문 전문)

산령각에서 10시 방향으로 진행하여(2시방향(오른쪽)은 입산금지 팻말이 서 있음)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서 오르내리막이 잠간씩 지속되더니 산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좌측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함백산정상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봉우리(1174m봉) 한 개를 너 넘어서고 우측에 희미한 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자 안부사거리에 도착하여 휴식을 한다.

▲ 안부사거리에서 우측 유일사로 가는 길도 있다.

▲ 안부사거리에 있는 이정표

▲ 유일사매표소에서 올라 오는 길

▲ 작은 돌탑의 모양(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

▲ 돌탑에 있는 색다른 이정표

11 : 33~38 안부사거리 좌측에 유일사매표소길이 있는 안부. 우측에 유일사로 가는 길이 있음

평탄한 안부에 섰는 이정표(←유일사매표소/↑유일사 쉼터/사길령매표소 1.9km↓)는 세군데 길만 표시되어 있지만 오른쪽에도 유일사로 돌아가는 길이 나있고 처음 태백산에 왔을때 오른쪽 길로 유일사를 들렸다가 유일사쉼터로 올라온 기억이 난다. 잠시 쉬면서 센돌이님이 주시는 떡으로 간식을 하고 다시 출발 작은 돌탑이 있는 곳에 Y자 길에서 통행이 많은 좌측으로 진행하여 좌측 사사면을 오르막을 오르는데 먼저 간 메아리님이 우측 능선상에 있는 전망바위에 올랐다가 돌아오며 한번 가보길 권한다.  

▲ 유일사쉼터 전에 있는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 올라 서북쪽을 바라본다.

▲ 전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유일사 일대 모습

11 : 51    전망바위 돌탑을 지나고 길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유일사 주변 골자기가 잘 보임

진행하는 길에서 일부러 우측 산능선위로 10미터정도 벗어나 올라야 볼 수 있는 전망바위에서는 우측 골짜기에 있는 유일사가 일대가 너무 잘 보이는 곳으로 전망이 그냥 지나치면 아까운 곳이다. 다시 가던 길로 돌아와 우측에 산봉우리에 돌로 만든 석탑이 있는데 철망을 치고 보호을 하여 올라가 보려다가 그냥 지나처서 내리막을 내려가자 엄청난 사람들이 웅성대는 쉼터에 도착한다.

▲ 눈이 덮힌 유일사쉼터 옆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 유일사 쉼터 우측에는 유일사까지 연결된 삭도가 보인다.

11 : 56    유일사쉼터 또 하나의 유일사매표소길이 있고 간이매점과 유일사 삭도가 설치된 곳

우측 유일사로 물건 운반용 삭도가 설치되어 있고 유일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유일사 쉼터는 길좌측에 있는 작은 간이막사에 앞으로 또 하나의 유일사매표소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사거리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시간이 벌써 12시가 되어 가므로 서둘러 올라가지만 길은 쌓인 눈도 많고 오르내리는 많은 사람들로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급경사 눈길을 밀려서 올라가길 20분정도 만에 급경사길이 완만해지더니 좌우에 주목나무가 보이기 시작한다.

▲ 급경사를 오르면 좌우에 아람들이 주목이 지천이다. 

▲ 흰눈 속에도 주목은 변함없이 푸르다.

12 : 16~26 주목군락지 많은 인파속 급경사 눈길을 숨차게 오르자 끝 부분에 있는 주목군락지

아름드리 주목나무마다 고유 명찰이 달아 놓고 특별관리하는 것인데 너무나 오래 묵은 나무의 빈 속을 시멘트로 채워놓아 보기가 흉물스럽다. 나무를 보호할 다른 방법이 없는지는 몰라도 맨손으로 만지면 손전체가 시멘트 독으로 거칠어지는 시멘트를 나무속에다 보충해서야 옳은 일인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정말 안타깝다. 좌우에 있는 주목군락지에 각양각색으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주목나무 앞에서 모두를 폼을 잡고 사진촬영에 바쁘다. 주목 군락지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자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다.

▲ 망경사로 돌아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이정표

▲ 주목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둘러진 목책(죽은 나무가 많다)

12 : 30    망경사갈림길 좌측 망경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 직진한다.

섰는 이정표(←망경사 0.6km/↑천재단 0.7km/↓유일사매표소 3.3km 현위치 망경사갈림길)에서 좌측 만경사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지만 선두를 따라 잡기 위해 직진하자 왼쪽에 목책(나무울타리)으로 둘러쌓인 주목나무 보호육성 하는 곳을 지나서자 좌측에 돌로 성을 쌓아 올린 듯 한 제단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 올라서면서 바라본 장군단(테백산에서 여기가 제일 높다.)

▲ 가까이서 본 장군단(자연석으로 쌓았다.)

▲ 장군단 입구인 남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 있다.

12 : 44~46 장군봉  길 좌측에 천제단과 같은 돌로 쌓은 제단이 장군봉. 사람이 많아 그냥 통과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將軍峰(장군봉)은 태백산 중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1,566.7m인데 실제 정상은 이곳이지만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모두 여기에서 300m 남쪽에 있는 천제단 앞에 있다. 지도에도 이곳이 태백산으로 되어 있다. 사방을 둘러보니 북쪽의 함백산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그 뒤로 금대봉에서 우측으로 분기되는 낙동정맥의 줄기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한번 제단에 올라보고 싶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가득 차 있고 또 제단위로는 불경스럽게 마구 올라가는 것이 죄송스러운듯하여 그냥 지나쳐서 남쪽 천제단으로 향한다. 태백산 천제단에 대해 알아보면

천제단은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이다. 만들어진 시기나 유래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서적에 “신라에서는 태백산을 삼산오악중에 하나인 북악이라고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태백산을 예로부터 신성스러운 산으로 섬겨졌음을 알 수 있다. 태백산 정상부에 위치한 천제단은 천왕단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단, 남쪽에는 그 보다 규모가 적은 하단의 3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적석으로 쌓아 신역을 이루고 있다. 이 3기로 이루어진 천제단은 고대 민속신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일제시대까지 이곳에서 천제를 지내고 그 의식이 아직도 이어져 매년 개천절에 하늘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국가의 태평과 안정, 번영을 기원하는 동제의 장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곳 장군단(將軍壇)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3기의 천제단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으로부터 북쪽으로 300m 지점에 위치하였는데 둘레 20m. 높이 2m. 장방형으로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천왕단 상부에 있는 4각 제단이나 비석 등은 없다.(하제단에 있는 안내문 내용중 일부)

능선을 따라 평탄한 눈길을 5분정도 걸어가자 또 하나의 성을 쌓은 듯 한 천제단에 다다른다.  

▲ 장군단에서 천제단(천왕단)으로 가면서 바라본 모습

▲ 천제단 남쪽 입구에도 들어설 곳이 없이 많은 사람들...

▲ 태백산의 거대한 정상석

▲ 천제단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모습

▲ 정상석 옆에 근제 안축선생의 태백산 시문이 있다.

▲ 정상석 옆에 있는 이정표

12 : 51~54 태백산(천제단)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장군봉보다 더 큰 제단. 추워 빨리 하산

천제단의 주체인 천왕단(天王壇)은 둘레 27.5m 높이 2.4m 좌우폭 7.36m 앞뒤폭 8.26m의 타원형으로 자연석으로 남쪽으로 계단을 조성한 원형제단이다. 돌로 만든 단이 아홉 단이라 하여 ‘9단탑’ 이라고도 불린다. 매년 개천절에는 이곳에서 제사를 받드는데 중앙에 태극기와 칠성기를 꽂고 주변에는 33천기(天旗)와 28수기(宿旗)를 세우며 9가지 제수를 갖춘다.  이 주변 계곡 일대에는 치성을 드리는 기도처로 사용된 크고 작은 적석단과 석단들이 있으며 함부로 짐승을 잡거나 나무를 꺾는 일을 금하고 있다.(하제단 안내문 내용중 일부)

높이 1,560미터의 천제단(천왕단)은 규모가 장군단보다 크게 느껴지며 우측으로 돌아가니 헬기장인지 넓은 공터에 삼각점(태백309.2004년재설)이 있고 우측에 희고 길 다란 돌에 새겨진 ‘太白山’이란 정상석이 유난이도 눈에 띄며 그 옆에는 이정표(↓유일사매표소 4.0km,사길령매표소 4.1km/문수봉 3.0km↑)가 어김없이 서 있다. 이곳에 있는 제단(천왕단)위에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어 멀리서만 바라보고 남쪽 서쪽의 전망이 좋지만 바람은 불지 않지만 추운날씨로 손이 얼굴도 시리고 배도 시장기를 느껴 이상 있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서니 급경사길이 반은 녹아 진창이 되고 바닥은 얼어서 미끄러운 길을 사람들에게 밀려 5분을 내려가니 또 하나의 제단이 쌓인 곳에 도착한다.

▲ 사방이 막혀 점심장소로 좋은 곳에 있는 하제단

▲ 우리 일행들이 둘러 앉아 맛있는 점심식사 한다.

12:59~13:31 하제단 남쪽으로 하산하다 또 하나의 제단이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사방이 가려서 바람막이가 된 공터에 쌓인 제단은 하제단 인데 제단을  옆에 바람을 피해 점심식사를 한다. 제단에 대한 설명문을 보아 이곳이 하단으로 생각되며

하단(下壇)은 옛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3기의 천제단중의 하나이다. 이 단은 천왕단 으로부터 남쪽으로 300m지점에 위치하는데 천왕단과 장군단에 비해 규모가 가장 작다.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으므로 하단이라 부른다. 하단은 산간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석단 보다 약간 큰 제단으로 현재는 그 기능을 잃었다.(안내문 내용중 일부)

점심식사를 마친 후 제단위에 한 번 올라 보고 서둘러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하자 바로 묘1기(通政大夫密陽朴氏)를 지나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보고 올라가려다 이정표를 만난다. 

▲ 하제단에서 바라본 부소(쇠)봉

▲ 상상을 깨고 산중턱에 있는 부쇠봉 이정표(길은 왼쪽으로 백두대간은 직진)

13 : 36    부쇠봉이정표  밀양박씨묘를 지나 길이 능선좌측으로 돌아가는 지점에 선 이정표

이정표(↖문수봉 2.2km/천제단 0.8km↓,현위치 부쇠봉)의 현위치를 보니 부쇠봉이라고 되어 있다. 부쇠봉이 봉우리 위에 있으리란 예상을 깨고 산 중턱에 있으니 그리고 이정표 기둥에는 누가 표시하였는지 백두대간은 직진하여 보이는 봉우리위로 올라가라고 표시해 놓았으니 쳐다보니 러셀도 되지 않은 생눈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10시방향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다 다시 삼거리 길에 이정표(↖망경사/문수봉 ↗)을 만나서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작은 봉우리로 오른다.

▲ 스텐인레스 봉으로 된 이정표(거리를 잘 보시길) 백천계곡 갈림길이 있다. 

13 : 46    갈림길삼거리  백두대간이 우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봉우리.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정표도 없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좌우로 갈라지는 Y자 갈림길이 있는데 우측 길은 부쇠봉이정표에서 오르는 백두대간길과 합쳐지는 길일듯하여 좌측으로 내려서자 바로 스텐리스 파이프로 된 이정표(←천제단 1.8km/↗문수봉 1.2km/봉화백천계곡 3.7km→)가 기다리고 있다. 이정표 하단에 봉화석포파출소 전화번호가 적힌 것으로 보아 여기는 아마 봉화군관할지역인가 보다.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더니 다시 삼거리 길이 나온다.   

▲ 만경사 갈림길 이정표(문수봉이 1.9km나 된다. 조금전 이정표에 1.2km였는데...)

13 : 52    망경사갈림길  내리막을 내려가다 좌측으로 망경사를 돌아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이정표(↖망경사 0.6km/↓천제단 1.1km/문수봉 1.9km↗)를 보고 깜짝 놀란다. 조금전 스텐리스 이정표에서는 문수봉이 1.2km로 되어 있었는데 5분을 넘게 내려왔는데도 다시 1.9km가 남았으니 어떤 이정표가 맞는지 정말 황당하다. 천제단까지 거리도 마찬가지다. 의구심이 들지만 걸음을 재촉하여 5분정도 진행하자 평지능선 좌측에 안내판이 하나 서 있다. 

▲ 능선에 섰는 철쭉꽃 안내문

13 : 58    철쭉꽃안내판  평탄한 능선을 가다 좌측에 철쭉꽃 설명 안내판이 세워진 곳 

자세히 보니 철쭉꽃 안내판이자. 좌우를 둘러보니 철쭉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약간의 오르막을 5분정도 더 진행하자 다시 안내문이 하나 더 있다.

▲ 자작나무를 보라(크게 보이는 나무)

▲ 자작나무 안내문

14 : 04    자작나무안내판  오르막을 잠시 오르다 좌측에 설치된 자작나무 설명 안내판

자작나무안내판이다. 요즘 한창 인기 있는 자일리톨(Xylitol)을 축출해 내는 것으로 알려진 자작나무는 생소한 이름일지 몰라도 좌우에 많이 자생한 나무껍질이 저절로 또르르 말리면서 반은 벗겨진 나무로 박달나무와 비슷한 나무가 자작나무다. 또 다시 평지길을 5분정도 걸어가자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한다.

▲ 당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 이정표

▲ 갈림길에 있는 오가피나무 설명문

▲ 무시무시한 멧돼지(산돼지)에 대한 설명문

14 : 09~11 당골갈림길  왼쪽으로 당골 내려가는 삼거리에 이정표와 오갈피나무 안내판이 있음

위치 당골.문수봉 갈림길 삼거리에는 어김없이 이정표(←당골광장.석탄박물관 3.9km/↑문수봉 0.4km/천제단 2.6km↓,고도 1,426m)가 서 있고 좌측에는 오갈피나무 설명안내판과 우측에는 멧돼지 설명문이 서있다. 잠시 후식 후 출발하여 몇 걸음 가자 Y자 갈림길에서(14:15) 왼쪽(오른쪽은 봉화백천계곡↗) 올라가길 10분만에 사방이 확 트인 봉우리에 도착한다. 

▲ 부소봉 지능선에서 바라본 문수봉 원경

▲ 문수봉 정상에 있는 돌탑

▲ 문수봉 왼쪽(북쪽)에 있는 돌탑(탑 왼쪽에 함백산이 보인다)

▲ 문수봉애서 남쪽으로 바라본 청옥산 주위 산들

▲ 문수봉에서 본 백천계곡 일대와 달바위봉.조록바위봉

14 : 25~30 문수봉  백천계곡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너덜지대로 이루어진 문수봉

사방이 크고 작은 돌들이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너덜지대로 이루어져 풀 한포기 없는 정상에는 중앙에 커다란 돌탑을 중심으로 좌우에 하나씩 3개의 돌탑(서울사는 분이 쌓았다고 한다) 있어 정상의 운치를 더 해주고 있다. 중암돌탑 옆에는 어김없이 이정표(↑당골광장 4.km.↑소문수봉 0.8km/천제단 3.0km↓ 위치 문수봉 고도 1,517m)도 한몫 한다. 서쪽으로는 태백산의 듬직한 모습이 버티고 있고 동남쪽에는 청옥산과 동쪽의 조록바위봉을 비롯하여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며 백천계곡도 어디쯤일까 짐작해 본다.  특히 동쪽에 멀리에 마이산처럼 생긴 바위봉이 유난히도 기이하게 보여 알아보니 봉화 석포면에 있는 달바위봉(月巖峰 1,094m)이라고 한다. 사방 조망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가 센돌이님과 메아리님의 재촉에 동쪽으로 길을 나서 내리막을 내려가며 동쪽으로 전망이 좋은 전망터를 지나가자 삼거리길에 당도한다.

▲ 문수봉 넘어 당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우리팀은 왼쪽 당골로 하산했다)

14 : 40    당골갈림길 문수봉에서 10분거리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나는 소문수봉으로 직진

여기는 사거리 길 이정표(←당골광장.석탄박물관 3.6km/↑소문수봉 0.4km/금천 3.5km→/문수봉 0.4km↓ 현위치:문수봉및 소문수봉 갈림길)가 있는 이곳에서 모두들 좌측 당골광장쪽으로 하산을 서두르는데 슬그머니 소문수봉이 궁금하기 시작하여 ‘애라 모르겠다’ 하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직진하여 2분을 부지런히 걸어가자 역시 너덜지대로 되어 있는 소문수봉에 도착한다.

▲ 혼자 오른 소문수봉 정상목

▲ 소문수봉 역시 너덜지대로 되어 있다.

▲ 소문수봉에 있는 이정표

14 : 42~44 소문수봉  당골갈림길에서 2분정도 직진하자 너덜지대에 나무여의봉으로 정상을 표시함

우리팀은 아니지만 몇 사람이 소문봉에 이미 올라 있었다. 동남쪽 전망이 좋은 소문수봉의 정상에는 나무 여의봉으로 만들어 세워 놓았다. 소문수봉(1,465m)의 정상목과 이정표(↑당골광장 3.8km/천제단 3.8km↓.문수봉 0.8km↓)를 확인하고 동쪽으로 하산을 서둘러 출발하여 자작나무가 유난히도 많은 평지 숲을 걸어 8분만에 T자삼거리에 도착한다.  

▲ T자 삼거리(서거리)에 있는 이정표(왼쪽으로 하산한다.) 

▲ 서두른 하산길

14 : 52~54 당골갈림길 2시 방향은 문곡금천 길이므로 좌측 당골 쪽으로 내려가며 속도를 낸다.

다른곳 이정표와 달리 나무판자로 만든 이정표(←당골광장.석탄박물관 3.8km/문곡.금천 4.0km→/문수봉 0.8km↓)가 있는 곳으로 더 이상 직진하는 길을 눈속에 희미하게 있지만 발자국은 하나도 나 있지 않고 또 이정표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곳이므로  좌측으로 90도 방향을 꺾어 내려가기 시작 앞서 가는 다른 사람들을 추월하고 부지런히 하산을 서두른다. 잠시 후 Y자삼리에서(15:04) 왼쪽(오른쪽은 산위로 가는 길인 듯)으로 진행한지 3분만에 다시 T자 삼거리에 도착한다.  

▲ 문수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우회전한다.

15 : 07    계곡길만남  문수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쳐지며 오른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이정표(←문수봉 1.7km/↓소문수봉 1.5km/당골광장 2.3km→)를 보니 우리 일행들이 왼쪽에서 내려와 지나간 길이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어 급히 우측으로 90도 급회전하여 골짜기를 따라 넓은 계단길을 내려가니 개울을 좌측으로 건너기 전 우측에 무슨 안내판이 보인다.

▲ 계곡에 있는 병풍바위

▲ 병풍바위 설명문

15 : 16    병풍바위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오른쪽에 작은 병풍같은 바위와 설명문이 있음

우측에 규모가 적은 병풍같이 둘러진 바위가 병풍바위란 설명이다. 설명을 보아 풍경보다는 지질학적 설명만 하여 놓았다. 개울을 좌측으로 건너서 조금 내려가니 이번에는 좌측에 샘터가 보인다.

▲ 시원한 물로 갈증을 풀어주는 샘터

▲ 샘터에서 우측으로 바라본 능선의 아름다운 모습(하늘정원이란???)

15 : 19    샘터(하늘정원)  샘터에 오른쪽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고 하늘정원이라 명칭을 붙였다.

주변에 돌을 쌓아 만든 샘터엔 수량도 많지 않고 깨끗하지 않지만 갈증을 해소하기엔 충분한곳인데 우측에는 하늘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여놓고 전망대까지 만들어 놓았는 데 때 마침 석양빛이 비치는 산능선의 모습이 낙엽송가지 사이로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인다. 길은 따라 내려가니 잠시 넓어졌던 길이 좁아지면서 우측 개울로 내려서는 급경사 길을 내려가자 나무다리가 나온다.

▲ 계곡에 있는 나무다리

▲ 다리를 건너서면 길은 넓어지고 상수원보호 철망을 따라 내려간다.

▲ 옛날에 산제를 지냈다던 제단

15 : 22    다리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자 다리를 건너 개울 우측으로 가자 넓은 길이 시작

개울 규모보다 큰 나무다리를 우측으로 건너서자 길은 이내 경운기길 정도로 넓어지면서 좌측에는 상수도수원지 보호용 철망울타리를 설치한 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에 또 하나의 제단(산제단:태백산 산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처럼 쌓은 곳을(15:26) 지나고 8분정도 내려가자 우측에 섰는 장승을 끝으로 좌측에는 절의 지붕이 보이고 그 아래에는 상가가 보이며 비포장도로는 끝난다.

▲ 단군성전인지 지붕만 보인다.

▲ 큰길에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백미터정도 떨어진 석탄박물관

▲ 하산로 왼쪽에 얼음조각 준비가 한창이다.

▲ 왼쪽에 있는 상가

▲ 산길끝머리에 있는 종합이정표

15 : 35    상가시작(석탄박물관) 어름조각장이 있는 상가가 시작되는 곳 우측엔 석탄박물관

포장도로에 내려서자 엄청난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고 사람들에게 막혀서 다니질 못할 지경이다. 좌측에는 얼음조각을 하기 위해 얼음토막을 듬성듬성하게 배치하여 놓은 광장이 있고 좌측으로 지붕만 보이는 절은 단군신전인지 확인하지는 못했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석탄박문관이 있지만 남보다 늦게 내려와 시간이 바빠서 좌측 인도로 내려가며 인기몰이 엿장수의 간드러진 노랫가락을 들으며 도로를 따라 내려가 매표소 앞을 통과한다.  

▲ 분수대가 얼어서 장관이다.

▲ 매표소 직전의 안내도

▲ 당골매표소(역광이라 아무것도 않 보인다.)

15 : 40    당골매표소  석탄박물관 앞에서 도로 좌측 인도를 따라 내려가면 있는 당골매표소

아무도 없는듯 한 당골매표소를 지나자 왼쪽으로 제2주차장 입구를 지나자 오른쪽 도로에는 아예 한 차선을 가득 메운 관광버스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계속 도로를 따라 내려가지만 빈자리가 하나도 없고 주차장마다 버스와 승용차가 그야 말로 차천지가 되고 말았다. 제3주장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자 좌측에 있는 제4주차장에 반가운 우리 버스가 보인다.  

▲ 도로가에 끝없이 세워둔 버스들...

▲ 이젠 아예 2줄(양쪽)로 서 있다.

▲ 끝머리 제4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버스(1.2.3주차장에 세워둔 버스는 누구 차 일까?)   

 

15 : 52    산행종료(제4주차장)  상가 좌측으로 따라 내려가 끝머리에 있는 제4주차장에 도착

주차장에 들어서서 버스에 올라보니 제일 뒤에 도착한 줄 알았더니 아직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 좌석이 비어 있다. 알고 보니 산행계획서에 산행종료 예정시간이 17시로 되어 있어 먼저 내려온 사람들이 하산주를 하거나 석탄박물관을 구경하고 있단다. 모두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한 버스는 생각보다 막히지 않고 쉽게 귀가한다. 흰 눈이 쌓인 심설산행은 아니였지만 많은 인파 속에 무사히 산행을 마쳐 금년 일년 산행이 무사하길 빌면서... 


 

산행을 돌아보며

새해 첫산행이 무사히 마쳐 다행이였고 몇 번의 태백산산행때 보다 모든 코스를 종주하여 좋았다. 소문수봉까지 덤으로 올랐으니 좋았지만 다만 단국성전가 석탄박물관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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