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보개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용인 평택

  

언제 : 2011. 6. 19(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성시 사곡동에서 대덕면 진현리 굴암을 넘는 70번국지도 구리고개에서 시작하여 무명산줄기를 이어가며 14번군도 보동IC, 23번국지도 쇠골고개 모산IC, 38번국도 대덕삼거리,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내리도로까지

 

구간거리 : 11.1km 단맥거리 : 8.1 생략거리 : 3

 

구간시간 8:20 단맥시간 5:00 휴식시간 2:30 헤맨시간 0:50

 

백수가 과로사 한다더니 내가 그꼴이라 도대체 하루도 빤한 날이 없다 빤한날 하루 일요일은 스케줄이 없다 그래서 영월로 간다고 하니 하루 하려고 그 먼곳을 가느냐는 마눌의 성화에 나를 접고 오래전에 답사를 한 안성의 한남보개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을 하기 위해 안성을 가기로 마음을 돌렸다

 

고양시 화정에 있는 고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6시30분 첫차를 타고 안성을 가는데 오산 송탄 평택을 거쳐 빙빙돌아서 구도로 국도로 지방도로로 가다보니 시간만 엄청걸려 2시간인 8시30분에 안성터미널에 내려놓는다 강남에서 논스톱으로 오면 1시간도 안걸리는 거리를 그렇게 돌아돌아 온 것이다

 

안성터미널은 또 어떤 곳이냐 얼마전만해도 시가지 한가운데 있어 모든 것이 편리했는데 지금은 터미널복합상가를 짓기 위해 외곽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터미널만 1동 지어놓고 복합상가는 짓다가 지금은 부도가 나 골조공사를 하다만 상태다 그래서 편의시설이 엄청나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시내에서 한번 세워주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38번국도가 새로 뚫린 대덕터널 비봉터널로 나가 직접 터미널로 가니 시내를 들를 일이 없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내리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로 가야하는데 안성시가지 사시는 분들은 엄청나게 불편해졌다 그리고 모든 시내버스가 한군데서 오고가면 좀 덜한데 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말 그대로 사방으로 흩어져서 서는 바람에 어느 곳에서 타야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나만해도 그렇다 안성시내만 같으면 몇천원 안나올 택시비가 따불이 나온다 그래도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모르니까 일단 택시를 타고 진현리 넘어가는 고개 승리주유소 앞에 세워달라고 주문을 한다 이 아저씨는 금방 알아듣고 버스로 지나온 비봉터널로 행선지를 잡고 승리주유소 앞에내린다

 

70번국지도 구리고개 : 9:00

 

구리고개 승리주유소

구리고개 정상

 

고개정상 전에는 없었던 "도로입양사업" 안내팻말이 하나 서있는데 평생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뭘 어떻게 하는 것이 입양사업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이 팻말 우측으로 가시 풀이 무성한 곳으로 올라야하는데 너무나 한심스러워 어디 적당한데가 있으려나 하고 안성쪽으로 고개를 넘어간다

 

좌측으로 커다란 공장건물이 계속되고 우측 능선으로 갈수 있는 루트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완전히 넘어가서 우측으로 너른 마당을 가지고 있는 장수촌이라는 음식점이 있다 그 음식점 마당으로 조금 들어가다 우측으로 돌계단을 올라 묘지 뒤로 오르면 "통훈대부진주유례원" 고묘가 나오고 길은 없어지고 만다

 

고묘 : 9:05

 

지독한 키작은 잡목을 뚫고 나가다보면 길 흔적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허리를 완전히 90도 각도 이상으로 숙인후 스틱으로 가시 등을 걷어내며 진행을 하는데 "도로입양사업" 팻말 있는 곳에서 오는 듯한 풀 가시 잡목이 무성한 길 흔적이 나온다

한참을 더 가면 조금 나아지며 제법 길 흔적이 뚜렷한 길을 만나게 된다

 

9:15

 

관리된 묘들이 나오고 좌측으로 능선은 아니지만 좋은 길따라 내려가버린다 공장이 나오고 너른터엔 간이화장실이 있는 묵밭 옆으로 묵은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나오면 그 경운기길을 따라간다

 

9:20

 

풀밭

 

풀 무성한 너른곳을 지나가면서 경운기 길 흔적은 사라지고 풀밭만 남아있다 그 풀밭을 뚫고 오르다가 초지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면 올라가면 묵은 산길이 나타난다

 

9:25

 

묘가 나오며 길은 없어지고 묘 뒤로 잡목을 들추면 길 흔적이 키작은 가시 잡목 사이로 나있어 그 흔적을 따라 허리를 90도 각도 이상으로 숙이고 스틱으로 가시 잡목을 제켜가며 오른다

 

9:30

 

어느 정도 가다 넝쿨까지 합세하니 오를 수가 있나 그래서 항시 가지고 다니는 가위로 잘라가며 힘들게 오른다 좌우지간 길 흔적을 잃지않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낮은 포복으로 갈 정도로 무성한 잡목을 뚫고 풀 무성한 T자길이 있는 등고선상13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른다 이곳에서 좌우 양쪽 다 버리고 직진으로 내려가야 한다

 

처음에는 좌측으로 가다보니 또 갈림길이 나오고 아자길로 내려가면 묘지들이 나오고 그곳을 내려가면 바로 옆 능선을 내려가 본능선에서 내려오는 곳과 만나게 되는데 붙여놓은 표시기가 정확치가 않아서 빽을 해 이번에는 우측으로 진행해 진행하다 보니 길은 북쪽으로 가고 있어 역시나 단맥능선길이 아니다 그래서 다시 빽해서 좌우길 다 버리고 직진 서쪽으로 넘어간다

 

등고선상130봉 : 9:50 10:20출발(10분 휴식 20분 헤맴)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몇m만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이내 우측으로 민가 1채가 보이면 맞는 단맥 능선길이다 그러다가 길 흔적이 없어지고 절개지라 내려가지 못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포장1차선도로에 이르고 처음에 내려온 묘지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몇m만 가면 구갯마루나 오르는 길이 전혀없다 바로 좌측으로 비껴서 내려선 곳에서 길건너 오르는 제법 좋은 길이 있다

 

시무실고개 : 10:25 10:30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다 T자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으로 가는 길은 대덕터널 위를 지나 안성시내로 가는 길이다

 

T자길 : 10:35

 

잠시 가면 단독 봉우리는 아닌것 같은 둔덕에 이르는데 등고선상130봉 정상인 듯하다 : 10:40

좋은 길을 잔파도 타며 가다 과수원 안으로 떨어져 잠시 내려가면 과수원 안에 설치된 철탑에 이른다

 

철탑 : 10:50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능선이 나타나나 오를 수는 없고 콘크리트 도로도 없어지고 과수원내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붙어서 나가면 14번군도 2차선도로변으로 나가 우측으로 잠깐 가면 고갯마루에 이르러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역시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 민가를 지나 새로 뚫린 70번국지도를 건너 올라야 할 도면상171봉을 오르는 길은 도로 절개지로 천길만길 절벽을 이루고 있어 어디로든 오를 수 있는 루트가 없는것 같다

 

갈수가 없으니 잠깐 도로따라 우측으로 가면 70번국지도 앞 사거리가 있는 보동IC에 이르게 된다 우측으로 커다란 "배마을" 마을석이 있어서 여기에 있는 과수원은 전부 배나무과수원인 것 같다

 

14번국도 보동인터첸지 : 11:00

 

보동인터첸지

 

신70번국지도 고가 밑으로 나가 171봉을 오를 구상을 하는데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가보았지 오를 수 있는 루트는 아무리 살펴보아도 절벽뿐이라 없을 것 같아 14번군도를 따라 잠깐 가다 좌측으로 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는데 입구 전주에 그 길은 "소동산길"이라고 한다 앞에 보이는 대경산업 앞으로 나가 비포장도로를 따라 고갯마루에 이른다

 

소동산길 고갯마루 : 11:05 11:10출발(5분 휴식)

 

소동산길 고갯마루로 가는 길

 

잠깐 더 내려가다 좌측으로 철탑으로 오르는 개망초 무성한 너른 묵밭인지 임도길인지는 구분이 안가는 그런 곳을 시나브로 올라 철탑 바로 오른쪽에 이르고 고갯마루에서 길은 없어지고 만다 우측 산비탈을 보면 오르는 흐린 길흔적이 보이면 바로 그리로 오른다

 

철탑 : 11:15

 

잠깐 오르면 그런대로 괜찮은 길이 이어지고 아자길이 나오는데 아직 171봉 정상은 아니다 잠시 좌측으로 가면 초지안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171봉 정상이다

 

171봉 정상 : 11:30

 

좌측 동남방향으로 그럴듯한 길은 이어지고 있다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르는데 추측한대로 좌측 70번국지도에서 오르는 길 흔적도 없다 절개지만 있을 뿐이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고갯마루에서 능선으로 오르다가 171봉 정상을 안가고 바로 이 안부로 내려오는 것이 단맥능선 마루금인데 달리 방법이 없으니 171봉 정상을 찍고 넘어온 것이다

 

안부 : 11:40

 

시나브로 오르다가 "용궁전종석" 합장묘에 이르면 바로 그 70번국지도를 내면서 절벽으로 깍아버린 곳에 위태롭게 있으며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앞으로 능선은 바로 이 70번국지도 서쪽으로 나란히 오늘 산행 끝날때까지 이어지고 있다

 

용궁전종석 합장묘 절벽

 

몇m 진행하면 좋은 길은 좌측 콘크리트 계단길이 한없이 내려가 그 계단길이 낮은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만약 그리로 내려가면 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중간에 천길만길 70번국지도 절개지가 나올 것이다 절대로 그리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길은 이어지고 낮은 둔덕으로 올라선다 : 11:45

 

바로 좌측으로 찻소리를 들어가며 오르는데 길은 점점 나뻐지고 능선으로 가시 잡목이 있어 우측 사면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오르다보면 언제부터인가 또 그럴듯한 길로 바뀌고 잘 관리된 쌍묘가 있는 곳에 이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전번에 넘어서 온 비봉산에서 머린골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가 제법 육중하게 흐르는 모습이 이 근방 산줄기로선 그래도 위엄을 갖추고 있다

 

쌍묘 전망대 : 12:00

 

우측부터 비봉산 머린골산 샛죽바위봉으로 흐르는 산줄기와 그 앞 모산들판

 

잠시 오르면 조그만 구덩이가 파진 등고선상150봉 정상이다 여기 앉아서 영양보충을 시키고 느긋하게 일어선다

 

등고선상150봉 : 12:05 12:15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며 둔덕에 이르러 확인차 길 우측으로 몇m 올라가니 천길만길 절벽이 나오고 그 밑으로 공장 건물이 보이고 아마도 그 일대가 전부 채석장 골재를 퍼나르다 보니 산줄기 반이 뭉청 잘려나가 절벽이 된 것이다

 

둔덕 : 12:25

 

길이 있으나 마나 그러더니 어느 순간 길이 없어지고 적당히 내려가는데 오른쪽으로 붙어야 되는데 그러질 못하여 잠깐 좌측으로 떨어졌다가 묵은 경운기길을 만나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잠깐 가니 채석장 능선에서 내려오는 그렇듯한 경운기길을 만나 이내 길은 없어지고 작은 밭이 나오고 뱀딸기 개망초 무성한 곳을 가로질러 공사중인 2차선도로로 나가면 그 앞으로 앞으로 오를 도면상181봉 능선도 반쪽이 날아간 채석장이 되어 있다 과연 어디로 올라야 한단 말인가

 

뱀딸기밭

 

뱀딸기는 먹어도 괜찮은데 약간 비린내가 나는 것이 먹기는 조금 역겹다고 할 수 있다

23번국지도 쇠골고개 너머 181봉

 

위 사진 앞 검은 비닐막이 쳐진 곳 너머가 도로공사중이고 그 밑으로 엄청나게 큰 채석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181봉은 반토막만 남았다

개망초 무성한 곳

 

고개에서 직접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고로 좌측으로 잠깐 도로따라 내려가면 신70번국지도 모산인터첸지 앞 사거리에 이르게 된다

 

모산인터첸지 : 12:45 12:55출발(10분 휴식)

 

모산인터첸지

 

여기서 70번국지도를 따라가도 단맥능선 바로 좌측으로 도로가 나있으나 단맥능선 안부로 오르는 길이 전혀 없는 절개지이므로 좀 무리가 따른다 하여튼 181봉을 오르기 위해 인터첸지 우측으로 나있는 콘크리트 포장 1차선도로를 따라 잠깐 들어가면 도로는 끝나고 캡스경비구역 철대문이 능선으로 가는 길을 막아놓고 있다

 

그래서 좌측 도로와 나란히 사면으로 나있는 산길을 따라 잠깐 가면 도로변 과수원 안으로 들어가서 우측으로 개망초 무성한 풀숲을 둘러쌓인 방치된 묘지능선으로 오른다

 

묘지능선 : 13:00

개망초 무성한 묘지능선

 

묘지능선 끝나는 지점에서 정상적인 능선을 만나고 가시초지길 흔적으로 오르는데 반바지 입은 다리가 약간은 신경이 쓰인다 우측은 계속해서 채석장 절벽이 이어진다

 

묘지능선 끝 : 13:10

 

잠시 오르면 흙참호가 있는 약간의 공터에 이르고 여기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아야 하는데 길 흔적도 없어 표시기 하나 달고 오른다

 

흙참호 : 13:15

 

잠시 오르면 도면상181봉 정상인데 약간의 공터에 통나무로 만든 장의자대용으로 걸이의자를 조그만 공터 주위에 만들어 놓아 쉬어가기 좋다 우측 천만길 절벽끝에서 지나온 산줄기와 그 까마득한 아래 채석장 주위를 둘러본다 채석장 중간을 관통하는 23번국지도 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은 완전히 절개되어 없어져버렸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진정한 능선은 절벽으로 올라와 지금 올라온 흙참호로 내려가서 우측 동남쪽으로 가는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바람이 솔솔 불어와 한숨 자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굴뚝 같지만 절벽 끝에 앉아 한참을 채석장과 눈씨름을 하며 땀을 식히고 서남방향으로 나있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181봉 : 13:20 13:40 출발(20분 휴식)

 

181봉에서 본 지나온 산줄기

 

가운데 까만비닐막이 쳐진 길이 23번국지도이며 지나온 산줄기도 채석장이고 181봉오르는 능선은 채석장으로 없어졌다

 

181봉 채석장 전경과 그앞 소내리들판

181봉 정상

181봉에서 바라본 양성들판을 지나 유장하게 흐르는 한남쌍령지맥 산줄기

 

내려가면서 온천지에 막 올라온 엄나무들이 팔손이 같은 잎을 자랑스럽게 쫙쫙 피며 가는 길을 배웅하는데 어느 정도 내려가다 보니 좌측으로 잡아돌아 동남방향으로 연결이 되는 산줄기로 붙을 생각을 안하고 아마도 이길은 신령리 신촌마을로 내려가는 것 같아 빽을 하다 정상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을 발견하고 그리로 잠시돌아 새로쓴 묘4기가 있는 곳에 이르러 길이 좋아지길래 가다보니 이거이 또 아니다

 

다시 빽을 해서 다시 좌측으로 트레버스 하니 이거야 좀 전에 내가 올라올때 흙참호가 있는 곳에 붙여놓은 표시기가 나오지 않은가 말이다 이래서 181봉을 한바퀴 빙돌아 다시 흙참호에 이르렀다 결국 55분을 알바했는데 쉬는시간 25분을 제하면 30분간 알바를 한것이다

 

흙참호 : 14:10출발(30분 헤맴 25분 휴식)

 

여기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길은 없지만 무조건 내려가며 능선을 가늠한다 길이 나오는 것 같더니 그 길은 좌측 도로변으로 내려가버리고 다시 전혀 길이 없는 능선을 가늠한다

 

14:15

 

잡목 가시를 뚫고 내려가 잘가꾼 묘지에서 밭으로 내려간다 바로 좌측이 신70번국지도 절개지이며 길 건너 좌측으로는 아파트인지 정체모를 건물 한동이 삐쭉하니 솟아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령리 신촌마을이므로 신촌고개라고 표기를 한다 여기서 씀바귀를 뜯느라 잘잘하게 시간을 쓴다

 

신촌고개 : 14:25 14:35출발(10분 휴식)

 

신촌고개 바로 좌측 아래가 신70번국지도

 

밭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방법을 피해서 혹시나 길이 있나 우측으로 농로를 따라 내려가며 과수원끝 고물상 직전 좌측 묵밭으로 들어가면 좋은 길이 이어진다 풀 무성한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능선은 가시 잡목이라 갈수가 없어 키큰 나무들이 있는 펑퍼짐한 우측 사면으로 나가는데 능선을 잃지 않도록 많은 주의를 요한다

 

14:40

 

그렇게 우측 사면으로 진행해 둔덕을 지난 단맥능선 안부에 이른다 : 14:45

그럭저럭 아자길로 길이 나오지만 그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능선을 가늠한다

 

14:55 15:00출발(5분 휴식)

 

가시 초지길로 가며 묘2기가 나오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해 안부에서 길 흔적을 따라 등고선상110봉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110봉 : 15:10

 

우측 능선쪽으로 가지 못하다가 우측이 터진 것 같아 잡목을 뚫고 나가보니 너른 밭이 나오고 오른쪽 밑으로 "PES물탱크" 커다란 공장이 보이면 바로 그리로 내려갔으면 고생을 좀 덜 했을텐데 능선을 가늠한다고 밭과 숲의 경계를 따라가는데 키를 넘는 가시밭길이라 진행을 못하고 좌측 숲속으로 들어간다

좌측은 천길만길 38번국도로 짤린 절벽이고 우측은 밭을 만드느라 깎아버린 절벽인 곳을 만나고 좌측으로는 썪은 난간줄을 보며 가시 잡목 그런 곳을 조심해서 내려가면 콘크리트수로를 만나게 된다

 

수로 : 15:25

 

수로를 따라 가시 무성한 곳을 한발한발 진행하면 수로는 좌측 도로변 절벽으로 떨어진다 바로 그리 가는 것이 능선인 것 같은데 내려갈 수 없으니 앞 조금 오른곳에 있는 "이화어린이집" 팻말있는 곳으로 오르면 물탱크 공장 들어가는 입구 도로에 이르게 된다 처음부터 밭을 가로질러 내려왔으면 될일을 사서 고생만 했다

 

길건네에는 가나안연립주택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좌측으로 고가도로 밑으로 진행해 길을 건너 우측으로 가아안주택입구를 지나 대덕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가운데 "지구를 보전하자 안성맞춤" 커다란 석비가 눈길을 끌고 있으며 그 뒤로 "장수촌본점" 등 등 많은 간판들이 상가를 형성하고 있다 모퉁이를 돌면 좋은 포장길이 산으로 오르고 있다 바로 그리로 오른다

 

대덕삼거리 : 15:35 15:45(10분 휴식)

 

고가도도 건너 가나안주택 그 안으로 오를 수는 없다

좌측 나무에 내 표시가 한개를 걸었다 바로 그 곳에서 이화어린이집 간판 있는 곳으로 나옴

38번국도 23번국지도 대덕삼거리

 

가로등과 같이 오르는데 가로수가 커다란 벗나무로 바야흐로 벗찌가 새까맣게 익어 도로변을 먹물로 물들이고 있다 그냥 갈 순 없잖아 한가지 잡고 먹기 싫도록 벗찌 향기에 취하다 잠시 오르면 이게 뭔일 나는 그 길이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안으로 연결되는 길인줄 알았는데 그 길은 대덕배수지에서 끝이나고 배수지 철책을 따라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오른다

 

대덕배수지 : 16:00(10분 벗찌 따먹음)

 

대덕배수지 오른쪽으로 오른다

 

나무로 만든 새집도 보면서 좋은 T자길로 올라선다 오른쪽 지척이 등고선상110봉 정상이라 올라가보니 그쪽으로도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앙대학교 내로 들어가는 길인 듯하다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간다

 

등고선상110봉 : 16:05

 

안부로 내려가 그 다음에 오르는 또 다른 등고선상110봉 정상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우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비포장도로가 있는 너른 개망초 무성한 묵밭이 있는 평지 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6:15

 

십자안부 개망초밭

 

 한가운데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둔덕에 이른다 : 16:20

 

잠시 가다 우측 서남쪽으로 능선은 휘어지며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돌계단을 내려가면 중대캠퍼스로 내려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16:25

 

오름능선상 아자길 지나 낮은 둔덕에 이르면 사각철책안에 무언가 있는 것 같은데 길은 우측으로 나있어 길따라 잠깐 내려가면 생각지도 않은 팔각정이 길 우측으로 있으며 기둥에 학생들이 낙서한 문구가 있는데 무슨 뜻인지 알수가 없다 세대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곳에서 참외를 먹으며 한없이 밍기적거리다 직진길을 바리고 우측 팔각정 앞으로 내려가는 길로 내려간다

 

팔각정 아자길 : 16:30 16:45출발(15분 휴식)

 

둔덕 사각철책

팔각정

 

잠깐 내려가면 똑 같은 팔각정이 다시 나오고 좋던 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팔각정 뒤로 길 흔적을 따라 올라 낮은 둔덕에 이른다

 

16:50

 

거의 길이 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다 갑자기 앞이 훤해지며 중앙대학교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잘 가꾸어진 잔디밭 절개사면을 내려가면 중대내 안내도가 있는 너른 도로삼거리에 이른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내 삼거리 : 17:00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삼거리

 

중앙대학교내 캠퍼스 안내도 뒤로 내려옴

 

이후 도로따라 가는 것이 능선이다

 

또 나오는 삼거리 우측 건물

 

또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는 것이 능선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나 외형적으로 이제는 산줄기는 끝이났고 이제는 도심 한복판을 가는 길이 있을 뿐이다

또 나오는 삼거리 좌측 건물

 

직진으로 진행해 대학교회입구 안내판 지나 우측으로 도로따라 오를까 하다 그냥 내려가기로 한다 비닐하우스 몇동지나 산길이 잠깐 계속되더니 그 길은 두갈래로 좌측 하이빌연립주택안으로 연결되는데 첫번째길은 철담을 다썪은 나무사다리로 넘어서 가는 길이라 포기를 하고 두번째 길로 가면 철담장 밑으로 개구멍으로 나가는 길이다

 

하이빌연립주택 철담장 : 17:05 17:15출발(10분 휴식)

 

개구멍을 나가 하이빌E동 앞으로 나가 오른쪽 정문으로 나가 도심 한복판 6차선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잠깐 가면 고갯마루다 이후 도심을 가로질러 밭이 나오고 논두렁을 진행하는 길은 생략하기로 한다

 

내리도로 고갯마루 : 17:20

 

그후

 

마침 공도쪽에서 빈차로 오는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가면서 기사아저씨한테 들은 말로 이 좋은 시설로 어마어마하게 큰 중앙대학교가 조만간에 인천으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너무 아깝지 않느냐 내가 보았을때는 웬만한 작은 대학교 몇개가 들어가도 남을 정도로 넓고 잘지은 건물들인데 왜 그러느냐 이러니 하신다는 말씀 옛날 중대가 이리로 들어올때 아마도 군이나 도에서 무언지는 모르겠으나 특별한 혜택을 주기로 약속을 했는데 아직까지 지켜지고 있지 않아 아마도 그렇게 된 것 같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그럴듯한 대학교 하나 있는 것 까지 다른 지방으로 뺏긴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성을 위해서는 아닌것 같은데 실로 아깝다는 말을 하다보니 어느새 터미널이다

 

잠시 뒤에 고양가는 버스가 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중대정문앞에서 타는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드니 택시요금이 아깝다 중대입구에서 버스가 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그 시간이 문제라 할수없이 안성터미널까지 갔지만 미리 그 시간을 알지 못한 죄로 길바닥에 한끼 빈속을 채울 거금을 날려버린 것이다

 

중대입구 정문에서 1사람태우고 공도 평택 송탄 오산에 가서야 만차가 된다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를 하고 요금은 요금대로 더주고 그런 결과라 다음부터는 아예 1시간도 안걸리는 강남으로 가야 할 것 같다

 

한남보개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