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명산(643m) 갈미봉(558m). 충북 괴산군 청천면소재.

산행일자:2004년2월8일.  날씨:맑음.
참석회원:29명.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8.2k. 4시간.

코스:12시30분/매표소-2k-학소대-2k-도명산(643m)-2k-갈미봉(558m)-2.2k-화양동주차장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해있으며 화강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암봉이고 분재같은 소나무와 기암이 어우려진 절경이 아름답고, 천혜의 절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관광지로서 여름에는 전국에서 많은 피서객이 모여드는곳이다. 산행은 주로 학소대에서 삼체불 도명산 화양3교 코스가 많이 이용되고 도명산에서 낙영산거쳐 공림사코스나 가령산으로 이어 타기도 좋으나 낙영산코스는 금지되어 있다고한다.

12시5분경 화양동 동쪽 매표소 입구에 도착하여 휴게소 평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12시 30분 출발하여 주차장을 지나 화양구곡 도로를 따라가니 매표소가 나오고 길에는 눈이 5cm쯤쌓여있어 뽀두둑 뽀두둑 눈 밟는소리가 정겹다. 15분쯤 거리에 파천으로 내려가는 이정표를 지나 12시55분 학소대 철다리를 건너니 등산로는 수례길같은 넓은길이 이어지며 눈이 쌓여 약간은 미끄러우나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13시 5분 이정표 삼체불 2k 지점을 통과하여 등로가 다소 가팔라지며 미끄러움도 더해지나 그데로 진행하여 13시37분 모양이 오징어 머리 같이 생긴 거대한 바위를 지나고 등로는 더욷 미끄럽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13시40분 삼체불 마애불상에 도착하니 거대한 바위가 위압을준다. 30여m 바위벽에 뚜렷하지 않는 불상이 두 개가 보이고 그좌측 다른바위에 또하나의 불상이 음각되어있다.

마애삼존불은 고려초기에 유행하던 선각마애불상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한다. 불상아래 샘이 있다고 하나 눈이 쌓여서인지 샘은 보지를 못했고 거대한 바위 아래에는 바위밑에 비박을 할 수 있는 바위 턴널이 있는데 다른 팀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정상 200m이정표를 지나고는 나무를 받쳐놓은 계단길이라 미끄럼이 더했으며 아이젠을 착용하는게 안전할것같다. 철계단을 통과하고 2시경 도명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부는 온통 바위 암봉이며 정상석이 세워져있고 주위에는 소나무가 보기에 아름답다. 동쪽으로 낙영산이 가까이있고 멀리 백악산이 우측으로는 조봉산 줄기가 이어지고 서북쪽으로는 갈미봉, 북쪽으로는 바로앞에 가령산, 갈모봉이 그넘어 군자산과 옥녀봉이 가늠되고 있다. 원래 산행코스는 낙영산으로 계획되었으나 낙영산쪽은 럿셀이 되어있지않고 겨울철에는 위험하므로 코스를 갈미봉으로 변경하여 진행한다.

정상에서 우측 철레일을 따라 서쪽방향으로 가파른 내림길에 기암들이 멋있고 분제같은 소나무가 눈을 얺고 있어 더욱 운치가있다. 안전시설 지대가 끝나고 갈림길을 만나 화양3교로 하산하는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위 능선으로 올라가 능선을 타고간다. 앞봉우리를 약간 우회하여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며 기암이 도열하고있는 지점을 지나며 1.5m정도의 바위턱을 내려서는데 소나무를 잡고 내려서기가 까다롭다.

드리 높지않은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어 아무런 표시도없는 갈미봉을 지나고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 갈림길을 만난다. 럿셀이 되어있는 직진 좌측길은 도원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하양동으로 가는길은 우측능선으로 가야 하는데 럿셀이 되어있지 않아 선두가 길찾아 가는데 상당히 어려었을것같았다. 등로가 능선을 옆으로 벗어나면서 정상적인 길이 아닌것같고 능선으로는 길이 전혀없고 길은 계곡으로 이어진다.

물이없는 너덜로 된 계곡을 한동안 내려가니 완만한 지대가 나오고 도착지가 가까워지면서 등로는 우측능선을 넘어 내려서니 화양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건너니 어린이공원이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관리인에게 낙영산 등로에관하여 문의를 하니 낙영산코스는 통제되어있다고하나 도명산에서 공림사코스는 이용이 되고있는 것 같으며 다른코스는 송이버섯 췌취로 통제되어 길이 불분명하다고한다.

갈미봉코스도 마찬가지라 하나 도원리 방향은 길이 뚜렸한편이었고 화양동쪽은 눈이 없을때도 길찾기가 쉽지 않을것같았다. 오늘 낙영산 답사를 못함이 아쉽지만 여러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는 산행대장의 현명한 진행이었고 갈미봉코스도 아주좋았다. 낙영산은 다음 하절이나 가을에 다시오기로 마음먹으며 4시30분 화양동 주차장을 출발하여 점촌에서 백두대간 종주시 몇차례 이용한 새중앙식당에서 식사를하고 귀가하였다.

도명산 낙영산 산행은 겨울 적설기에는 바위지대가 많아 위험하므로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하고 반듯이 아이젠을 휴대하고 슬링테이프도 준비하는게 좋을것같았다. 경방기에 공림사코스는 공단에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사진은 용량이 커서 수정하여 올리겠습니다.

 
얼굴바위


  학소대입구


  학소대 철다리


  바위 부분이 학소대


  노송


  장군바위?


  삼체불밑 바위비트


  불상 둘


  3번째 불상


  낙영폭포 2.4k 이정표. 길이 막혀있다.


  삼체불바위( 강혁준 교수님)


  도명산 정상


  742봉. 우측이 낙영산


  좌측이 낙영산, 남산, 조봉산. 낙영산넘어 백악산.


  우측이 낙영산. 좌측은 742봉. 먼곳이 백악산.


  갈미봉


  정상석


  하산길 철계단


  암릉지대 기암


   기암지대


   기암2


   하산길


  화양계곡을  건너는 회원

 

▣ 이달재 - 곽고문님 오래간만에 뵙겠읍니다.이번 산행 꼭 가보고 싶었건만 문경 뇌정산 으로 산행을 택했읍니다.아쉽게도 눈산행이 되질 몾했군요.뇌정산과 백화산 쪽으론 많은 눈이 쌓여서 힘든 산행을 했읍니다.아무튼 암산 무사히 마쳤다니 반갑읍니다.올해는 자주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 코리아마운틴 - 안녕하세요. 새해에도 이어지는 산행 항상 건강하십시요. 개인적으로 도명산.낙영산.갈미봉은 길을잃고 헤매었던 기억으로... 도명산으로 올라 어렵게 공림사로 내려왔는데 도명산이후..그흔한 이정표하나 뚜렸한것이 없어.. 다시가고픈 마음이 없었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