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후에 본 소리산 (200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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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귤과 양주만을 제물로 놓고 친구와 조촐하게 시산제를 지낸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산행을 기원하면서..
정상에서의 조망은 낮은 산 답지않게 괜찮은 편이다. 동, 서, 남, 북이 모두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멀리 동쪽으로 대명스키장이 흉물스럽게.. 남쪽으로 용문산이.. 서쪽으로 이름 모를 많은 산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점심식사를 하며 한 시간여를 정상에서 보낸다.
산행시간이 짧아서 옆의 능선으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낮은 능선이라 산꾼들을 유혹하지는 못한다.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 하산길의 낙엽이 평화롭다.
근처의 사우나에 들러 피로를 풀고.. 나오니..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이런.. 산행할 때 내렸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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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고 여름 피서지로 괜찮긴한데.
가까운 봉미산을 다시 산행하였으면 좋았을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그래도 대명스키장까지 보이는 전망은 훌륭하군요...
이번 일요일 1.16 산하사랑에서 충북알프스 구병산 신년산행에
함께하시면 인사드리고 즐거운 산행 함께하실수 있을텐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