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사수불 46km 종주길은 멀고도 험하더라 !!

  

  

  

  

  

  

- 백운대 정상비와 태극기 -

 산행일시 : 2005년 3월 22일 화요일

  

 산행지 :  삼도사수불 (삼각산 836m,도봉산 740m,사패산552m,수락산 637m,불암산508m)

 

 산해행코스 : 불광동 대호매표소 - 족두리봉 - 사모바위 - 대남문 - 북한산대피소 - 백운대 -

                         도선사 - 우이암 매표소 - 자운암 포대능선 - 사패산 - 회룡사 - 의정부시내구간

                         - 동막골 - 도정봉 - 수락산 - 동물 이동통로 - 불암산 - 학도암 입구 산행완료

               

 산행인원 : 완주 8명 격려차 구간 산행인원 5명

  

 산행시간 : 19시간 39분 (휴식및 식사 간식시간  포함) 

  

 산행기

  

나의 체력과 나의 인내력 그리고 나의 정신력은 과연 어느정도 쯤 일까?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언젠가는 더 나이 들어 모든것을 자포자기 하며 포기하는 인생에 이르기전 가능할 수 만 있다면 일단 나를 한번 실험해 보고 싶은 마음을 늘 나의 가슴에 담어 두고 있었는데

  

지난해 한번 목적을 꿈꾸며 [삼도사수불= 삼각산 = 도봉산 = 사패산 = 수락산 = 불암산] 46km 미터 종주 산행에 도전 하였다가 급작스런 업무로 인하여 [불수]구간만 산행을 하고 돌아온 아픈 경력이 있어 마음속으로 꼭 다시 한번 언제인가는 도전을 해보리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언제나 나의 곁에서 산벗이 되어주는 믿음직스런 운해와 산초스 아우님들과 그리고 이에 의견을 같이하는 의욕이 넘치는 일행들이 드디어 3월 22일로 D - day를 잡아놓고 나에게 동참 의사를 묻는다  아우들의 말을 듣고 나는 일단은 생각하고 말고 할 필요도 없이 OK 특별한 일만 발생하지 않으면 꼭 동참한다는 답변을 일단 해놓고 본다

  

물론 내 나이 62세에 젊은 아우(40대)들과 동행을 하려 한다는것 자체가 어찌 보면 과욕이고 푼수 대가리도 모르는 무모한 결정이라는것을 나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러나 내가 일단 아우들의 산행길에 동참을 하려는것은 5개 지역 산들을 모두 잘 알고 있기에 만약 여차하면 어디에서던지 나 혼자 만이라도 쉽게 탈출을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에 일단은 도전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옛말에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하는 말도 있듯이 남자가 시작을 하고 안하면 오히려 안한만 못하다는 격언을 머리에 다시 한번 아로새겨 기억을하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칼을 뺏다 도로 다시 꽂는것과 같은 우수운 측에는 들지 않토록 해야지 다짐을 해보지만 걱정은 태산같다 물론 누가 시켜서 하라고 하여 하는것도 아니니 내가 싫으면 안하면 그만인데도

  

물론 이번 [삼도사수불] 구간(46km)을 1일 종주를 계획하고 한것은 아니지만 이미 나는 2년전 부터  거의 매일 6 -7km정도의 거리를 아침이면 늘 속보로 한시간 동안에 걷는 꾸준한 연습이 있었기에 마음은 늘 누구에게도 걷는 워킹산행에서 있어서는 자신감을 같고 있었다

  

그러나 [삼도사수불] 산행구간은 덕유산 종주나 수도가야 종주 처럼 산행구간이 완만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암반구간에 릿지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대부분이 되어 결코 맘처럼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할 일만은 아니다 라는것도 이미 인지를 하여 잘 알고 있으니 아마도 컨디션만 유지하여 준다면 꼭 해낼 수 있을것것 같은 용기도 생긴다

  

그러나 옛말 처녀가 시집갈달에 등창이 난다더니... 삼도사수불 종주 산행을  하루 앞두고 조금 무리하게 한 아침운동 후유증으로 목이 뻣뻣하고 어께가 뻐근하고 영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일행들의 산행 계획은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갔는데 이제와서 불참을 통보 할 수 도 없는일 밤 11시 30분 종로 삼가 지하철역에서 일행들을 만나 불광동으로 이동하여

  

인근에 있는 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한 약속을 놔둔체 마침 아들 아이가 아버지 그렇게 힘든 산행을 하시는데 차라리 일찍 가셔서 찜질방에서 몸을 풀고 있다 일행들을 만나 산행을 하시라는 협조를 얻어 3월 22일 밤 10시 불광동 찜질방으로 들어가 몸을 풀고 새벽 2시 눈을 떠보니 산초스 아우가 나의 곁에서 잠을 잔다

  

본래 잠자리 바꾸면 아무리 편해도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예민한 성질 이기에 3시부터 배낭을 다시 한번 확인을 하고 3시 30분 다시 새벽 시간에 삼도사수불 종주 산행에 동참하기로 한 일행 2분이 참석을 하여 총원 남자 6명 여자 3명의 삼도사수불 종주대는 다시 한번 배낭 점검을 하고 찜질방을 나서니 앗뿔사  새벽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일행들은 다시 배낭커버를 씨우고 우의와 방수복들로 무장을 하고 정확하게 새벽 4시 산행길 들머리 매표소를 찿아 올라 간다

  

  

산행시작을 위한 각오를 하며 ...

  

  

오전 4:07:16

대호 매표소는 아직은 직원이 없네요 할수 없이 후불을 약속하며 통과를 하지요

  

  

족두리봉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시내 야경

  

  

의욕으로 따라 나서기는 했는데 과연 이복장으로 완주가 가능할까?

비야 비야 제발이지 우리님들 가는 산행길에 비야 비야 멈추어 다오

  

  

빗속에 본 야경

  

  

족두리봉을 오르기전 안내판 우리 일행들도 빗길 안전 산행을 위하여 일단 우회를 하네요

  

  

우중에도 기록은 철저히 / 산초스님 / 근디 쑥부쟁이님은 뭐이 그리 좋아서 함박웃음이셔요 예쁘게 스카프 단장 하시고 나들이 나서는 기분이시네요 과연 최종 마지막에도 그 웃음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제가 빌지요 아마도 쑥부쟁이님은 가능 할껍니다 힘내세요

  

  

우리들은 족두리봉으로 향하지요

  

  

우리들의 작전명령 전원 삼도사수불 구간을 전원 통과 하라 !!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야경으로 본 족두리봉 내 기술로는 더이상 잘 찍을 수 가 없더라구요

  

  

일행들 해드랜턴이 요술을 부리네요

  

  

어둠속에 본 사모바위 그런데 이곳 지역에 오르다 보니 촉촉 내리던 봄비가 위로 올라 올 수 록 기온이 하강하여 눈으로 변하여 뽀드득 뽀드득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 편안함처럼 푹신푹신 발걸음을 한결 도와 주고 있지요 / 사모바위 앞 헬기장에서 일단은 해장을 하며 간식을 먹지요

  

종주 산행길 식사 요령은 가능하면 퍼지고 앉아서 하는 식사시간 소모는 피하고 간단 간단하게 간식을 자주 하는것이 하나의 요령이고 지름길이 될 수 있지요 무엇 보다도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지만 한 두잔이 음주는 오히려 산행길 체력에 역활을 하지요

  

  

청수동암문을 지나며 / 순간 순간 안전산행을 위한 작전회의를 하지요 / 운해 산초스님

  

  

오전 6:38:30

대남문을 지나고 있지요 서설을 우리들이 처음으로 발자욱을 남기며

이어지는 북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앞으로 앞으로 진행을 하지요

  

  

우리 일행들이 지나야할 산행로 이정표 구간에 화장실 위치 표시가 되어있네요

  

  

대성문도 지나고 ...

  

  

 오전 6:46:30

  

  

이어지는 북한산성 성곽의 모습

  

  

백운대 정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북한산성 성곽

  

  

오전 7:04:12

삼각산엔 하도 문이 많아서 알쏭 달쏭 하지요 / 보국문인가?

  

  

이어지는 북한산성 성곽길...

  

  

이어지는 북한산성 성곽길

  

  

북한산의 명 산행 코스 칼바위능선 / 분명하게 눈 도장을 찍어 놓치요

내 꼭 저 칼바위 능선도 머지 않어 접수를 하고 말리라 ㅋㅋㅋ

  

  

우리들이 지나온 보국능선에 선 이정표

  

  

멀고도 먼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서 ...

  

  

오전 7:14:36

대동문도 지나고 ... 이곳에서 부터 성곽길을 피하여 우회로를 따라 걷는데 마치 눈이 쌓여

스폰치 길을 걷고 있는 착각이 들정도 편하여 발에 무리가 없네요

  

  

오전 6:38:30

  

  

각기 다른 참나무가  옆에 서 있는 상대 참나무를 뚫고 공생 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기 짝이 없네요 / 얼마나 좋아 했으면 사랑했으면 손이라도 잡고서 평생을 살아가자는 일념으로 나무들이 사랑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 답네요 우리 인간들도 저런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불변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세상 이루어 지기를 기도 했지요 

  

  

이어지는 북한 산성 성곽길

  

  

 오전 7:21:58

 

  

아! 멀고도 먼 삼도사수불 가는길...동장대가 보이네요 이젠 눈도 아니오고

그야말로 삼도사수불 종주 산행 날씨로는 안성마춤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리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네요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이 한 몫을 하지요

  

  

북한산성 너머로 바라본 불암산 / 과연 저곳에 오를 수 있을까?

  

  

북한산 대피소의 샘터

  

  

북한산 대피소 모습

  

  

일단은 북한산 대피소에서 또 한번의 간식을 나누어 먹지요

절대로 포식은 금물입니다 자주자주 조금씩

  

  

 오전 8:00:50 / 용암문도 지납니다

  

  

우리들이 가야할 멀고먼 산행로

  

  

이어지는 암릉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미끄럽기는 하지요 바위가 얼어서 ...

  

  

노적봉을 지나며 바라본 백운대 / 갈길은 멀고 이미 체력소모도 많이 되네요

  

  

위문

  

  

위문을 지나 백운대 계단을 오르고 있지요 으싸 으싸 힘들내세요

  

  

세상에 이게 무슨 고생이람 새벽같이 아침도 못먹고 무엇에 미쳐서 우리들은 삼도사수불 종주길 마법에 걸려 이 고생을 하는지 오르고 또 오르며 자문자답을 하여 보아도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정답을 찿지 못하며 백운대를 오르고 있는 이들은 정말 바보 아닌가요?

  

  

백운대 오르는길에 본 만경대

  

  

오전 8:51:40 / 드디어 백운대 정상에 올랐지요

  

- 통일서원 -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조국강산

겨래도 나라도 하나이기에

피와 사랑으로 한 덩이되어

우리 손으로 통일을 이루 오리라

  

이은상 글 / 김충현 씀

  

1975년 8월 15일

  

  

  

  

염초봉도 원효봉도 보이네요

  

  

  

  

백운대 정상에선 일행들의 모습

  

  

백운대 정상에 오른 기념 사진을 찍지요

  

  

인수봉 암벽코스로 소문나 있지요

  

  

백운대 정상에 태극기 휘날리며...

  

  

백운대에서 하산하여 위문을 거처 백운산장 우물가에서...

  

  

백운산장에서 간단하게 안주도 없이 막걸리 한잔을 나누고 있지요

그리고 갈길이 바쁘니 또 다시 매낭을 메고 아래로 아래로 줄달음을 치지요

  

  

북한산 경찰구조대

  

  

안내판 뒤로는 자연 휴식년제 실시로 산행이 절대 불가 하지요

  

  

백운 매표소를 향하는 일행들의 모습

  

산행기가 길어져 (72kb) 전편과 후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