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5.3.19~20 무박

 

인원: 산악회따라서

 

코스 : 오색- 대청봉-희운각- 양폭산장-비선대- 설악동

 

 

 

아름다운 설악....
아직도 설악에 눈이 녹을 줄 모르고 쌓여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한번 설악을 찾았답니다....

공룡능선 등반로가 뚫렸으면 하는 바램으로 설레는 맘을 않고 다시찾은 설악..
새벽 찬 공기를 가르며 3시30분경부터 산행은 시작 되었다..

 

아쉽게도 공룡능선은 아직 뚫리지 않았고....



후미조로 두 모자님들과 함께 출발~~~~~~~
30여분 정도 올라갔을까..잠시 휴식을 취하는 팀을 뒤로 하고 한발 한발 발길을 옮겼지요..
어두운 밤 공기를 가르며 쏴~하는 계곡 물 흐르는소리에 어느덧 다리에는 더욱 더 힘이솟고..
우리는 서서히 발길을 정상을 향해 재촉 했답니다..

어드덧 한팀 두팀 우리 뒤로 쳐지고..^^~
우리는 힘차게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잠시휴식을 취하며 몇 카트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죠...

어느덧 여명이 찾아오고 흐린 날씨탓에 일출은 구름속에 숨어 버리고..
아름다운 오로라의 영상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죠 동쪽 하늘과 서쪽 하늘을.. 마치 서쪽에서도
해가 솟아 오르는 ...어느쪽이 동쪽인지 모르겠더군요...

드디어 대청봉!!!
강한 칼바람이 새벽 공기를 잠재우면 휘몰아쳤지만 그래도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한 컷트씩 기념 사진을 찍고 서둘러 중청 산장으로 하산했답니다...몸이 날아갈 정도로 강한 바람이 휘몰아쳤지만 우리의 앞길을 막지는 못했지요..^^


 

 


산장의 취사장에서 모자님이 준비해 오신 김치국을 끓여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 
디카님을 기다렸지만 소식은 없고 ...
잠시 막간을 이용 휴식을 취하고...밖을 보니 멀리서 디카님이 여성 두분과함께 도착...


겉 보기에도 아주 많이 피로해보이는 여성분(어머나님)은 휴식을 취다음 디카님과 되돌아 가기로 하고..
기념 촬영을 한다음 우리는 희운각을 향해 출발~~~~~

 




눈아래 펼쳐진 풍경이 넘넘 아름다웠죠.. 가슴까지 벅차오르는 감동을 어찌 글로다 표현 하겠습니까?


희운각을 향한 길,,,,,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어쩔수 없이 한 마디로 눈 썰매장 이었지요...^^*~


너도나도 어쩔수없이 미끄러져서 눈썰매를 타야하는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어쩔수없었답니다...


 


눈감고 잠시 저희들이 지나온 길을 상상해 보세요..ㅎㅎ

 




계단을 내려올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자인 내가 먼저 앞을 섰다...
잠시뒤에 잡아요 하는 비명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자은 모지님이 미끄러져서 마구 제앞으로 다가오는데 잡아야한다는 마음밖에 안들었고 온몸으로 막아서 가까스로 멈출수 있었답니다..
다행이 별루 다친곳두 없구 정말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답니다...함께 뒤에서 잡아주신 다른 산악인에게 감사드립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희운각에 도착하니 먼저 내려오신 두분..대명을 기억 몬해서 지송!!
미리 자리두 잡이놓으시구 같은 일행이신 분께서 따듯한 커피를 ...
우리는 화기애애한 분위속에서 다시 양폭 산장을 향해 출바아아알~~~~~~~~~

어느새 큰 모자님은 왕언니가 되어계셨고..ㅎㅎ천불동의 경치를 감상하며 하산..
어느새 겨울을 시샘하는 설악에도 봄기운이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었지요..
겨우내 얼었던 계곡도 어느새 녹아내려 우리의 발길에 장단을 맞추어 흐르고...
바위위에 매달린 고드름 녹아 내리는 모습도 감상하며 양폭으로 향했지요...

양폭에 도착하니 벌써 두분은 미리자리잡으시고 라면과 삼겹살로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셨지요...넘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맞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비선대를 향해 다시 출바아아아알~~^^*~~~~

비선대를 돌아 설악동에 도착하여 잠시 장비정리를 하고 뒤돌아 설악의 웅장한자태를 보면서
우리가 해냈다는 뿌듯한 감회를 뒤로 하고 주차장으로 ...

 





우리는 각자 마음속에 설악의 아름다운 설경과 웅장한 자태를 새기며 서울로 향했습니다...
솜씨없는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안전산행 하시고 건강들 하십시요...

 

 

* 설악산 입산이 4/3까지 가능한 걸로 공지가 되었습니다.

 

설악산 가실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1. 오색-대청봉-희운각 (눈이 많이 남아있음. 아이젠 필수)

 

2. 한계령-중청 ( 눈이 녹기 시작하여 지퍽거림. 잔설로 인해 상당히 미끄러운 수준.

 

일주일후에는 눈이 완전히 등산로에서 사라질듯..)

 

3. 공룡능선 (1월부터 입산할수가 없어 현재 등산로가 막혀있는 상태 , 4월 초쯤되야

 

길이 제대로 뚫릴것 같음.)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