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비계산~별유산~단지봉~고운암~해인사주차장

♧산행일자:2005.03.20

♧산행시간및구간:산제치(11:10)~비계산정상(12:20)~휴게소삼거리(자인봉)(12:47)

 별유산(14:25)~작은가야산(15:00)~임도고개:(15:50)~단지봉(16:20)

 고운암(16:45)~해인사주차장

 산행후기

·어제는 달음산종주를 중도포기 하고 오늘다시 소위 비계대첩으로 불리는 비계산 별유산 매화산 종주길에나선다

 

요즈음은 산행길에 오르면 문제가 생긴다 대간길은 폭설로 중도하산하고 다른 종주길도 구간정체로 돌아서고 오늘은 타고가는 버스가 문제를 일어킨다

어제 출고했다는 새차가 도대체 속도가 붙지않는다 고속도로를 기다시피 하여 산행들머리 거창가조와 합천가야면의 경계인 산제치에 도착한시간이 11시가 넘었다

또다시 종주는 힘들다는 계산이 나온다  일단 단지봉에 도착하여 상황판단을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초입부터 잔솔과 잡목이 갈길바쁜 산객을 괴롭힌다

마음이 급하다보니 카메라는 배낭에서 커내지도 못하고 들머리 사진촬영은 실패한다

산제치에서 비계산정상까지는 계속 급경사 오름길이 이어진다

정상부 못미친부근 삼거리에서 도성육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이내 등산로없음 이란 팻말을 만난다

어이없는 일이다 이높은 산중에서 길이 없어면 어디로 가란말인가 어두운 새벽이나 안개낀날 이 표시기를 믿고 우측으로 돌아간다면 영락없이 길잃고 헤메일게 뻔하다

여기서 조금만 올라서면 암봉에도착하고 다시 잠시내려섯다 올라서면 비계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한키넘는 정상석이 버티고있고 사방의 조망이 일품이다

지리산이 멀리 보이고 장군봉 의상봉은 아주 가까이 그리고 가야산과 수도산능선 오늘 가야할 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지리산이 흐릿하게 보인다(아래)

정상을 뒤로하고 암봉내려섰다 올라서면 또다른 정상석이 보인다 두개의 정상석이 각기 다른위치에 서있다

위험한 암릉길이 이어지고 한숨돌릴 즈음 휴게소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미끄러운길을 내려서면 뒷들재 다시 노루재지나면 억새가 지천인마장재에 도착한다

양지바른곳 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고 휴식없는 강행군을 계속한다

여기서부터는 많은 등산객과 조우하고 좁은 암릉길에 오르내림으로 인해 속도가 늦어진다

하지만 경치가 천하절경인데 조금 늦어지면 어떠랴 싶어 사진도 찍어보고 풍광도즐긴다

 

 

과연 신선이 노닐만한 선경이다 언제봐도 아름답다 선경에 정신팔려 오다보니 어느듯 너른공터가 있는 별유샘터 삼거리다

삼거리 지나면 의상봉가는길과 별유산정상으로 이어지는 갈림길만나 정상으로 오른다

정상에는 정상석없고 이정표만서있다

  

정상에서 죽전방향 표시기를 따라야 한다

가파란 내림길 내려서면 곧이어 작은가야산에 다다른다 작은가야산은 정상표시나 삼각점은없고 아름다운 암릉으로 이루워진 작은능선으로 보면된다

이곳을 지나면 아주 부드러운 산길이 마령삼거리와 임도까지 이어진다

 

이도로는 죽전리와 치인리를 연결하는 비포장 도로다

도로에서 묘지방향으로 올라서면 단지봉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작은봉우리를 몇개 넘어면서 이어진다

어렵사리 단지봉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20분이다 당초 계획했던 시간보다 2시간 늦어진 시간대다 매화산까지 산행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고운암을 거쳐 해인사로 하산하기로 결정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조용한 고운암은 단청이 안된 깔금한  선방(禪房)같은 건물이다

고운암지나 계곡에서 땀에절은 머리와 간단한 탁족을하고 아쉬운 실패한 종주산행을 마감한다

다음산행은 백두대간 백복령~삽답령종주(3.27)

                  수도산~가야산~백운동종주(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