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마전 검단 김포사랑회 원문보기 글쓴이 : 만우 공재홍

일시  05  03  19일(3월 3주차 끌린이들의 산행)

산     태백산

참석자   용수  현우   영수   유림   만우     용수2   희야     아무개 (8명)

코스   당골매표소--문수봉--천제단--유일사입구)

태백산의 개요 

  생략

 

 

산행전

지난주는 북한산 비봉능선 산행에서 3차까지 가는 찐하디 진한 우정을 다지었다

이번주는 우리가 학수고대 해오던 민족의 영산 태백산에 가기로 하고

일단 카페에 공지를 하고 일주일을 보낸다 

태백산 산행은 몇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일로 가보지 못하여 아쉬었는데---

이번 태백산 산행은 영수리의 주도하에 여러회원이 호응하여서

잘 진척이 된다고 생각하고 기대하에 시간을 보낸다

일석이가 일주 연기하자고 애소를 하지만 계획은 변경불가라?

이번 부터는 인원을 먼저 확정하고

그 인원에 마추어 차량을 한대 또는 두대로 결정 한단다

매번 참석해 오던 화요산행(관악산 팔봉)도 어떤 일로 불참 하였고

금요일 오후 용인동백지구에 접한 석성산에 가족과 함께 오르기로 하고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선다

용인동백 신시가지를 둘러보고 성석산 들머리를 찿았으나 보이지를 않는다

대충 짐작으로 찿아든 석성산의 고도는 얼마 아니나 경사도와 미끄러움이 심하여

많은 체력소모가 오네요

은근히 체력 소모가 많아서 내일 태백산 산행이 염려됩니다

석성산 등반을 마치고 귀가를 서두르는 나에게

태백산 산행을 준비하는 영수리의 전화가 온다

반가웁게 전화를 받는데  아-하

내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나 뭐  봉고차 동원이 어렵다네

얼짱 상우가 업무상 긴급상황이 발생 봉고차는 물론 본인도 불참하니

만우가 협조하여 카니발을 지원하란다

수고하는 영수의 열성에 별 생각없이 그러마 약속한다

사실 이번 태백산 산행참여도 고심끝에 목요일 마감 직전에 결정했기에

전화를 끊고나니 여러가지 생각이 난다

우선 차량 정비 문제가 걱정이다 .이상은 없을까?

운전은 어찌하나? 모두가 술꾼인데

동백신시가지를 이리 저리 굴러다녀 차량은 진흙탕을 뒤집어 쓰고있다

음주를 자제하는니 아예 불참을 생각할 정도의 내가 ---

어 -휴  얼짱 와 무슨일이 그리 긴박하노? 

아님 말 못할 어떤 불만이 있느냐?

여러 차레 얼짱의 차를 이용하면서 만우와 모든 끌린이들이 항상 감사하게들 생각한다

허나 어렵게 시간내어 차량지참 참석하여서 술 한목음 못 마시고

운전까지 다해준 얼짱에게 버금 가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지원을 해서야 하는데

항상 만우는 아쉬웠다네.  얼짱 칭구

밤11시에 귀가한 나는 대충 차량의 이상유무를 체크하고 

큰 흙덩어리  맘이라도 제거하고 하지만 너무 지저분해 엄두가 나질 않는다

긴급동원 당한 차이니 어쩔수가 없고요  하필이면 이날 동백지구에는 왜 갔던가

 

금요일 늦은 시각에 컴에 들어가보니 

청파 윤도균님이 들어오셔서 몇개의 글이 올라와있다

대문은 이렇케하라 등등  고맙기도 하고요 

또 청파님의 채팅도 오네요  이런 저런 잡담과 한담 덕담으로 이어지고

몇시간을 이러는 사이에 새벽2시가 되어서야 겨우 취침할 수가 있었다

사실 새로운 창업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될까? 생각하고 아니면 시름이라도 잊을까?하고

신규 카페 ( 마전 검단 김포사랑회) 카페를 만우가 개설했거던요

가족의 잠께우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야단났네요  늦잠을 잤네요

하기사 전날의 석성산산행  음주에다 새벽2시 취침 ---

야- 미련 곰탱이 만우야 --  정신차려라

서둘러서 싯는둥 마는둥 ---

출발이다---  나의 애마를 몰고설랑 

신호등이 원망스럽다

이른 아침 6시30분인데 왼 차량이 이리도 많은지?

만남의 장소 교대역 6번출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간 보다 10분이 경과되었네

어렵사---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네요

용수가 좀 늦는다나바     휴--  그나마 용수 덕에 원망을 덜 듣게 되었다

고맙다 용수야  근래와서 만우는 늘상 지각생으로 전락하고 있네요

 

이리하야 우리일행 8명은 태백산을 향한 힘찬 출발이다

일단 88도로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로 막힘없이 달려가서

여주휴게소에서 일단 용변들 보시고

나 만우는 커피도 한잔하고(잠이 부족해서 커피가 땡기네)

탑승하고보니 여기서 부터는 용수가 운전한단다(고맙다 용수야 눈치하나 빠르지요)

길 찿아 가기에 일가견이 있는 현우 영수  용수 실껄 법쩍이다

우여곡절 끝에 감곡 아이씨를 빠저 영월로 향한다

감시 카메라가 수시로 등장한다

고속도로 같은 국도를 따라 차분하게 안정된 운전을 잘도하고

또 떠들기도 대단하다

천둥산을 통과하는 다리레 터널을 지나서

이어서 울고넘는 박달제를 터널로 통과한다

박달제에 얽힌 이바구를 하고 듣고 하면서 웃고 떠들며가는 사이에

제천을 지나 영월로 향한다

영월을 지나면서 누군가 청량포 (단종이 최후를 맞이한 유배지) 이야기를 한다

몇년전 청량포 고씨동굴 장릉(단종묘)을 다녀온 기억이 새롭다

지근거리에 얼마전에 저 체온증으로 사망사고를 낸 소백산도 생각한다

탄광지역 사북 고한 지역을 통과하면서 

카지노로 인하여 변모하고 있는 모습을 차창을 통하여 확인한다 

움막같은 옛 광부를의 초라한 시설물과 뗏국이 자욱하고 볼폼없는 아파트가 있는가하면

최신 빌딩들도 여러곳에 보이고 신축중이다

이곳에서 광부로 살면서 사북사태를 겪었고 석탄산업의 사양화를 실감하고

이어서 카지노로 새로게 변모하는 사북 고한의 변천과정을  체험한

그들 광부들의 심정을 어떨런지?

그 광부나 그 자손들이 과연 이곳 사북 고한의 주인공이 되어있는지 아니면 밀려나서 --

우측으로 두위봉 백운산을 보면서 애마는 미끄러지듯 태백으로 잘도 간다

 

드디어 사리제를 넘어 태백시에 들어선다

아이구야 눈이 이곳 저곳에서 보이고

3월 하순에 이렇케 도로에서 눈이 보이니 태백산 눈구경은 불문가지다 야-호  

태백선 기차길과 연하여 도로는 개설되어있다

이곳 어디에 기차역으로는 가장 고도가  높은 철도역이 있다나? 

아마 추전역이 아닐까? 추정해 봅니다

일제치하에 개설된 철도와 독도문제로 궤변들이 오고간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던가?

결론없는 격론 속에 차안의 분위기는 더없이 뜨겁다

이말도 옳고 저말도 일리가 있고  그리고 모두 틀리는 것도 아니고

허나 어-이 용수는 다른 곳에서는 

그런 일부 말씀은 삼가하시지요. 돌 날아 옵니다  ㅎㅎㅎ

좌측 높은 산위에 큰 풍차2대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이국적 이색적 풍경이네요  차안에서 디카로 촬영해보려하나 실패했지요

풍차가 있었던 산이름이 무었인가요? 민둥산? 아니면 매봉산? 같은데

 

드디어 태백 시가지에 들어서니 눈이 일부 녹아서 질펀거리고

그냥 지방의 정겨운 작은 도시이구나   생각이 든다

한강과 낙동강의 원천이라는 황지못을 둘러본다

황지못이 태백산 중턱 어느 곳엔가 있겠지 생각핶는데

태백시 시내 중심부에 있다니 처음에는 으아해 했다

 

태백산 가는 길 영월 근처에서 손맛나는 아줌시의 식당에서 아점을 해결하고 ㅡ설랑

 

디카의 성능도 확인할겸 한방  가야할 길

 

동백 공사현장 운행으로 흙투성이의 애마의 흙을 제거(새차) 하는 용수 -바지런도 하시네

 

태백시네 중심지에 있는 황지못

낙동강과 한강의 수원지라니 들려본다

태백시민들의 황지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네요

몇가지 질문에도 열성을 다하여 설명을 합니다

땅속에서 엄청나게 많은 물이 솟아오르고

물속에는 고기들도 자라고 있습니다

 

황지못을 배경으로 --

 

만우도-

 

전체가 함께

 

온통 태백시가 질퍽거린다

얼마전에 온 눈이 따뜻한 날씨에 녹아서

드디어 당골 매표소에 도착하여 복장들을 정비하고

들머리로 들어선다

포장길따라 조금 오르니 눈꽃 축제시의 눈 조각상들의 모습이 보인다

다뜻한 햇빛에 형체가 일그러진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눈 조각상은 또 다른 감회를 느끼게한다

세월과 새파에 일그러 질대로 일그러진 관악산의 한 얼굴바위를

만우바우라 명한 산하사랑의 청파님이 생각난다

젊은 호시절의 만우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만우바우가 되었나

우리 끌린 모두가 십대에 만나서 일그러저 가는 지금까지

함께 산행을 주말마다 하니 이보다 더 귀하고 값진것이 있을까?

녹고있는 조각상을 보며 별생각을 다한다

 

눈 조각상들

 

기념으로(다-녹기 전에 얼릉 한장)

 

만우도 한장

 

여운이 남아 한장더

 

본격적인 설산의 등로에 들어선다

좌우에는 대나무처럼 곧바른  나무들이 산재하고

그 사이로 눈으로 뒤덮인 산길은 호젓 하기만하다

산꾼들이 거의없다

전국의 산꾼의 눈이 멀었나? 주말임에도 거의 산객이 없으니

전새낸 기분에 축복받은 느낌이다 

초반의 평탄한 길이지만 미끄러워 진행에 힘이든다

용수의 조그마한 판단착오(늘상 있지요)로 잠깐 알바를 하고

정상을 향한 산행은 이어진다

초반부터 발에다 놈들은 엔진을 달았는지?   아니면 만우의 발에 이상이 생긴건지?

우리팀과 거리는 자꾸만 멀어지고 --

하기사 뒤에서 계산하면 1등이 이어진다

머-하노     하는 용수 영수의 크나큰 목소리는 정겹기만 하다

지팡이도 없이 아이젠도 없이 한동안 오르다가 보니 

쉬고있는 대원과 일단 합류를 한다

다들 아이젠을 착용중이다 

나는 제작년 고대산 등산시 생전 처음 육발 아이젠 착용으로

너무나 힘들고 고생한 기억이 생각나서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아이젠 착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어쩔수가없네요

어-라  착용방법을 모른다

용수의 자산한 지도로 어렵게 착용하고 일어서니 벌써 저 앞에들 앞서서 가버린다

 

눈 눈  눈

 

육발 아이젠은 양발을 천근 만근으로 만드네요

머-하노를 하던 말던 오늘은 내 페이스다

오르다 보니 일행이 쉬고 있는가 했더니

정상에서 하산하는 다른 산꾼들이 쉬고 있네요

함께 몇마디 대화도 나누면서 잠시 쉬면서 만우는 숨고르기 합니다

 

 

옷깃을 스치는 인연이지만--모두들 건강하세요

 

 

눈길은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눈-눈 -눈

 

나무에서 떨어지고있는 눈꽃들

 

영수가 후미조인 만우를 기다리네  (기특한 짜식)  괴심해서 한컷 박고   오늘의 대장 ==좋아요

 

드디어 주능선에 오른다

장쾌한 좌우 조망에 지금까지의 힘들어 함을 다 잊는다

나는 이 맛 이런 즐거움으로 산에 온다

유발 아이젠이라 발이 너무 무겁고 더욱 쉽게 지치네요

왼발 아이젠을 벗어서 가방에 넣고 아이젠은 오른발에만 하니 아주 좋아요

진작에 그럴껄 

4발 아이젠 하나 구입해야지 생각합니다

 

능선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물한통이 금방 없어진다

 

근데 눈이 눈에 부셔서 얼굴이 잘렸네요(지송)

 

행동식으로 에너지 충진하고  문수봉이 400m 남았나요/

 

 

주능선 남측에 펼처지는 태산 준령들

 

문수봉 직전에서 뒤처저서 숨고루기 중인 주태백이 양수들--술 넘 많이 묵지 말자구요

 

거의 문수봉 정상에 이르다보니  == 정상이 돌덩어리로 꽉찼네요

 

드디어 문수봉 정상에 우뚝섭니다

민족의 영산 태백산 문수봉에 오른 끌린 8명은 한없는 행복감에 도취됩니다

대부분이 초행길이니 더더욱 감개무량해 합니다

북쪽으로 백두대간으로 연결된 함백산이 코앞에 모습을 보이고

동으로는 백병산 면산 묘봉 그리고 유명한 용소골을 품은 명산 응봉산이 자태를 드러내 보이고

남으로는 청옥산(봉화군) 거대 바위 봉우리3개로 보이는 신비의 산이 아마 비룡산?인가요

서남으로 연이어진 백두대간길에는 구룔산을 비롯한 산들로 꿈틀거린다

아마 저멀리 보이는 곳이 소백산?--

서쪽으로 백운산 매봉 두위봉인가요?

장쾌하고 시원한 조망을 감상하면서 특유한 맛의 독한 정상주 한잔하니 

천하가 다 내것이로다

(정상주 준비해서 운반해오신 유림 감사)

 

보이는 산이 함백산(정초 일출 산행을 강산에가 했다지요)

 

맨몽으로 뭐

 

 

문수봉을 손아귀에 쥔 영수와 끌린이들

 

조망에 넋이나간 양수(영수와 용수)  뭘그리 생각하나요

 

 

정상오름을 자랑하는 전화를 용수가 하네요---아마 태백산 산행에 빠진 칭구들에게(산능선 오필승 로커 일석 조아등등

 

함께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도 조만간 만우2는 아니라도 산도사 처남2라도 --  두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만우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한방박고(8명중 7명 전원 집합 완료)  앞에도 한사람 있지롱

 

앞에 있던 사람도 한방

 

정상에서 각종 이벤트를 끝내고 이동을 준비하는데

아무도 우리 이외에는 없는데 주인 잃은 가방을 발견한다

그냥 여기에 두면 찿아 갈것이다

안된다 두고가면 분실 할 수도 있으니 갖고가서 주인을 찿아주자(용수 의견)

일단 내용물을 확인을 하니 지갑 현금 카드 디카 서류 등등 별것이 다 들어있네요

헌데 연락처가 없네요 몇개의 전화번호로 연락해보아도 오리무중이라

그냥 용수가 가방을 들고서 천재단으로 이동을 합니다

 

주인잃은 가방을 확인하는 끌린이들

 

언제다시 오려나 뒤돌아 보고

 

함백산을 배경으로   아무리 보아도 돌덩어리로 이루어진 문수봉 정상이 신비로워요

 

 

 

주인 잃은 묵직한 가방을 손에들고 천재단으로 향하는 용수를 보니

작년 한계령에서 대청으로 오른 설악산 산행이 생각납니다

엄청스럽게 무거운 가방에다 손에 한 보따리씩 들고 --

거기다가 호사스럽게 송이 한박스까지 혼수함 처럼 박스체 보자기를 싸서 들고서--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가는길에 다시한번 가방 내용물 정밀검사를 합니다  

드디어 명함들 발견  탄성이 나오고 현우가 통화 성공 

중간에 만날것을 약속하고 ---

 

바람도 없고 따스한 태백산의 주능선의 눈길은 --    룰루 랄라 길이다

 

 

우리가 가야할 천대단

 

하늘은 유난히도 푸르네요

 

오늘은 능선길에서도 뒤에서 1등 하산길도 1등 분명 만우의 컨디션에 문제가 발생함이 학실하다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나무들

 

반은 죽고 반은 살아있는 거대 주목? 함백산 정상도 보이네요

 

눈  눈  눈길    만우는 일단 주능선에만 오르면 ---헌데 오늘은 능선길에서도  처지네요

 

눈 눈 눈

 

드디어 천재단입구  제사 지네는 곳에 이릅니다

이곳에사 가방주인과 조우하고 음료수 과일도 나누지요

 

 

가방주인과 용수   또 하나의 인연이 생겼네요

 

 

한담과 덕담속에 한숨을 돌리지요

여기서 만난 여자 처녀 산객이 파트너 부족하지 않으냐고 노을 걸어오네요

물론 부족하지요 ㅎㅎㅎㅎ

 

어 --  거기에 않아도 되는 곳인가요   신성한 곳이라는데   우리의 유림(뭘 보시나요/)

 

우리가 온길

 

지나온길

 

천재단이 있는 태백산 정상석에 도착합니다

민족의 영산 아-  태백산  우리는 기여이 이곳에 왔노라

그리고 우람한 고산 준령들을 거느리고 있는 너를 보았노라

태백의 산 신령님 !

우리를 굽여 살펴주시 옵소서

 

 

이리 하야----

태백산에 올랐고

컴 함량 관계상 전편을 마감하고

후편이 이어집니다

(작성중 몇번이나 실수나 착오로 재작성해야 하는 고충이 있어서 늦어젔네요)

후편에서 다시 만나지;요

 

만우 공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