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산, 영취산, 진례산 왕복기

春來不似春 이라 했던가! 아침에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금년은 유난히 눈이 많다. 입춘, 우수, 경첩이 지난지 언제인대....분명히 봄인대 날씨는 봄이 아닌것 같다. 4월에 있을 등산대회때 산악마라톤 코스에 대해 현지 답사로 오늘 4번째다. 가장 유력한 장소를 찾아 거리와 시간을 산출해 보기로 한다.

일자:2005년 3월 15일(화요일)
코스:여도초등학교-(아파트지역뒤를 돌아)-호랑산-사근치-영취산-시루봉-봉우재-진례산-골명재-임도(능선끝자락)-(임도를따라)-봉우재-사근치-큰도로-둔덕재(여도초등학교)
날씨:완전흐림.
인원:3명(고락산성, 장삼능, 등반대장 김상근)
거리:약 18km-19km.
시간소요:6시간09분.

지점별 도착시간
  *10:00=여문초등학교 출발.
  *10:50=호랑산정상.
  *11:24=사근치.
  *11:24-11:44=휴식.
  *12:16=영취산.
  *12:34=시루봉.
  *12:45=봉우재.
  *13:08=진례산.
  *13:16-13:37=점심시간.
  *14:07=능선끝 임도(산길종점).
  *14:38=봉우재 이정표.
  *15:18=사근치.
  *15:42=큰길(4차선자동차도로).
  *16:09=여도초등학교정문.

어제 약속한 시간에 산악회 등반대장은 무쏘 승용차로 우리 아파트에 친구를 태우고 나타난다. 전국 산악 마라톤 대회에서 천명의 참여 인원중 100등안에 든 실력파다. '오늘 고생좀 하겠구나' 하고 미리 예상해 본다. 

10시 정각에 여도 초등학교 후문을 통과하여, 아파트단지 뒤를 돌아 호랑산 정상까지 시간을 체크하기 위해 첫발을 내 뒷는다. 걸음의속도가 엄청빠른 장삼능 친구는 벌써 저만큼 뒷 모습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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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도초등학교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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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능선상의 삼거리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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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산의 정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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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능선을 오르려면 바위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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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프도 잡고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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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상 암봉에는 ???안테나도 설치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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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암봉이 호랑산 정상이다.

10시 49분에 정상 암봉 아래에 설치된 이정표를 만난다. 이 이정표는 여수 해양경찰서 요산인에서 설치한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산인의 발전을 기원한다. 여도초등학교에서 정상까지 50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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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가리킨 화살표를 따라 영취산쪽으로 내리막길을 간다

호랑산 정상에서 4분여 내려가면 삼거리를 만나고, 우리는 자내리고개 일명 사근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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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는 흥국사는 70분, 진례산(이정표상에는 영취산)은 110분, 봉우재 80분, 사근치는 30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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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서 30분이 소요된다고 한 사근치에 11:24분에 도착한다. 정확하게 시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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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치에서 등반대장이 준비해온 족발에 솔순주로 에너지 보충을 한다. 20분간의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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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반대장은 시간 체크와 이정표상 안내표시와 비교 분석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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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치 출발 14분후 영취산을 오르기위한 능선에 도착하니, 또다시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는 우측으로 임도쪽 보우리까지 가는대 10분 소요를 가리키고 있다. 등산 대회시에 이곳까지 운행코스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눈다. 순수 우리말로 몬당이라는 곳까지 10분, 임도까지의 시간과 임도따라 사근치를 경유하여 차도까지 가면 1시간이 소요되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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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오름길을 15분 극복하면 능선 갈림길이다. 이곳에는 많은 산님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좌측으로는 흥국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바로옆이 영취산 정상이며, 연이어 시루봉, 봉우재, 진례산으로 가는 길이다. 1분거리인 영취산 정상에서 호남정맥을 같이한 동호인 한 명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며 등산대회 참가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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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등반대장과 친구에게 정상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우리는 다시 시루봉으로 향한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산님들은 이곳이 영취산 정상임을 모르신 분이 많다. 진례산 정상을 영취산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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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진례산 능서 넘어서 여천 국가산단에서는 오늘도 생산의 연기가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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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도중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영취산 시루봉의 암봉들이 웅장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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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회길도 있으나 로프를 잡고 그리 어렵지 않은 바위틈을 올라서 시루봉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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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 정상에서 두사람의 기념사진을 촬영한 다음 봉우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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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좋은 바위에서 진례산(예전 영취산)을 배경으로 한판 찍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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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가 보인 산이 진례산 정상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측능선으로 내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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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재로 내려가는 좌우측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이다. 진달래 축제의 산임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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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재에 도착한다. 봉우재는 얼마 전만 하여도 진달래 축제를 위한 제단과 진달래 시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대 지금은 없다. 다른 장소로 옮겼는지 잘 모르겠다. 알아 봐야 하겠다.

봉우재에서부터 도솔암자 갈림길까지 철도목으로 만들어 놓은 691계단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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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1계단을 오르면 산길은 우측으로 꺾인다. 석굴을 지나서 조망좋은 바위에 앉아 잠시 물을 한모금 마시며 걸어온 능선을 조망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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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걸어온 영취산 능선이다. 저멀리 희미하게 뾰족한 산이 호랑산이다. 영취산 주능선은 진달래의 군락지이며 4월말에서 5월초에 만개하면 온통 능선은 빨강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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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에서 봉우재로 내려오는 급경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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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 정상 1
진례산은 해발 510m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영취산 정상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의 확인을 거쳐, 이곳이 진례산 정상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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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정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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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 정상에 설치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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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걸어갈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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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을 따라가다가 늦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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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은 20분이 소요 되었다. 내려다 보인 공단 지역을 디카에 한판 담고 시간을 체크하기 위한 발 걸음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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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은 암벽 지역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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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계단도 올라야 하고......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억세지역도 통과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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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봉우리에 오르면 분기봉으로 공단지역 예비군 훈련장으로 하산길과 골명재로 하산길로 나누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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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길로는 마지막종점인 능선 끝자락 임도에 도착한다. 여도초등학교 후문을 출발하여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제외하면 3시간 20분이 소요 된 것이다.

180도를 돌아서 2.6km 지역인 봉우재를 향하여 구불구불한 임도를따라 속보로 걷는다. 두사람의 황새 걸음에 뱁새 걸음인 나는 뛰어가다 싶이 해야 겨유 따라 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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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재 갈림길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우리는 좌전방 임도를따라 사근치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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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림길에서 내려온 시루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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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재 갈림길에서 사근치까지 40분이 소요되었다. 족히 3.4km이상은 되겠다. 사근치에서 좌측 자내리 마을을 통과하여 둔덕과 남해화학간 4차선 차도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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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입구 기백년 될 것 같은 정자나무도 디카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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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근치 출발 11분만에 차도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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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인 4차선 포장 도로를 따라 둔덕쪽으로 고개를 넘는다. 여수 우회도로 공사장은 호랑산 터널 뚫기에 엔진소리가 요란하다. 남해화학 사택앞을 지나서 군부대 정문을 지나 여도초등학교 정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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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도초등학교정문(꼬마가 모댈이 된단다)

총거리가 18km-19km는 족히 될 것 같은 거리를 6시간9분,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재외 하면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 된 것 같다. 평균 1시간에 3km이상 걸었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다가 가랭이가???뻔 하였다.

산행 마감후 우리 등반대장은 둔덕재 슈퍼에서 오댕에 청주 2병을 사서 나누어 마시고 오늘 하루의 바쁜 걸음을 마감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