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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명 :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 산행 코스 : 용문역 - 다문리 다문교 - 삿갓봉 - 백운봉전 헬기장 - 새수골 - 약수사 - 양평터미널
[총도상거리 약 16km,   다문리 다문교-약수사 도상거리 약 11.5km, 4시간 40분]

 

@ 지도 : 영진5만지도(2004년 5월 발행)

 

@ 산행 일자 : 2005. 03. 09(수)

 

@ 날씨 : 맑았다가 흐리고 바람이 몹시 붐.

 

@ 산행 시간 : 총 5시간 39분 (14:21~20:00, 휴식 46분 )

 

@ 산행자 : 산모퉁이님, 구름에달가듯이.  (이상 2명)

 

@ 교통 : 들머리 - 무궁화호 기차(청량리역 13:00출발),  날머리 - 2000-1버스(양평-강변역) (양평터미널 21:00 출발)
(참고로 2000-1번 버스는 양평터미널에서 강변역까지 왕복 운행하는데,
매시, 매시 30분에 양평터미널을 출발하며, 막차가 21:00에 있습니다.)

 


@ 구간별 시간 :

 

14:21  용문역 광장
14:41  들머리 다문리 다문교 (2분 휴식 - 산행 채비)
15:35  헬기장 (6분 휴식)
16:11  백운봉 보기 전망 좋은 능선 (7분 휴식)
16:40  삿갓봉 (5분 휴식)
         알바 (약 30분)
17:11  임도
17:28  임도 (5분 휴식)
         능선상 10분 휴식
18:26  헬기장 (8분 휴식)
19:23  약수사(3분 휴식)
20:00  양평터미널

 

 

@ 산행기

 

산모퉁이님과 평일 산행이다.
서울 근교에서 간단히 산행할 수 있는 곳을 가야한다.
용문에서 발길 닿는데로 산행하기로 하고, 무작정 중앙선에 몸을 싣는다.

 


+ 14:21  용문역 광장

 

용문역에서 하차하고 용문역 광장에서, 제일 빨리 있는 산행 들머리를 찾아, 백운봉을 오르기로 한다.
지도를 보며 가야 할 곳을 정하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 14:41  들머리 다문리 다문교

 

6번 국도 용문교 밑에 있는 다문교에서 시작한다.
바로 앞에 보이는 농가를 옆으로 끼고 길 없는 능선을 치다가 묘지를 만나고,
조금 뒤 능선으로 붙는다.

 

지도상에 점으로 된 봉우리를 지난다.
어느 봉우리가 어딘지를 모르며 대충 감으로 간다.
시야는 비교적 좋은 편이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밤샘하고 산행한다.
걷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는데다가,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을 느끼신 산모퉁이님께서, 천천히 가자고 하신다.

중간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붙는다.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마을로 떨어지는 것 같다.

 


+ 15:35  헬기장 (6분 휴식)

 

한참 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대충 감으로 지도를 본다.
아주머니 세분이 헬기장에서 쉬고 있고,
나를 보더니 물을 달라고 해서 주니 반이나 마신다.
동네 뒤산이다.

 

조금 쉬고 능선을 따라가니,
유순하고 사람이 많이 다닌 길이 이제는 그런 흔적이 없어 보인다.
이 헬기장 이후로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는가 보다.

 


+ 16:11  백운봉 보기 전망 좋은 능선 (7분 휴식)

 

지도상 458봉이다.
백운봉이 정면에 아주 잘 보인다.
백운봉을 조망하며 잠시 쉰다.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를 지도에 찍질 못하고 감으로 산행한다.

 

 

+ 16:40  삿갓봉 (5분 휴식)

 

얼마를 걸었을까?
삿갓봉 이정표가 있다.
이제서야 정확한 위치를 알수 있었다.
그만그만한 봉우리의 여러 나열로 인해 정확한 위치를 알수 없었다.....

 

지도에 점들로 구성된 봉우리를 정확히 찍고 온다면.... 아마 독도에 대가이지 않을까?
할말이 없다.   반 풍수 집안 망한다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

 

삿갓봉을 출발하고,
몇번 심하게 미끌어진다.
왠만한 눈길이나 얼음길에도 잘 미끌어지지 않은데...

겨울에 언 땅이 녹아 진흙이 미끌어진다.

그러다가 잠시 지도에서 눈을 데었는데,
계곡으로 떨어지고 있고, 오른쪽으로 능선이 흐른다.

사면을 칠까 하다 그냥 백한다.
아차 하는 순간에 능선에서 멀어졌고, 서너번 엉덩방아를 찍는 순간 주변을 잘 살피지 않은 것이 잘못이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면 쳤으면 능선 서너개 트레버스 할 뻔했다.  휴~우.
귀중한 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이 때문에, 나중에 백운봉을 바라보다 그냥 하산한다.

 

        
+ 17:11  임도

 

알바하고 조금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굿하는 장소 같은 곳을 지나고 능선을 따고 조금 더 가니 다시 임도가 나온다.


 

+ 17:28  임도 (5분 휴식)

 

앞을 보니 된비알이다.
괜히 쉬어 본다.
산행은 잠과 긴밀한 관계가 있나 보다.
조금씩 힘들어 지고 허기가 느껴진다.

좋은 시야는 아니지만 맑은 날씨였는데,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하늘이 금새 캄캄해져 온다.
비나 눈이 올 태세이다.

서둘러 올라간다.

이제 백운봉 주 능선에 붙는 것이다.
엄청 된비알이다.
허기가 져 능선에서 쉬며 간단히 간식을 먹는다.

바람이 몹시 불어 금방 추워진다.

곧 출발한다.

능선이 엄청 된비알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길이 없어진다.
나무 잡고 바위 잡고.... 올라가니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

마지막 힘을 내어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 18:26  헬기장 (8분 휴식)

 

백운봉이 정면에 잘 보인다. 안부로 내려 갔다 된비알을 쳐 올라가야 된다.
벌써 날이 저물어 간다.
산모퉁이님이 내 컨디션을 고려하여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밤길도 마다하고 가시는 분이신데....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 19:23  약수사(3분 휴식)

 

새수골로 떨어진다.
길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다.

어둡지만, 랜턴은 사용하지 않고 내려온다.
곧이어 약수사가 나오고 오늘 산행은 종료된다.

차 부르기가 에매하여, 용평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근데, 장난아니게 멀다.
양평터미널에 도착하고,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집에 온다.

선배님의 후배사랑으로 오늘도 후배는 민폐만 끼치고...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선배님 보조 맞추는데 노력을 해야겠다.

 


+ 20:00  양평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