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5.04.01 08:00~14:20 (6시간 20분)

코스:통도사~서운암~옥련암~오룡산~염수봉~내석리

산행기>>

일단 통도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맘먹고 버스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울산에서 통도사 가는 1723번 좌석버스 첫 시간이 08시 20분이다.

오늘은 3시 전까지는 하산을 완료해야할 일이 있어 서두를수 밖에 없어...

807번 시내버스의 첫차를 타고서 언양에 도착하니 07시 35분이다.

터미널 안에는 67번 시내버스가 대기중이다.(신평까지 900원)

12번 만 있는줄 알았는데 63번도 있다.

버스는 몇명을 태우고 08시에 통도사 입구인 신평에 나를 내려준다.

통도사입구에서 입장료 2000원 지불하고서 좌측 찻길로 걸어서 코스를 결정한다.

시간이 넉넉하면 극락암~백운암~시살등~오룡산~염수봉 을 하면 좋겠는데...

작년 년말에 시살등을 지나 자장암으로 내려온 길에서 부터 오늘은 시작해야 겠다.

시멘트 포장길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

08:40 ..이정표 좌측 서운암 옥련암 백련암 (0.9 km ),  우측 극락암(2.5km)

좌측길을 선택한다.

영축산에서 함박재~채이등~한피기 고개~시살등 까지 한눈에 파노라마로 들어온다.

서운암에서는 된장,간장, 참기름 등 을 판매하고 있었고 들꽃축제를 한다고 팻말로 안내하고 있었다.

무수히 많은 된장독을 지나 무리지어 피고 있는 할미꽃을 감상하고서 좁아지는 아스팔트길을 올라가니

전기톱 소리와 포크레인을 운전하는 소리가 들린다.

통도사 16만 대장경 건립공사 현장이다.(2007.05 준공예정)

옥련암을 지나 백련암 표지석을 따라가니 벼락맞은 나무가 하얀 속살을 드러내놓고 서있다.

백련암 조금 못미쳐 좌측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시그날은 없지만 육감적으로 등산로 일것같아서 접어드니 산죽군락 사이로 길이 대체로 잘 나있다.

사람이 많이 다닌듯한길을 따라 백련암뒤로 난길을 돌아가니 시그날이 한두개 보이기 시작한다.

09:55 ..이정표 (119조난 위치 표지판) 오봉 1.5km.정상 3.7km,자장암 3km)

임도를 가로 질러 우뚝 쏫은 봉우리를 오른다.

대략 감으로 ...오봉산 일것 같다.몇개의 봉우리가 보이고...

오늘은 다음카페 세월의 신세를 많이졌다.(추만님의 소개로 알았다)

산행기와 지도를 복사하여 참고 했으니...

10:30..안부 갈림길...우측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다.

10:50..오룡산 (959m) 정상임을 표시한 돌무더기 가운데 누군가 매직으로 표시해 두었다. 이마저도 감사한 일이다.

11:10 ..갈림길 지도를 잘못봐서 우측으로접어들어더니 조그만 봉우리에서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다시 빽하여 갈림길에 오니 20여분 알바를 했다.

다시 갈림길... 시그날이 많이 붙은 좌측 등산로 따라 진행한다.

임도와 등산로를 왔다리 갔다리 한다. 재미와 시간을 절약하고자...

12:40 염수봉 (816m)

정상 나뭇가지에 반가운 발자취를 발견한다.1500산 김정길님께서 1365 번째 표시기다.

오두산~밝얼산~염수봉 차례로 이어오신 모양이다.

신경수님의 산행기에 김정길님의 근황을 대략 보았다.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나만의 식사를 즐긴다. 텁텁한 막걸리를 곁들여~~~

이제 하산길...우측 임도를 버리고 급한 내리막길을 종종걸음으로 ...

14:10..구불사 ,청운사 의 이정표와 염수봉 등산로 안내판을 보니 이곳을 들머리로 오르는 이들도 있는가 보다.

여기는 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황계골이란다.

14:20..내석 휴게실 가게에 버스 시간표가 있는데...30분전에 차는 떠났다.

염치 불구하고 석계까지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야 겠다.

가게주인이 석계까지만 가면 대중교통이 좋다네.(3~5분 마다 한대정도)

마침 지나가는 프라이드를 손을 드니 세워 주신다.

요즘은 참 많이도 얻어타고 다닌다는 생각을 한다.

첨에는 쑥스러워 손을 들기가 망설여 졌는데...이젠 익숙하다.

14:30 석계도착...10번 107번 내석,,,12,12-1,18,63,67번 언양행 버스...

12번 버스에 몸을 실어 오늘산행을 마감한다.(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