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26..(05-12/12) 기온이 올라가 조망이 좋지 않으나 신불평원은 감탄 자체!
주산 카무이 지단 dk^L^ = 4
거리단위=km,
tb=ticket booth(box)
매표소
[55
]= 구간시간

[
산행기록]
김해국제공항에서 3명을 태우고 출발
통도사 IC에서 빠져 바로 도착한 통도사
1025/1030
통도사 주차장(무료)은 입구에 바로 붙어서 있다
입장료 2000원을 지단이 몽땅 내고
산문개방안내 0630-1800

길가로 멋들어지게 도열한 노송 사이를 흥겹게 나아간다
1055/1115
통도사 [입구에서 25] – 삼보사찰중 불보사찰

삼보사찰이란,

우리나라에는 불보사찰, 법보사찰, 승보사찰이 있습니다
.

(1)
불보사찰은, 경남 양산의
통도사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따라서, 통도사 대적광전(부처님상이 있는 곳)에는 부처님상이 없고 텅 비어있습니다
.
즉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이므로 따로 불상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

(2)
법보사찰은, 경남 합천의 해인사로.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을 소장하고 있기에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고려대장경을 모신 해인사장경판전은 국보 52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3)
승보사찰은, 전남 순천의 송광사로, 고려시대의 보조지눌스님의 정혜결사가 있었고 이후 16명의

國師(국사)를 배출한 절이어서 승보사찰이라고 합니다
.

현재 이들 삼보사찰은, 모두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의 전통사찰로, 불교최대의 교육기관인

叢林(총림)이 설치되어 있어서, 방장스님(대학의 총장격)의 가풍에 따라 승려들의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총림으로 지정된 사찰은 백양사와 수덕사가 있습니다
.
-venusly-

영축산 능선에 포근하게 쌓여있는 매화 향이 가득한 경내와 대웅전을 둘러본 후
돌아 나와 우측으로 나아가니 일영교는 통행금지인데 앞으로는 길이 공사로 막혀있다

결국은 경비원의
일영교를 건너서 다시 길로 올라가라는 말을 따라 간다
다리건너 정면으론 계단 위 작은 동산에 탑이 서있고 왼편으로 길이 있다

바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 고개가 있는데 이리로 넘어가야 되는 듯 싶은데 직진하는 바람에 30여분을 소비한다
아무튼 조금 걸어가니 큰 암자로 이어진 길 뿐
취운암 앞에서 왼편으로 닫힌 철문 우측으로 해서 차도에 올라선다
차도 잠시 따르다가 너무 돌아가나 싶던 차에 암자표시가 나타난다
1130
수도암길 올라 넘어 다시 차도와 만나고
고개를 넘으니 올라야 할 능선과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흐흐
이제야 안심
카무이가 대장도 헤매냐고!!

1148
◁ 백운암 비로암 반야암 극락암 지장암 등
우린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백운암을 지나야 한다
촌로들의 작은 시장이 길가에 널려 있으나 갈 길이 멀다

1152
◁ 시살등(다음 기회에)
▷ 백운암 비로암 극락암 0.9 + 능선 1.4km + 2.2km 영축산

1200
우 반야암 갈림길을 지나서

바로
우측에 산길 지름길로 올라서나 바로 차도와 만난다 ㅋㅋ
또 소나무 숲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1206
극락암입구 ◁ 극락암
▷ 영축산 정상 백운암 비로암

1215
비로암 입구 ◁ 백운암 ▷ 비로암
서어나무와 굴참나무가 출현
비로암 계곡의 물소리가 멀어지더니 비포장 도로로 변하며

1222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면
왼편으로 새로운 계곡이 나타난다

이제 흙 길의 경사가 급해지며 생강나무의 노오란 꽃봉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통도사 경내엔 산수유가 있었는데
산행 전엔 산수유 黃花赤實
산에 들어서는 생강나무를 黃花黑實
볼 수 있는 건 봄 산행의 묘미이다

왼편 검은 돌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여름에 탁족할 꿈을 꾼다
1235
길은 어느덧 너덜 길로 변해 경사가 급해진다
아침을 거른 카무이의 요청으로 잠시 행동 식을 먹으며 휴식
1245/55

1315/23
백운암 [2시간-통도사에서]
절 입구 왼편으로 샘이 흐르고 있고
이 높은 곳에서도 400원 짜리 자판기가 있다

암자 앞으로 길이 열려 있으며 간이 화장실 지나서는
능선에 이른다
주 능선 까지는 계속 지능선 길
단풍나무 서어나무가 자라고 있다

1405
주 능선 [42-백운암에서]
◁ 시살등/한피기고개 1.5k ▷ 영축산 정상 2km ▽ 통도사/백운암 1km
1415/20
함박등- 조망이 시작된다 신불평원과 영남 알프스의 모든 게

1425/1500
중식
하산길이 열려있는데 비로암 방향은 아닌 듯 싶다
1530
무명봉
1540 1059
봉 산불감시소 터/성국 추모비
1545
비로암 갈림길 안부
▷ 통도사 비로암 △영축산 정상 ▽ 시살등 양산시-
임도 때문에 흙이 허물어진 곳을 지나

1555
영축산 정상 1092m(국토지리정보원의 1/25,000 지도상엔 1081m)
[1
시간10분거리-백운암 갈림 능선에서]
△ 신불산 2.95 ▽ 극락암 백운암 2.1 시살등 3.0 ▷ 지산리/ 통도환타지아
내친김에 신불산까지 간다
평원이라 하나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힘들게 올라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왕복 2시간여

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의 한자 표기는 '靈鷲山'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 통도사를 찾는 분들의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은 한자 ''자에 대한 한글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데,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탱화(幀畵)라고 할 때 '()'자는 옥편에 ''자로 찾아야 나오고,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는 한자 사전식으로 '보제'라고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가 원래 ''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으며,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이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에 대한 그 동안의 혼동을 바로잡고 고유의 산 이름 찾기 위하여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명의 유래와 단일화를 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월 9 양산시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영축산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따라서, 영축총림 영축산 통도사라 부르는 것입니다. (통도사 성보 박물관-한국의산하)


 
밝은 대낮
등산로 한가운데서 담배를 피는 세 젊은이에게 일침을 가한다
왜들 이럴까
억새 밭에서 담배를 피우다니

1045
봉 우측의 아리랑릿지는 절벽이다
그 절벽으로 인해 왼편 신불평원의 조망은 보는 각도에 따라 감탄을 자아나게 한다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고
그래서 오며 가며 자꾸 뒤돌아다 봐야 한다

2
개의 작은 언덕을 넘어
1633
┼자 갈림길
△ 신불산 0.65 ▷ 삼남 가천리/샘터100m/신불대피소 ▽ 영축산 2.3
◁ 신불산 자연휴양림(하단부)
카무이가 쳐지고
모두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비지땀을 흘리며 훤히 바라보이는 정상을 향해 발길을 힘겹게 떼어 놓는다.

1650/58
신불산 1209m (지도상엔 1159m) [50-영축산에서]
우측으로 뻗어가는 신불릿지는 공룡능선처럼 바위 등을 보이고 있다
차를 파는 간이 휴게소가 있고
배내봉 능동산 재약산 천황()산을 훑어보고
지나온 신불평원 뒤로 영축산 그리고 능선
그 뒤 우뚝 선 시살등의 한 폭의 그림
눈 덥힌 겨울이 아니어도
억새평원이 물결을 이루는 가을이 아니고
진달래 철쭉이 피고 연두색의 잔치가 벌어지는 봄이 아니어도
한없이 바라보고 싶은 한국의 산하 이다

카무이는 너무 힘이든지 정상을 밟지 않고 바로 돌아선다
1750
다시 영축산 정상
산 뒤통수로 열린 길로 하산하는데
얼었다 녹은 음지인지라 미끄러운 하산길이다
잡고 의지하는 나뭇가지가 고맙고 한편으론 미안하다

1810

딸과 중년 부부가 비박 준비된 배낭을 지고 올라가니
주산이 엄청시리 부러워 한다

1820
대피소 겸 전망대
임도가 시작되어 임도를 따르다가 지름길로 내려오 다를 번갈아 하다 보니 날은 어두워지고
1850
▷ 지산리 ◁ 방기리
우측 임도를 따르다가 갈발들못이 보여 방향을 틀다 보니 길이 없어지나 바로 농로가 나타나 주어 안도의 한숨을 쉰다 1905

불빛이 훤한 통도 환타지아를 목적지로 삼아 내려가니
영축산 안내도가 설치된 삼거리가 나와 어두운 밤이라도 초행길이지만 제대로 찾아 내려온 산행인데
피곤한 일행의 심기를 고려 지단의 요청대로 택시를 잡아타나 500여 미터도 가지 않아
주차장이 나온다 1935 [1시간45-영축산에서]

총 소요시간 : 9시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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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말고 산에선 어느것도 가져오지 말자
산 꾼을 행복하게 해주는 산과 야생화 그리고 나무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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