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5년3월29일 ( 화요일 )

인      원 : 산악회와 함께 ( 20명 ) 

날      씨 : 맑  음

 

♣ 산행시간

08 : 50            수원 T/G 통과

11 : 05            운흥2리, 미타사입구

12 : 05            북가치

13 : 00            두루봉

13 : 10 ~ 30    점  심

14 : 00 ~ 15    관음봉 

15 : 20 ~ 40    문장대

16 : 50            화북관리사무소 주차장

 

♣ 산행기

수원T/G를 통과한  버스는 청원 IC로 빠져나와 봄을 만끽하며 달린다.

들에는 농사준비에 바쁜 사람들의 부지런한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띤다.

 

산행 들머리인 상주시 화북면 운흥2리에 도착하여 마을을 통과하여 들어가니 

미타사 1.8km   묘봉 3.5km 안내표지가 있다.

 

눈앞에 전개되는 서북능을 바라보니 암봉들이 신바람나 춤추는 듯 하다.

바라보기만해도 가슴이 설레인다.

 

계곡따라 시멘트길 소나무숲길로 들어간다.

미타사가는 길이다.  

 

따스한 바람이 볼을 스치고,

재잘재잘....

물소리로 봄이 왔슴을 느낀다.

 

시멘트길을 벗어나 우측 계곡을 가로지르며 속리의 품으로 점점 깊숙히

빠져 들어간다.

 

북가치 안부에 올라 잠시 쉬면서 목을 축였다.

지난번에( 2004.12.7 ) 상학봉-묘봉을 거쳐 법주사 방향으로 하산했던 곳이다.

 

직진 법주사, 우측 묘봉

우리는 좌측 산등성이를 타고 두루봉으로 향했다.

 

자연스레 여덟명이 한무리되어 산행한다.

 

바위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암릉길!

배낭메고 간신히 빠져나오는 바위굴!

바위사이를 통과하며...

사면바위도 오르고...

늘 나에게 산행의 묘미와 용기를 북돋아 준다.

 

두루봉에 올랐다.

넓은 암반이다.

조망이 시원하고 가슴이 후련하다.

앞을 보아도, 뒤를 보아도 암릉미의 극치다.

 

조금 내려와 널찍한 곳에 자리잡고 일행과 같이 점심을 하니

소풍나온 기분이다.

국화주,매실주,캪틴큐가 만찬을 돋운다.

 

곧 후미조가 도착하여 바로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며

웃음꽃을 피운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사면바위를 오르니 넓은 암반이다.

암반 일부가 움푹패인 모습이 허벅지 같기도 하고... 

관음봉에서의 조망이 압권이다.

문장대가 지척에 보이며 경이롭다.

여기서 일행과 같이 추억한장 찰칵!

 

문장대로 향하는길!

암릉길과 키높이 조릿대등로...

가파르게 오르락 내리락 하며...

석굴도 통과하고, 바위지대 통과하는 등로가 난코스다.

 

한 암봉을 비껴, 두 암봉을 오르고...

문장대에 오르니 기분이 절로난다.

 

여기서 바라보는 칠형제봉-신선대-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암봉들!

바라보기만해도 기백이 넘친다.

 

하산길!

화북관리사무소 3.3 km

나무계단과 산죽길,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

쉴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망고로 목을 축이고...

 

계곡의 물소리가 콸콸!

등목하고 발담그니 손끝이 시리다.

땀옷을 갈아 입으니 기분이 상쾌하고 발걸음이 가볍다.

 

오송폭포0.1km, 성불사 0.2km 갈림길을 지난다.

 

오송폭포!

높이 15m 에서 5단 층을 이루며 떨어지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가뭄때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주차장에 내려와서 하는 하산주!

머릿고기와 고들빼기 김치맛, 이슬이가 오늘의 피로를 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