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시살등에서 간월재까지

일자 205/03/26 날씨 맑음

이번 구간은 지난번 구간과 중복되었다. 토요산행 동료들과 신동대 동굴을 답사하기 위해서 배내골 선리에서 통도골로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함박등과 채이등에 관하여 좀더 상세히 알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상기 지도를 크릭하면 상세 지도를 볼 수 있다. 오룡산에서 영축산까지 지도들이 대부분 제대로 작성되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없어서 이부분을 비교적 상세히 파악하려고 노력하였다. 많은 참고가 되었으면...

▲양산군 원동면 선리[즉 배내골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 내를 건너면 통도골로 오르는 등정로가 있다. 이곳에서산행은 시작이 된다.

▲선리에서 통도골로 향하여 약 10여분 정도 골짝을 오르면 이곳에서 우리영화중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를 촬영한 장소가 있다. 박시양이는 이 영화를 찍고서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게 되어 드디어 TV에서 대스타가 되어 "아가야"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이젠 봄인가 ! 엘레지가 꽃망울을 맺었다. 그러나 예년 같으면 벌써 엘레지가 활짝 피었을 터인데 금년은 봄이 조금 늦장을 부려며 지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신동대 동굴 내부의 모습으로 이곳 신동대에는 얽힌 전설이 있다. 이  신동대 동굴에 대한 전설을 보시려면 위의 사진을 크릭하세요.^^

▲여기서 토요산 회원님들과 작별을 하고서 이제 혼자만의 고독속에서 저만의 세계를 가고 있습니다.^^

▲ 한피지기 고개인데, 양산시에서는 이곳의 이정표를 아예 관리하지 않는 모양이다. 본인이 여러 산을 돌아 다녀 보았지만 여기 양산시 많큼 산의 표지 관리가 허술한 곳은 드믄 것 같다.

▲오늘은 이곳을 오르지 않고 스쳐 지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사진은 지난주에 담은 것임-

 왜 시살등이니 죽바우등이니 함박등이니 하면서 등자를 붙였을까? 그냥 봉이라고 해도 될터인데...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 먼저 등하고 봉하고는 차이가 조금 있다. 봉은 뽀족히 솟구친 것을 말하지만 등은  솟은 줄기에서 뻗어나간 곁줄기가 있는 것이 봉하고 구분이 된다. 이렇게 곁줄기가 있을 때 이를 등이라고 지칭 하는 것 같다. 아직 까지 이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어느 곳에도 없지만, 본인이 수차례 이곳 현지 지형을 분석하고 돌아본 결과 얻은 결론이다. 이에 대한 분석 연구가 이뤄 져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산과 봉, 봉과 등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정립 되어야 할  것 같다.

▲죽바우등 아래서 오늘 가야할 능선을 바라보니, 앞쪽에 뾰족히 솟은 함박등이 보이고, 함박등 기준 6시방향으로 솟아 오른 봉, 즉 좌로 능선이 뻗은 봉이 채이등인데 채이등은 청수골 중앙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채이등에서 내려다 보면 능선을 기준으로 좌측이 청수우골 우측이 청수좌골이 된다. 그리고 함박등에서 좌로 이어진 곁가지 능선이 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진도 지난번에 담은 사진인데 바로 이곳 3거리가 채이등이 있는 곳이며, 이정표 남측으로 솟아 오른 봉이 채이등이 된다. 채이등이 어디인지 잘몰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그냥 스쳐 지나가고 만다.

▲이제 채이등을 내려서면 백운암으로 내려가는 고개가 나오는데 이고개가 함박재이다. 그러나 어디에도 함박재라고 표시된 이정표따윈 없다. 그래서 누군가가 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양산시에서 하면 제일 좋겠지...]

▲함박등에서 바라본 바로 아래의 암자는 일운암

▲뒤돌아본 채이등- 채이등에서 뻗어내린 청수 중앙능선이 우측으로 뻗어있음이 보인다. 아래사진과 연결된 능선이 청수 중앙 능선이다. ☞그림을 크릭해 보세요.  그리고 뽀족하게 보이는 봉이 죽바우등인데 우측으로 곁가지 능선이 뻗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시살등도 역시 신동대 동굴 방향으로 곁가지가 뻗어 내려 있음이다.

▲앞의 능선이 청수골 중앙 능선인데 이능선이 채이등에서 뻗어 내려졌음을 볼 수 있다.

▲함박등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과 정상으로 가는 능선이 릿지로 펼쳐져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래 고개에서 우측으로 탈출로가 있으며, 이 탈출로로 내려가면 함박재에서 탈출되는 등정길과 백운암 능선길로 내려 오는 지점과 만나게 된다.

▲1059봉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의 모습

▲영축산 정상석

▲정상의 이정표 여기서 시살등까지가 3.0KM로 나와 있다. 그렇지만 나의 걸음으로 계산을 하여 보니 5KM는 족히 된다고 보여 진다. 시살등에서 출발한 시각이 14시22분, 여기 도착 시각이 15시 56분이다.약 1시간 30분이 족히 걸렸다.

▲영축산과 신불산의 중간능선이 억새와 더블어 펼쳐져 온다.

▲황금빛의 억새가 아름다운 융단빛을 하고 있다.

▲에베로릿지

▲신불공룡의 모습

▲신불재와 그 이정표로 여기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사설 대피소와 우물이 있다.

▲해맞이용 기념돌, 신불산[1208]에서 맞이하는 해맞이가 경남에서는 가장 먼저 해가 드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기념으로 이곳에 해맞이 기념석을 세웠다.

▲신불산에서 뒤돌아본 광경 좌측봉이 영축산정상이고 우측뾰족히 올라온봉이 죽바우등이다.

▲그리고 또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 앞쪽에 밝게 빛나는 봉이 간월봉이고 다음이 배내봉 그리고 멀리 높은 봉이 가지산이다. 특히 바라옵건대 가능하면 산의 단위는 구릅화하고 산[山]내에 봉[峯]을 두는 형태로 통일 시키고자 하는 생각이 저의 생각이오니 이의가 있으신 분은 이곳에 리플을 달아 주세요.

▲신불산 주봉위치에 있는 삼거리 이정표.간월재는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지도 참조 바랍니다.

▲내려다본 간월재 지금은 이곳에 일반인들이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휴양 시설을 설치하고 있었다

▲간월재 이정표지석

▲민족의 비극인 동족상잔의 비극이 숨어 있던 곳

▲간월재 이정표

▲신불산 일대 등산안내

▲그리고 등억리로 내려와서 현재 이 사진을 담은 이곳에서 시내 버스를 탔습니다. 19시차가 막차 였는데 여기서 언양까지 시내 버스로 25분 정도 소요되었고 첫차는 언양에서 08시10분차가 있다고 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참고로 이곳은 영남 알프스를 애용하는데 필요한 교통 편입니다 크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