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5. 3. 27.

김포공항에서 고양시 고양동 가는 85번 좌석버스를 타고 기점에서 내려 트럭을 얻어타고 소령원, 수길원, 송추CC, 기산리 들어가는 영장3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08:30). 기산리 중산마을 버스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하여(08:50), 마을 뒤쪽(북)의 오른편 산으로 오른다. 불과 10분 만에 능선에 오르니 길은 좋고(09:00), 이내 임도를 만나(09:07) 따라 오른다( 이 임도는 마장저수지 아래 갈림길에서 왼편의 감사교육원 쪽으로 들어오다보면 시작된다). 잠시후 임도 갈림길에서(09:20) 왼쪽의 직진성의 임도로 골짜기 깊숙이 들어간다. 깊숙한 지점에서 꿩처럼 비알을 그냥 치고 주능선으로 올랐다. 다소 가파른 편이며 등산로는 없는 듯(09:30). 주능선에서 동남쪽으로 잠시 오르니 남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봉우리(약 360m)이고 능선으로 길도 보인다. 북동으로 500미터쯤 진행하니 409봉이다(09:48)

 

409봉 헬기장에서 팔일봉은 지척이다(10:00 10:08). 팔일봉에서 남쪽으로 기산리 내려가는 길도 있다. 팔일봉에서 동쪽으로 10분쯤 내려오니 갈림길이다(10:20). 오른쪽(남) 능선길은 소사고개로 이어지는 길이고, 나는 왼쪽(북)으로 틀어 사면길을 내려온다. 이윽고 군사도로를 따라 안부에 내려서니(10:30), 바로 하우고개이다. 좌측 비암리 쪽은 진입금지, 우측으로 내려가면 소사고개에서 홍죽리 안골 앞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다. 하우고개 표석이 있는 오르막 길로 오른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북쪽방향의 군사도로를 계속 따르면 노아산에 닿게 되나, 지난주 일요일에 왔을 때에는 출입을 제지당하였다. 노아산전술훈련장인데 일요일에도 가끔 훈련이 있다고 한다. 하우고개에서 능선으로 군사도로를 따라 5분쯤 들어오면 오른쪽(북동)으로 뚜렷한 임도가 보인다. 능선으로 출입을 제지당할 경우 노아산을 통과하는 길인 것이다(10:35). 
 

임도를 따라 2분가량 내려오면 왼편으로 낙엽송 조림지이고 정면에 꽤 넓은 묘지가 보인다. 묘지 약 50미터 전방에서 왼편(북)으로 잣나무 조림지 사이를 비스듬히 오르는 길이 뚜렷이 눈에 들어온다. 1기의 무덤 옆을 지나치기 십상이다(10:45). 이 무덤 약 100미터 직전에 왼편(북)으로 희미한 길의 흔적이 보였었다. 그 길로 올라야 한다. 지능선을 넘어서서 꽤넓은 묵밭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묵밭 끝부분에 옹달샘이 있다(10:50). 플라스틱 바가지도 하나 걸려있고. 이곳부터는 길이 뚜렷하다. 왼편(서)으로 조금 오르는가 싶더니 북으로 방향을 제대로 잡아 나간다. 길은 능선을 따라 난 군사도로로 이어진다(10:55). 곧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길은 노아산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월암산 가는 군사도로이다. 
 

11:10 월암산 정상(330m). 1994년에 설치한 문산 314 삼각점이 있는 꽤 너른 공터. 나의 5만분의 1 지도에는 서편의 노아산(336.6m)만 표기되어 있다. 이제 곧장 북으로 내려서면 개내미 마을이다. 신정희 님의 표지기가 보이고, 우측으로 갈림길(11:15), 우측으로 갈림길(11:20), 모두 선으로 직진(북)하여 통과한다. 공터 봉우리(헬기장, 11:21), Y갈림길(11:23). 왼쪽(북)의 희미한 길로 가면 곧장 해유령으로 갈 수 있다. 나침반을 대어보니 오른쪽은 동쪽 방향이다. 연곡리 난곡 마을 내려가는 길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조금 희미하더라도. 잠시 북쪽으로 내려서다 돌아온다. 조금 돌아가도 편한 길로 가야지...오른쪽(동) 좋은 길로 내려서니 불과 50여 미터쯤 내려서다 북쪽으로 방향이 바뀐다. 괜히 사서 고생할 뻔 했다. 석천가든(11:40)에서 도로따라 왼편으로 조금 가니 해유령전첩비가 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일본군이 한달도 못되어 한성을 점령하고 계속 북진할 때 바로 이 곳 해유령에서 적의 선봉부대 70명을 죽임으로써 육지 싸움으로는 최초로 승리를 거둔 곳이라고 한다(11:42). 고갯마루에서 오른쪽으로 봉불사/성보사 표지판이 보인다(11:48). 성보사 앞을 지나 잘 가꾸어진 묘소를 사이를 지나 264봉에 도착(12:15). 공터 가운에 5+2 소나무가 있다. 264봉에서 북동진하다 북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부분에서 능선은 동쪽으로 달린다(12:19). 북쪽으로 내려선다. 도로를 뚫기 위하여 산허리를 잘라버렸다(12:30). 우고리(우골)에서 점말/세우게 쪽으로 도로를 개설할 모양이다. 건너편 딱따구리 수련장(12:35)을 통과하니 널찍한 등산로가 있다. 곧 임도(12:45). 노고산 정상(400m)을 향해 올라갔다. 정상부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고 지뢰매설 지역이라 접근이 불가능하다(13:05). 할 수 없이 임도까지 내려온다(13:15). 임도따라 서쪽으로 나아가니 정상부 쪽으로 지뢰매설 위험경고판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다. 부대입구 사거리(13:22)에서 왼편(서)의 능선으로 오른다. 340봉에 도착(13:35 13:45)하여 10분간 휴식후 북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초록색 지붕의 레미콘 공장이 보인다. 350봉(13:50)에서 서쪽으로 능선을 따른다. 좋던 길은 갑자기 왼편(남)으로 내려간다(이 길로 내려섰다라면 5~6분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희미한 길을 따를 필요가 없었다). 희미한 길을 따르다 군사도로를 만나(13:58), 계속 도로를 따라 서진하여 내려온다. 도로로 인하여 절개된 지점을 왼편으로 돌아내려오니  밖세우게 A진지이다. 점말에서 외비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건너 밖세우게 C진지로 오른다. 능선으로 군사도로가 아주 잘 닦여있다. 능선의 도로를 따라 남진한다. 고도차가 없는 흙길이라 걷기가 아주 편안하다. 남쪽으로 향하던 도로가 서쪽으로 방향을 튼다(14:42). 계속 도로를 따른다. 급커브 위험 표지판(15:00)을 지나니 도로 갈림길이다(15:05). 서쪽으로 갈 것인가 남쪽으로 갈 것인가? 나중에 곰곰이 지도를 뜯어보고 판단한 것이지만 계획대로 금병산을 거쳐 연풍지까지 가려면 1중대 막사 직전에서(15:03) 오른쪽(서쪽)의 등산로를 찾아 갔어야 했다. 남쪽 길의 나뭇가지 높이 매달린 물병 표지기에 반해 남쪽으로 향했다. 
 

1991년에 재설한 문산 463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다(270m, 15:10). 남서쪽 길로 신경수님의 표지기가 있다. 밋밋한 갈림봉(216.2m, 15:30). 왼편길은 남쪽이다. 오른쪽(서)으로 간다. 다시 갈림길(15:40). 왼편길은 남쪽이다. 오른쪽(남서)으로 간다. 하늘산수련원, 숯가마, 발랑2리! 방축리도 연풍리도 아닌 발랑리이다. 지도에 노란색 형광펜으로 그려놓은 나의 계획코스와는 너무나 멀리 떨어진 발랑2리. 정말 미치고 발랑 나자빠질 노릇이었다. 그나마 발랑2리의 숯가마 찜질방을 알았다는 것이 오늘의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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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5.

아랫집 민지네 가족이랑 발랑리 숯가마 가기로 한 날이다. 일단 광탄까지 가서 법원리 쪽으로 가다가 방축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방축리-창만리-발랑2리 도착한다. 지도를 보니 광탄에서 방축리를 거치지 않고 창만리-발랑리로 오늘 길도 있다. 조금 돌아온 것같다(10:40). 땀 좀 빼고, 미리 사간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 미리 사간 막걸리와 소주로 한 잔 한다.

13:40 발랑2리 숯가마 출발. 동쪽으로 나뭇가지를 헤치고 나가니 금방 등산로이다(13:42). 모터싸이클 타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코스라 등산로는 반질반질 하다. 갈림길에서 북쪽으로(13:48), 다시 갈림길에서 북서 방향으로 나아간다(216.2m, 13:58).

14:15 문산 463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이다. 해발 270m 가량된다. 왼편(서쪽)으로 간다.

14:25 군사도로 갈림길(2005. 3. 27. 15:05 통과지점). 직진하여 2분쯤 가다 봉우리 올라가기 직전에서 왼편으로 금병산 가는 등산로를 발견했다.

15:50 금병산(293m, 금병산 26 삼각점). 정상은 헬기장이고, 산불감시시스템이 있다. 남쪽으로 하산한다. 우측으로 산을 깎은 절개지. 조금 내려오니 너덜지대 갈림길. 오른편으로 너덜을 따라 오다 불편하여 왼편으로 조금 치고나가니 다시 등산로를 만난다.

16:15 우측으로 한일건업 레미콘 공장을 지난다.

16:25 방축3리 제평동 버스정류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