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흘-명성산 종주산행 을마치고...  

◎ 이름:어쭈구리
◎ 2005/3/23(수)

각흘산-명성산 종주산행  

각흘-명성산 종주산행을 마치고........

일 시 : 2005 . 3 .22 [화] 09 ;00 - 17:00
단 체 : 각흘 산악회.......각흘신:839m-명성산:923m    약 12km
인 원 : 이성일-최영호-김창선-서동원-이학무-조문호-정서균-오몽승-어쭈구리
       찬조출연...초원노래방사모님-사진관사모님-  축석교회 사모님-??장 사모님

2005.3월4재주 화요일  각흘 산악회의 3월 마지막 산행일이다
자등현 에 위치한 각흘산을 경유 -명성산을 연결 종주산행일이다
두어번  산행에 불참을 하였더니  모두들  한 마듸씩들  하는 바람에  요번은 만사를
제처놓고  참가를  결심하였었는데    애꿋게도  송우탁구 동우회 산행일과 맞물려
고심을 하던터에  동우회 산행을 무기연기 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회원들과의 만남을
결심 하였었다,  모두들 보고싶은 마음에  마음은 들떠있었으나  기상조건으로 인한
산행 취소가되면어쩌나 걱정을 하였으나  산신령님은 우리편이 되어 주었는지   하늘은
서서히 개여가고 있었다.

송우리에서  축석교회 목사님 사모님이  산행동참  응 하시어  동행길에 올랐다.
남자 산행에 힘들지나 안을까 생각 하였지만  워낙  산행을 많이  즐겨 하시는 분이라
모든 구비조건은  남자들보다 월등 하다는것을 알기에  별 걱정이 안되었었다.....

일행은 서동원 회원의차로  운천으로향한다. 아침8시.........
모임장소인 초원 이발관에 도착하고보니   특별출연 여성  세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회원들과의 모처럼 만남에 모두들 반가워하고  있었다

고문으로 계시는 김남현 께서  음료수를  갖고 아침일찍  찾아와   산행을 같이 못하여
미안하다고  회원들에게  격려까지......회원들 모두 고맙게 생각 하고  일행은  오몽승 회원의
차로  금수강산으로  향한다 .
한산한  산정호수의 전경의 아침은 조용하고 고요하기만하다.
일행은  모두들  금수강산 식당으로 향하여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고가자고들 한다.

처,자식을 멀리하고  졸지에 홀애비?가 된  이사장은   우리를반기며  커피 대접에 분주하다
얼마후 이사장과 합류한 일행은  승진 훈련장 고개를경유  도평리를 지나 자등현 고개로 향한다

음지에 잔설과 아침 공기의 서늘함   은  옷 깃을 여미게만들고  맑은하늘은  일행의 산행을
도와 주고있었다.
자등현에 도착,  회장의   산행 설명과  특별 참가한  여성대원의 인사 소개후  ....9시30 분

일행은 잔설이 남아있는 산기슭으로  발길을돌린다..........

3번째인가 3년전에 온 기억이  아리송송하다.......많은 산행인이 오는곳은 아니지만  누군가
에 의한  산악회  이정표꼬리가  나무가지에  매달려   우리들에  길을 인도 하고있었다.
언제나 처럼  회원들에 사랑을 받고있는  이학무 회원의 재치있는 농담에  힘든줄 모르고  
모두들  웃으면서  발거금을 재촉들 한다.......

10 여분후  나는 벌써 땀방울이 맺치기 시작하였다....원땀을 그리 많이 흘리냐고 한마듸씩한다
워낙 땀을 많이 흘리기로  소문나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잠시 휴식을 갖는다.
짬들을 내어서  갖고온  간식들을 나누어도 먹고  에너지를 보충 하나보다
일행은  능선의  굴곡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연속되는  발거름을  반복  재촉한다.

처음에는  재갈재갈  떠들도 하더니  차츰   힘이들은지   조용히 묵묵히 발거름만을 옮기며
목적지 까지의  시간을 채크하여도 본다..앞에는 여성들이 앞장서고  뒤로는 남자들이 그뒤를
이어서 따르고있지만..?  어째 생각하니  쪽 팔리는  현장에 현실이었다.

당연히 남자가  리더가 돼야지  모두들  벌써 남자들은 지쳤는지 힘이들어서 인지  말없이
걸을뿐이다....여기온 남자들  오늘보니  쓸 만한사람 하나없네...?  농담속에.......어느덧
두어시간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기진맥진 하는가운데.......누군가  뒤에서  산행 을 포기
한듯  백기를 들려고 하는가보다......잠을 못잤는데....내일 어데를 가야하는데.하는   백기에
합리화를 찾기 시작하면서  36 계의  발상지를 찾고 있었다.
회원들과 회장은  끝까지 만류하고  애써  함께 동참을 유도 하였다.  우리에게는 포기는
있을수 없다의   산악회 신조를 고집하면서..........오르다보니   어느덧  각흘산 정상에 도달
하였다.  일행은  1단계목표 점령에 만족해하고  배낭을 벗어놓고   시원하게 불어 오는 바람을
맞아가면서  환희에찬얼굴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말없는 위로를 하였었나보다.

저 멀리 용화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으로확트인  산 야에  모습을 감상 하면서  
모두들 만족하고있었다.여성대원들도   오늘 합류산행에 만족해하면서  기뻐들 하고있었다.

각흘산의 하단부는 포 사격장의 피탄지로서  평상시는 사격통제에  출입이 금지되는 곳이다
오늘은  사격이 없는날이라  우리는 마음놓고 산행목적을 달성 하게되었었다.
저멀리  명성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단부 산자락은 억새풀로  휩싸여서  주변에서 찾아보기
드문  자연에 명소같이  덧 보였다.  각흘산 주변은  방화선 설치로  능선은 불모지 작업에
의한  풀 한포기없는  삭 막한 산새의 모습으로  자연에 경관을 무색하게 만들고있었다.

휴식후 일행은 남서 방향으로 명성산을을 향하여 2차 정복의 목적지로향한다.
닷컴 기자다웁게 열나게  카메라 삿다를 눌러대는 회장의 열성적인  움직임은  틈틈히  일행의
추억거리를  사진에담아  볼려고 분주히  노력하는 가운데  각흘산의 명물인  바위언덕에서의
기념촬령  ........사진잘 빼주면  영원히 잘 간직하고  먼 훗날   어느때  사진첩을 들추면.....
오늘에  즐거운시간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련만  .....빼줄지  의심스러우면서도...포즈만을
잡아본다.모두들  기대에 부풀었는데....믿어볼까.........???????

어느덧 일행은 약사령 고개마루에도달하여 잠시휴식을 취해본다.....
고개에는3대의 차량이 주차되어있었다,  누군가  산행을 위하여 몰고온차량이었다.....
잠시후 명성산 방향에서 열 댓명의  산행인이 하산하고있었다......
서로격려차 인사도나누며  지나처  명성산을 향하여 오르다보니   오몽승  회원이 슬슬 꽁무니를
빼고 있엇다.  차량문제도있고  또 힘도들던차라  궁리끝에  홀로 약사계곡으로 하산하고있었다

일행은 깔딱마루턱을 차고오르다 보니   H 장이 있었다...확 트인 억새풀 광장을 바라보면서
일행은  점심을 하기로하였다.......대원정 사장은  언제나처럼  일행의 즐거운 식사시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누구나좋아하는  찌게요리에 분주하고   배고푼 일행은 찌개도 끓기전  하나,둘
반찬통을  풀기 시작하면서  갖고온  막걸리와 쐬주를 꺼내놓고서  일잔씩들한다.
주변은  포사격 피탄지라  녹슬은  포탄 파편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다.

모두들 신기한듯 줏어보면서  기념으로  배낭에도 넣고  쇠 조각의  파열성분에 모두들 신기한듯
한 마듸씩한다.  아마  방위병 출신이 였었나보다. 꽤나 신기해 하였다.

한편  쇠주잔이 오가는  자리에는  모두들 갖고온  반찬이  진열되어  반찬   품평회라도 열리듯
이것 저것 맛을보면서  ......자세히 보니  12인이  싸가지고온 반찬이  같은게 없이  다양 각색
이었다,   특히나  여성대원들  반찬은  골고루  성의 있게 준비되었었다. 남자들은 대조적으로
비할바 못되어 보였다.      제대로  뭔가 안사람들에게  잘못해주는것 아닌가 싶었다
앞으로  여성  대원들을  산행시  필히   동행을  시켜야겠다고  남자들 한 마듸씩들 한다.

찌게는 끓어  야전 식탁에 오르자  일제히 갖고있던  스푼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입놀림이 빨라지면서  순식간에  찌게는 동이나고있었다..........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라고....먹는데에는  양보가 없었다
잠시후 모두들  포만감에  만족해하고  후식도 함께하면서    즐거운  식사시간이었었나보다
먹는 즐거움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에  눈빚들이 빚나고  있었다.

식사후 일행은  알아서  배낭을 걸러 메기시작하고      명성산을 향한다.
넓은 갈대밭이 신기한듯  여성 대원들은  갈대밭으로들어가도 보면서  자연 경관에  젖어보는데
여자들은 숲속을 매우 좋아 하나보다....

오르막 오름새를 오르자니  풀어젔던  다리가  아프기시작하고  무척 힘이들었던지  땀이 흠벅젖어  오르면서  인내로서   순간 순간의  고통도 억지로 참아본다.
여성 회원들은  내색 하나없이  모두들 잘 가고있었다.안 힘들은것인가.참고  내색을 안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쎄긴 쎈가보다...?

저멀리 승진훈련장의  전경은  고 지대에 위치한  사연이 많은곳...........71년도  겨울 이곳에
훌련차  왔었던   고생스럽던 하사시절.......35년만에  내가 이곳에 있었을 줄이야.........

6.25때 이곳에서  인민군에 의해  많은 희생자를냈었던  미군의  영혼이  떠도는곳..........
그들은 이곳을 악몽의 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단다......그원혼의 앙 갚음으로   사격장을 만들고
무수히 많은  포탄세례를 퍼붓는 이곳.........일행은  모를것이다....그냥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할
뿐 이겠지...................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다는것을  모두 기억하시길..
바라면서............

어느덧   기진맥진하여  오르다보니  명성산 능선에 도달 하였다....
언젠가 일행과 같이   추운겨울에 올라와  양지에 모여 앉아  모닥불 피워놓고  즐거웁게 식사를
하던곳.....새삼 되 새겨진다..노장 4명은  정상 정복을  생략 하였고   삼각봉을  향하여
발길을 돌렸다.

우측으로  산안고개가 보이고 조금후  산정 호수의  전경이 우리를 반긴다.
시간은 어느덧  4시경이 되나보다. 팔각정에 도달한 일행은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모이말른다    누군가  뭁통을 들고  궁예약수터로 향한다. 나는 넉 다운 일보직전이다
애구죽겟다.   두다리쭉 뻗쳐놓고.......목사님 사모님이 떠다준 약수 한그릇에  생기를 되찾아
책 바위를 향한  하산에 접어든다.......줄을타고  철 계단을  내려  가면서.....종전에  오갔던 기억을  되 새겨 본다.  이곳도 나와 인연이 많은 곳인가 보다.

금수강산에 도착 하고보니  기진 맥진이다   내려오면서  이  사장이  음료수와  빈대떡을 준비
하라고 주방장에게  전화를 하였던지라........또  일행은 신세를 지나보다 맛 잇게 먹고서......

한화 콘도 목욕탕에 푹  담가본다........바로 이맛이야  모두들  좋아한다........기분 째진단다
오몽승 사장과 사모님도  합류하여   산행의마무리를 함께 지으면서  ........
종주산행의  일과는 끝나나 보다......같이 동참한  회원 여러분과  특별참가하신  여성대원....
그리고  회장님과  찌게당번  정사장  빈대떡과  커피를 제공한  이학무 사장님 증말로
고마왔수다.......좋은 만남이 자주있길 바라면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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