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진달래가 보고 싶었습니다. 


 

  내지 마을에서 올라오는 종주 능선 초입에

제일 먼저 그리움을 채워줄 진달래를 만났습니다.

  

  

  


 

 어디로 가는 연락선일까!

 

 


 

잔뜩 봄비를 머금은 진달래가

마냥 싱그럽습니다.

뒤로 옥녀봉과 그 너머 사량섬 하도의

칠현산이 안개속에 얼굴을 내밉니다.

 

 

 


 

그리움을 채우듯

붉디붉은 무리들이 산객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참 오랜만에

      산하 사랑방에 안부를 나눕니다.

      잦은 꽃샘추위로

      남녘 꽃 소식이 주춤한지라

      영취,화왕,천주산의 진달래 소식은 조금 이른듯 하여

      사량도 지리망산으로 그리움 채우러 갔습니다.

      봄비가 흩뿌리는 섬산엔

      물기 머금은 진달래들이 진한 분홍빛을 발하며

      산객의 발길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서투른 사진이나마 풍경 몇점 나누며

      더불어 산하가족들의 안부도 여쭙니다.

 

      1. 산행일 : 2005. 4. 9(토)

      2. 날   씨 : 흐리다 비오다 다시 흐리다...비오고..

      3. 코   스 : 내지에서 올라 금평까지 윗섬 종주

      4. 기   록 : 09:40(내지 산행시작)-12:20(금평 하산종료)-12:40 배로 나옴.

      5. 배시간은 055-673-0529(고성 용암포 다리호 선착장)으로 문의요.

      6. 요금 어른은 3,500원입니다. 디게 비싸네요.

      7. 섬 일주 도로가 말끔히 포장되었고 금평 배타는곳은 통영유람선 선착장과 통합됨.

      8. 산행하시고 반드시 삼천포 항구에 오셔서 싱싱한 회 한접시씩 드시고 가세요.ㅎㅎ

 

 

*** 바람맛 참 고운 항구 삼천포에서 山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