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 교 산(582m)  -  수원 8경의 첫 번째로 손꼽이는 산
백 운 산(567m)  바 라 산(428m) 

 

경기 수원. 용인 수지. 시흥. 의왕. 성남.
산행구간 : 경기대후문-형제봉-종루봉-시루봉*광교산-통신대-백운산-고분재-바라산-학의동

산행거리 : 약 13 km. ( 산행시간 : 약 6 시간 )    

한남 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으로 산의 능선이 매우

한적하면서도 완만하고 사방에 수목이 우거져 있어 옛부터 수원의 진 산으로 광악 산 이라 하였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하여 광교산으로 불리고 있는 산.

 

또한 광교 적설이라 하여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있는 경치의 아름다움이 수원 8경중에 첫 번

째로 손꼽히며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고 백운산과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많은 등산객들로 각광을 받고있는 산.

 

한식에 청명.그리고 식목일. 아침부터 산불로 인한 뉴스속보가 계속되는 소식을 접하며 산으로 나서

는 무거운 마음으로 수원역에서 시내버스(11또는13번) 로 경기대 입구에 내려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공휴일을 맞이하여 나들이를 나선 듯 넓은 주차장과 도로를 메우고 

 

반딧불이 화장실 옆 계단을 따라 형형색색의 옷차림도 화려한 남녀노소 모두가 숲 속으로 빨려 들어

가는 듯한 길을 따라 올라서니 솔나무 숲길 울창한 초입부터 산행로를 메우는 인파로 시끌 벅적거리

는 솔밭 사이로 들어서서 빠른 걸음으로 앞서 나가지만

 

몸을 부딪치며 빠져나가기가 쉽지만은 않기에 서서히 발걸음을 떼어보며 걷는 동안 건조함으로 풀석

이는 먼지가 짜증스럽기까지 한 마음이지만 모처럼의 휴일을 즐기기 위하여 산을찿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완만한 솔 밭길을 따라 걷는 동안

 

계속 이어지는 솔밭길옆 철탑에서 잠시 멈추어서고 서서히 나타나는 언덕길을 올라서면서부터 지친

듯 줄어드는 상춘객의 발길이 뜸해진 숲속 길을 따라 오르며 백년수 정상을 지나 마주하는 능선암봉

위에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 숲길을 오르고 있다.

 

봄볕의 따사로움에 덥다 느끼며 처음으로 마주하는 암봉에 올라서니 먼저 오른 사람들로 인하여 붐

비고있는 형제봉 정상에서 발밑으로 광교 저수지와 수원 시가지를 둘러보고 돌아 내리는데 많은 사

람들이 대부분 이곳까지만 올랐다 내려서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듯   

 

로-프 난간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는 동안 양지 재부터 한적하게 느껴지는 숲속 길을 걸으며 다시

또 두번째 봉우리에 숨가뿌게 올라서니 정상에 팔각정 정자가 마중하는 종루봉. 비로봉이라 불리기

도 하는 정자주위를 돌며 휴식을 위한 자리를 찿기 위해

 

솔나무 아래 자리를 마련하고 식사를 위한 휴식을 즐기고 다시 또 내려서서 439 계단이 놓여있는 토

끼 재를 지나 꽃망울조차 소식 없는 철쭉사잇길을 지나 오르니 수원성의 형상을 한 듯한 표지석이 반

기는 광교산 시루봉(582 m) 정상에 올라 땀을 흠치고 있다.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내려서는 소나무 능선 길을 따라 노루목  대피소를 지나고 억새밭 안부를

지나는 동안 완만한 능선길이기에 바쁜 걸음으로 경인방송 철탑을 지나 통신대 갈림길에 멈추어 어

느 곳으로 갈 것인가 망설이다 백운산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서서

 

 

통신대 철망 밑을 돌아 내리며 마지막 능선위로 오르니 저만치 큰바위 표지석이 반기는 백 운 산(567

m)정상. 갈림길에서 지지대 고개로 하산 하였으면 확인 할수 없었던 정상이기에 반가움에 표지석을

껴안고 흔적을 남기며 둘러보니 저만치 백운 저수지가 보이고

 

멀리 관악산과 청계산이 마주하는 정상을 내려서는 가파른 길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서며 이제

까지와 달리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 호젓한 숲길을 걷는 동안 고분재  를 지나 낙엽이

깔린 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있는 바라산(428 m)정상

 

표지석 대신 소나무에 걸려있는 종이 표시지가 정상임을 알리고있는 정상을 지나쳐 가파른 길을 나

무에 의지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마지막 산행 예정지인 바래재 갈림길에서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욕심을 접고 계곡을 따라 학의동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내려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