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5. 4.16 (토)

인원 :  산악동호회 34명

일정 : 선운사- 석상암- 마이재-수리봉-삼거리- 견치산-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동백이 한창인 따뜻한 봄날의 선운산을 찾았습니다.

일행들 34명과 함께 양재역을 아침 7시20분에 출발하여 휴게소를 두번이나 들러가며 11시 15분에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11시 30분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창한 완연한 봄날씨로 기온은 22도, 주차장에서 선운사까지 십분정도 걸리는 도로는

상춘객들로 대단히 혼잡합니다. 선운사입구 바로 못미쳐 표지판을 보고 마이재로 우회전하자 얼마안가 바로 석상암이 보이고 

녹차밭과 야생초를 감상하며 마이재에 도착하여 수리봉방향으로 따라갑니다. 12시반에 수리봉에 도착하니 서해바다가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멀리 운무에 쌓인 섬도 멋지게 조망됩니다.

 

 

<수리봉>  선운사에서 수리봉까지 한시간정도 소요됨 

 

 

수리봉(선운산)을 지나서 5분정도 지나자 산행전에 회원들에게 그렇게 강조했던 참당암과 견치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아무 표지가 없기에 무심코 직진하다 보면 무조건 참당암으로 가게끔 되어있어 우리 일행들도 대부분이 길을 잘못 들고

본인 근처에 있던 일부만 오른쪽 견치산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가다보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서쪽방향으로 많이 내려가게 됩니다.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미심쩍게 삼십분정도를 더 가니 견치산 정상입니다.

 

견치산정상에서 바라본 개이빨모양의 바위군 

 

 

견치산에서 30분정도 와서 바라본 천마봉과 도솔암위의 바위군 (오른쪽끝이 낙조대)

 

 

견치산을 내려와 40분정도 진행하여 낙조대에 도착하니 사방으로 흩어졌던 일행들과  다시 만나 점심식사를 합니다.

종주팀 7명은 청룡산으로 바쁘게 날아가고 나머지는 이십분거리인 도솔암으로 내려와 그 다음부터 선운사까지 한시간정도는

평지처럼 완만한 임도를 따라 내려옵니다. 입장료로 2800원씩이나 낸 선운사를 천천히 둘러보고 그 유명한 천연기념물 동백꽃도

감상하며 주차장에서 일행들을 만나 다음 행선지인 곰소항으로 이동합니다.

 

낙조대 바위위에서

 

 

하산길에 바라본 참당암 

 

 

선운사.. 뒤로 오천평에 달하는 동백숲이 보입니다

 

 

만발한 동백꽃

 

 

 

곰소항인근의 유명한 식당에서 젖갈정식(일인분 6천원) 을 시식하고 변산앞바다(비키니해수욕장)에 7시에 도착하여 억세게 운좋게도

십분동안 펼쳐진 일몰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부안 I/C 를 통과하여 휴게소 한번 들러서 양재역에 세시간반만인 11시에 도착하여

단 하룻동안 다양하고 알찬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7시 변산반도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