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족두리-향로-대남-대동-백운대-우이동)종주기

  

산행일 : 2005. 4. 10. 11:45 ~ 18:30 (6시간45분 식사,휴식)
일기 : 비온후 햇볕쨍쨍,  시계 : 맑고 오후에는 가스가 조금
산행자 : 마눌과 함께
산들머리 : 독바위역에서 시작하는 족두리봉입구

  

오늘은  북한산군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불광동에서 시작하는 족두리봉에서 부터

마지막 능선이 끝나는 곳까지  완전종주 산행인 "족두리-향로-비봉-대남-백운대-

우이동"를 목표로 하여  종주산행를 하고자 한다.

이 코스는 예전에 나홀로 2번 왔다갔다한 코스라 익숙하다.
구기계곡   대남문, 우이동까지는 보다 더 젊었을 때에는 10회이상 종주한 경험이

있었던 곳이다.


주말 산행에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목,금요일부터 하였지만 토요일만

비가 오고 일요일은 아침만 비가 온다고 매스컴 일기예보이다

마눌에게 북한산 종주산행을 하였느냐고 묻자 아직 안했다하니  내가 서비스해 준다

고 하자 천천히 가면 같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산행은 천천히를 실천하려고 마눌과 함께한 산행이다.
그런데 마눌과 함께한 서울,경기근교산행은 늦장을 부리는 것은 오늘도 여전하다.

그래도 기다린다...... 10시40분 드디어 집에서  출발...

버스와 지하철을 4번환승후 독바위역에 도착한다.

  

주요지점별산행시간(도착/출발)
11:45 독바위역  출발  
        인근 식품점에서 막초1개와 무한개를 사다
        산행자들이 많이 모여있다. 안내판을 보고 주택가돌아 5분 후 산들머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11:55 정진매표소 통과
       된비알로 오르자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땀이 흐른다.  자켓 을 벗고 서서히 등로를

       오른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드디 어 족두리봉이 이르니 산객들이 많이 모여서

       쉬고 있다.

  

12:35 족두리봉 도착 (사진) 
       조망 한후 갈길이 멀어 이내 이봉을 좌측으로해서 내려 오 니 대슬랩이다. 마눌과

       조심 조심 리치를 하며 두손, 네발 을 이용하여 겨우겨우 내려오다 마눌은 잔뜩 겁

       을  먹은 표정이다

       

       향로봉가는 길은 입구부터 위험구간이라며 나무봉으로 줄 이어 막아 놓았다. 

       나무봉을 타고 넘어 향로봉을 기어오 르고 싶지만 마눌과 함께한 산행이라 참는다.
       우회길을 택하여 막아 놓은 나무봉이 끝나는 곳부터 암릉 산행으로 향로봉 정상을

       오른다.  오르는 도중에 넘버원  엄지손가락이 보인다.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13:00 향로봉 정상 도착  휴식10분  
       주변을  조망하며 주먹만한 냉동 장동감 한개씩 먹는다. 
       감은 정말 맛있다. 시원하며 달다.

13:10 바위굴 통과 (사진)
        비봉 문수봉  지루한  오름 경사진 우회로  도중에 휴식  10분 떡을 조금먹음

       계속 오름이 이어지니 많이 먹으면 등로에 부담되니....

  

14:45 대남문 통과
       휴식하는 사람 많음  구기계곡이 사자능선 조망하고,
       성곽을 따라 오름과 내림을 하다.

  

14:55 대성문 통과  휴식20분
       성곽따라 올라가니 앞으로 튀어나온 전망좋은 바위위에서  휴식 20분  도토리 전에

       막초3컵 마누라 1.5컵를 곁드리다.   술이 조금 얼얼하다. 조금 술욕심이 과했나?

15:30 보국문
15:40 칼바위능선 갈림길
       이곳에는 성곽이 뚫려있다. 칼바위능선은 바위가 날카롭게  치솟았다. 마눌은

       멋있고  위험스럽다고 하나.   내가 등반하였던 바로는 위험스럽지는 않았다.

  

15:45 대동문가는 도중에  줄이어 건조하던 성곽 끝지점을 따라  내려 내려온다.

       빨리 공사가 재개되어 아름다운 성곽이 이 어지길 기대하며 등로를 따라 가는데

       어느 산객이 식수를  요구하여 내 조금남은 물통을 건너주자 고맙게 마신다.

15:40/45 북한산 대피소 도착
       그 산객은 물이 먹는다며 약수터를 크게 기대하였는데 빗 물이 스며들었는가

       구정물만 보인다.    막초하였던 컵2개만 씻는다

  

15:55 동장대 통과
       위문까지 가는 등로는 조금은 인내가 필요하다
16:50 위문(사진) 통과

       위문에서 송추방향을 보니 어느 사찰이 보이고 염초봉, 원효봉 북사면 암벽

       군 전체에  물이 줄 줄 흘러 햇볕에 반사하는 장관을 보니 신기함을  느낀다   

    

17:00/15 백운대(837m) 도착 (사진)
       정상에서 우리가 걸어온 산봉우리와 등로가 길게 이어진 장엄한 산군을 보니

       많이도  걸었다는 생각에 가슴 뿌득한 느낌을 갖는다.  산행은 이 맛이다.  

       그 산객에게 부탁하여 우리부부(사진), 무우 한개를 깍아 산객 과 다른 산객에게

       나눠 주자.  새로운 맛이라며 맛있게 먹는다.

  

17:30 백운산장 도착 
       산장 우물에서 물 2병(500㎖)을 채운다.
       동행하던 산객이 신세진일도 있다며 파전에 막초 한잔을  서비스하겠단다. 
       그 산객은 하산길이 힘들다며 천천히 내려오고 우리는 하 루재를 내려와 도선사

       로 내려온다.

  

18:10 도선사 주차장 도착
       오늘따라 버스를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다.   

       이상하다 싶어 마눌에게 이해를 구하고 걸어서 내려간다  

       (진정한 종주산행은 산아래 입구까지 걸어서 가야하니까).  

       택시들도 연신 오르내린다.  매표소가까이 오는데 버스가  이제야 올라간다.

       이내 올라간 버스는 내려오고 버스 회차 지점에서 승객을 토해 놓은데 등산객은

       없다.  무슨 조치 가 있었던 같다.

  

18:30 우이동 매표소 도착
       마눌과 함께 6시간 45분간의 장거리 산행을 마치다.

    
 

             향로봉 우회길에서 정상올라가는 도중에 엄지손가락 바위 사진
 

 

                                            청수 동암문

 

 

                                           위문 앞에서


 

                                                   백운대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