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하면 떠오르는 시가 바로 김소월의 <진달래꽃>입니다. 그 진달래꽃의 배경이 된 북한의 영변엔 지금 원자력 시설이 건설되었다고 해서 우리에게 꽤 알려졌지요. 미국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던 그 핵시설 말입니다.
북한의 국화가 진달래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북한의 국화는 1991년 4월에 함박꽃나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목란(나무에 피는 난초라는 뜻, 사실은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입니다.)을 국화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진달래가 만발하는 이유를 이유미 박사님은 그 생태적 특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즉 산성토양을 좋아하고 메마르고 척박한 곳을 좋아하는 진달래는, 소나무로 인해 황폐해진 우리나라의 산에 가장 번성하기 쉬운 나무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진달래는 다른 나무가 전혀 없는 산능선이나 활엽수가 없는 소나무 숲에서 잘 볼 수 있음을 금방 기억해 낼 수 있습니다.
진달래의 꽃말은 절제입니다.
↑대신동 에서 바라본 구봉산
↑대신동 뒤산..꽃불이 붙어 번져 오르고 있습니다.
산이 무럭 익어 부풀어..커지고 있습니다..
↑대신동~ 경남 고등학교 뒷편.. 산벗꽃으로 ..수채화를 그리고..
↑뒷산 바가지 약수터.. 비가 많이오나 .. 아무리 가믐이 드나..똑 같은 양의 물이 솟는 샘
↑뒷산 오를때마다 만나는 산괴불주머니..
아직 꽃 피우고 있는중..
↑오리나무 아래.. 누에같은 모양을 하고 지천으로 깔려 있는
오리나무 방울? 숫꽃인가?? 아이쿠 몰러겠넹..
솔나루님..sos~
↑오리나무잎이 하늘을 가리고..
상큼한 산내음이..
↑산딸나무꽃
↑구봉재 체력단련장
↑
↑소나무 아래도 진달래꽃이 만발.. 꽃천지를 이루고 그늘 아래에서는 진달래 꽃이 잘 피지 않는데 올해는 어디에나 만발하고...
비온후라 그런가 진달래 붉은빛이 더욱 선명하고
부산항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이제 벚꽃이 피기시작 하는데
내일 부천 원미산에서 진달래를 볼수 있으려는지
기대하며....잘 봤습니다^^**
2005.04.11 23:02
서디카(윤춘우)
산초스님...
반갑습니다.. .정말 언제나 발 빠르시군요..
제일 먼저 찿아 주시니 말이죠~~
이제 전국 어디서나... 고봉이 아니고는 다..진달래를 볼수있을것 같군요..
올해 진달래는 추운 비 바람에 시련을 많이 겪어...아름답나 봅니다..
2005.04.12 00:04
청파 윤도균
아우님은 진달래 박사님으로 불러도 될것만 같아요
넓지도 않은 나라에 이리도 지방마다
꽃이 달리 피고 지고 하다니...
이곳은 진달래 만개를 보려면 아직도 10여일은
기다려야 될듯 한데 ...
나의 살던 고향마을이 약산이지요
아우님의 봄소식 그림 즐감하고 가지요
늘 즐산 하세요
2005.04.12 10:48
솔나루
산이 무러 익어 부풀어 커진다는 표현이 꼭 맞습니다.
산벚으로 그린 수채화가 참 아름답군요.
마산 천주산의 진달래는 아직입니다.
산 아래쪽은 만개하였으나
정상 아래쪽 북서 사면의 군락지는
어제 아침에 5%정도 피었습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에 만개하지 싶습니다.
위의 산딸나무라 하신건 산딸기나무로 보입니다.(오타지요??)
오리나무는 서디카님이 제게 가르쳐 주신 나무 아닙니까.
잘 암시롱 그러세요.
진달래 꽃불 즐감하고 갑니다. ^&^
2005.04.12 11:26
권경선
꽃불의 위세가 대단합니다.
그곳은 벌써 농익은 봄이네요.
잎새들에게 자리를 내주기전에 화끈하게 타 오르나 봅니다.
성함에 춘자가 혹 봄춘이어서 봄을 유난히 사랑하시는 건 아니신지...ㅎㅎㅎㅎ
화사한 봄처럼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맞이하시길 빕니다.
2005.04.12 12:27
러브산넷(저니)
서디카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지내시죠?.... 허~~ 정말 큰불이 났군요.
한달전에 박사님과 대청공원-구봉산을 올랐는데...
그때보다 봄의 따뜻한 색채감이 더 느껴지느것 같습니다....^^*
2005.04.12 14:24
두타행
역시 부산쪽의 봄은 빠르군요
지난 3월초인가 부산에 1백년만에 폭설이 내린 곳 답지 않게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꽃도 더 화사하고요
서디카님의 사진은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가 않는군요.
부산에도 구봉산이 있군요 우리나라에는 옥녀봉, 구봉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05.04.12 16:06
천지
죄송 하지만 초보인 저는 서디카님의 산행기가 오르면
기록 보다는 사진이 먼저 궁금해 하곤 합니다.
실력을 조금 아니까요.
어제는 제천의 금수산을 다녀 왔는데 아직은 이르고 10일후
정도나돼야 꽃을 볼수 있을것 같더군요.
수고로움에 감사 드리며 좋은 사진 기다립니다.
복된 계절 되시기 바랍니다.
2005.04.12 16:50
구름에달가듯이
사진 잘 보았습니다.
거향이 부산이고,
서중학교를 나왔기에
구봉산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구봉산 봉화대를 본 적이 없습니다. ^^
다음에 부산에 가면 한번 올라 보아야겠습니다.
향수가 듬뿍 느껴집니다.
항상 안산하시고 즐산하십시요.
거북 구달이 올림.
2005.04.13 01:09
서디카(윤춘우)
청파형님....
별고 없으시죠..진달래가 아주 곱게 멋지게 피었습니다.
꽃불이 번져 파주까지 올라갑니다.. ㅎㅎ
늘 건강하세요...
솔나루님..
천주산쪽으로 아테나를 세우고 있는중입니다..
오히려 부산보다 늦은감이 드는군요.. 지난주 비만 오지 않았다면
같을터인데........ 진달래산 천주산 정보 자주 들려주세요..
권총무님...
예 이름에 춘자가...봄을 좋아하나 봄니다.. .ㅎㅎ 권총무님은
권총은 좋아하지 마세욧~~ ㅎㅎ 겁시나여~~총은 무서운 거니께~
저니님..
반갑습니다... 박사님과 모두 잘 계시는지요..
요즘 무척 궁금하군요~~ 즐거운 봄날.. 많이 즐기세요~~
두타행님..
아주 재능이 다능다재하신 두타님 글솜씨와 말솜씨..재미있고 유익한
글...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지님...
감사합니다... 제천쪽은 철쭉이 많지요.. 철쭉은 아직 시일이
늦게 피겠죠... 암튼 이제 부터 녹음이 우거지면.. 산속의 상큼한 산내음이..
좋지요... 늘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거북 구달이님...
고향이 부산이고 서중하교를 ... 뒷산이.. 구봉산인데 이제 서중학교
주변도 많이 변했습니다.. 또 구봉산 봉화대도 잘 가꾸어 놓았고요..
뭐니 뭐니 해도 전망이 최고죠... 부산 앞다다.. 남항... 해운대 달맞이 고개까징..
금정산.. 부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요...
부산항과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이제 벚꽃이 피기시작 하는데
내일 부천 원미산에서 진달래를 볼수 있으려는지
기대하며....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