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슬금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단양 

 

백두대간 소백산 한국통신중계소가 있는 단양군 대강면, 단양읍, 영주군 풍기읍의 삼면봉인 제2연화봉(△1357.3)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단양읍과 대강면의 경계를 따라 △1174.0봉(2.3)-△931.7봉(1.8, 4.1)-문안골 임도(490)-장현임도삼거리(430, 2/7.1)-△561.7봉(0.7/7.8)-567봉-410m십자안부 뒤실재(410, 1.6/9.4)-瑟昑산(△671.1, 1.7/11.1)-심실마을십자안부(390, 1.5/12.6)-266봉(1.7/14.3)을 지나 단양역 동쪽 능선을 따라 단양읍 만학마을 남한강철교가 있는 남한강변(160, 1.2/15.5)에서 끝나는 약15.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5. 22(불의날)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경북 영주시 풍기읍과 충북 단양군 단양읍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소백산 제2연화봉에서 백두슬금단맥을 따라 단양역까지 

 

瑟昑산(△671.1) : 충북 단양군 단양읍

  

구간거리 : 16km   단맥거리 : 15.5km  하산거리 : 0.5km

 

구간시간 14:20   단맥시간 11:4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2:50 

 

어제 백두풍기단맥을 답사 완료하고 제2연화봉 아래에서 비박을 했습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계속되는 산줄기를 따라 단양역까지 가는 산줄기입니다  

 

기나긴 밤을 밤새 울어 제키는 바람소리와 비행기소리 기차소리 짐승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보내고

4시40분 찌르레기 쪽쪽새 화답하는 산새소리에 눈을 뜹니다

 

어둠속에서도 새벽은 여지없이 찾아옵니다 어둠이 없다면 새벽도 없습니다  

차츰 여명은 밝아오고 세찬 바람은 어제와 진배 없습니다

 

좌측으로 바위 병풍이 바람을 막아주고 물푸레나무들이 유난히도 많은 낡은 임도입니다

 

어제 지은 집을 허물어 배낭에 구겨넣고 5시40분부터 답사산행을 시작합니다

 

제2연화봉에서 조금 내려온 지점이므로 제2연화봉에서 5시30분에 출발한 것으로 기록을 합니다

 

제2연화봉 : 5:30

 

너른 묵은 임도길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등고선상1290봉으로 단양읍 양백산전망대를 거쳐 남한강을 건너는 고수교 밑에서 끝나는 단맥같은 여맥 산줄기로 가는 봉우리입니다 바로 그 봉우리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하므로 좌측 사면으로 가는 묵은 임도를 계속따릅니다 

 

뒤돌아보니 소백산 제2연화봉 뒤로 여명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풍경이 멋집니다

 

1290봉을 서남방향으로 내려간 암릉이 나오는 지점에서 임도는 끝납니다 

  

마타리? 쥐오줌풀?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의미심장한 단사산악회 새표시기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그 뜻은 "단양소백산과 단양팔경을 자랑삼아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란 뜻을 품고 있는 산악회이름입니다

 

그러나 이곳 외에는 몇군데 없어 별 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대구의 J3 표시기가 거의 끝까지 자주 붙어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묵은 임도끝 : 5:55 6:00출발(5분 휴식)

 

잠시 내려가면서

  

용도를 알길없는 세맨전봇대를 지나

 

길 흔적은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계속 이어지며 부러진 세맨전봇대는 계속해서 나옵니다 이 험준한 산줄기에 이 무슨 일인지 모릅니다 능선으로 붙어 우측 서쪽으로 미역줄나무 귀찮은 능선을 내려갑니다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174m 지점은 언제 지나갔는지 모릅니다

 

6:25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 내려가다 다시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왼쪽 능선이 높아보이지만 아닙니다 희얀한 지형입니다 꼭 계곡으로 내려가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것 같지만 꼭 그렇다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묘한 지형입니다 그런 지형이 끝나고 그동안 잘 가늠하던 길 흔적도 없어지고 능선으로 오르면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6:40 6:45출발(5분 휴식)

 

간간이 커다란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길이 험악해집니다 이곳에서는 능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반듯이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 흔적을 잘 찾아서 내려가야합니다 하여간 그걸 모르니 도면상 931.7봉 삼각점을 확인하러 오릅니다 길은 없지만 잡목들이 자라고 있는 칼날능선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만약 잡목이 없었다면 진즉에 빽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잡목들이 있어 붙잡고 갈만합니다 좌우측이 바위절벽인 겨우 사람 한사람 서있을 수 있을 만큼의 칼날능선이라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7:10

 

시간만 엄청 걸립니다 삼각점은 없고 드디어 올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절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맨짜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측 바위 사이로 잘 하면 내려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던 밧줄을 꺼냅니다 너무에 걸어 미끄러지지 않기 위하여 잡고 앉아서 엉덩이를 조금씩 이동하며 내려갑니다 너무 급경사라 자꾸 미끄러지려는 것을 가까스로 진정시키면서 내려가면 우측 사면에서 온 길 흔적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내려간 곳입니다 바위절벽

 

바위절벽

 

7:25 7:40출발(15분 휴식)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3CO 나무말뚝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 7:50

 

징글징글한 바위들이 또 나오기 시작합니다 암봉을 우측 사면으로 돌아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 7:55

 

길은 우측 사면으로 흔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낮은 둔덕으로 올라갑니다 물론 931.7봉 삼각점을 찾으로 가는 것입니다

 

드디어 잡목이 어우러진 암봉 정상에 이르니 "414재설 77.6건설부" 4등삼각점이 있는 도면상931.7m 암봉입니다 77년도에 만든 삼각점치고는 매우 양호한 상태좋은 삼각점입니다 보통 그 연도에 설치한 삼각점들은 마모가 되어 판독불능이 되거나 아니면 다시 재설을 한 것이 대부분인데 이 삼각점은 막 새로 설치한 듯 그 색깔도 밝습니다   

 

931.7봉 삼각점

 

하두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이 이어지고 있고 따라가다 보니 지금까지는 도면상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진행하다가 이제서야 도면에 내가 있는 지점을 명확하게 알았으니 지금까지 긴가민가하는 산줄기를 잔뜩 긴장을 하면서 갈 필요는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삼각점 옆에 앉아 이제사 참외 하나 남긴 산주 한잔으로 느긋하게 아침을 합니다 어째 가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18시이전에 내려가지 못할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따라가주지 못하는데 무조건 내려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도면상931.7m 암봉 : 8:05  8:35(30분휴식)

 

잡목과 칼날바위능선이라 넘어서 능선을 갈수가 없습니다 빽을 해서 우측 사면으로 난 길 흔적을 따라갑니다

 

등고선상850m 안부에 이릅니다 : 8:55

 

조금 오른 곳을 살짝 넘어 그 지긋지긋한 암릉길을 갑니다

 

잡목속 암봉인 등고선상890봉에 이릅니다 : 9:15

 

안부에서 둔덕을 안오르고 좌측 사면길로 내려갑니다 : 9:20

 

잔물결을 이루며 한없이 내려가는데 또 죽여주는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큰바위 2개가 문을 만들고 있는 문바위를 지나갑니다

 

문바위 : 9:40 9:45출발(5분 휴식)

 

암릉은 끝나고 바위섞인 길을 갑니다 무명묘들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대단한 우리 선조님들이십니다 왜 이렇게 높은 산줄기에다 묘를 쓸 생각을 했는지 정말로 모르는 일입니다

 

무명묘가 있는 펑퍼짐한 등고선상670m 안부에 이릅니다 : 10;10 

 

암봉인 등고선상690봉을 우측 사면길로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10:15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나갑니다 : 10;20

 

급경사 바위섞인 고약한 능선을 내려가는데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조심 조심하면서 바위 사이를 재주껏 내려가야합니다 거의 다 내려가면서 펑퍼짐한 곳에서 국립공원이 끝나는 지점을 지나 내려가는 것같습니다

 

국립공원 끝 : 10:45

   

펑퍼짐한 하늘 높은줄 모르고 키큰 낙엽송 숲에서 능선이 어디인지 도저히 가늠하기도 힘드는 곳을 내려갑니다 

 

벌목지형이 나오면서 지형이 묘해집니다

 

포장농로 우측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슬금산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와 18시 이번에 답사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대에 불과했습니다

 

우측 고갯마루 좌측으로 비껴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지형이 이상합니다 좌측으로도 능선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어느 능선으로 진행하느냐가 문제입니다

 

분명히 우측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리막길입니다 그러므로 우측 능선으로 가도 됩니다

 

그래도 도면에 그려진대로 농로를 따라 좌측으로 갑니다

 

분명히 좌측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리막입니다 고로 좌측능선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안으로 보입니다

 

즉 커다란 함몰지형인데 물이 다 차 보아야 어느 곳이 더 높은 곳인지 알수 있습니다 하여간 내가 본 함몰지형중 가장 큰 곳입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물길입니다 표시기 딱 2개 있습니다 도로에 이르면 작은 콘크리트 집수정이 있는데 다 썩어가고 있는 물이 고여있습니다 세상에 그 더러운 낙엽 썩은물속에 생명체들이 살고 있습니다

   

집수정안에 살고 있는 개구리들 몇마리나 보이는지요^^

 

함몰지형

 

문안골가는 포장농로 : 11:00 11:20출발(20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깐 가다 우측으로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로 묘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 진행해도 되지만 어차피 낮은 둔덕 하나 넘으면 도로삼거리입니다 그래서 좌측 사면으로 난 도로따라 갑니다  

 

상태좋은 도로입니다 좌우측 노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아름다운길입니다

 

자세히 보면 애기똥풀꽃입니다

 

도로삼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슬금산 오르는 곳을 가르키는 이정목인줄 알고 좋아했으나 아닙니다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이정목입니다

 

"이곳은 장현리이며 좌우측 어디로가든 자전거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당동리2.5, 온길 마조리3.5 우측으로 내려가면 장현리0.8km"

 

 

이곳은 소백산자락길 4자락입니다

 

소백산자락길이라 ?

영주시에서 퍼 모셨습니다

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2009년 1,2,3자락이, 2010년 4,5,6,7자락이, 그리고 2011년, 2012년에 8,9,10,11,12자락이 완성되어 전국의 자락꾼들을 불러 모우고 있다. 특정 구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섰다는 지적과 함께 <예약제>로 탐방객을 통제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다. 올망졸망한 마을 앞을 지나기도 하고, 빨갛게 달린 과수원 안길로 안내되는 가하면, 잘 보존된 국립공원 구간을 통과하기도 하여 아기자기하므로 대부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다른 곳의 걷는 길과는 차별된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터널에서 삶의 허기를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돌돌 구르는 시냇물과 동행할 수 있어 신선하다.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의 봉우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백산자락은 명산에 걸맞게 대찰을 품고 있는 불교문화 유적의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에 속해 있어 부석사를 위시한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희방사, 구인사 등등의 불교유적지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3도 접경 행정구역을 달리한 생활문화의 특징까지 감상할 수 있음은 보너스이다.

 

 

소백산자락길 전체 안내

구간

별칭

코스안내

거리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

첫 자락
12.6㎞

선비길

선비촌-순흥향교
-송림호
-배점분교(삼괴정)

3.8㎞
(70분)

소수서원(최초 사액서원)
금성단(금성대군 제단)
순흥향교
배순정려비, 삼괴정

종가집
(637-9981)
수랏간식당
(631-6508)
청다리옛집
(633-4288)
순흥전통묵집
(634-4164)

영주선비촌
(638-6444)
선비문화수련원
(631-9888)
동인모텔
(633-9605)
송림호
(원앙서식지)

구곡길

배점분교(삼괴정)-
죽계구곡-초암사

3.3㎞
(50분)

배점분교(폐교)
죽계구곡(신필하)
초암사와 삼층석탑

소백산장
(632-6994)
가마터
(632-6303)
초암골가든
(634-2326)

구비도라
(633-9056)
전통테마마을
(633-1211)

달밭길

초암사-월전계곡
-삼가골-성재-
달밭골-비로사
-삼가주차장

5.5㎞
(150분)

계곡비경(월전계곡),
잣나무숲
산촌마을, 산나물재배
움막(토굴),
움(저장고)

소백산방
(638-3829)

산골민박
(638-4824)

2자락
15.6㎞

학교길

삼가주차장-삼가분교
-금계호
-영전펜션마을

3.7㎞
(60분)

금계바우
삼가분교(폐교)
금계호 풍광

산수방가든
(631-3332)
다래숲
(638-9844)

계곡민박
(633-2666)
행복한펜션
(010-3202-6387)
영전펜션마을

승지길

금계호-금선정
-임실마을
-풍기소방서

4.0㎞
(70분)

금선정(금계 황준량)
십승지(임실),
정감록촌
인삼밭(풍기특산물)

인천식당
(636-3224)
풍기인삼갈비
(635-2383)
서부냉면
(636-2457)

황토펜션
(637-7800)
풍기호텔
(637-8811)
한결청국장
(636-3224)

방천길

풍기소방서
-방천길
-소백산역

7.9㎞
(130)

비트로시스(생명공학)
찰방역터(남원천냇가)
무쇠다리터(수철동)

약선당
(638-2728)
용바우산장
(638-7770)
온천숯불식당
(633-5120)

풍기온천
(639-6912)
소백산인삼시장

3자락
11.4㎞

죽령옛길

희방사역(소백산역)
-느티쟁이주막터
-주점터-죽령마루

2.8㎞
(50분)

터널(철도, 고속도로)
죽령(장승공원)
주막터(주점터)
소백산역(희방사역)

죽령주막
(638-6151)
소백산마루
(635-1399)
소백산옛고을밥상(636-1137)
죽령옛길초가집(631-6565)

소백산전통된장
(637-3136)
죽령옛길펜션
(010-4522-7732)
희방사집단시설지구

용부원길

죽령마루-용부원리
(버들마)-보국사지
-샛골(죽령분교)
-용부사-죽령터널

3.9㎞
(70분)

생태공원, 보국사지
터널환기굴뚝
산신당, 죽령폭포

 

용부원마을 민박
용부원마을회관
(422-9824)

장림말길


죽령터널-용부원리
(매바우-음지마)
-장림리

4.7㎞
(80분)

죽령역
길(옛길,도로,철로,
고속도로)

갈매기식당
(422-7378)
고향집두부
(421-0150)

서울가든여관
(421-1135)

4자락
11.7㎞

가리점
마을옛길

당동리-장현문안골
-마조리
-노동리-금곡교
-기촌리(금곡초)

11.7㎞
(180)

중앙선 또아리굴
노동동굴, 석회암지형
가리점마을

전원회관
(423-3131)

가리점마을농촌체험
단양관광호텔
(423-9911)
단양대명리조트
(420-8311)

5자락
15.8㎞

황금
구만량길

기촌리
-대대리(대곡초)
-구만동-보발분교
-보발재(고드너머재)

15.8㎞
(235)

꼬두메마을
보발재(구비도로)
보발분교

돌집식당
(422-2842)
왕릉숯불돼지갈비(423-9292)
영남식당
(423-1039)

소선암자연휴양림(422-7839)
호텔럭셔리
(421-9911)
이화파크텔
(422-2080)

6자락
13.8㎞

온달평
강로맨스길

보발재-방터-
온달산성
-온달관광지
-영춘면사무소

13.8㎞
(205)

온달산성
온달동굴
온달국민관광지

장다리식당
(423-3960)
박쏘가리
(421-8825)
두진정육식당
(423-4742)

온달국민관광지
흐르는강물처럼
(421-0868)

7자락
18.2㎞

십승지의
풍옛길

영춘면사무소-
동대리-
베틀재-의풍리

18.2㎞
(270)

십승지마을 의풍
김삿갓묘
(김삿갓공원)

노루목식당
(374-2738)
너럭바위식당
(374-7243)

하늘마당
(010-3362-0245)
백문장여관
(423-7259)
장승파크모텔
(423-1962)

8자락
6.5㎞

접경길

의풍분교-
삼도접경공원
-마흘천

2㎞
(40분)

의풍분교(폐교)
삼도접경공원

소백산매점
(422-6309)

고치골손두부
(442-6815)
남대리민박
(010-5011-6102)

대궐길

마흘천-현정사-
남대분교-주막거리

4.5㎞
(70분)

현정사
산촌마을

남대분교청국장(638-7578)
남대수퍼
(남대분교 앞)

펜션남대궐
(010-3819-3286)

9자락
7.2㎞

방물길

주먹거리-상신기마을
-늦은목이재

3.7㎞
(65분)

원시의 늪
잣나무숲
화전민집터

 

주막거리
황고집흙담
(010-7127-4884)

보부상길

늦은목이재-생달마을
-오전댐

3.5㎞
(60분)

내성천(낙동강)발원지
산머루주공장
(에덴의동쪽)
보부상위령비

청진식당
(672-1880)
산장식당
(672-1900)
수정식당
(672-2123)

주목산장
(672-7806)
산골쉽터
(010-5255-1665)
선달산민박
(672-6587)

10자락
7.0㎞

쌈지길

오전댐-뒷뜰장터
-봉화학예관

2.5㎞
(40분)

산촌장터마을
봉화학예관
(폐교활용)

 

오전약수탕관광지
오전저수지공원

소풍길

봉화학예관-죽터-땅골
-방골-부석사

45㎞
(70)

죽터, 땅골마을
천년고찰 부석사

종점식당
(633-3606)
부석사식당
(633-3317)
무량수식당
(634-6770)

평화민박
(633-3014)
명성민박
(633-3262)
자미가
(632-3454)

11자락
13.8㎞

과수원길

부석사-속두들-
소백산예술촌
-숲실-사그래이

6.0㎞
(90분)

과수원 풍경
(사과꽃따기 등)
소백산예술촌
(폐교활용)

통일식당
(633-3546)
송정식당
(635-1971)

뜬돌황토펜션
(633-9808)
단풍길펜션
(633-4833)

올망길

사그래이-양지마
-남절-모산

4.0㎞
(70분)

사그레이댐
오지마을 경관

 

부석낚시터
(633-1189)

수변길

모산-단산지
-좌석(시거리)

3.8㎞
(65분)

단산지
(좌석댐)

좌석노인회관집(635-9794)
단산반점
(634-0308)

고칫재펜션
(010-2771-4544)
자연민박
(638-4546)

12자락
8.0㎞

자재기길

시거리-자작재
-두레골

2.5㎞
(45분)

장안사

 

구제역피난지
연화동펜션
(638-4888)

서낭당길

두레골(장안사)
-성재-점마

2.7㎞
(60분)

두레골서낭당
꼬두메마을

우리가 꿈꾸는 길의 이름은
행복의 길’입니다.

배점길

점마-덕현-배점
-배점분교(삼괴정)

2.8㎞
(40분)

덕현서낭당
배순의대장간터
배순정려비

배점펜션
(010-5360-5673)
금다래산장
(634-5282)

소백산민박
(632-3626)
호수펜션
(633-6803)

우측 장현리 쪽으로 조금 가면

 

 

 

 

 

 

 

 

 

 

 

당동~하괴간 도로 확포장공사를 한답니다

 

즉 이 장현리고개가 2차선으로 확장 포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려가는 곳에 좌측 경운기길로 올라가는 곳이 보여 그리로 가봅니다만 잠깐 가면 인삼밭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빨간 표식이 확장될 도로구간인 것 같습니다

 

빽을 합니다

 

쇠뜨기가 무성한 풀밭 한가운데로 오릅니다

 

장현리고개 : 11:25 11:40출발(15분 휴식)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능선을 잘 가늠하면 길 흔적이 나오고 하늘을 가리고 있는 잣나무숲 급경사를 오릅니다

 

11:50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 거의 기다시피 올라 등고선상510봉에 이릅니다 : 12:00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잡목을 들추면 길 흔적이 나옵니다 뭘 만졌는지 손에서는 한동안 쌉싸름한 향기가 계속 묻어 나옵니다

 

급경사를 올라 완만한 지점에 이르고 : 12:25

 

좌측 서쪽으로 오르면

  

뾰족한 정상 잡목 잡초속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561.7봉입니다

 

급경사에 지친 몸에 에너지를 조금 보충합니다 어제 사간 빵을 이제서야 1개 먹습니다 지독하게도 잘 버티었습니다  

 

도면상561.7봉 : 12:35 12:50출발(15분 휴식)

 

길은 단양읍과 대강면의 경계를 따라 직진으로 이어지고 이곳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 흔적이 없읍니다만 잡목가지를 잘라내고 길을 만들며 잠간 나가면 길 흔적이 나오기 시작하고 561.7봉 정상을 안거치고 우측 사면으로 온 길과 만나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릅니다 : 13:00

 

험난한 길입니다 좁은 길 흔적이 암봉인 도면상567봉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 13:10

 

등고선상510m 안부에 이릅니다 : 13:20

 

급경사를 오릅니다 돌섞인 지랄같은 길입니다 욕이 절로 나옵니다 도면상으로는 급경사가 없는데 실재로는 계속됩니다

 

바윗길을 올라 등고선상57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 13:40

 

산수국꽃(?)이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달팽이 모양의 묘한 참나무를 보고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좌측으로 여맥상에 있는

 

뾰족한 등고선상590봉을 다깍아내린 한일채석장의 모습이 처참하지만 인간의 이기를 위해 필요하니 이를 어쩌리요 그렇다고 풀과 나무로만 집을 지어 살수도 없는 일이고 말입니다

 

위험한 바위를 넘어갑니다 : 13:50

 

살짝 오른 등고선상550m 지점에 이릅니다 : 14:00  14:10출발(10분 휴식)

 

좌측 서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우측 북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길은 없고 걸리적거리는 것은 많고 시간은 엄청나게 빨리 흘러가고 남은 거리를 보니 도저히 18시이전에 답사를 완료하는 것은 물건너간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앞으로의 고난이 계속됩니다

 

거의 다 내려가

 

길 흔적이 나오지만 걸리적거리는 것은 여전하고 안부에 이릅니다 : 14:30

 

살짝 오른 곳을 넘어가 서북방향으로 평지길 같은 능선으로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돌면서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14:45

 

너무 많이 가서 우측 북쪽으로 꺾었습니다 내친 김에 아예 쑥 내려가버립니다

 

가시를 요령껏 밟고 내려가 능선 좌측 아래로 비껴서 내려갔는데 포장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옳커니 이제고생 끝 행복시작인 모양이다하며 희망을 가지고 내려갔는데 이게 뭡니까 아 꿈이여입니다

 

삼중 전기울타리가 반겨주며 우측 사면 일대가 밭인데 그 도로 입구는 전기문이 설치되어있고 농장주인이 조잡하게 써내려간 말도 안되는 안내깡통이 있습니다

 

"이곳은 야생동물피해예방을 위해 전기울타리 설치지역으로 감전위험이 있으므로 출입및 근접을 하지 마십시요" 요런 말도 안되는 안내깡통이 있습니다  야생동물피해예방을 위한다면 전기울타리를 설치하지 말아야지 이 무슨 해과망측한 소리입니까 거기다가 나라에서 만든 포장도로를 자기네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전기울타리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의 통행마저 차단을 시키다니 이런 자를 안잡아가고 누굴 잡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밭과 전기울타리

 

고생의 시작입니다

 

뒤실고개 도로 : 14:55  15:05출발(10휴식)

 

좌측 전기울타리 옆으로 오르다가

 

좌측으로 올라 붙을 수가 있을 것도 같습니다

 

엄청난 급경사를 잡목과 가시를 조심하며 이리저리 피해가며 오릅니다 천신만고 끝에 본능선에 이릅니다 살랑 바람이 불어와 퍼질러 앉아 땀을 식히는데 음매 시계의 시간이 그대로 입니다 이게 도 뭔일이랍니까 머여 뭐긴 시계 고장인 것이지요 핸폰을 보니 16시입니다 시간이 너무나 잘 갑니다

 

뒤돌아 본 삼지창 소나무 뒤로 등고선상570봉의 위용 대단합니다

 

15:40 16:00출발(20분 휴식)

 

두루뭉술한 폐묘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530봉에 이르렀습니다 : 16:15

 

폐묘있는 곳에 이르고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부러진 세맨전봇대가 다시 나옵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4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운기길 수준입니다

 

등고선상490m 십자안부 : 16:25  

 

급경사를 올라 펑퍼짐한 곳에 이르고 : 16:45

 

우측으로 살짝 꺽어 북쪽으로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T자능선에 이르고 완만해지며 우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16:55

 

살짝 오른 곳 등고선상590m 지점인 Y자길에 이릅니다 : 17:05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바라보는 슬금산의 위용이 가히 압도적입니다 범접못할 정도로 기가 센 산입니다

 

전열을 가다듬고 급경사를 기어서 오릅니다   : 17:20

 

막판 바윗길을 올라 조그만 공터 한가운데 

 

"단양21 1995재설" 2등삼각점이 있는 슬금산 정상입니다

 

누군가가 붙여봏은 정상팻찰엔 슬음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름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 이름은 영진5만지도에 나오는 산이름일 뿐입니다 진짜 산이름은  국립지리원원 발행 5만지도에 나오는 슬금산입니다 한문으로 瑟 거문고란 뜻입니다 昑 밝다라는 뜻입니다 즉 슬금산이 맞는 산이름입니다 나중에 심실마을에 사시는 노부부에게 물어보니 자꾸 으자발음을 못하고 실금산 실금산이라고 발음을 합니다 세멘트로 네모지게 만들어놓은 것도 있다고 말을 합니다 즉 삼각점이란 말을 모르기 때믄에 그렇게 정상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우측으로 천길 바위절벽위로 조망이 터지는데 날씨가 흐려 실루엣으로 어른거리곤 합니다

 

우측 아래로 아름다운 노동천 협곡이 좌측으로 흘러 단양읍 시가지가 있는 곳에서 남한강이 됩니다

 

노동천 건너 양백산입니다 정상에 뭔가 시설물이 보이는 건 양백산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슬금산 : 17:40 17:50출발(10분 휴식)

 

심란스럽게 빗빙울이 떨어집니다 오늘 비온다는 예보는 없었는데 ............

 

급경사 흔적을 잘 가늠하며 자꾸 우측으로 붙으면서 내려갑니다 끝없이 내려가야 합니다

 

등고선상390m 밭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 18:20

 

좌측으로 내려가다 과수원을 만나서 정면을 바라보니 한강치악금수지맥 천개산이 그 특유의 험악한 모습으로 겁을 줍니다

 

마침 일을 하시는 노부부를 만납니다 지도들고 해괴한 짓을 하는 나를 잔뜩 의심하는 눈치로 말을 걸어옵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산줄기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지금 내려온 저 산이 슬금산이 맞지요"

"실금산이라고 하는데요" 으자발음이 잘 안되시는 것 같습니다

"혹 슬음산이라고도 부르나요?"

"실금산이라니까..."

"단양역을 가려는데 어떻게 가야하나요?" 공연히 할 말이 없으니 물어본 것입니다

"죽 내려가면 길이 나오고 큰 도로가 나오면 조금만 걸어가면 되 이리 내려온 것이 잘 내려온 것이여"

"아 예 감사합니다"

    

심실마을 우측 능선인 과수원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8:40 18:50출발(10분 휴식)

  

뒤 돌아본 슬금산 모습입니다 우측 아래가 심실마을입니다 

 

민들래 홀씨되어

 

남한강 건너 단양읍 시내로 떨어지는 산줄기의 흐름이 옹골찹니다 우측 낮은 산줄기로 내려가 상진대교 앞에서 끝을 내도 훌륭한 슬금단맥산줄기입니다

 

심실마을 십자안부에서 가야할 산줄기로는 전혀 길이 없는 잡목 잡초 가시덤불입니다 시간도 없고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 도로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좋은 길이 단맥능선 우측 사면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묘지에서 풀밭으로 변하고 길 흔적으로 트레버스해서 능선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좌측으로 한구비 더 트레버스해야 단맥능선인 것 같습니다

 

19:00 19:10출발(10분 휴식)

 

아무리 생각해도 길이 없는 사면을 트레버스한다는 것이 시간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탈출하기로 합니다 온 길이 아까워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 그 도로를 만나 도로따라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판단미스로 인해 시간만 잘잘하게 까 먹습니다

 

풀밭을 가로지르는데 나중에는 밭이 나오고 길은 우측으로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즉 심실마을 안부로 다시 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길은 없지만 좌측 밭을 가로질러 조그만 개울도 건너고 밭 갓길로 가는데 그곳 일대는 개집 천지입니다 다행히 묶여져 있어 겁만 먹지 않으면 지나갈 수가 있습니다 개들의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나가면 철대문이 잠겨져 있어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잘 보면 좌측 풀숲으로 철조망이 사선으로 땅에 묵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철조망을 조심스럽게 나가면 내가 지나온 곳이 개인농장으로 캡스경비구역입니다 하여간 잘 빠져 나갔습니다       

 

못골마을을 지나 5번국도 4차선인지 6차선인지 너른 도로로 나갔습니다 도로건너서 남한강변으로 내려가면 중앙선 철로 남한강철교앞에 이릅니다 물론 우측으로 도로따라가면 5번국도 남한강변 상진대교 앞에 이르러 산줄기가 끝나는 것입니다

 

5번국도 : 19:50

 

좌측으로 도로따라갑니다

 

단양역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역사라 사진 한장 찍으려고 시도했으나 밧데리가 다되어 작동을 안합니다 에그^^

단양역은 단양읍 시가지와는 4km정도 떨어져 있는 인적이 없는 도로변 산자락에 있습니다 식당이고 체인점이고 아무것도 없고 역앞에 전시된 열차내 식당이 있으나 휴업상태입니다  

 

단양역 : 20:00

 

그후

 

우선 시간표 먼저 보아야합니다

다행히 20시32분 막차가 있습니다

청뫼님도 직장선배님도 만나뵙는 것은 이미 진즉에 물건너가버려 섭섭하기 이를데 없지만 집은 가야하니 방법이 없읍니다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또 카페칸으로 가 캔맥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어려운 고비를 몇번이고 넘긴후

풍기역에서 시작한 백두풍기단맥 산줄기를 타고 백두대간 소백산 연화봉으로 올라 추억의 백두대간을 따라 2.5km 간후 비박을 하고 산새들의 노랫소리에 맞추어 일어나 다시 백두슬금단맥을 따라 단양역까지 1박2일간의 산줄기 답사를 끝냅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늘도 24시를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백두슬금단맥종주 完